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금투협 등 8개 금융기관, 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 촉구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기관들이 12일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이날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은 신용정보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8개 기관은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통해 미래 핵심산업인 AI, 플랫폼 산업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기관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20대 국회에서 신용정보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는 빛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의 시행도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입법을 통해 한국의 금융회사들도 안정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산업인 AI, 플랫폼 산업에서의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금융 데이터가 대한민국 금융,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2 17:13 홍예신 기자

윤동한·양현석·이수만, 야속한 회장님…개미 울린 오너리스크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게해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오너리스크가 한국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 기업의 수장들이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는커녕 독단적인 활동으로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주고 있는 것이다.12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 YG엔터테이먼트, 에스엠은 각각 4만7100원, 2만300원, 3만150원에 거래중이다.이들 기업의 주가는 ‘회장님’의 문제로 급락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지난 7일 직원 조회시간에 극우성향의 동영상 시청을 강요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 규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영상을 틀어 문제가 됐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한국콜마 주가는 4거래일간 5.8%나 떨어졌다.이날 한국콜마는 장중 4만5850원까지 떨어져 지난 9일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윤회장이 30%의 지분을 가져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콜마홀딩스도 전일 대비 0.25%(50원) 내린 2만35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도 역시 장중 1만9600원까지 내려 신저가를 기록했다. 윤 회장은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한국콜마 불매운동은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6월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 엔터) 역시 오너리스크로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양현석 전 YG엔터 대표의 경우 지난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현재 16% 수준의 주식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한정식 식장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와 외국 부호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거기다 지난 8일 해외 원정도박을 위해 환치기를 했는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YG엔터 주식은 7월 17일 전일보다 2.48% 떨어진 2만7550원으로로 마감했고 12일 종가 역시 전 거래일보다 0.22% 하락한 2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대표이사직에 사퇴한 지난 6월 14일 2만9500원보다 21%나 내린 값이다.유명 연예기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엔터)도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 때문에 주식이 폭락했다. 지난 6월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이 음악 자문 등의 명목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 받아간 사실이 들어나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이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100%를 소유한 라이크기획을 통해 영업이익의 46%인 145억원 인세를 받은 것은 회사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주주들은 라이크기획과 SM엔터의 합병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지만 지난달 31일 SM엔터가 끝내 거부하면서 SM엔터 주가는 3만1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12일 SM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0.98% 내린 3만300원에 거래 중이다.오너리스크는 소액 투자자에겐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지만 이에 따른 피해는 투자자에게 전가되고 있다.임현일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업의 총수 리스크를 개인 투자자들이 짊어지고 있다”며 “횡령이나 배임 같은 범죄 의혹이 아님에도 오너의 실망스러운 행태에 투자자들의 이탈이 발생하는 것도 오너리스크의 한 부분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2 15:50 홍예신 기자

NH-Amundi 자산운용,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출시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의 출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NH-Amundi(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배영훈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임인사와 함께 첫 출시상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의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이날 배 대표는 취임 후 첫 상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오는 14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배 대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필승코리아’ 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배 대표는 “운용규모(평균)가 400억원이 넘으면 연간 1억 원 정도를 장학금 등으로 기부가 가능할 것이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펀드를 위해서 “100% 민족자본인 농협금융 역시 초기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배 대표는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NH아문디 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취임 인사에서 “업계 5위 운용사로 도약을 위해서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을 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 아문디 자산운용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2 15:42 홍예신 기자

친구와 함께 투자를… NH투자증권, 창립 50주년 이벤트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 이벤트 ‘친구와 함께 떠나는 투자여행’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NH투자증권의 기존고객이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페이지에서 ‘투자여행 KIT’ 선물하기 이벤트를 신청하면 친구에게 KIT 수령 장소 등록 SMS가 발송된다. 그리고 수신자가 배송 받을 주소를 직접 등록하면 ‘투자여행 KIT’를 택배로 받게 된다.이 ‘투자여행 KIT’는 초보자를 위한 투자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여권지갑과 펜 등 여행에 꼭 필요한 액세서리와 투자 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매뉴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벤트를 신청한 기존 고객에게도 카카오톡 이모티콘 쿠폰을 지급한다. ‘투자여행 KIT’를 받은 고객 중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투자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1만원을 신규 개설계좌로 송금해주는 이벤트와 ‘투자여행 KIT’ 인증 사진을 NH투자증권 블로그에 업로드 하면 총 50명을 추첨하여 달러북을 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며, 8월말까지 진행되나 선착순 1000명 도달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유현숙 NH투자증권 WM지원본부장은 “ ‘투자, 문화가 되다’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들과 공유하고자 준비한 이벤트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2 10:40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증권 "9월부터 주식시장 반등"

