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경제계 "ESG 4법은 ESG '강요'…수익성·공정효율성·재무건전성 훼손 우려"

경제계를 중심으로 최근 발의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5개 경제단체(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코스닥협회)는 2일 ESG 관련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경제계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5개 경제단체는 “개정안이 기금의 관리·운용에 있어 ‘수익성’, 공공조달에 있어 ‘조달사업의 공정성과 효율성’, 공공기관 운영에 있어 ‘재무건전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단체들은 ESG 정책 시 효율성 부분에 대한 고려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개정안이 기금 운용과 거래처 선정 시 기업에게 ESG를 강요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했다.경제계는 우선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연기금 사례에서도 법률에서 기금 운용 목적을 ‘연금수급자의 이익’과 ‘최대 수익의 달성’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로 기금 관리·운용의 목적을 확장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국가재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경제계는 강조했다. 전경련은 “ESG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통일된 공시, 평가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70여 개 기금에 대해 일률적으로 ESG 고려를 의무화한 것은 개별 기금의 목적을 훼손할 수 있는 무리한 법 개정”이라고 지적했다.조달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전경련은 “ESG에 대한 정보 공개나 평가 기준이 불분명함에도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의무화한다면 평가 기준의 객관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대기업보다 ESG 경영 여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의 공공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역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제계의 입장이다. 전경련은 “이미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사회적 가치를 상당히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실적평가를 반영하면 수익성 개선 노력이 더욱 소홀해져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실 수 있다”고 주장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초격차 기술 적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출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왼쪽)과 ‘아이소셀 HP1’.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억 화소’의 벽을 뛰어넘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과 최소 크기의 듀얼 픽셀(Dual Pixel)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를 통해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초격차를 실현한다.삼성전자는 2일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한 ‘아이소셀 HP1’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이용해 기존 1억800만 화소 제품대비 화소 수를 약 85% 많이 탑재하면서도 옵티컬포맷의 크기 증가는 최소화했다.촬영 환경에 따라 4개 혹은 16개의 인접 픽셀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독자 신기술 ‘카멜레온셀(ChameleonCell)’도 최초로 적용됐다. 빛이 충분할 때는 0.64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픽셀을 활용하고, 야경이나 실내처럼 어두운 경우에는 1.28 혹은 2.56 마이크로미터 픽셀로 수광 면적을 넓혀,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인접 픽셀 4개를 하나처럼 동작시켜 화각 손실 없이 초당 30프레임으로 8K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도 탑재했다.‘아이소셀 GN5’는 1/1.57인치 옵티컬포맷에 1.0 마이크로미터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업계 최소 크기의 ‘듀얼 픽셀’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된다. 센서의 모든 픽셀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서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듀얼 픽셀 제품이 자동 초점을 맞추기 위해 피사체의 좌, 우 위상차만 활용하는 반면, 이 제품은 상, 하, 좌, 우 위상차를 모두 활용함으로써 자동 초점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픽셀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하는 FDTI(Front Deep Trench Isolation) 공법을 처음으로 듀얼 픽셀 구조에 최적화해 포토다이오드 사이에도 부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 기술 적용에 따라 발생하는 혼색(Crosstalk)을 최소화하고 전하저장용량(Full Well Capacity)을 극대화해 1.2 마이크로미터 듀얼 픽셀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빛이 풍부한 곳에서는 하나의 포토다이오드를 하나의 픽셀처럼 활용하는 컬러 필터 재배치 알고리즘을 통해 1억 화소의 고화질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초소형 이미지센서에서의 고감도 촬영을 위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한계를 뛰어넘는 고화소 아이소셀 HP1과 한 차원 높은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한 아이소셀 GN5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의 카메라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다”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1:00 우주성 기자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도시 양봉으로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LS엠트론)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최근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에 나섰다.2일 LS엠트론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을 위해 서울 자택 뒤뜰에서 도시 양봉을 시작했다.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약 1년 사이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었고, 연간 생산되는 꿀의 양도 10리터에 달한다는 것이 LS엠트론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산된 꿀은 구 회장이 별도 포장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활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으로, 지구 생태환경을 위해 중요도가 높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도 올해 7월부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 꿀벌 육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다. LS는 11월경 수확이 예상되는 60kg의 토종꿀을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0:29 우주성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2일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시작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환경 친화적이면서 건강하고 스마트한 삶에 도움이 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공모전은 앞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년 6월 말 최대 10개 팀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 팀들과 사업 수행을 위해 최대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투입한다.선정된 팀들은 LG전자, 파트너사들과 교류 및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공급망 등을 활용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 전무는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며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낸 바 있다.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이번 공모전은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혁신가, 스타트업과 협력해 아이디어를 키우고 신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혁신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0:18 우주성 기자

