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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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가계대출 금리 1%p 인상하면 연체율 최대 4.1배 급등

가계대출금리 1%p 상승과 블랙스완 동시 발생시 가계대출 연체율 및 연체액 변화.(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단기간 내 1%포인트(p)까지 상승할 경우, 은행권 가계대출연체액은 2조7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은행권 가계대출연체율은 0.32%p~0.62%p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연체액이 1조7000억원, 연체율이 0.2%인 것을 감안하면, 가계연체액과 연체율이 약 2.6배에서 4.1배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금리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이 금리인상으로 인한 시중 가계 대출금리 상승이 가계대출 연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가계대출금리가 1%p 높아지면 0.32%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868조5000억원임을 감안하면, 가계대출연체 증가금액은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한경연은 가계대출금리의 인상과 함께 주택가격하락, 경제성장률 둔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가계부실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가계 대출금리 1%p 상승과 블랙스완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가계대출연체율이 0.62%p 높아지고, 연체액은 5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한경연은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연체율이 0.2% 수준이고, 분기별 은행권 가계대출연체금액도 1조70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델타변이 발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기하강 리스크가 매우 높아 통화정책의 급격한 기조전환은 연체율 급등이라는 부작용이 초래될 소지가 있다”면서 “금리를 조정하더라도 시장이 감내할 만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가계의 소득원을 확충하는 정책적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1:00 우주성 기자

LG 생활가전, 호주서 소비자평가 1위

호주 초이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전자 가전제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26일 자사의 생활가전 제품이 호주의 유력 소비자잡지에서 평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호주 유력 소비자잡지 초이스(Choice)는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LG전자의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소비자평가 1위로 선정했다. 초이스의 소비자평가는 전문가들이 엄격하게 제품을 테스트하고 평가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LG전자는 건조기 부문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LG 건조기 3종은 추천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LG전자 건조기(모델명: DVH5-08W)는 건조 시간, 에너지 효율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V9-1412W)는 83점을 받아 세탁기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먼지 제거 능력, 세탁 후 옷감 손상도, 효율적인 물 사용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초이스 냉장고 소비자평가 1위에 오른 LG전자 냉장고(모델명: GF-L570PL)는 온도의 균일성, 온도 설정 범위, 소음 등의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냉장고 타입별 1위 제품도 모두 LG전자가 차지했다.LG전자 전자레인지(모델명: MS4296OBC)는 조리 성능, 사용 편의성, 연간 사용 전기료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점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서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 미국 등의 유력 소비자매체들로부터 성능 평가 상위권을 지켜온 데 이어 최근 美 유력 매체 트와이스紙가 발표한 ‘2021 VIP 어워드(VIP Award)’에서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모두 7개 부문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돼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를 2년 연속 받은 바 있다.임상무 LG전자 호주법인장 상무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더 프레임' 신혼부부 인기몰이… 전년比 판매량 4배 급증

고객에게 ‘더 프레임’을 소개 중인 삼성전자 판매 직원.(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6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 프레임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1~7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아트 스토어’ 기능을 통해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약 1500점의 작품을 QLED 4K 화질로 감상 가능하다.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은 TV를 보지 않을 때 명작을 담은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맞춤형 베젤로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신혼 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혼수클럽에 가입해 TV를 구매한 고객의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QLED 기술을 적용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대형 스크린 선호 트렌드를 기반으로 85형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인기 요인이라는 평가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더 프레임의 판매 성과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특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 신혼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Z폴드3·Z플립3 고객 대상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 출시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 배너.(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를 27일 선보인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3세대 폴더블폰 출시와 함께 선보인 ‘삼성 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보장형’에 정품 케이스 제공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상품이다. 파손 보장 2회(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를 보장하며, 1년 동안 정품 케이스를 2번 받을 수 있다. 1년 구독 시,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가입과 정품 케이스 2개를 별도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3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갤럭시 Z 플립3’ 구매 고객은 ‘실리콘 커버 with 스트랩’, ‘실리콘 커버 with 링’, ‘클리어 커버 with 링 케이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8900원이다.‘갤럭시 Z 폴드3’ 구매 고객은 ‘레더 플립 커버, ’플립 커버 with S펜‘ ’아라미드 커버‘, ’실리콘 커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1만5900원이다.삼성전자는 서비스 가입일 기준 2주 후 첫번째 케이스를, 6개월 후에는 두 번째 케이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3’ 정품 케이스는 실용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카페 노티드·젝시믹스 등 40여개 브랜드와 기획한 콜라보 액세서리 등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정식 출시일인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삼성 멤버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폴더블 스마트폰만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욱 자유롭게 모바일 라이프를 펼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카카오톡으로 24시간 고객 상담

