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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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인하 100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 뚝

코스피가 4.38포인트 상승 2,009.13으로 장을 마감한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사진=연합)6월 3일부터 시행된 증권거래세 인하가 10일이면 100일을 맞는다. 증권거래세가 인하된 지 3개월여 지났지만 9월 현재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거래세 인하 이전보다 16%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1300억원대로, 거래세가 인하되기 전인 5월 일평균 거래대금인 9조7100억원보다 1조5800억원(16%) 감소했다. 8월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6600억원으로 5월과 비교하면 10.8%나 감소했다.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거래세 인하 전인 5월까지 줄곧 9조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거래세 인하 이후인 지난 6월 처음으로 8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9조원 아래로 내려간 뒤 7월 8조5900억원, 8월 8조6600억원 등 줄곧 8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6600억원으로 거래세 인하 전달과 비교해 13.4%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97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 2일엔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이 2조 8954억원으로 3조원선을 하회하며 2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6월과 7월 일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각각 14.5%, 17.7%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대비 3300억원(7.9%) 감소한 수준이다. 9월 들어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154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6월 3일 인하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가증권시장 거래세를 기존 0.15%에서 0.10%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닥시장 거래세는 0.30%에서 0.25%로 내렸고 코넥스시장과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은 각각 0.10%, 0.25%로 결정됐다.전문가들은 증권거래세 인하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지난 두달 간 한일 간 무역분쟁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 투자자들이 감소하면서 증권 거래대금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달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에 대해 대내외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지 해소된 것이 아니라며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가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우려가 완화된 상황이지만 과거에도 협상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다 실망감으로 하락했던 것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직 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슈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코스피 반등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추세가 변환되기까지 확인하고 넘어갈 것이 많은 시점”이라고 진단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9 14:33 홍예신 기자

안전자산에 돈 몰린다… 8월 韓 채권금리 사상 최저치

(자료=금융투자협회)지난달 대내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국내 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2.4bp(1bp=0.01%p) 내린 연 1.168%를 기록했다.1년물도 한 달 전과 비교해 28.8bp 내린 것을 비롯해 5년물(-9.1bp), 10년물(-11.4bp), 20년물(-11.0bp), 30년물(-10.0bp), 50년물(-9.8bp) 등의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3년물이 지난달 19일 1.093%까지 떨어지고 10년물은 지난 16일 1.172%까지 하락하는 등 지난달 중 장단기물 전 구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금투협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 한일 무역갈등, 홍콩 시위,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달 중순 이후 제2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미매각, 내년 정부 예산 확대에 따른 대규모 국채 물량 우려, 외국인의 단기물 대규모 매도,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금리는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덧붙였다.(자료=금융투자협회)지난달 회사채, 금융채, 통안증권, 국채 발행이 줄면서 채권 발행 규모는 54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순발행액은 6조8000억원어치 늘어 잔액이 199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4건에 1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5조9560억원으로 참여율은 작년 8월보다 1.4%포인트 증가한 379.4%였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385.9%, A등급 349.3% 등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보다 40조4000억원 감소한 376조1000억원이었다.일평균 거래량은 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25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75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안전자산 선호, 재정거래 지속 등에 지난달 국채 3조1000억원, 통안채 2조1000억원 등 채권 5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9 14:01 홍예신 기자

KB증권, '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 3만명 돌파 이벤트

(사진=KB증권)KB증권은 ‘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 사용자 수 3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는 KB증권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을 통해 장중 시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무료 알림 서비스다. 이번 ‘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 사용자 수 3만명 돌파를 기념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9월 말까지 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신규고객 중 추첨된 9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제공되는 투자 정보는 장 개시 전 시장 주요 이슈를 체크해 주는 △모닝투자전략, 주요 업종 및 특징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Daily 증시노트,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 및 업종을 분석 해주는 △주도주 팩트체크, 장중 실시간으로 시장 및 투자정보를 분석하고 종목을 상담해주는 실시간 투자 방송인 △증권방송 The Live, 기관 및 외국인 매매패턴기반 유망종목 정보를 제공해주는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수급주,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카드로 보는 이슈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고객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 것이 투자정보 알리미 서비스 사용자 수 3만명을 돌파한 배경”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엄선해 고객의 성공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9 13:41 홍예신 기자

