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비바100] 최주선 대표이사가 진두지휘, 전담조직 앞세워 지속가능경영 박차

삼성디스플레이가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과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내 ESG 시스템을 도입하고, 비상장사로는 드물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도입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런 변화에는 기업 내 ESG 전담조직 신설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별도의 ESG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했다. 큰 틀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별도의 ESG 관련 안건을 이사회 등에 보고하는 컨트롤타워다. 사무국의 총괄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담당하고 있다. 아래에는 전체 사업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조직해 사무국의 전략을 집행하는 구조다. 리스크 협의체와 탄소중립협의체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런 ESG 협의체는 사무국과 각 사업부 사이에서 ESG 경영을 위한 가교로 운영되고 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이런 전담조직 신설에는 평소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의 ESG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조직 신설과 함께 본격적인 ESG 가치 경영 선도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본격적인 ESG 경영을 천명했다. 비상장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례적으로, 현재 국내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상장기업 70여 곳에 그치고 있다.보고서의 작성 역시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무국이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데 이어 각 협의체 등도 보고서 작성에 일조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보고서에서 올해 1월 수립한 ‘2025 지속가능한 가치(Sustainable Value)’전략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중장기 ESG 경영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략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후 변화 대응’, ‘순환 경제 실현’, ‘제품 지속가능성 관리’, ‘공급망 관리’, ‘지역 사회 기여’ 등 5대 중점 추진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ESG 비전 수립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 실천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RBA(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에 가입하면서, 2021년을 ‘ESG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연합체로 현재 17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다. 국제 규범을 준용해 자체적인 ‘RBA 행동규범’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BA 가입으로 국내법은 물론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의 국제 규범도 실제 경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제3자 현장 수검(VAP) 등을 실시해 RBA 행동규범 준수에 대한 검증에도 나선 바 있다.최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회사의 사업 성과를 비롯해 경영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며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30 07:00 우주성 기자