LG전자가 고객의 편리한 상담을 위해 카카오톡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는 올해 4월부터 카카오톡 채팅상담을 시작했다. 고객은 휴대폰이나 PC만 있으면 24시간 채팅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카카오톡 등 채팅상담을 이용한 고객은 약 6만2000명이다. 이는 카카오톡 도입 이전 LG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채팅상담을 이용했던 고객보다 5배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톡 채팅상담을 통해 연령대, 서비스 및 구매 이력 등을 종합,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상담원은 채팅상담으로 고객이 촬영한 제품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달받아 빠르게 정확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채팅상담을 갑자기 중단하는 경우에도, 연결 가능 시간을 상담사에게 알려주면, 해당 시간에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이 외에도 LG전자 콜센터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ARS, 보이는 ARS, 인공지능 챗봇(Chatbot) 등 다양한 맞춤형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LG팬덤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10: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올 상반기 291개 글로벌 유니콘 중 韓 ‘1개’ 뿐

유니콘 배출 세계 5강국 현황.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올해 상반기 배출된 전 세계 291개 유니콘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마켓컬리 단 1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기술기업과 스타트업 전문 미국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Insights)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가별 유니콘 기업 배출과 투자 생태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7월) 291개의 글로벌 기업이 유니콘으로 새로 등극했다. 이 중 미국기업이 58.1%(169개), 중국기업이 8.9%(26개)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 1개사(마켓컬리)만을 탄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올해 신규진입한 기업을 포함해 779개다. 유니콘 기업 보유 순위는 미국(388개), 중국(157개), 인도(36개), 영국(31개), 이스라엘과 독일이 공동 5위(18개사)였다. 미국·중국이 전체 유니콘의 70%를 보유했고, 한국은 1.4%(11개)를 보유하여 세계 10위로 집계됐다.미래 유망 유니콘 산업분야 상위 5개 업종은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전자상거래, AI, 헬스 순이었다. 미국·중국이 톱(TOP)5 산업분야 유니콘의 62.8%(332개)를 점유 중이다. 반면, 한국은 AI와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진출이 전무하고 기타산업 등 상대적으로 비유망 분야에 편중되어 있다는 평가다.스타트업 글로벌 투자현황 역시 미·중이 전 세계 투자금액의 72.8% 이상을 유치한 가운데 한국은 단 1.5%만을 차지했다. 투자규모 및 투자단계별 분석을 살펴보면, 1억 달러 이상 대형투자에 한정해서 볼 경우 미·중이 79.6%를 유치한 가운데 한국은 1.1%에 머물렀다. 단계별 투자의 경우 한국은 세계 5강 대비 스타트업의 초기투자 비중이 큰 반면 성장기 스타트업의 레벨업에 필수적인 중후기투자 비중이 작아,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회수되는 엑시트의 경우, 세계 주요 유니콘 강국의 엑시트는 MA를 중심으로(82.8%) 이루어지는 반면, 한국은 MA(52.9%)를 통한 투자회수시장이 경직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이 더 많은 유니콘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대형투자 및 중후기투자의 규모를 확대하여 성장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도약시키는 모멘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MA 엑시트가 활성화되어 투자금 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국내 대기업 자본이 벤처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6 06:00 우주성 기자