LG디스플레이, 어린이 안전 위한 ‘투명 안전 우산’ 지급

LG디스플레이가 준비한 ‘투명 안전 우산’을 쓰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빗길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투명 안전 우산’ 1만6000개를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지급 대상은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서울 마곡과 여의도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초등학교 170여 곳의 1·2학년 학생들이다. 각 학교의 등교 일정에 맞춰 순차 전달한다.‘투명 안전 우산’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어린이의 시야확보는 물론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투명한 소재와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했다.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우산 한쪽에는 스쿨존의 제한 속도인 ‘30Km’를 표기하고, 만약을 대비해 비상용 호루라기도 달았다.LG디스플레이는 ‘투명 안전 우산’ 배포 활동 외에도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경찰서와 연계하여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안전 용품(속도제한 가방커버, 반사카드 등)을 지원 중이다. 노란 발자국, 옐로우 카펫과 같은 교통 안전 지대 100여 개소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교통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10:10 우주성 기자

전경련 "韓·美 화이트 바이오산업 격차 여전…시장 선점 위한 인센티브 필요"

주요 화이트 바이오 기술 수준.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우리나라의 ‘화이트 바이오산업’(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화학·에너지 산업) 관련 기술 이 미국보다 최대 4년 가량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와 논문의 질적 경쟁력도 낮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화이트 바이오산업 현황과 과제’에서 위와 같이 지적했다.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석유 기반 제품의 생태 유해성,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도 절반 수준이다.전경련 관계자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EU를 비롯한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화이트 바이오산업 시장은 연평균 10.1% 성장하여 2019년 2378억달러(약 281조원)에서 2028년에는 약 5609억달러(약 66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국내의 화이트 바이오산업 관련 기술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20년 기술수준평가’에 따르면, ‘친환경 바이오 소재’와 ‘바이오 및 폐자원 에너지화’ 등 핵심 기술력에서 한국은 미국 대비 각각 3년, 4년의 격차가 있다. EU, 일본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화이트 바이오 기술 관련 특허 및 논문의 피인용 건수로 산출한 영향력 지수도 낮다.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의 경우 2013~2017년 우리나라의 특허 영향력은 0.7에 그쳐 미국(2.0)의 절반에도 미쳤다. 2014~2019년 논문 영향력(7.9)도 EU(10.3), 미국(10.2)에 비해 낮았다.전경련은 민간의 화이트 바이오 RD에 대한 세제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경련은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 RD 투자 확대는 물론 화이트 바이오 분야의 지원예산을 늘릴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1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액은 전체 바이오 예산의 2.8% 수준인 831억 원에 그친 수준이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국가 친환경 경쟁력의 기반으로 중요성이 크지만, 기술 수준이 취약하고 RD 불확실성이 높아 정부의 정책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이어 “바이오와 화학 분야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화이트 바이오 신기술의 신속한 실용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국내시장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2 06:00 우주성 기자

2분기 파운드리 6% 성장세… TSMC·삼성 간 점유율 격차 감소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왼쪽)와 삼성전자 로고 (연합뉴스)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이 이전 분기보다 약 6%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파운드리 1·2위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줄었다. 양 사의 점유율 격차도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일 전체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상위 10대 기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6.2% 늘어난 244억700만달러(약 28조2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반도체 수요 증가와 5G 이동통신 확산, 파운드리 수급난으로 고객사들의 구매가 2분기까지 이어졌다”고 언급했다.주요 파운드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생산시설 차질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파운드리 업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올해 2분기 점유율은 52.9%로, 전분기의 54.5%보다 1.6%포인트(p) 줄었다.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133억 달러다.삼성전자 역시 점유율은 1분기 17.4%에서 2분기 17.3%로 소폭 하락했지만, 매출은 1분기보다 5.5% 증가한 43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1분기 37.1%p에서 2분기 35.6%p로 1.5%p 줄었다.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망에 대해 “주요 기업들의 생산시설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있지만 강한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파운드리 시장 매출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4:50 우주성 기자