IBK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 기대… 목표가 상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하반기나 내년에도 우수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하반기 미국 항공기엔진 부품사인 EDAC 인수 관련 비용 110억원과 방산 관련 소송 충당금 17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대략 3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반기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항공 부문에선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통한 입지 확대로 항공엔진 수주 납품 증가, 하반기 베트남공장 본격 가동, 4분기 EDAC 인수 실적 반영 등으로 장기계약(LTA) 부문 개선이 기대된단 평가다.또한 이 연구원 “또 방산 부문에서는 수출이 2018년 1700억원 대비 2019년·2020년 각각 3800억원, 43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크원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산 제한으로 입찰경쟁에서의 반사이익 △2020년 CCTV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 △테크윈 영업권 상각 10년차 종료 등 내년부터 연 상각액 70억원 비용 소멸 등으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이를 토대로 IBK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1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줌으로써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며 “하반기 방산에서 3조원대 사업규모로 알려져 있는 인도 비호복합 수주 가능성과 한화시스템 상장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2020년에는 EDCA 인수 효과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9 08:43 홍예신 기자

[증시클로즈업] 코스피,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추가 상승 전망

코스피가 4.38포인트 상승 2,009.13으로 장을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사진=연합)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점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예정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는 무역분쟁의 해소 깊어지는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주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1980~2030선, NH투자증권은 1980~2050선으로 각각 전망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전후 한국 증시는 펀더멘탈 저점인 코스피 2000선 하방지지와 함께 장기추세 하단인 코스피 120월 이동평균선인 2030선 탈환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장 초점은 그간의 불협화음을 걷어내고 다시금 화해에 나설 글로벌 이벤트 관련 상황변화 여지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시해야 할 글로벌 이벤트는 총 세 가지다. △9월 FOMC △미·중 무역협상 △중국 정책 모멘텀 강화를 강조했다.먼저 김 연구원은 FOMC에 대해 “9월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만으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긴 어렵다”며 “단 7월 FOMC와 잭슨홀 미팅에 대한 시장 투자가의 실망감이 컸다는 점을 상기하면 중도매파적 견해의 일부 후퇴나 보험적 금리인하의 당위성 확인만으로도 가뭄에 신음 중인 시장의 단비가 되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연구원은 “수세로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겐 G2 교착상태를 역이용한 세간의 관심 분산이 중요하다”며 “10월 초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 개최 합의를 넘어서는 UN 총회간 깜짝 정상회담 가능성 등 깜짝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사진=하나금융투자)김 연구원은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둔 중국의 정책 모멘텀 강화도 지켜봐야 할 이슈로 꼽았다. 그는 “다음달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과 10월 4중전회가 예정돼 있는데 최근 국가적 대형 이벤트를 목전에 둔 중국의 정책 기류변화가 확연하다”며 “홍콩 송환법 폐기 결정 역시 관련 맥락의 일환으로, 안으로 내수경기 총력부양에 나서는 한편 밖으론 미국과 대화와 협상에 주력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시위, 미중무역분쟁 등 정치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익률순위에서 최하위권인 한국 주식시장은 낙폭과대인식이 확대될 수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IT, 자동차 등 업종에 내년 기업이익개선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국산화 관련 IT 장비, 소재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다음 주 주요 일정은 △9일 일본 7월 무역수지, 경상수지 △10일 중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지수 △11일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12일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 7월 산업생산 △13일 미국 8월 소매판매 발표 등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7 11:17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증권,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상품 공모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0일 오후 2시까지 총 30억 규모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 상품 1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ELS 제308회’는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SP500)·홍콩항셍지수(HSI)·일본니케이225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발행 후 6개월 단위로 총 5차례 조기상환 및 1차례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자동조기 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1~2차), 85%(3~4차), 80%(5차), 65%(만기)이상이면 최대 15.30%(연 5.1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일에 종가기준으로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 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이번 공모 ELS는 리자드상환 수익률이 자동조기상환 수익률 보다 높은 구조로 설계돼 있다.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 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다면 1차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3.825%(연 7.65%)의 수익이 지급되며, 1년 동안 조기상환이 되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 가격의 7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차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연 7.65%의 수익이 제공된다.김규환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유진투자증권에서 특판 상품으로 첫 선을 보이는 ELS상품”이라며 “조건 만족 시 높은 수익률, 두 차례의 리자드 상환 기회, 낮은 리자드 베리어 등 당사의 기존 ELS 상품보다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이며 자세한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지점 및 고객만족센터로 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6 09:49 홍예신 기자

