산은, 대우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 선정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2-24 14:00 수정일 2015-12-24 14:00 발행일 2015-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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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KDB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KDB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 하에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3년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른 산은 보유 금융자회사 매각과 지난 11월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른 비금융자회사 매각의 시발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산은은 보유 중인 비금융 자회사도 내년부터 시장에 환원해 회수→재투자의 정책자금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예비중견·중견기업 성장 지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등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 수행에 활용된다.

이대현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국내 자산관리의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증권과 정통 증권업의 사관학교인 대우증권의 결합을 통한 초대형 증권사의 출현으로 국내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