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IMID 2021'서 차세대 OLED 공개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8-24 10:01 수정일 2021-08-24 10:01 발행일 2021-08-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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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S자로 접히는 폴더블
S자로 접히는 폴더블.(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무편광 OLED 기술인 ‘에코스퀘어(Eco²)와 차세대 폴더블 제품 등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3에 탑재된 에코스퀘어(Eco²) OLED를 전시한다. 에코스퀘어는 편광판 대신 패널 적층구조를 바꿔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써, 패널 소비전력을 25%까지 줄인다.

완성형 풀스크린 기술로 꼽히는 ’UPC(언더패널카메라)를 적용한 디스플레이와 일반 홀디자인 화면을 놓고 시청감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 등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최근 OLED 시장이 스마트폰에서 중대형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맞춰 노트북 OLED의 차별적 화질을 실감할 수 있는 비교 전시도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도 자연스러운 화질을 보여주는 빠른 응답속도, 100만대1 이상의 우수한 명암비, 디지털 색영역 DCI-P3 기준 120%를 충족하는 색재현성, 저전력 다크모드(Dark Mode) 기능을 중심으로 노트북용 OLED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플렉스 인&아웃(Flex In & Out) 폴더블 제품은 휴대성을 높이고 대화면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 앞으로 스마트폰 뿐 만 아니라 태블릿 같은 제품에도 탑재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플렉스 노트(Flex Note)는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제품이다. 전시장에 소개된 제품은 4:3비율의 17.3형 디스플레이다. ‘ㄴ’자 형태로 접으면 13형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펼치면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IT 제품까지 확대되고, 다양한 폼팩터(Form Factor)의 접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번 IMID 전시가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