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생명, 하반기 실적 개선 어려워"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8-09 08:37 수정일 2019-08-09 09:11 발행일 2019-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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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NH투자증권은 9일 “한화생명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익증권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약 1000억 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어려움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4분기에 대규모 변액 보증준비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에 따른 부담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금융 당국의 LAT 제도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