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NH투자증권 "제주항공, 4분기 대규모 적자 기록 전망"

(CI=제주항공)NH투자증권은 30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3115억원이고 영업손실은 51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4분기 국제선 RPK(유상여객킬로미터,구간별 유상여객×구간거리)는 11.9% 증가하지만 극심한 운임경쟁으로 인한 운임 하락으로 국제선 매출은 3.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여객 수요는 11월부터 역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2020년 1분기까지 역기저 영향으로 여객 수요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노선 확대(상반기)와 일본 하계 올림픽(7월)은 수요개선 요인이지만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 국제선 수요 증가율은 5.6%, 공급 증가율은 4.7%로 내년에도 공급 과잉 현상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다만 내년 저비용항공 업계 개편 가능성에는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주가는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사업 전략의 방향성에 달렸다”며 “인수를 계기로 제주항공과 2위권 기업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제주항공의 노선, 기재, 인력 운용 전략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스타항공의 운용 기재 축소 여부가 국내 항공 업황의 개선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30 08:22 홍예신 기자

[2019 IPO 결산] 올해 75곳 IPO… 4분기 쏠림 여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의 수는 코스피 9개사, 코스닥 66개사 총 75개 기업으로 공모 금액은 3조8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29일 기업컨설팅 전문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수는 2018년 79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공모 규모는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었다. 롯데리츠, 한화시스템 등 중대형급 기업들이 신규 상장하며 전체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9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던 코스피시장도 60% 증가한 1조4000억원을 상회했다.하반기 IPO 쏠림 현상은 2019년에도 이어졌다. 신규 상장기업의 46%(35개사)가 4분기에 집중됐으며 공모 규모는 2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2019년 전체 IPO 공모의 52%에 달한다.올해 IPO 시장은 기존 바이오 기업 외 다양한 기업들이 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증시에 입성하며 생태계를 다변화했다. 사업모델기반 방식의 플리토(플랫폼)·캐리소프트(콘텐츠), 성장성 추천제를 통한 라닉스(반도체)·올리패스(바이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NRDO·개발중심 바이오벤처), 소재·부품·장비 특례 1호 메탈라이프(소재부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이처럼 올해는 바이오 기업 중심의 기술특례상장 외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에 따라 상장 트랙이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모가 진행된 만큼 그동안 IPO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제약·바이오 기업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올해 신규 상장된 기업 중 제약·바이오 업종의 점유율은 25%(19개사·의료기기 포함)로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31.6%·79개사 중 25개사)와 비교하면 제약·바이오 업종의 비중은 줄었다. 업종 다변화는 그동안 IPO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핀테크·신재생에너지·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신규 입성한 결과로 풀이된다.2019년 상장 기업 75개사 중 밴드 상단 초과 기업은 10개, 상단 39개, 밴드 내 2개, 하단 4개, 하단 미만 20개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기업의 65.3%가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IPO 시장 성수기라 일컬어지는 4분기에 투자심리는 양분됐다. 4분기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34개사 중 공모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은 18개사, 하단 이하에서 결정한 기업은 14개사(하단 3개사, 미만 11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 기업은 총 12개사로 이 중 최고 경쟁률은 소부장 패스트트랙 1호 ‘메탈라이프(1397대 1)다. 한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총 14개사로 집계됐는데, 14개사 중 12개사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내년도 IPO 전망과 관련해서는 양적·질적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찾아보기 힘들었던 조 단위 규모의 대어급 기업들이 IPO 절차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심사청구를 완료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CJ헬스케어, 현대카드 등 대기업 계열의 대형 기업들이 줄줄이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진영 IR큐더스 수석은 “2020년 IPO 시장은 공모 규모 면에서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이색 업종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9 12:43 홍예신 기자

하나금투 "삼성SDI, 전기차배터리·ESS로 내년 영업익 증가"

하나금융투자가 27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익성이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9000억원에서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2020년 전망치 역시 영업이익 8147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락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주가는 연초 대비 3% 상승한 수준에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체 매출에서 80%가 배터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동아시아 주요 경쟁사 중 CATL과 함께 둘뿐인 순수 배터리 플레이어라는 점, 2020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분기 흑자 전환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8%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81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올해 연간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와 ESS 1회성 비용 소멸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전기차 시장 회복이 전망되고 배터리 메이커들의 주가는 이에 선행해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역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7 08:54 홍예신 기자

