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 자산운용,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출시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12 15:42 수정일 2019-08-12 15:42 발행일 2019-08-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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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장비 국산화 관련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기업에 투자
\"업계 5위 운용사로 도약할 것\"… 배영훈 대표인사 취임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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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의 출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NH-Amundi(NH아문디) 자산운용 신임 배영훈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임인사와 함께 첫 출시상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의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배 대표는 취임 후 첫 상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오는 14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배 대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필승코리아’ 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운용규모(평균)가 400억원이 넘으면 연간 1억 원 정도를 장학금 등으로 기부가 가능할 것이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펀드를 위해서 “100% 민족자본인 농협금융 역시 초기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 대표는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NH아문디 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취임 인사에서 “업계 5위 운용사로 도약을 위해서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을 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 아문디 자산운용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