폴더블폰 흥행에 준프리미엄 출시… 힘실리는 노트 단종설

삼성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폼펙터 혁신으로 폴더블폰 판매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 단종설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시장 등에서 폴더블폰 흥행의 청신호가 켜진데다, 노트 시리즈의 출고 대신 기존 bar(바)형 수요층을 위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노트 시리즈의 내년 출시 여부가 한 층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A52s 5G’와 ‘갤럭시S21 FE’를 잇달아 선보인다. 각각 중저가와 준프리미엄 시장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도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52s 5G를 이르면 3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중저가 시장을 노리는 제품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 탑재로 갤럭시A52 5G의 성능을 보완한 제품이다.‘갤럭시S21 FE(팬에디션)’도 이르면 이달 출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갤럭시S21의 일부 사양을 낮춘 보급형으로 준프리미엄급 모델로 분류된다.기존 바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면서, 고가폰 등 프리미엄 시장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폴더블폰을 주력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고무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3일 진행된 사전예약 판매에서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시리즈의 통합 판매량은 약 92만대를 기록했다. 약 50만대가 팔린 갤럭시S21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특히 판매량이 차츰 하락하고 있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갤럭시노트20)보다 많이 팔렸다.특히 중국과 인도 등 대형 시장에서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Z시리즈의 사전예약 대기규모는 오는 9일까지의 추정치를 합산 시 약 100만대 수준이다. 당초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인도 시장에서도 사전 예약 판매량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의 Z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은 갤럭시노트20의 약 2.7배 수준이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존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폰을 통한 시장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폴더블 제품이 중국 고가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폴더블폰과 S시리즈 등이 지속적으로 노트의 기능을 흡수하면서, 노트 시리즈만의 차별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과 대화면을 이식했고, 이미 S시리즈 중 일부 기종 역시 노트시리즈보다 큰 대화면과 S펜 기능을 장착했다. 실제 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은 지속 감소해, 노트8는 1000만대를 넘겼지만 노트20의 경우 900만대를 하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기존 노트시리즈 수요층도 폴더블폰으로 돌아설지 아직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도 “해외의 경우 하반기 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은 점이 폴더블폰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존 수요도 폴더블폰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폴더블 시장이 예상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폴더블폰이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4:49 우주성 기자

경총 "성과급은 성과 창출의 간접동기일 뿐 직접동기 강화해야"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에 대한 전문가 견해와 기업사례를 수록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1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경총의 ‘임금·HR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하여 학계 및 현장전문가, 기업실무자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고자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이다.경총은 “이번에 발간된 ‘임금·HR연구’를 통해 지난 2018년 가을호를 끝으로 휴간되었던 경총 노동경제연구원의 ‘임금연구’를 모태로 다양한 이슈의 엄선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총은 ‘임금·HR연구’ 하반기호 특집주제로 올해 노동시장 핫이슈였던 “성과급 제도”를 선정했다. 성과급 제도의 설계·운영방안 및 합리적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무적 시사점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이번호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새로운 흐름과 과제’를 통해 최근 환경변화를 진단하고, 기업의 합리적 성과급 제도에 대한 생산적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윤 교수는 성과급 같은 금전보상은 성과 창출의 간접동기일 뿐 직접동기가 될 수 없어, 조직의 목적과 미래비전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성과를 향한 직접동기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배성오 임팩트코리아 대표는 연구논단에서 ‘개별기업 특성을 반영한 성과급 제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성과급 제도의 기본설계 방향, 도입 프로세스 및 유의사항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배 대표는 효과적인 성과급 제도 운영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약속의 이행’과 ‘투명성 확보’, 그리고 ‘노사간 소통’이라고 언급했다.이을터 군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성과급의 공정성과 운영방안’, 전명환 이언컨설팅그룹 대표의 ‘총보상 관점의 보상제도 구축 전략’ 및 강승훈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집필한 ‘조직문화와 성과급제도’도 연구논단에 수록되었다.사례연구에서는 국내기업 슈피겐코리아, 동국제약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의 성과급 제도를 소개하였다. 특히 박은연 UnaMesa Association 위원은 성과급 비중이 가장 높은 실리콘 밸리의 성과급 운영 현황과 효과, 한계를 살펴보고 국내기업에 시사점을 전달하였다.‘임금·HR연구’ 하반기호 이슈논단에서는 김주수 머서코리아 부사장이 ‘언택트 시대 일하는 방식과 성과평가’를 주제로 최근 코로나 위기를 통해 변화된 조직운영과 업무 방식의 변화를 진단했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비즈니스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HR(인사관리)의 대응도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경총은 ‘임금·HR연구’ 를 통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최신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2:00 우주성 기자