[비바100] 탄소배출 줄이고, 에너지 아끼고, 폐기물 없애고… 삼성디스플레이, 전공정 녹색경영

삼성디스플레이는 ESG 분야 중 특히 친환경에 경영 방점을 찍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ESG 영역에서 핵심 이슈 10개 중 6개가 환경 관련 이슈로, 이 중 상위 3개 이슈는 모두 환경과 관련이 있다.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배출량이 일반 산업군보다 많다는 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온실가스와 유해물질 배출 감소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 설치와 운영, 대체 가스 개발, 공정가스 사용량 절감 등 모든 라인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온실가스 저감효율 구체화를 위해 사업장 배출 계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스코프1(탄소 직접 배출)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126만5000톤에서 2020년 103만2000톤으로 감축했다. 스코프2(생산 시 전력 사용을 통한 탄소 배출) 기준 탄소배출량 역시 380만7000톤서 360만톤으로 줄였다.유해화학물질 감축도 진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전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EU 전기 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EU RoHS), ‘EU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제한 제도’(EU REACH)에 따라 사내 사용 규제 물질 목록을 규정하고 있다.에너지 효율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부터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중이다. 4대 유틸리티인 전력, 용수, 가스, 연료의 경우,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감축하고 있다. 에너지 퀄(Qual) 제도와 함께, ‘에너지 사용량 최적화 전략’을 세우고 부서 간 공동 과제도 수립한 상태다.폐기물 매립 제로 최우수 등급 인증을 획득한 삼성 디스플레이.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매립 폐기물 제로(0)화도 주요 환경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아산 2사업장의 경우 2019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부문에서 ‘골드(Gold)’ 등급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아산 1사업장이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엔 충남 아산 1·2캠퍼스에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해 전사적인 폐기물 재활용을 진행 중이다.수자원 관리도 철저히 이행 중이다. 아산사업장의 경우 대청원수·폐수 재이용수·아산 물환경센터의 하수 재이용수를 공업원수로 사용해, 지역 수자원 민감도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업용수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UPW) 처리를 거쳐 공정에 사용하고, 사용한 초순수는 후처리공정을 거쳐 초순수로 재활용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조성한 식물섬.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전문가를 채용해 수처리를 전담하는 기술 조직을 운영하고, 사용한 물은 처리 시설을 거쳐 아산시 소재 곡교천에 방류한다. 또 사업장 주변 3만5000㎡ 규모의 저수지 수변 공원에 총 6개의 식물 섬을 조성해 곡교천 수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도 취임 후 첫 일정을 사업장 인근 수질개선 협약 체결로 시작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충청남도 및 아산시와 함께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이사 역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식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ESG 중 ‘사회’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통한 동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제품의 전력 소비량 감축도 동반 성장 목표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한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 워치용 OLED 패널의 총 전력 소비량이 2017년 소비량의 약 30% 수준인 239GWh 감소했다. 이는 약 11만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발광 효율을 크게 개선한 2021년형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 패널의 소비 전력을 크게 절감시킨 바 있다.소비전력을 25% 낮춘 저전력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또 환경부가 평가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심사를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공개하는 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최초로 인증을 획득 후 올해 4월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통해 세 번째 인증을 획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 대표이사 및 경영진 주재 회의체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 관리 회의체의 경우 연 4회 대표이사가 참석하고, CFO 주관 회의체도 매월 진행한다. 또 잠재 위험 개선과 환경안전사고예방, 녹색경영 기술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SDC 녹색경영상’을 운영하고 있다. 위험 작업을 진행하는 협력사 작업자의 안전과 안전담당자의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해, 지난해 기준 안전담당자 4만4783명을 양성했다.협력사에 대한 지원은 안전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개발·RD 자금·교육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 진행한 기술 공동 개발과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CrePas 제도로, 핵심기술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에 기여해 201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8년부터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최우수 명예 기업으로도 선정됐다.지역사회 등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동, 청소년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교육을 테마로 하는 ‘책울림’ 사업을 외부 8개 기관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발달장애청소년 합창단 ‘볼레드(VOLED)합창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연계해 총 130명의 중증 장애 아동을 지원한 바 있다.이런 지속가능한 경영은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와 사업 수익, 사회적 편익 등을 통합 산정 가치는 약 2조195억원 수준에 달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30 07: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정체된 韓 미술시장, 물납제 등 제도적 지원 필요"

2020 글로벌 미술시장 및 주요 산업 규모.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국내 미술산업의 발전을 위해 물납제 등 제도적 지원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글로벌 미술시장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파워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술시장이 지난 10년간 성장 정체 상태라고 분석했다.글로벌 미술시장은 이미 선진국형 산업으로 발전해 2019년 기준 644억달러(약 74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문화예술 산업의 부가가치계수는 0.827로 서비스업(0.815), 일반 제조업(0.568)보다 높다.그러나 국내 미술시장은 10년간 성장이 정체된 상태라는 것이 전경련의 평가다. 글로벌 미술시장의 경우 2009년 395억달러에서 2019년 644억달러 규모로 10년간 63% 성장한 반면, 국내 미술시장은 지난 10년간 1.6% 성장에 그쳤다.거래시장의 경쟁력 역시 세계 15위 수준이다. 아트프라이스가 집계한 세계 순수미술(골동품 등 제외) 경매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미국은 46억1400만달러, 중국은 41억 200만달러, 영국은 21억700만달러다. 한국과 미국, 중국 시장의 격차는 각각 약 84배, 74배에 달한다.전경련은 국내 미술시장의 산업적 발전이 부진한 이유로 미술산업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약 20만점,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이 6만6000여점의 작품을 소장한 것과 달리 국내 국립현대미술관은 약 8500점, 서울시립미술관 약 5000점에 그치고 있다.국내 미술시장의 브랜드 경쟁력도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 아트프라이스가 집계한 연간 경매판매액 기준 1000대 작가 중 중국(395명), 미국(165명) 대비 한국은 21명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제도를 통해 기부와 예술 향유문화가 일찍이 발전하면서 미술시장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상태다. 1960년대부터 프랑스, 영국 등이 도입한 ‘미술품 물납제’는 상속세 등을 미술작품으로 대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고(故) 이건희 회장의 막대한 컬렉션이 주목받으며 미술계를 중심으로 물납제 도입 논의가 이어졌으나 결국 불발됐다.중국과 홍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미술산업 육성정책 덕분에 세계 미술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 2013년 세계적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을 유치하며 세계 미술시장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했다.전경련은 “미술품 물납제 등 산업 성장을 촉진할 제도적 기반과 세계적 아트페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의 산업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작년 홍콩 민주화시위와 코로나로 ‘아트바젤 홍콩’이 취소되면서 아트바젤이 포스트 홍콩으로 부산을 검토하는 등 국내 미술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과 기회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지금 세계를 선도하는 K팝처럼 한국의 미술시장이 ‘K-Art Market’의 명성을 얻으려면 현재의 관심과 기회를 적극 살릴 수 있도록 미술 선진국처럼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제도적 지원과 산업 육성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30 06:00 우주성 기자