삼성, 240조 투자 어디에··· M&A·美 파운드리 2공장 등 속도 낼까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이 지난 24일 역대급 투자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으로, 지난 2018년에 제시했던 18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반도체에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시설투자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MA) 추진 여부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 공장 투자 시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다만 분야와 대상기업에 대한 언급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MA 투자 분야와 미 공장 증설 시점을 아직 거론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제 발표는 국내 투자 등에 초점을 맞췄고, 투자 시점 등의 세부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공개와 확인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이 부회장이 풀려난 지 겨우 12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세부적인 그림을 그려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투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동맹’ 요구도 있는 만큼 투자 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반도체 시설투자의 ‘적기’에 나온 적절한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위인 파운드리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는 설명이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의 제조 시설 투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향후 투자를 많이 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승자가 되는 구조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나온 적합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해외 시설투자의 대표 격인 삼성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의 증설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번 발표에서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미국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P2와 P3 라인 등 국내 파운드리 시설투자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만큼,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에 대한 투자액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의 P2라인 증설에는 30조원 가량이 투자된 상황이다.경쟁사들도 파운드리 증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텔의 팻 겔싱어(Patrick Paul Gelsinger) 최고경영자는 올해 초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애리조나 주에 20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 역시 시설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규모는 2019년 26조894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3조3060억원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삼성은 지난 2016년 전장기업 ‘하만(Harman)’ 인수 이후 5년 넘게 대형 MA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과감한 MA’가 언급됐다. 업계에는 조만간 AI 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과의 대형 MA 발표가 임박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 달성을 천명한 만큼, 시스템반도체와 관련한 기업이 MA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제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한 인텔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거론하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MA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안 전무는 “삼성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창출 능력이 필요한 만큼, 미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RD 등 연구·개발과 더불어 관련 분야에 대한 MA 진행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지난 4월 JP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네덜란드 NXP사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삼성의 MA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삼성은 전날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에서 “시스템반도체의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혁신제품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해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5 16:33 우주성 기자

경제5단체, ‘한·콜롬비아 무역·투자 포럼’ 개최…"양국 경제협력 확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보고타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한-콜롬비아 무역·투자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이반 두께 마르께스(Ivan Duque Marquez) 콜롬비아 대통령을 초청해 ‘한·콜롬비아 무역·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행사에서 한국 측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콜롬비아 측에서는 두께 대통령을 비롯해 마리아 히메나 롬바나 상공관광부 장관, 디에고 메사 푸요 광업에너지부 장관, 로돌포 엔리케 지 나바로 농업부장관, 마리아 폴라 코레아 대통령 비서실장, 니콜라스 우리베 보고타상의 회장 등 19명의 정부 대표단과 경제사절단이 자리를 함께했다.우태희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 3대 내수시장 중남미 3대 시장이자, 지정학적으로 남미의 ‘심장’에 위치해있어 중남미 진출의 최적의 교두보”라면서, “아울러 두께 대통령께서 적극 추진 중인 ‘오렌지 경제’와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한 디지털전환,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우 부회장은 이어 “대한상의는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계기에 콜롬비아 보고타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양국 기업간 활발한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니콜라스 우리베 보고타상의 회장도 축사에서 “콜롬비아는 한국을 이상적인 성장모델로 늘 주목해왔다”면서, “이번 두께 대통령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대한상의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선 우리기업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승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콜롬비아는 양질의 노동력과 지리적 근접성을 갖춘 미국의 긴밀한 동맹국”이라면서, “북미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는 기업들이라면 콜롬비아는 매우 매력적인 국가다”고 강조했다.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에게 내수시장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춘 콜롬비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5 14:00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DX 가속화, OLED가 핵심 기술될 것"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서 윤수영 CTO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기조연설에서 LG디스플레이 윤수영 CTO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 가속화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윤 CTO는 또 “DX가속화는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융합 및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지는 한편,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OLED는 자연스러움과 눈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양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융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의 장점을 갖고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Game Changer’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윤 CTO는 디스플레이의 기술방향성에 대해 “OLED를 기존 TV, IT,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 교통, 가구 등 신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추진함과 동시에 AI, 빅데이터 등 DX 기술을 활용하여 RD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IMID는 국내 최대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매년 2000여명의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권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연구 결과 발표 및 학술 교류를 갖는 행사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5 10:11 우주성 기자