삼성, 미래역량·진로교육 강화한 드림클래스 2.0 시작

개편된 드림클래스를 소개하는 동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사회와 청소년 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교육방식과 내용,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꾼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삼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진로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드림클래스 2.0은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사업의 철학과 목적, 내용에 있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업으로 변화했다. 올해는 5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은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새롭게 설정하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 육성으로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이를 위해 드림클래스 2.0은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 직업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과 학습,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학습 구성도 기존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기존에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캠프를 통해 이뤄졌던 영어·수학 기초학습 교육은 맞춤형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진로탐색 20시간, 미래역량 80시간, 기초학습(영어·수학) 80시간 등 연간 180시간을 교육 받게 된다. 우수 학생에게는 ‘드림클래스장학금’이 주어지고, 삼성 사업장 견학, 고교·대학 탐방, 특강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드림클래스 2.0은 대학생,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진로 멘토과 함께 미래역량 교육 콘텐츠에 맞춰 진로, SW, 독서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이 교과별 질의 응답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교육 참가 중학생 5000명 전원에게 삼성 등 1700개 기업들이 사용하는 우수 교육 플랫폼과 함께 ‘갤럭시탭 A7’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드림클래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은 “새로운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많은 대학생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제 성인으로 성장한 청소년들도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삼성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1:00 우주성 기자

한경연 “4차 대유행 자영업 직격…10명 중 4명 폐업 고려”

코로나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경영 타격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치할 경우 자영업자의 도미노 폐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자영업자(500명 응답)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영업자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열 중 넷(39.4%)은 현재 폐업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중인 자영업자 중 94.6%는 경영부진을 폐업 고려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매출액 감소(45.0%)가 가장 높았고, 고정비 부담(26.2%), 대출상환 부담 및 자금사정 악화(22.0%)가 뒤를 이었다.폐업을 고려중인 자영업자의 경우, 현 상황이 지속 시 예상 폐업시점을 3개월 이내로 잡은 경우가 3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개월 32.0%, 6개월~1년 26.4%, 1년~1년6개월 8.1%, 기타 0.5%의 순으로 나타났다. 1자영업자 열 중 아홉(90.0%)은 올해 상반기 대비 4차 대유행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매출 감소폭은 평균 26.4%로 나타났다.매출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크게 감소했다. 4차 대유행 이전보다 월 평균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중이 89.2%로 압도적이었으며, 순이익 평균 감소폭도 25.5%에 달했다.자영업자 중 60.4%는 코로나 직전인 2020년 1월에 비해 대출액이 감소했으며, 39.6%는 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주요 이유로 향후 금리 상승 우려(29.5%), 대출한도 문제(22.9%), 폐업 예상으로 인한 대출 축소(19.6%)를 지적했다.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그 주요 이유로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49.0%), 기존 대출이자 상환(23.6%), 재료비 지출(16.7%)을 꼽았다.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으로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확대’(28.4%)를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그 외에 임대료 직접 지원(24.9%), 백신 접종 확대(16.5%), 대출상환 유예 만기 연장(12.7%)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조치 장기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제는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과 거리두기 효율화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고화질·휴대성 살린 ‘LG 시네빔’ 신제품 출시