서영경 한은 금통위원 "통화정책 여전히 완화적… 금리 추가인상 시점 검토"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9일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상황을 균형적으로 살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시점과 속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상의회관에서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초청하고 ‘한국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관호 경제학과 고려대 교수, 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패널로 함께 참여했다.서영경 금통위원은 발표에서 “국내경기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민간소비 회복 지연, 수출 불확실성 증대, 고용 불완전 회복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서 위원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으나 통화정책 상황은 여전히 완화적 수준으로 판단되며, 향후에도 거시경제와 금융상황을 균형적으로 살펴 추가인상 시점과 속도를 정할 것”이라며, “실물경제와 물가 상황의 회복세, 금융불균형 개선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소득 및 자산 불균형의 진전 상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 위원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경제 구조적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패널토론에선 코로나19 이후 통화정책 방향과 고려사항을 주제로 공방이 이어졌다.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최근 한국은행은 금리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금융불균형 대응에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 거시건전성 정책의 최종 책임부처가 불명확하고 한국은행의 관여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한 점도 있는 만큼, 금리인상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식 서울대 교수는 “향후 통화정책 완화기조 축소 과정에서 당분간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칠 영향 등 규제환경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불균형이나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여타 거시건전성정책과의 보완 등을 신중히 고려하고, 정책 시행 후 모니터링 등도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14:25 우주성 기자

LS전선, '마인크래프트 ESG 공모전' 시상식

LS전선 명노현 대표가 29일 LS용산타워에서 ’LS전선 마인크래프트 ESG 공모전’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은 29일 LS전선 서울사무소에서 ‘LS전선 마인크래프트 ESG 공모전’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세상을 바꾸는 ESG’를 주제로 7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됐다. 마인크래프트는 ‘디지털 레고’로 불리는 게임으로, 사용자가 온라인 가상 공간에서 블록을 연결해 상상의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LS전선은 이번 공모전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블록과 해저 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등 케이블 블록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많은 참가자가 신재생 에너지 블록과 케이블 모드를 활용하고, 상상력을 더해 ESG가 바꿔 놓을 세상을 멋지게 표현했다”고 말했다.명노현 대표는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이 미래 주역인 청년 세대가 ESG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LS전선은 대상 1팀에 상금 5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각 300만원, 장려상 3팀에 각각 20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LS전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11:18 우주성 기자

전경련국제경영원, '제25기 전경련 역사 최고위 조찬' 개강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다음달 21일 ‘제25기 전경련 역사최고위 과정’을 개강한다고 29일 밝혔다. 본 과정은 2007년 기업인을 위한 최초의 역사 전문 교육과정으로 개설되어 현재까지 약 700여 명이 수료했다. 경영자의 관심 사항과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과 참여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이 가능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최근에는 서구 열강 제국주의의 배경, 이어서 아시아 지역의 식민 역사와 근대화과정, 경제 발전사를 다루었다. 이번 10월 개설 과정에서는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 국가의 역사, 정치, 경제의 흥망성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근간을 만든 역사적 인물과 정치, 경제 시스템 변천사를 살펴보고, 중남미의 최근의 경제쇠퇴의 배경과 원인도 짚어본다.전경련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학습 대상국가 선정과 커리큘럼이 매 기수 참여자들의 니즈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역사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일 좋은 기회”라고 부연했다.해당 프로그램은 바쁜 기업인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조찬으로 진행된다. 신청과 문의는 전화나 국제경영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11:00 우주성 기자