금투협-호주대사관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 개최

금융투자협회와 주한호주대사관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 주한호주대사 James Choi,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와 주한호주대사 5일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호주의 퇴직연금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형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최 제임스 주한호주대사와 권용원 금투협 회장, 한정애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 제임스 주한호주대사는 환영사를 통하여 “오늘 포럼이 호주 연금제도가 한국 퇴직연금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한국과 호주의 연금산업 발전 논의에서 나아가 양국간 자본시장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1부에서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이 ‘퇴직연금제도의 노후소득보장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가 이룬 성과와 함께 근로자의 든든한 노후생활 동반자로 성장하기 위해선 △취약계층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지원 △전문적 자산운용과 규모의 경제로 수익률 개선 △제도개편을 통한 연금수령 유도 등 3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서 진행된 나라별 발표에서 강연자인 IFM 인베스터의 설립자인 게리 위븐(Garry Weaven)은 호주의 연금제도인 ‘슈퍼애뉴에션(Superannuation)’ 성공전략으을 발표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퇴직연금의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기금형 도입연구’를 주제로 “한국형 기금형 도입을 위해 기존 DC제도를 보완하고, 급여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제언했다.또 AIST(호주 퇴직연금수탁사협회) 대표이사인 에바 쉬링크(Eva Scheerlinck)는 호주 퇴직연금의 규제 기관·내용·소비자 보호 등을 설명하며 ‘기금의 운영과 규제 현황’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3부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연금학회 김병덕 회장이 좌장을 맡고 2부의 발표자들과 고용노동부, 학계 등 양국 전문가들이 양국가의 퇴직연금 상황과 시사점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5 18:03 홍예신 기자