‘LG 시네빔’ 신제품 출시.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고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LG 시네빔 (CineBeam)’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신제품(PF610P)은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305cm/투사거리 3.18m) 화면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본체 무게 1.7k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또 화면 모양 왜곡을 손쉽게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집에서는 물론,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촛불 1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와 유사한 1000안시루멘(ANSI lumen) 수준의 밝기에 더해 또 15만:1 명암비로 시인성도 뛰어나다. 신제품은 webOS 5.0을 탑재해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유튜브, 웨이브, 왓챠, 티빙 등을 통해 어디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연결성도 뛰어나다. 신제품은 에어플레이2(AirPlay2)와 미라캐스트(Miracsat)를 지원, iOS(12 이상)가 적용된 IT기기는 물론, 안드로이드OS(6.0 이상)를 탑재한 IT기기와도 편리하게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리모컨 조작만으로 네 개의 화면 모서리를 조정해 반듯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또 제품과 투사화면의 높이 차이가 있는 경우, 각도에 따른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상하 자동’ 화면 맞춤 모드도 제공한다.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4만800mAh 용량 외장배터리(20만원 상당)와 유명 패션브랜드 ‘카네이테이’와 만든 전용가방·스툴 세트를 증정한다. 제품의 출하가는 99만 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신제품은 고화질에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집안에서는 물론, 캠핑장에서도 사용하기 제격”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LG시네빔 제품을 선보여 빔프로젝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10:03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MOU 체결

삼성전자-고려대 산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왼쪽)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사진제공. 삼성전자)삼성전자가 고려대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측은 향후 차세대 가전의 핵심 트렌드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 기술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가전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연구 과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자원 순환형 포장지 개발 등 친환경 소재 기술 강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을 위한 에어컨 요소 부품 개발 등 크게 3가지다.여기에는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공생명공학, 신소재공학, 건축사회환경공학, 산업경영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융합 기술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할 예정이다.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미래 가전 업계를 선도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09:55 우주성 기자

경제5단체, ‘탄소중립법’ 통과에 "산업계 의견 반영돼야"

경제계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31일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발표하고 산업계와 소통 활성화, 혁신기술 개발 강화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이번 의견서는 국회가 당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면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35% 이상’으로 명시한 데 대한 산업계의 우려가 반영됐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2030 NDC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경제5단체는 의견서에서 “2050 탄소중립은 글로벌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목표로 이해”하지만 “주요 선진국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반면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기간은 짧은 국내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2030 NDC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2019년 기준 제조업 비중은 우리나라가 28.4%로 EU(16.4%), 미국(11.0%)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온실가스 배출정점부터 탄소중립까지 준비기간은 EU(60년), 미국(45년)에 비해 훨씬 짧은 32년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경제5단체는 의견서에서 경제계와 소통 활성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 강화,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설비투자 지원 확대, 예측가능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국회가 정한 ‘35% 이상’을 기준으로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 NDC 및 세부계획을 수립할 때 산업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충분한 협의기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위원회와 산업계간 직접적 소통창구를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 강화도 주문했다. 경제계는 탄소중립 기술혁신에 20년에서 최대 8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정부의 선도적 RD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이다.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체계 개편 역시 제조업 비중이 높고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안정적·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경제계는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금융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대·중견·중소기업에 대해 각각 1·3·10%인 ‘환경보전 및 에너지 절약시설 공제율’을 5·7·10%로 상향하자는 입장이다. 2030 NDC 달성을 위해 당장 필요한 기술과 설비에 대해서도 ‘신성장·원천기술’로 인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하고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다.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온실가스 감축기술 등 현실적 뒷받침이 되지 않을 경우 산업경쟁력 약화는 물론 기업의 존망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신시장을 선점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09:1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청년층에 실용적·구체적인 경제교육 필요"

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금융 등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현안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기업 및 기업인의 역할, 경제체제 등에 대한 설명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내용 및 집필기준 평가’ 보고서를 통해 현행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1일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에 대한 경제교육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18세∼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중장년층의 69.2 보다 낮은 64.7로 전 세대 평균보다도 낮다. 양준모 교수는 “경제과목을 대입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경제교육 총량 이수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소년기 경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또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의 금융 분야에 대한 설명이 추상적이고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개념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각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응용하는 부채관리 방법도 설명이 미흡하다는 평가다.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내용이 빠져있다는 점과 사회보험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금융상품의 내용, 노후 대비 연금, 보이스피싱, 부동산 대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경제체제를 단순 비교해, 혼합경제가 일반적인 경제체제라고 설명하는 것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개인의 선호, 분업의 의미, 시장의 필수성, 개인의 창의와 경제발전 등 시장경제의 핵심요소와 정부 명령이 작동하는 계획경제의 특성을 교과서에서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보고서는 대부분의 고등학교 경제교과서가 경제가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어, 역동적인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한국경제의 성장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대학을 졸업한 미국 대학생들의 창업과 도전의식이 없었으면 현재의 미국이 있을 수 없었을 것”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도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 기업인들이 쌓아온 성공과 실패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층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01 06:56 우주성 기자