자영업자 86% “코로나19 방역 일부 완화, 효과 없다”… 10명 중 6명은 위드코로나 '찬성'

종전 대비 완화된 방역 수칙에 대한 자영업자 체감도.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대해 자영업자의 85.9%는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안 되거나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경영상황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 시행(수도권 4단계 등) 중인 가운데, 민생경제를 고려해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 일부 조치가 완화됐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45.1%는 이러한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40.8%는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자영업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4분기 경영실적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의 78.5%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77.5%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전년 동기 대비 2021년 4분기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16.9% 감소, 순이익 17.9% 감소, 고용인원 9.7%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자영업자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21.2%)을 비롯하여 임대료 부담(18.6%), 영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1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10.2%), 인건비 부담(10.1%) 등을 꼽았다.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금 감면 등 세제지원’(24.2%)을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직접적인 자금지원(21.3%), 임대료 인하 지원(18.7%),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17.3%) 등도 희망했다.자영업자의 57.5%는 코로나19 방역체계 기준에 현행 ‘신규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치명률’이나 ‘중증화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도 62.8%로 나타나 반대 의견(29.7%)보다 높았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자영업자(334명)의 과반(54.4%)은 적정한 도입 시기에 대해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라고 응답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최근 두 달 넘게 거리두기 3~4단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와중에, 방역 시스템의 실효성은 한계를 보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와 불안감은 최고조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시행할 위드 코로나 정책 설계 시 민생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갈등이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 미생물 인증시험소 자격 획득

LG전자 연구원들이 물질분석공인랩 내 무균작업대에서 항균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품질경영센터 산하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증을 계기로 LG전자는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항균 소재가 적용된 에어컨, 냉장고,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이 평가 대상이다.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LG전자는 올해 초 위생 품질 사전 검증을 위해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신설했다.물질분석공인랩은 TUV 라인란드로부터 피부접촉 시 염증 유발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도 함께 받았다. 이 자격을 인증 받은 곳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물질분석공인랩은 지난 2006년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UV 라인란드로부터 납, 수은 등 RoHS 6대 유해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은 바 있다.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가 제품의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10:00 우주성 기자

LS, 다보스포럼 '세계등대공장' 선정… 국내서 두 번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 세계경제포럼에서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연차회의에 참석해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이 2021년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LS)LS그룹의 전력·자동화·스마트에너지 전문기업 LS일렉트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제조산업 미래를 선도할 2021년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선 2019년 포스코가 처음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은 29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2021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연차회의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등대공장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6개월 이상 심사해 매년 2차례 발표하고 있다.이날 연차회의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온라인으로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LS일렉트릭의 등대공장 선정은, 2015년부터 L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에서의 큰 성과이고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파고를 넘기 위한 LS의 디지털 혁신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추진중인 계열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운영 혁신의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세계등대공장으로 새롭게 선정된 21개 공장을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유럽 3개, 미국 3개, 아시아 13개, 중동 2개이며, 기업별로는 존슨존슨, 슈나이더 일렉트릭, 폭스콘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21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총 90개 기업만이 세계등대공장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세계경제포럼은 LS일렉트릭 청주 전력기기 스마트 생산 공장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단순 적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은 물론이고 생산 효율화를 통한 획기적 원가절감을 통해 대량생산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또한 기업의 지속 성장에 필수적인 ESG 경영을 선포하고, 에너지관리솔루션(EMS)을 자체 개발하고 실제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다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한 IIoT기반의 자동 설비 모델 변경 시스템, 자율주행 가능한 사내 물류 로봇, AI 기반 실시간 자동 용접 시스템, 머신러닝 기반의 소음 진동 검사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을 도입했다. 협력회사의 원부자재, 생산, 품질 등의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분석하여 이를 제공하고 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오픈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9 09:48 우주성 기자

