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도시 양봉으로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9-02 10:29 수정일 2021-09-02 15:06 발행일 2021-09-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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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LS엠트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최근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에 나섰다.

2일 LS엠트론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운동’ 동참을 위해 서울 자택 뒤뜰에서 도시 양봉을 시작했다.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약 1년 사이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었고, 연간 생산되는 꿀의 양도 10리터에 달한다는 것이 LS엠트론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산된 꿀은 구 회장이 별도 포장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활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으로, 지구 생태환경을 위해 중요도가 높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도 올해 7월부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 꿀벌 육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다. LS는 11월경 수확이 예상되는 60kg의 토종꿀을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