LG전자, 병원용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 공개

병원용 원격진료 솔루션.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비대면 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원격진료 솔루션은 다자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하고 있는 병원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 접속이 가능하다.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기술 협업으로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MNGHA: Ministry of National Guard Health Affairs) 산하 70여 개 클리닉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중환자실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에 이 솔루션을 활용한다.한편 LG전자는 상업용 TV 등 기존에 확보해 온 디스플레이 역량에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으로 병원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 TV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병원 소개, 시설 안내, 원격 도움요청 등 병원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병원 운영자는 해당 병원만의 맞춤형 홈 화면을 만들 수도 있어 자체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소형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TV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편리하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치 공간과 목적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5 10:00 우주성 기자

삼성 지원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손준우·최시영 교수 연구팀.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5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국내 대학 연구팀의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손준우·최시영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라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해당 연구팀은 2017년 7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의 지원도 받았다.연구 결과는 고집적 반도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 성과로 인정받아 지난 18일(영국 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은 미세화를 통한 트랜지스터 회로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집적도가 커질수록 소비 전력은 줄고 동작 속도는 빨라지지만, 열에 의한 오작동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문제 해결 방법은 트랜지스터의 구동 전압을 낮추고,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하는 신규 소재를 개발하거나 실리콘과 신규 소재를 접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신규 소재가 상전이(相轉移) 산화물 반도체다.연구팀은 상전이 산화물 반도체의 일종인 단결정 산화바나듐이 기존 실리콘 대비 전류를 흘릴 때 필요한 전압이 낮아 발열이 덜 되는 성질에 주목해, 단결정 산화바나듐을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웨이퍼에 직접 적층 성장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인 결함도, 산화티타늄을 우선 적층한 후 그 위에서 산화바나듐을 단결정 상태로 성장시켜 해결했다.손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단결정 상전이 산화물의 우수한 특성을 기존 실리콘 반도체 소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초저전력 초고밀도 메모리 등 기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금까지 682개 과제에 8865억원을 지원했다. 국제학술지에 총 2130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네이처(7건), 사이언스(7건), 셀(1건) 등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189건에 달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5 09:22 우주성 기자

경총, 고용부와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출범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24일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 지원을 위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이날 고용노동부와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경총과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을 중심으로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등 주요 기업과 정부가 참여할 예정이다.경총,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 등이 참여하는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와 주요 기업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지원 실무위원회’로 구성된다.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우수사례,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높은 수준의 직무훈련·일경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한다.발대식에서는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 대표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청년고용 지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민간 주도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필요성 및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권 교수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구직자들의 직무경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십 기업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7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직무역량 향상과 일경험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류기정 경총 전무는 “오늘 구성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고, 기업은 미래 인적자원을 양성·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이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가 돼 고용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전문가 지원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6:48 우주성 기자

삼성 투자·고용안 들여다 보니···"바이오 '제2반도체' 육성, 첨단인력 1만명 추가 고용"

서초사옥. (연합뉴스)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사령탑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삼성의 향후 투자방향과 규모, 고용 계획이 담긴 보따리가 24일 공개됐다.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도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차세대 전략산업 투자와 함께 국내 투자 및 고용도 확대하면서, 코로나 19 이후의 미래 산업과 국제 질서, 사회구조 대변혁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삼성의 계획이다. 이는 ‘국가적 경제상황’과 ‘국익’을 이유로 가석방이 단행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반도체 등 첨단 혁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은 국내에 투자키로 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라는 평가다. 국내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반도체에서는 기존 메모리반도체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하면서,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기술력 제고와 함께 원가 경쟁력 격차를 확대한다.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솔루션 개발 투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수요에 맞춘 RD 인프라 투자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시스템반도체에서는 보다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 삼성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함께 기존 시스템반도체 투자 계획도 조기 집행한다. GAA 등 신기술 적용으로 3나노 이하 조기 양산에도 나선다.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공격적 투자는 사실상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 삼성 관계자의 설명이다.삼성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과감한 MA를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설명이다.바이오 분야는 차세대 치료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오는 2023년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해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3개의 CDMO 공장을 완공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62만리터로 세계 1위로 올라선다. 이 외에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하고, 바이오시밀러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바이오 산업이 고부가 지식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의 문제로 떠오른데다, 백신 확보 등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진 것이 이번 바이오 투자 육성 계획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삼성은 우선 ‘고용 절벽’의 우려 속에서 채용의 문을 넓히기로 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기존 계획보다 1만명이 더 추가된 규모다.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향후 3년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감안하면 56만 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입 사원 공채 제도 역시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공채 제도를 처음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아울러 사회공헌·교육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관련해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한다. 상생펀드 등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안전망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6:32 우주성 기자