한경연 "10월 종합 BSI 103.4...2개월 연속 100 상회"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103.4로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수값은 전월(9월 100.6)대비 2.8p 상승했다. 한경연은 “10월 기업심리 호조세가 나타난 것은 위드코로나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비제조업의 기업심리 호조세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9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9로,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내수 침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선을 하회했다. 부문별 10월 전망치는 내수 107.9, 수출 100.8, 투자 100.3, 고용 100.6, 자금사정 99.4, 채산성 98.9, 재고 101.7 등을 기록했다. 한경연은 내수 전망치(107.9)의 경우, 향후 백신 접종률 확대와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9월 100.9) 대비 7p 상승했다고 밝혔다.반면 한경연은 자금사정 전망치(99.4)의 경우 향후 기업 자금조달 금리 인상 우려로, 채산성 전망치(98.9)의 경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기준선 100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고 전망치(101.7)가 100선을 상회한 것은 선사 및 컨테이너 확보 문제로 인한 수출재고 과잉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업종별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0, 비제조업이 106.9를 기록하였다. 한경연은 “제조업(101.0)의 경우 100선을 근소하게 상회하기는 하였지만,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업(63.6)을 중심으로 한 경공업(93.3)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의류·신발 OEM사 등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이 제품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비제조업(106.9)의 경우, 전월(9월 99.4) 대비 7.5p 상승해 악화에서 개선 전망으로 전환됐다. 한경연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가숙박외식업(125.0)이 강한 호조세를 보이며 업종 전체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 급증으로 위드코로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자금사정과 채산성도 좋지 않아, 기업심리가 언제든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백신접종 확대와 방역 강화에 힘쓰는 한편,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09-29 06:00 우주성 기자

센트온 책 소독기 ‘북 마스터’,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명품상’

(자료제공=센트온)책소독기 전문기업 센트온의 ‘북 마스터’가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는 ‘2021 제9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대한민국 명품상을 받았다. 센트온은 “책소독기 북 마스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를 입증한 유일한 책 소독기로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 명품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센트온에 따르면 해당 책소독기는 30초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9% 제거가 가능하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페렴간균 3종에 대한 살균력도 입증했다.북 마스터의 경우 ‘도서 회전판’이 책을 360도 회전시켜 책 겉면은 물론 책 속 사이사이까지 골고루 살균과 소독한다.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또 전국 100여개 가맹 네트워크를 통한 유지보수 및 AS 시스템을 갖춘 점 등도 심사에서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마스터는 강력한 송풍 기능으로 책의 먼지 제거 기능은 물론, 편리한 원터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이 편리하다. 안전장치를 채택하여 작동 중 도어가 열리더라도 작동이 중단되도록 설계되었다.센트온 책 소독기 ‘북 마스터(Book Master)’는 3권용과 5권용이 있으며,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대학교 100여개, 헌법재판소, 국회도서관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관공서 200여개, 전국 초중고에 200여개가 납품됐다.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책 소독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제는 도서관에서 필수 제품이 되고 있다. 앞으로 책을 대여하거나 반납할 때 책소독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보급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6:04 우주성 기자