(사진=한화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8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매수시기는 8월말이 적절하다”고 12일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9월부터는 불확실성이 걷혀가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식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이달말 예정된 MSCI 리밸런싱과 내달 1일로 예고된 미중 무역관세로 꼽았다.다만 9월 반등을 점치는 이유는 지금까지 시장이 대중국 관세 부과 이벤트에 반응해왔던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때까지는 시장이 하락하지만, 막상 관세가 부과되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시장은 반등한다는 것이다.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1일 관세 부과 이벤트도 같은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을 0.0%에서 21.8%로 높여 반영”했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한국의 명목 고정자산 투자와 명목투자 10년 평균을 함께 보면 투자 금액이 10년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던 적은 1998년, 2009년, 2016년 뿐인데 최근 다시 10년 평균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기업들의 투자가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생각”이라며 “곧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2 09:34 홍예신 기자

분양가상한제 도입 앞두고 건설株 위축… 증권업계, 하반기 반등 전망

주요 건설주 등락폭 (단위:원)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둔 건설주가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시장 위축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까닭이다. 반면 증권업계는 12일 세부정책이 발표되면 시장 불확실성이 줄어 건설주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0.69%) 오른 93.22를 기록했다. 이날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업종 지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시사한 지난 7월 8일 108.46에 비해 14.05%나 하락했다.분양가 상한제는 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격을 산정,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정한 제도다.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될 경우 분양 물량 감소, 재개발 사업 지연 등으로 건설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20.43%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HDC현대산업개발(-12.26), GS건설(-15.43%), 대우건설(-18.16%), 대림산업(-10.94%) 등 다른 건설주도 두 자릿수 하락폭을 보였다.이에 증권업계는 지난달부터 건설주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키움증권도 GS건설 목표가를 4만원대로 제시했다.키움증권은 HDC현대개발산업 목표가를 5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도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원대로 낮췄다.반면 건설업종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규제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이 기업 실적이나 보유가치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향후 세부사항이 발표되면 주가가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전국 단위 적용이 아닌 강남·수도권 등 투기과열지역 중심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며 “낙폭이 컸던 건설주를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채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내년 분양감소는 해외신도시·설비투자와 같은 신사업, 사업 모델 변화 등을 통해 극복할 만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1 15:30 홍예신 기자

금값 따라 오르는 은… 한달새 17% 쑥

지난 6개월간 금 시세 동향 (자료:한국거래소)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폭으로 안전자금인 금과 은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KRX금시장 개설 이후 금값은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은도 각광받는다. 금융투자업계는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로 당분간 금·은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1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KRX 금시장에서 1g당 5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역대 최고가(5만4650원)를 경신한 뒤 6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찍었다.금 가격은 이달 들어 10%나 올랐고 연초 대비 28.7%나 올랐다.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찍으며 상승하자 은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은 1돈 가격은 2740원으로 지난달 1일 2330원에 비해 17.6%나 상승했다.블룸버그는 7일 기준 금 가격이 온스당 1501달러라며 온스당 1500달러를 넘은 것은 2013년 4월 12일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날 은값은 온스당 17.1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다.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금리와 안전자산 선호로 금과 은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여서 가격 상승 기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1 15:25 홍예신 기자