문턱 높아진 글로벌 반도체 M&A, 韓 기업 돌파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라인19 모습.(사진제공=SK하이닉스)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시도에 잇따른 제동이 걸리고 있다. 반도체 기술 유출과 과점 우려로 주요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적 성장을 위해 MA를 시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400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의 영국 ARM 인수합병에 대해 2단계 심층 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경쟁을 중대하게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영국 경쟁당국의 입장이다. ARM이 퀄컴, 애플, 삼성 등 유수 기업에 반도체 설계도를 제공하는 만큼, 인수 시 기술 독점 가능성과 자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낸드플래시 영역에서 제기된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오시아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일본 정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WD는 키오시아 본사를 일본 외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시설과 본사 등의 해외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이런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공급망이 자국 내 분업체계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무역협회는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 반도체 공급망이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와 위기 회복력에 중점을 두고 자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등으로 중국 등 주요 경쟁당국의 반독점심사 문턱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반도체 MA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엔비디아의 ARM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도 지연시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미국 퀄컴과 네덜란드의 NXP 인수합병 건을 시작으로, 2019년에도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릭과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승인을 지연시켜 인수합병을 막은 전례가 있다.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MA를 통한 대전략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셈이다. 현재 SK하이닉스와 인텔 낸드사업부 간 9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건은 연내 목표로 중국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MA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다만 SK하이닉스-인텔의 인수합병 성사 시에도 관련 시장 점유율은 20%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독과점 우려는 낮다. 중국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위협 우려에서도 한발 비껴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차이나 인사이더전략 등을 통해 중국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SK하이닉스가 중국 등에 지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인텔이 중국 다롄에 낸드사업부 생산시설을 두고 있어 MA 승인을 거부하거나 지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 반도체 확장공장을 본격 가동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해당 MA 심사는 파이널 리뷰 단계로 넘어간 상태다.업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 재편기에서 MA를 위한 줄타기 외교 외에도 독자적인 기술개발 전략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향후 반도체 산업 확장을 위한 두 가지 루트 중 하나가 MA와 RD다. 다만 MA에 치중한 전략은 위험하며, RD 등과 관련 시설 투자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5:10 우주성 기자

[이슈&이슈] 대한상의 “국민이 바라는 기업 1위는…‘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

국민아 뽑은 바람직한 기업상.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바라는 기업상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인식에서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측면은 높게 평가했지만, 납품업체 갑질 등 불공정 거래관행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우리가 바라는 기업’을 주제로 국민 1만명에게 한 달간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7%가 가장 바라는 기업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꼽았다. 이어 ‘근로자 복지에 신경쓰는 기업’(25.9%), ‘환경보호에 노력하는 기업’(18.0%), ‘사회공헌 사업을 많이 하는 기업’(16.0%),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4.0%) 등이 뒤를 이었다.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이 대기업은 ‘잘하고 있다(73.3%)’고 평가했으며, 중소기업은 10명중 7명이 ‘보통 이상’(73.9%)이라고 평가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업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0.2%가 ‘국가경제에 기여’한 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우수제품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33.8%),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23.1%)을 들었다. 반면 ‘사회공헌’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해 기업의 사회공헌이 기업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감몰아주기와 납품업체 갑질 등 잘못된 거래관행’(32.9%) 이라는 응답이 1순위로 나와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편법 경영권 승계, 분식회계 등의 경영행태’(28.5%), ‘실적 중심, 야근, 산업재해 등 근로자 보호 미흡’(23.4%), ‘과대광고, 피해보상 미흡 등 소비자 기만’(8.8%), ‘유해물질 배출 등 환경대응 미흡’(5.8%)이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30대~60대 이상은 ‘일감 몰아주기, 납품업체 갑질 등 잘못된 거래관행’을 1순위로 꼽았으나, 사회초년생이 많은 10·20세대는 ‘실적중심, 야근, 산업재해, 직장내 괴롭힘 등 근로자 보호미흡’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기업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국내기업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신산업 발굴(3.44점)’과 ‘소비자 만족(3.27점)’, ‘주주이익 제고(3.01점)’는 5점 척도에서 3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성실한 납세(2.80점)’, ‘양질의 일자리 창출(2.87점)’, ‘근로자 복지(2.78점)’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업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것’(34.4%)을 꼽았다. 이어 ‘채용, 임금 등 근로자 권익보호 최우선’(31.2%), ‘친환경·사회적 책임 등 ESG 경영’(24.9%),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9.4%) 순이었다. 40~60대 이상은 ‘경제 회복’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MZ 세대(10~30대)는 ‘채용·임금 등 근로자 권익보호 최우선’을 꼽았다.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코로나에도 일부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대면 시대로 가면서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드는 추세”라며 “국민의 바람처럼 기업들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우선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따뜻한 격려에서부터 따끔한 질책까지 국민 모두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대한상의와 기업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2:00 우주성 기자