‘실적 보릿고개’ LG 전장, 광폭투자로 올해 고비 넘나

LG전자가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다시 한 번 나서고 있다. 매출 급증에도 영업익은 그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전장 사업 선점에 오히려 가속도를 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전자의 전장(VS)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8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전 분기에 비해 적자 폭은 상당히 줄였다. 관련 공시 등에 따르면 LG전자 VS부문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34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매해 전장부문에서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그럼에도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광폭적인 투자행보를 멈추지 않는 중이다. 합작회사 설립은 물론, 과감한 MA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벨럼(Cybellum)을 인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해당 기업 지분의 약 65% 수준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약 9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인수에 더해, 2000만달러의 신주투자계약 체결로 2023년 상반기까지 추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장사업 본격화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제공과 엔터테인먼트 기능 결합) 등 전장 소프트웨어 보안이 중요해진 만큼, 보안 체계 강화와 전장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에도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전장 업체인 ZKW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올해부터 합작회사 설립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인 ‘알루토’를 출범시켰고, 7월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공시와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2017년 58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8년 1조7189억원, 2019년에는 6293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4721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MA 투자액을 더하면 5년간 4조원이 넘는 금액을 전장에 쏟아 부은 셈이다.LG전자가 잇단 적자에도 불구하고 공세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데에는 전장사업이 향후 미래성장 동력으로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 시장 규모는 2024년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의 대두로 향후 자동자 전장 사업이 다품종 체제로 넘어가면서 전장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중론이다.LG전자는 내년 VS 사업부에서 10조원을 바라보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등에 따른 내년 LG전자의 전장부문 매출액은 최대 9조6184억이다. 특히 내년 3,4분기에 각각 2조4140억원, 3조223억원을 기록해, 점진적인 매출 향상을 이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장 매출액이 약 5조8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연 65%에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전체 사업에서 전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전자의 상반기 VS 매출액은 3조778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0.8%에 달하고 있다.4분기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6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 정상화와 전장 수요 증가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전기차 리콜 등의 여파가 있지만 전기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간 협력으로 수익성은 점차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4:28 우주성 기자

경영계 " 국무회의 통과 중대재해법, 보완·유예기간 도입해야"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영계가 2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재개정을 요구했다.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의 처벌 기준을 담고 있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은 지난 24일 차관회의에 이어 이날 국무회의의 문턱도 넘었다.경총은 이에 대해 “경영계는 그동안 중대재해처벌법상 불분명한 경영책임자 개념 및 의무내용 등이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한 바 있으나, 이러한 산업계의 우려사항이 충분히 검토·반영되지 않은 채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경총은 이어 “이어 법률규정의 불명확해 법 집행과정에서 자의적 해석 등 많은 혼란과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중대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과잉처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빠른 시일 내에 중대재해처벌법의 재개정(보완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전경련도 이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모호한 규정으로, 산업현장의 혼란이 가중됨은 물론 경영 위축과 불필요한 소송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특히 안전 관리 역량이 부족한 영세기업일수록 과잉처벌 등 더 큰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전경련은 “정부와 국회가 안전보건 조치 내용을 명확히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유예기간 부여 등의 조치를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2:15 우주성 기자

경총 "MZ세대 노사관계 인식, 파업·투쟁 등 부정적"

MZ세대의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인식. (자료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MZ세대 4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가 바라보는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노사관계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총에 따르면, MZ세대 상당수는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설문에 ‘매우 대립적이다’(9.0%), ‘대립적이다’(34.6%)로 응답해, 전체의 43.6%가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노사관계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는 ‘파업’, ‘투쟁’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의 40.2%가 ‘파업’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투쟁’(17.3%)이라고 응답했다. ‘타협’(5.0%), ‘양보’(3.0%), ‘화합’(3.0%) 등 긍정적 단어들은 선택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노조·정부 각 측면에서 노사관계를 대립적으로 만드는 요인에 대해, 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41.7%), 노조는 ‘대화와 타협 거부’(34.3%), 정부는 ‘탁상행정’(22.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노사협력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 요소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68.4%가 ‘필수적 요소’라고 응답해, MZ세대 또한 노사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노사관계를 협력적이라고 응답한 경우(14.7%)에는, ‘공정한 임금체계’, ‘생산성 증가 노력’, ‘법질서 준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황용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은 근무환경개선과 공정한 임금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고, 노동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함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2: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하도급·위수탁 기업 3곳 중 1곳, 규제로 거래 축소"