[증시클로즈업] 다음주 코스피, 위안화 가치 변동에 달렸다

지난 6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으로 장을 마감해 2016년 2월 29일(1,916.66)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nbsp;(사진=연합)대내외적 악재로 급락장이 계속됐던 국내 증시는 위안화 관련 중국 정책의 향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지표 발표보다, 트럼프의 트윗과 중국관련 뉴스, 위안화 가치 변동이 다음주(12~16일) 국내 주식시장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7일) 코스피는 1909.71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5.67% 하락했다. 외국인이 1조4000억가량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 5일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한편 12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일 무역갈등,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저조한 국내 경제 펀더멘탈 등 여러 악재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증시에 타격을 가했다.NH투자증권은 다음주 예상 코스피 지수를 1890~1950선으로 전망했다.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 금지 등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중”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강도의 바로미터가 위안화 환율로 간주 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또한 김 연구원은 “미중 관련 불확실성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트럼프와 중국 관련 뉴스, 위안화 가치 변동이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전주보다 하향 조정한 1900~1980선으로 제시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 종료로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좀 더 강해질 전망”이라며 “최근 시장 낙폭이 일부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이유로 꼽으며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 중인 글로벌 채권 가치가 15조 달러를 초과한 것을 예로 들며 전세계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후 주목할 건 연준의 정책 기조라며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결국 연준이 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시장이 기댈 곳은 다시 중앙은행이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다음 주 발표될 주요 지표는 △12일 미국 7월 월간 재정수지 △13일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 △14일 한국 7월 실업률, 수출 물가지수, 중국 7월 고정자산, 소매판매, 유럽 2분기 GDP, 6월 산업 생산 △15일 미국 7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지수 등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10 09:22 홍예신 기자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국제 유가 급락

서부텍사스유(WTI) 가격 변동 추이 (사진=대신증권 HTS)7일 국제유가 현황 (사진=네이버 캡처)미·중 무역갈등의 재점화로 세계 글로벌 경기 우려로 국제 유가 가격이 다시 주저앉았다.7일(현지시간) 미국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1.09달러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58.58달러에 비하면 12.7%나 폭락한 수준이다.WTI와 함께 국제유가의 바로미터가 되는 브렌트유(brent) 경우도 5거래일 만에 배럴당 65.17달러서 56.23달러로 13.7%나 폭락했다.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63.05달러서 57.89달러로 8.18%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이달 들어서 발생한 유가 급락의 원인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도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다는 평가다.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WTI는 전일대비 7.9% 하락한 배럴당 54.0달러, Brent는 7.2% 하락한 60.5달러로 폭락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8월 들어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부과”라고 진단했다.증권업계는 미·중 무역갈등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기 유가 변동성 확대는 계속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7월 OPEC 원유 생산량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쿼터제 실시 등 생산 감소세가 이어져 유가가 급락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심 연구원은 “미·중 추가 관세 부과로 9월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고 9월 중 ECB도 대규모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며 경기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유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유가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석유시장에서 중장기 유가 안정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그는 “지난 7월 OPEC+ 감산 이행 합의를 했고 이는 내년 3월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WTI 가격 급락이나 50달러 하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08 14:36 홍예신 기자

증시폭락에, 인버스ETF 투자자 ‘웃음꽃’

p(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국내 증시가 연일 저점으로 추락하는 가운데 국내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인버스ETF란 해당지수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ETF와 반대로 가격이 내려가는 하락장에서 이익을 거두는 헤지 상품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한 1920.61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3.68% 상승한 585.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코스닥이 전날보다 상승하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는 4.7% 빠졌고 코스닥지수는 5.9%나 떨어졌다. 코스피·코스닥이 급락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ETF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증시를 추종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인버스ETF는 총 58개다. 운용액은 2조4450억원 규모로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6.62%로 집계됐다. 그 중 ‘KBKBSTAR코스닥150선물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47.29% 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키움KOSEF코스닥150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46.97%), 한화ARIRANG코스닥150선물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46.7%),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46.94%),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46.82%)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버스ETF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3개월 수익률은 46.94%로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국내액티브ETF 수익률은 -14.24%, 국내인덱스ETF는 -16.09%로 손해율이 컸다.증권업계는 깊어지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으로 국내 증시의 악재가 많은 만큼 당분간 인버스 ETF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향후 1900선 전후를 코스피 바닥권으로 예상했다. 정 센터장은 “미·중 무역 분쟁 속 환율의 급등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실종된 상태”라며 “지금 같은 하락장 속에서 인버스ETF로 자금이 몰리고 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 센터장은 무분별한 인버스ETF 투자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인버스ETF에 베팅하는 위험한 투자로 지금처럼 이미 증시가 많이 하락한 상태에선 그만큼 더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08 10:40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