전자업계, ‘베트남 리스크’로 또 다시 홍역?

베트남 호찌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외출이 전면 금지되는 등 사실상 완전 봉쇄에 들어갔다. 사진은 전면 봉쇄가 시행되기 직전 호찌민의 유명 번화가인 레 탄 똔 거리.(연합뉴스)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셧다운(전면 봉쇄)으로 현지에 주요 생산 공장을 갖춘 국내 전자업계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는 현지시간으로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민들의 외출과 야간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조치로써, 지난 20일 기준 호치민시의 신규 확진자는 베트남 전체 확진자의 30%를 넘는다.호치민에 가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호치민시 국가전력산업단지에는 70만㎡ 규모의 삼성전자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의 직원 수는 약 7000명으로 미주와 동남아 등을 상대로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직접적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경우 셧다운 이전부터 사업장 내 출퇴근을 제한하고, 사업장에서 머무는 경우에만 공장 가동을 허가했기 때문에 이번 봉쇄로 사업상 운영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해명이다.다만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사업장의 근무 인원은 200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공장 가동률 역시 30~40%대로 떨어졌다. 관련 공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CE 부문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7%로, 전체 평균의 절반까지 가동률이 떨어진 셈이다. 사태가 장기화 될 시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주는 등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6조원이 넘는 해당 사업장의 지난해 매출액을 토대로, 하루 8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경우 하루 17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베트남 하이퐁시에 생산 공장이 있는 LG전자와 이노텍, 디스플레이 등도 베트남 내 확산자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산 추이에 따라 가동률과 근무 인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 방역 정책에 따르면서 숙소 보조 등의 대비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퐁의 경우 호치민시처럼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공장을 기존 가동 중이다. 공장 정상 가동으로 LG이노텍 등 일부 업종은 이번 셧다운으로 일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LG이노텍의 경쟁사인 ‘샤프’사의 호치민 인근 공장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차질없이 생산 중에 있고, 코로나19 영향도 적은 하이퐁에 위치해 점유 확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4:14 우주성 기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46% “올해 사업목표 달성 어려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올해 사업 전망.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올해 사업성과가 당초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112개사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의 운영현황과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업실적이 연초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46.4%에 달했다.목표 미달 예상 이유로는 ‘재생에너지 판매가격 하락’(55.3%)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사업 인허가 및 부지확보 지연’(17.0%), ‘설비 노후화’(14.9%) 등이 뒤를 이었다.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대해 10곳 중 6곳의 발전사업자들이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달성 가능하다는 응답은 35.7%에 그쳤다. 달성이 어렵다고 답변한 이유로는 ‘사회적 합의 어려움’(45.2%), ‘도전적인 목표수준’(35.6%) 등을 꼽았다.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석탄화력 발전비용과 같거나 낮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달성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3년 이내’라는 응답은 11.6%, ‘3년 초과’는 88.4%에 달해 단기간 내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실제 에너지 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한국의 그리드 패리티 달성 연도를 2027년으로 보고 있다.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당면한 최대 애로 사항으로는 ‘수익성 악화’(39.3%), ‘주민갈등 및 보상’(21.4%), ‘인허가 지연’(16.1%) 등이 꼽혔다.발전사업자들은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로 ‘수익성 확보’(42.9%), ‘이격거리 규제 개선 등 사업부지 확보 지원’(18.8%), ‘설비투자에 대한 금융#65381;세제지원’(14.3%), ‘내수기반 확대’(11.6%) 등을 주문했다.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우리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며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가 경제성 확보 지원과 이해갈등 조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2:00 우주성 기자