삼성 '비스포크 제트', 유럽서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

SLG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가 최근 유럽의 유력 평가 기관으로부터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독일 유력 시험·인증 기관인 SLG는 비스포크 제트(일체형 청정스테이션 포함)가 0.5~4.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고 평가했다. ‘먼지 차단 능력 인증(Dust Retaining Capability)’ 최고 등급인 5스타(Excellent)도 부여했다.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의 특허기술인 ‘에어펄스’ 기술과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가 적용된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으로, 먼지 비움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무선청소기다.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은 구리가 함유된 항균 섬유로 만들어져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먼지 봉투와 먼지 봉투에서 세어 나온 먼지를 추가로 걸러주는 모터 필터, 0.5~4.2㎛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의 총 3단계로 먼지를 걸러줘 밖으로 미세먼지가 재배출 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영국 알레르기협회 BAF도 비스포크 제트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했다.비스포크 제트는 제트 싸이클론과 고성능 필터 등 5단계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뿐 아니라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차단가능하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걱정 없이 청소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위생과 편의를 위한 기술과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1:48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소재·부품 과학교실’ 온택트 개최

7월 개최된 온택트 소재부품 과학교실.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올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택트(Ontact, 온라인 대면)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소재·부품 과학교실’은 LG이노텍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를 위한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활동의 하나로, 노후교실 리모델링, 물품 지원 등과 함께 지난 11년 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실시됐다. 현재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해 실시 중이다.LG이노텍은 올해 과학교실 운영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참여기관은 50여개에서 90여개로, 참가인원은 970여명에서 21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전국 40여개 아동·청소년센터에서 총 9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10월까지 50여개 기관, 120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과학교실은 ‘홀로그램(Hologram,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 뷰어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 10여명이 직접 온라인 강사로 나섰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이론 설명과 실험키트 만들기, 퀴즈 맞히기 등이 진행된다. 실험키트를 활용한 과학이론 체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강사로 참여한 이승환 폐열발전 Task 책임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외롭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시간과 추억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도울 것”이라 말했다.한편 LG이노텍은 올해 ‘주니어 소나무 교실’ 활동에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 노후교실 리모델링, 물품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한다. ‘청소년 진로코칭’ 대상 규모도 지난해 20여명에서 올해 50여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또 ‘방과후 아카데미’ 및 구미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해 14개 노후 교실의 리모델링도 추진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1:1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구찌와 '맞손'… '가옥 스마트 가이드' 앱 공개

삼성전자-구찌, 가옥 스마트 가이드.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31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협업해 개발한 구찌 스토어 전용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가옥 스마트 가이드(GAOK Smart Guide)’를 공개했다.가옥 스마트 가이드는 매장에 마련된 ‘갤럭시 Z 폴드3’에 탑재되며,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가옥 스마트 가이드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의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찌 가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옥 스마트 가이드’로 제품 정보와 위치를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직원을 자신의 위치로 호출해 대면 커뮤니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고객들은 ‘가옥 스마트 가이드’에서 증강현실(AR) 기능을 사용해 구찌의 최신 스니커즈를 가상으로 신어볼 수도 있다. 셀카 사진을 구찌 디지털 스티커로 꾸미고, 구찌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한편 구찌 가옥 3층의 미디어아트 월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반 초대형 모듈러 스크린 ‘더 월(The Wall)’이 활용됐다. 이곳은 구찌 가옥 외벽에 구현된 박승모 작가의 작품을 3D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일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종합적인 고객경험(CX)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에는 젊은 고객들의 감성을 더욱 잘 이해하는 MZ 세대 디자이너들이 주요 담당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8-31 11:09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