따뜻한 겨울에 녹아내린 난방株

겨울 관련주 주가 증감 추이 (자료=한국거래소)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겨울 관련 종목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따뜻한 겨울이 예상됨에 따라 아웃도어 의류·난방 등 대표적 겨울 성수기 종목들의 약세가 계속될 전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은 전거래일 대비 2.03% 내린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한달새 5.05% 내렸다. 디스커버리 등으로 유명한 FF도 한달새 6.86% 내렸다. 같은기간 아디다스·푸마 등을 판매하는 코웰패션은 같은 기간 값은 값으로 보합을 유지했다.아웃도어 의류주는 대표적 겨울 수혜주로 통했다. 롱패딩 매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겨울 수혜주도 옛말이 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4분기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여러 의류 업체들의 영업 환경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의류 소비의 30% 이상이 4분기에 발생한다”며 “12월 성탄절 연휴까지 의류 소비 성수기 대목으로 재고 소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따뜻한 날씨로 힘 못쓰기는 난방주도 마찬가지다. 한달 새 지역난방공사(-0.71%), 한국가스공사(1.30%), 인천도시가스(-0.33%), 삼천리(-0.68%) 등 난방 관련 업체들도 지지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보일러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동나비엔(4.48%), 대성산업(4.18%)은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다.당분간 따뜻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따뜻한 날씨로 올겨울 들어 눈 내리는 날도 평년 대비 대폭 줄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8일 중 서울에 눈이 내린 날은 하루뿐이다. 최근 20년 같은 기간 동안 눈이 내린 일수가 평균 6.8일인 데 비해 5.8일 적은 수치다. 눈 소식이 유난히 적은 것은 우리나라 주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 기온이 예년보다 높게 형성된 것은 1차적으로 대기 상공(5㎞ 이상)에서 시베리아 북쪽에 강한 바람이 위치해 북극의 매우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는 것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1월 중순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기온이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져야 겨울 난방 등 수혜주가 힘을 발휘하지만 갈수록 겨울 추위가 덜해 기대를 하긴 힘들다”며 “특히 이번 겨울은 따뜻한 날이 많아 겨울 테마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6 16:49 홍예신 기자

[금융안정보고서] 3분기말 가계빚 1572.7조… 빚 증가 속도는 '둔화'

(자료=한국은행)올 하반기 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세는 1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이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계신용(부채)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이 같은 가계부채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수준으로, 2004년 2분기 말(2.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소득여건 부진 등으로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3분기말 160.3%)과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47.3%)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2.9%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또 기업의 부채 부담도 높았다. 올 6월말 기준 기업(사업보고서 공시 상장기업 및 일부 비상장기업, 올 2분기 기준 2162개)의 부채비율은 77.6%로 전년 말과 비교해 2.3%p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지난 해 상반기 9.0에서 올 상반기 4.4로 큰 폭 떨어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수입에서 이자비용으로 얼마를 사용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게 낮아졌다는 건 수익성이 떨어져 재무건전성이 나빠진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이며, 1보다 낮으면 이자조차 내지 못한다는 뜻이다.3분기 말 기업대출 규모는 11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견조한 투자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발행금리도 떨어지면서 회사채 순 발행규모가 지난 해보다 13조8000억원 늘어난 게 주효했다.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최근 기업의 재무건정성은 저하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도 악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기업의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6 16:31 홍예신 기자

[금융안정보고서] "가계 빚, 소득보다 빨리 늘어"… 채무상환부담 커진다

(자료=한국은행)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채 증가율이 소득 및 금융자산 증가율을 상회해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가계신용통계 기준)은 2019년 3/4분기말 160.3%(추정치)로 전년동기(157.4%)대비 2.9%포인트 높아졌다. 소득보다 빚이 여전히 빨리 늘었다는 의미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했다.한은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이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계신용(부채)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이 같은 가계부채은 전년 동기 대비 58조8000억원(3.9%) 늘어난 수준으로, 2004년 2분기 말(2.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하지만 가계부채 부담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월 말 현재 160.3%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올랐다. 1년 반 이상 처분가능소득을 투입해야 가계부채를 갚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비율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소득보다 빚이 더 빨리 늘어나기 때문이다.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 역시 47.3%로 2015년~2018년 평균(45.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소득 정체에 따라 빚 갚을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최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과 맞물려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다소 저하됐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이처럼 채무상환부담이 누적되는 가운데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3/4분기말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 비은행금융기관은 1.93%로 과거 장기평균(10~17년:은행 0.55%, 비은행 2.96%)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말(0.26%, 1.55%)보다 각각 0.03%포인트, 0.38%포인트 상승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6 16:30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헤지펀드 전문운용사 ‘NH헤지자산운용’ 설립