자본시장특위, 10개월 활동 마감하며 당에 정책백서 전달… "경제 미래 여는 밀알 되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 심포지엄에서 최운열 위원장으로부터 특위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병욱, 유동수 의원, 최운열 위원장,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송영길, 김태년 의원. (사진=연합)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가 10개월간 활동을 마감하며 ‘자본시장 핵심과제’를 취합·정리한 정책 백서를 당에 전달했다. 정책백서에는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 고도화, 자본시장 중개기능 강화, 자본시장 공급부문 유인체계 건실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이하 자본시장특위)는 5일 오후 3시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기로에선 한국 경제, 자본시장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시장특위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 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가 10개월간의 활동 성과를 마무리하며 ‘자본시장 핵심과제’ 성과 보고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 11월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출범했던 자본시장특위는 과세체계 선진화 기틀 마련,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의 성과를 냈다.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 최운열 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최운열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자본시장 역할을 제고하는 데 집중해 노력했다”며 “자본시장특위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특위 활동을 마감하며 논의 결과를 정책백서로 남겼다”며 “자본시장 특위 활동을 마무리되지만 고민의 결과가 한국경제의 미래를 여는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당대표 역시 “자본시장이 활성화돼야 경기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자본시장 선진화, 자산관리 발전을 위한 방향을 잘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3년 만에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궁극적으로 완전히 없애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포지엄 1부에서는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의 대표 발제가 진행됐다. 박 원장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자본시장 핵심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박 원장은 국내 경제의 역동성 저하 원인으로 유효수요 부족, 대기업 투자유인 저하, 비우호적 환경 등을 꼽았다. 그는 “가계지출 정체, 해외수요 정체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유효수요가 부족해지고 있다”며 “유동성이 급증해 자본수익률이 저하되고 있는 점도 대기업의 투자유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조달 구조개선 △K-유니콘 프로젝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금융투자회사의 실물경제 자금공급 기능 강화 △자산운용산업 비전 2030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 방안 △퇴직연금 제도 개선 △노후안정을 위한 국민자산관리 발전 방안 등 9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그러면서 “혁신기업 창업을 제한하는 규제, 은행 중심의 금융체계, 한계기업 퇴출환경 부족 등도 역동성 저하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박 원장은 “과제 수행에 앞서 혁신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정책·제도 설계의 철학 수립 및 과제수행에 대한 지속성도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특성 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금융투자회사의 역할도 재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자본시장 핵심과제를 입법화 해 기업과 국민이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대표 외에도 조정식 정책위의장, 유동수 의원, 김병욱 의원 등 자본시장특위 위원들과 업계·학계·정부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5 17:31 홍예신 기자

부진한 코스닥서 빛난 5G 장비株

코스닥시장에서의 5세대(5G) 관련주 상승세가 눈부시다. 5G 통신 상용화를 위해 통신사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5G 통신 장비 종목들도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쇼크로 악재가 겹친 코스닥 시장에서 하반기 5G 관련 종목들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5일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5.91% 내린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하락폭이 컸지만 한주새 12.91%나 올랐다. 또한 연초보다 563%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중국 화웨이의 납품되는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장비를 제조하는 RFHIC 역시 한주새 33.73%나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4만46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에치에프알은 2만685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보다 1.29% 내렸지만 일주일전보다 12.81% 올랐다. 에치에프알은 모바일 전송망 (프런트홀)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버라이즌과 ATT 등에 4G 프런트홀을 납품한 경험이 있다. 다산네트웍스 역시 전일 보다 7.55% 오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산네트웍스도 5거래일 만에 26.31%나 상승했다. 오이솔루션,삼지전자는 전일 급등한 탓에 -7.6%, -3.31%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일주일새 각각 17.78%, 13.04% 급등했다.금융투자업계는 본격적인 5G 매출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화웨이를 통해 납품될 것이고, 일본·인도 등은 삼성전자와 납품 계약을 기대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통신사가 5G를 세계 최초로 내놓으면서 통신 부품 제조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태”이라며 “해외 5G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수주 경생에도 주도적으로 참여 가능해 내년부터 해외 매출액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를 시작해 최소 2~3년 간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도 “해외 시장은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하반기 5G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국내 5G 기지국 구축은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 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5G 전용 디바이스들이 점점 등장하면서 전국망 구축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통신사에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5 16:08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캡브릿지 지분 인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왼쪽)와 캡브릿지그룹 존슨 첸 대표(오른쪽)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이 싱가포르 캡브릿지 그룹 지분 인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분 인수를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번 한화투자증권의 투자금액은 약 50억원 규모이며, 이사회 의석도 확보해 양사 간 실질적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캡브릿지 그룹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투자 플랫폼 회사로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캡브릿지는 2015년 설립돼 세계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사이며,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소로부터 유일하게 라이선스(RMO, Recognised Market Operator License)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이다. 싱가포르 거래소(SGX)는 이 회사들에 주주로 참여하여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고 있다.지난 4일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와 캡브릿지 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존슨 첸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릿지 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향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캡브릿지의 존슨 첸 대표는 “양사 간 투자 협약이 한국, 싱가포르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5 13:35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