[이슈&이슈] 전경련 “기업 ESG 리스크, 체계적 ‘시스템’ 관리가 비결”

ESG 리스크 관리 세계 1등 기업의 비결은 전략·리스크·핵심이슈를 얼마나 시스템적으로 잘 관리하는지에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업종별 ESG 리스크 관리 1위 기업 사례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은 글로벌 리스크 관리 1위 기업들의 특징으로 리스크 정의(Framework), 중요이슈 관리(Issue Management), 평가·이니셔티브 활용(Ratings), 조직설계(Structuring), 목표 구체화(Targeting) 등을 꼽았다.세계 최대의 차량용 캐리어 전문 제작사인 툴레는 ESG 리스크를 산업·시장, 지속가능성, 오퍼레이션(운영), 재무적 리스크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한 관리 프레임워크를 적용 중이다. 각 분야의 리스크 사항을 발굴하고 발생 가능성과 발생 시 충격(impact) 수준을 상·중·하로 나누어 사전에 분석하고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중요이슈를 정의해 중점 관리하는 방법 역시 ESG 리스크 관리 우수기업들의 특징이다. 영국의 과학기술·법률 정보서비스 기업인 리드 엘제비어(RELX)는 ESG 핵심분야에서 체계적인 정책 명문화 및 연간목표를 수립, 관리 중이다. 특히 해당 업종의 중요이슈(Top Material Issue)인 ‘개인정보보호’ 분야는 보안사고 대응 준비 지속, 피싱 및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복원력 향상 등 구체적 연간목표를 수립해 관리 중이며 전담부서도 운영하고 있다.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1위 기업인 바크레인지는 근로자, 비즈니스 파트너, 투자자, 공급업체, 소비자,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 카테고리를 10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ESG 핵심이슈를 사전에 정의·관리하고 있다.글로벌 1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MSCI·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 RE100·UN글로벌컴팩트·RBA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ISO 등 국제인증제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SG 평가·지수 등은 50여 개가 넘는다는 분석이다.리스크 관리 조직을 유기적으로 설계한다는 점도 주요 특성 중 하나다. 반도체 기업 ASML은 거버넌스 차원에서 이사회, 감사위원회, 리스크 위원회, 공시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에 각각의 역할을 규정하고 유기적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전경련은 지속가능전략의 이행 목표를 수치화, 구체화하는 점도 해당 기업들의 특징으로 꼽고 있다. 에르메스는 구체적인 중장기 지속가능전략 커미트먼트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고, 산업용수 사용 강도 매년 5%씩 줄이는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현황을 매년 점검 중이다.전경련은 “이밖에 사회문제를 기업의 문제로 판단해 적극 고민하고 사내 정책을 개발하는 사례도 눈에 띄었다. 헨켈은 반퇴직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기업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AI 엔진 탑재 메모리 제품군 확대