NH투자증권은 지난 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영업양수도를 최종 승인 받고, 자회사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지난 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영업양수도를 최종 승인 받고, 자회사인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회사의 대표는 현 이동훈 헤지펀드본부장이 맡는다. 이로서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었으며 NH헤지자산운용을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본부를 운영했으며, 우수한 프랍트레이딩(자기계정거래) 성과를 토대로 2016년 8월 헤지펀드본부를 출범시켰다. 동 본부는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했는데,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투자자로부터만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헤지펀드이다.헤지펀드본부 출범이래 22.03% 누적수익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기간 주식시장(KOSPI) 9.23% 상승 대비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KOSPI)이 17.28%의 하락을 기록한 2018년도에도 1.46%의 절대 수익을 실현하였다.‘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단일 헤지펀드 최초로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해외 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으로부터 투자 받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싱가폴에 해외투자자를 위한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증가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추어 대체투자로서의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 등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6 13:35 홍예신 기자

NH투증 "한섬, 아웃렛·온라인 고성장으로 실적 개선"

(CI=한섬)NH투자증권이 26일 한섬에 대해 4분기 아웃렛과 온라인의 고성장으로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자사 온라인몰 리뉴얼, 모바일 의류 편집샵 플랫폼 오픈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도 더한섬하우스를 현재 1개(광주)에서 내년 5개(제주 포함)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04억원, 3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 1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몰이 30%대의 고성장세를 보였다는 판단이다.그는 “4분기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몰이 전년 대비 30%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아웃렛도 한 자릿수 중반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영업을 종료한 수입 브랜드들의 매출 감소 영향도 약 20억~30억원에 불과하기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사 매출이 개선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했고, 영업이익률이 35~40%에 달하는 자사 온라인몰의 매출 기여도(2019년 11% 전망)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6 08:45 홍예신 기자

[증권가 10대 뉴스①]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금융투자업계… 10대 뉴스 톺아보기

5개 증권 유관 기관들이 지난 5월 30일 주식 거래분(6월 3일 결제일 기준)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관련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증권사 모바일 앱에 표시된 공지사항. (사진=연합)다사다난했던 기해년도 저물고 있다. 올 한해 금융투자업계엔 다양한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금융투자업계 숙원이었던 증권거래세가 인하되기도 했고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악재가 줄을 이었다. 미중 무역갈등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인한 한일 갈등 등으로 코스피가 3년여만에 장중 1900선을 내주기도 했고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등 금융상품에 문제가 생기면서 금융투자업계도 신뢰성에 큰 상처를 입히게 됐다. 이에 올해 증권가를 뒤흔들었던 10대 뉴스를 톺아봤다. ◇금투업계 숙원 ‘증권거래세 인하’증권업계 숙원 사업이던 증권거래세가 지난 6월부터 인하됐다. 정부는 투자자 세부담 완화, 투자심리 호전 등 주식투자 환경 개선 효과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 KOTC는 0.30%에서 0.25%로, 코넥스는 0.30%에서 0.10%로 세율을 낮췄다.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올 3월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금융상품 간 손실과 이익을 합산하는 ‘손익통산’ 도입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과세체계안을 발표했다. 국회가 증권거래서 폐지 논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이 급물살을 탔다.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조정 방안 등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식,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양도손실 이월공제가 골자다. 업계에선 그간 ‘누더기’라는 오명을 썼던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합리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물증권 역사 속으로… 전자증권 시대 개막지난 9월 전자증권 제도 도입으로 실물증권(종이증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공포 이후 전자증권 도입까지 준비 기간만 3년 6개월이 걸렸다.전자증권제 시행으로 상장 주식과 채권 등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가 실물증권(종이) 없이 이뤄지게 됐다. 전자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할 수 있고 전자등록 후에는 실물 발행이 금지된다.정부는 해당 제도 도입으로 투자자들이 실물증권 위·변조 및 도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증자·배당 시 주주권리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행 세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물증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32만명에 달하는 점, 비상장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증권가 덮친 일본 불매운동… ‘소부장 펀드’ 인기지난 7월 불거진 한일 무역갈등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국민들은 ‘일본 불매 운동’으로 반격했다. 이에 단순한 불매운동을 넘어 국내 기업의 기술 국산화가 화두로 떠올랐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소부장 기업) 자금지원에 힘을 보탰다. 먼저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필승코리아펀드’를 조성해 국내 소재와 부품, 장비기업에 투자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애국펀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3개월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넘겼다.내년에도 규모가 소부장 펀드 바람은 이어진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손실의 약 30%까지 보전해주는 총 1000억원 규모 ‘소부장펀드’를 내년 1월 중순 출시 준비중이다.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사모펀드 시장 위축 ‘직격탄’업계 수탁고 1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면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위축됐다.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월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펀드에 투자하는 구조)으로 투자한 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펀드에 담고 있던 사모채권과 메자닌(CB·BW)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아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환매가 연기된 금액만 1조 5587억원 규모다.이에 사모펀드 시장도 급속도로 위축됐다. 지난 8월 약 3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한국형 헤지펀드 순자산 규모는 10월 말 기준 34조2000억여원으로 두 달새 7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라임자산 측은 빠른 자금회수와 펀드환매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지만, 빨라야 내년 중순에야 펀드 환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대략 3~5년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무역금융펀드를 주도해 왔던 이종필 전 부사장이 검찰 수사 직후 잠적과 투자자들의 민·형사 소송 추진 등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원금 손실 부른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지난 8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에 투자하는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초래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한 은행은 치매환자에게도 DLF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은행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인정하고, 분쟁조정을 신청한 투자자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지난 8월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파생결합상품(DLF)이 수천억 원대의 원금 손실 위기에 놓였다. 사회적 파장이 엄청났다. 독일 국채 10년물 DLF는 판매금액 전체가 손실구간에 진입해 9월 한때 평균 예상 손실률이 95% 이상까지 이르렀다.이에 결국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투자자들이 최대 80%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조정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DLF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은행에서 고위험 투자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2020년 초 추진 예정으로 은행의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 제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일반투자자 요건 강화 등이 골자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5 13:25 홍예신 기자

