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역량·진로교육 강화한 드림클래스 2.0 시작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9-01 11:00 수정일 2021-09-01 14:14 발행일 2021-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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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클래스 소개 영상 이미지
개편된 드림클래스를 소개하는 동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사회와 청소년 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교육방식과 내용,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꾼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진로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드림클래스 2.0은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뿐만 아니라 사업의 철학과 목적, 내용에 있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업으로 변화했다. 올해는 5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새롭게 설정하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 육성으로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이를 위해 드림클래스 2.0은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 직업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과 학습,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학습 구성도 기존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캠프를 통해 이뤄졌던 영어·수학 기초학습 교육은 맞춤형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진로탐색 20시간, 미래역량 80시간, 기초학습(영어·수학) 80시간 등 연간 180시간을 교육 받게 된다. 우수 학생에게는 ‘드림클래스장학금’이 주어지고, 삼성 사업장 견학, 고교·대학 탐방, 특강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

드림클래스 2.0은 대학생,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진로 멘토과 함께 미래역량 교육 콘텐츠에 맞춰 진로, SW, 독서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이 교과별 질의 응답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교육 참가 중학생 5000명 전원에게 삼성 등 1700개 기업들이 사용하는 우수 교육 플랫폼과 함께 ‘갤럭시탭 A7’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드림클래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은 “새로운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많은 대학생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제 성인으로 성장한 청소년들도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삼성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