하도급·위수탁 거래 규제 강화로 국내 기업의 거래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매출 1000대 기업 대상으로 하도급 및 위·수탁 거래 규제 강화로 인한 국내 기업 거래 비중 변동 가능성을 물어본 결과, 축소(31.6%)가 확대(10.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하도급과 위수탁 규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는 응답이 64.9%로 ‘완화됐다’(35.1%)는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개정 내용 중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정명령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직접 규제’(33.8%)하게 된 것과 ‘중소기업중앙회의 납품대금 조정 신청’(20.3%)을 1, 2위로 꼽았다.하도급, 위수탁 규제 준수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하도급, 위수탁 거래 규제 준수 비용 변화에 대한 문항에 ‘증가했다’는 응답이 54.4%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경련은 강화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원청, 위탁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최근 개정된 중소기업 기술자료 탈취 규제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협력사와 분쟁 급증(24.4%)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협력이익공유제 법제화에 대해 기업들은 입법 취지와는 달리 자발적 참여보다 강제적 참여 요구로 인식하고 있었다. 협력이익공유제 법제화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강제적 참여 요구 중 어디에 가까운지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39.5%가 “강제적 참여 요구에 가깝다”고 응답했다.중소기업 공동행위를 담합규제 적용에서 배제하고 대상을 더욱 확대시키는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서, 응답 기업은 가격경쟁력 및 기업 혁신 저하(22.8%)를 첫 번째로 꼽았다.하도급법, 상생협력법에서 가장 우선 개선되어야 할 정책으로 입증책임 전환과 조사시효 미비 등 ‘현실과 괴리된 규제 보완’(29.8%)이 꼽혔으며, ‘규제보다 인센티브를 통한 상생과 협력 지원 강화로의 전환’(21.9%)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최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기업의 체감도가 악화되고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협력이익공유제 등 기업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추가적인 규제 도입은 자제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를 보완하는 미세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국내 최초 ‘고온살균’ 정수기 신제품 출시

2021년형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고온살균으로 위생을 더욱 강화한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정수기는 오는 30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고온수로 살균하는 기능이 제품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물이 지나는 정수기 내부 전 구간을 고온수로 살균해주는 새로운 고온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물을 걸러주는 필터부터 물이 흐르는 직수관까지 주 1회 정기적으로 고온 살균한다.고객은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직수관과 출수구 고온살균 기능을 각각 추가로 작동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주기적으로 출수구를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도 적용했다.신제품에 부식과 변색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도 제품에 도입했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고온살균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물때 걱정 없이 정수기 내부 위생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OTITI 시험연구원과 함께 시험한 결과, 신제품의 고온살균 기능은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을 99.99% 제거했다.기존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의 장점도 그대로 계승했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좌우 18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고, 출수구도 상하로 움직이는 자동 업다운 기능을 적용했다. 녹물의 주성분인 망간, 아연을 비롯한 중금속 등도 업그레이드된 4단계 올 퓨리 필터 시스템으로 제거한다. 전문 검사기관인 노로젠이 장염,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물을 필터에 통과시켜 시험한 결과 물 속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됐다.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정수기 위생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고온살균 기능과 어느 공간에 놓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등 퓨리케어 정수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10:11 우주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 OLED' 영상 유튜브서 조회수 500만뷰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작한 노트북용 OLED 홍보 영상.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노트북 시장 확대를 위해 제작한 ‘Race into a new universe with Samsung OLED‘가 유튜브 게시 열흘 만에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영상은 노트북 시장에서 점차 세를 넓혀가고 있는 OLED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게임을 소재로 제작됐다.바이크 레이싱 게임을 통해 단계별마다 OLED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레이싱 게임이나 영화 등 화면 전환이 빠른 영상에서 끊김 없이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질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어두운 배경에서도 숨은 적을 찾아내는, 액션 게임에 꼭 필요한 ’트루 블랙‘ 특성, 3단계에서는 LCD보다 더 넓고 섬세한 OLED만의 색 표현력을 경험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13.3형부터 16형까지 노트북용 OLED 라인업을 10종 이상으로 확대하며, LCD 중심의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비대면 및 게이밍용 고사양 노트북에 대한 수요 증가로 노트북용 OLED 판매량이 작년 대비 7배 가량 늘어날것으로 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OLED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노트북용 OLED의 우수성과 특장점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09-28 09:39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