박스피 말고 美 불마켓으로… 미국주식 보관액 80% '쑥'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83억3404만달러(9조6841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관잔액과 비교하면 78.73% 급증했다.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직구족’이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미국 주식 보관잔액 급증에 힘입어 이달 23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은 144억6709만달러(16조8107억원)로 47.11% 늘어났다.전체 외화 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439만달러), 중국(18억7123만달러), 홍콩(12억9328만달러) 등 순이었다.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0억2722만달러, 매도금액은 137억36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7억2758만달러(34조54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2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3919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03%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682만달러)은 소폭(0.99%) 증가했다.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6420만달러)은 1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전체적으로 이달 23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5억612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0%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15억9881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 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44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나머지는 홍콩(3개), 일본(2개), 중국(1개) 순이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5 08:51 홍예신 기자

하나금융투자 "원익IPS, 비메모리 장비 수주 증가… 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원익IPS에 대해 비메모리 장비의 수주 규모가 예상을 상회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IPS가 2013년 이후 3D-낸드(NAND) 시설투자 시 최대 수혜주로 꼽혔고, 2014년에는 공정용 장비를 공급하며 비메모리 장비 매출을 키워나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장비 종류가 늘어나 웨이퍼 1만장 증설 시 수주액은 메모리 반도체 장비 수주액 못지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원익IPS의 전방산업 고객사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국산화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선단 공정 파운드리 공급사들은 TSMC와의 격차를 줄이며 양산 과정에서의 외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국산화 진척이 느렸던 분야에서 원익IPS는 2014년부터 장비 공급을 시작했기에 더 많은 기회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 흐름으로 국내 2대 고객사로부터 장비 국산화 수혜 시그널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대 고객사가 2020년에 시설투자를 축소해도 원익IPS는 국산장비 출하에 힘입어 동 고객사향 매출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5 08:34 홍예신 기자

중국發 훈풍에 화장품株 ‘고공행진’

미중 무역 합의와 한한령 해제 등 한중 관계 정상화 등 대외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48%) 내린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게 내리긴 했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합의 기대감이 번진 지난 9일보다 5.64%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G도 8.96%나 올랐다. 다른 화장품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화장품(28.83%), 토니모리(10.68%), 코리아나(13.11%) , 에이블씨엔씨(7.2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마스크팩 제조업체와 화장품 제조자생산개발(ODM) 기업 주가도상승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주간 8.24%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같은 기간3.86% 올랐고 한국콜마(5.12%), 코스메카코리아(3.49%)도 상승세를 보였다.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조치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16년 하반기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되며 중국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고 있는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끊임없이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사드 배치 발표 이전엔 43만원을 웃돌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이르며 대외 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는다. 특히 증권업계는 이번 연쇄 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갈등이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정상회담에서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라며 “만약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주의 모멘텀에 부각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종의 주요 지표는 견고하다”며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대중국 수출은 7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저효과 및 구조개선 등 기업의 개별적 이슈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의 정치적 이벤트가 업종 주가의 중요 요소로 판단한다”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카테고리는 시장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2-23 16:20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