인공지능 엔진 탑재 메모리 ‘AXDIMM’.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AI엔진을 탑재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삼성전자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핫칩스(Hot Chips) 학회에서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뿐만 아니라 PIM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과 응용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이날 학회에서는 D램 모듈에 AI엔진을 탑재한 ‘AXDIMM(Acceleration DIMM)’, 모바일 D램과 PIM을 결합한 ‘LPDDR5-PIM’ 기술, HBM-PIM의 실제 시스템 적용 사례가 각각 소개됐다.AXDIMM은 PIM 기술을 칩단위에서 모듈단위로 확장한 것으로 D램 모듈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한 제품이다. D램 모듈의 동작 단위인 각 랭크(Rank)에 AI엔진을 탑재하고 병렬 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였다. 현재 AXDIMM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서버 환경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성능은 약 2배 향상, 시스템 에너지는 40% 이상 감소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초고속 데이터 분석 영역뿐만 아니라 모바일 분야까지 PIM을 확대 적용한 ‘LPDDR5-PIM’ 기술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이 모바일 D램과 결합할 경우, 데이터센터와 연결 없이 휴대폰 독자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On-Device AI의 성능과 에너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음성인식, 번역, 챗봇 등에서 2배 이상의 성능 향상과 60% 이상의 에너지 감소가 확인됐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공개한 HBM-PIM을 실제 시스템에 탑재한 검증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다.FPGA 개발 업체인 미국 자일링스(Xilinx)에서 이미 상용화 중인 AI 가속기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한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5배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60% 이상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내 다양한 고객사들의 AI 가속기를 위한 PIM 기술 플랫폼의 표준화와 에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인공지능 메모리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남승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 개발실 전무는 “HBM-PIM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으로, 이미 고객사들의 AI 가속기에 탑재되어 평가되고 있어 상업적 성공의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향후 표준화 과정을 거쳐 차세대 슈퍼컴퓨터 및 인공지능용 HBM3, On-Device AI용 모바일 메모리 및 데이터센터용 D램 모듈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1:00 우주성 기자

글로벌 2분기 D램 매출 26%↑… 삼성·SK하이닉스 점유율 71.5%

(사진출처=트렌드포스)글로벌 D램 시장의 매출이 1분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수성했다.2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이 전 분기보다 26% 증가한 241억1400만 달러(약 28조2061억원)라고 밝혔다.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0.2% 늘어난 105억1000만 달러(약 12조2935억)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1분기 42.0%에서 2분기 43.6%로 1.6% 포인트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이 1z나노 공정 D램 대량 생산과 수율 개선 영향으로 1분기 34%에서 2분기 46%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SK하이닉스 D램 매출 역시 전 분기보다 20.8% 증가한 67억2000만 달러(약 7조8590억원)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7.9%로 소폭 줄었지만, 2위를 유지했다.트렌드포스는 매출 증가에 대해 “1분기 D램 가격 상승으로 공급 부족을 우려한 D램 고객사들이 물량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겹쳐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트렌드포스는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으로 PC용 D램 수요 증가와 그래픽 D램과 컨슈머 D램 등에 대한 수요도 강하게 유지됐다”고 덧붙였다.한편 3분기 전망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 상승세 둔화와 함께 D램 물량 확보 움직임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트렌드포스는 “특정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둔화로 3분기 D램 제품 평균 판매단가는 전 분기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0:59 우주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IMID 2021'서 차세대 OLED 공개

S자로 접히는 폴더블.(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무편광 OLED 기술인 ‘에코스퀘어(Eco²)와 차세대 폴더블 제품 등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3에 탑재된 에코스퀘어(Eco²) OLED를 전시한다. 에코스퀘어는 편광판 대신 패널 적층구조를 바꿔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써, 패널 소비전력을 25%까지 줄인다.완성형 풀스크린 기술로 꼽히는 ’UPC(언더패널카메라)를 적용한 디스플레이와 일반 홀디자인 화면을 놓고 시청감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 등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최근 OLED 시장이 스마트폰에서 중대형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맞춰 노트북 OLED의 차별적 화질을 실감할 수 있는 비교 전시도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도 자연스러운 화질을 보여주는 빠른 응답속도, 100만대1 이상의 우수한 명암비, 디지털 색영역 DCI-P3 기준 120%를 충족하는 색재현성, 저전력 다크모드(Dark Mode) 기능을 중심으로 노트북용 OLED의 우수성을 보여준다.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플렉스 인아웃(Flex In Out) 폴더블 제품은 휴대성을 높이고 대화면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 앞으로 스마트폰 뿐 만 아니라 태블릿 같은 제품에도 탑재가 기대된다는 평이다.플렉스 노트(Flex Note)는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제품이다. 전시장에 소개된 제품은 4:3비율의 17.3형 디스플레이다. ‘ㄴ’자 형태로 접으면 13형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활용 가능하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IT 제품까지 확대되고, 다양한 폼팩터(Form Factor)의 접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번 IMID 전시가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24 10:01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