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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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청년일자리 5대 정책 제언…“대기업 늘리고 청년친화제도 구축해야”

7개사 국내 해외 일자리 추이.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수를 늘리고, 고용경직성을 완화하는 등 청년친화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청년 일자리 문제를 위한 5대 정책 방향과 10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의 실업률은 지난해 9.0%로 전체 평균 실업률(4.0%)의 2.3배 수준이다.한경연은 우선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민간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국내 기업들 중 임직원 현황 확인이 가능한 7개사의 경우, 국내 일자리가 2015년 27만6948명에서 지난해 30만491명으로 8.5% 증가해 국내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반면 우리나라 대기업 수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한경연의 지적이다. 따라서 한경연은 기업이 커진다는 이유로 규제가 늘어나는 시스템을 해소하고, 원칙 허용 시스템 도입 등 3대 규제 원칙 정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경연은 두 번째 정책제언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고숙련 일자리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성장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대학의 입학정원 증가 규제와 같은 핵심 규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 중견·대기업도 중소기업 세액공제율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한경연은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처럼 장수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제도적 환경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중앙회 등에 따르면, 기업들은 ‘막대한 조세부담 우려’를 가업승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경연은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25%로 인하하고, 연부연납 기한을 현행 5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업상속공제 역시 세제 적용대상을 매출 1조원의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공제 한도를 2배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이어 기업이 청년 신규채용 여력을 늘릴 수 있도록 현재의 노동 규제를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노사 자율적 근로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년연장은 OECD 평균 청년 고용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자제하고, 정년 연장 도입 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 도입과 임금체계 개편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획일적인 낡은 노동법을 개선하여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유연한 근로법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청년들의 취업 유예기간 단축과 청년들을 위한 연금제도 마련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경연은 청년실업이 해소될 때까지 기업의 고용증대세액공제 시 최저한세를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청년들의 짊어져야 할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0년 지속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해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청년들도 누릴 수 있는 연금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구직을 포기하고 있고,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취업을 미루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기업이 많이 나오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이 가능한 장수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06:00 우주성 기자

반도체 자체개발 나선 글로벌 기업···韓 파운드리 기회될까

(연합뉴스)빅테크와 완성차 업체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체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국내 파운드리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관련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차량용 반도체의 자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반도체 개발은 현대오트론 등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한 현대모비스 등이 주축이 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테슬라 역시 자체개발한 칩을 차량에 장착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반도체 D1을 발표하기도 했다. 도요타 역시 ‘르네사스’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함께, 전장업체 덴소 등과 반도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선 것은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타격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IHS마킷은 지난 8월 올해 글로벌 차량 생산 감소 물량이 최대 7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3분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210만대의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조사업체의 분석이다.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타격이 크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산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생산량은 76만1975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으로, 코로나19로 생산량이 감소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 가량 감소한 수치다.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반도체 자체설계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경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텐서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 역시 M1X를 개발해 노트북에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내재화가, 국내 파운드리 기업 입장에서 새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해당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반도체 제조 시설(Fab)을 직접 운영하기는 힘들다. 설계 후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위탁해야 한다. 파운드리 업계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실제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837억달러 수준의 파운드리 매출이 오는 2027년에는 13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TSMC를 대상으로 기술 추격을 선언한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늘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안 전무는 “향후 반도체 자체개발과 내재화에 나설 기업들이 많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파운드리 업체 역시 한정된 만큼 잠재적인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의 생산에 이어, 테슬라가 개발한 HW4.0의 생산에도 들어갈 예정이다.다만 완전차 기업의 반도체 자체개발이 국내 파운드리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의 경우 기술 요구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사용 조건 등이 상당히 까다로운 만큼 산업용 반도체 제조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차량용 반도체는 일본 르네사스와 네덜란드 NXP 등 소수의 기업에서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파운드리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삼성전자 등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나선다면, 차량용 반도체 전문 제작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통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6:51 우주성 기자

경총, 대선 후보에 경제 정책제안…"자유로운 경제·기업환경 조성해야"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 정책건의서인 ‘제20대 대선후보께 경영계가 건의드립니다’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총은 11월 초까지 주요 정당 및 후보 선거캠프 등에 건의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금번 건의서에서 대한민국 경제·민생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20대 대선후보들에게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손 회장은 발간사에서 “많은 나라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팬데믹 이후 시장 선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래산업 육성과 신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입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총의 대선 건의서는 규제 혁파(해소), 상법·세법 등 법제 개선, 노사관계 선진화, 4대보험 등 사회안전망 강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정책, 중대재해 및 산재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경제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기업활력 제고는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 파트는, 기업 규제 패러다임 전환, 의원 입법에 대한 규제심사 프로세스 도입 등과 함께 상법·공정거래법 등 경영 관련 법제도 개선, 법인세, 상속세 등 조세제도 개편의 필요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일자리 문제에 집중한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 도약의 키워드’ 파트에서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유연하고 안정된 노동시장 구축, 최저임금 제도 및 고비용·저생산성 구조의 개선 등도 제시했다.노사관계 문제를 다룬 ‘대한민국 경제의 뇌관 노사관계, 이제는 선진화할 때’ 파트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노사관계 제도개선 필요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합리적·협력적 노사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사회보험 등의 이슈를 다룬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사회 건설’ 파트에서는 복지 정책 분야의 무분별한 양적 확대를 지양해 줄 것과 인구지진 충격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 산업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교육 관행의 개선, 국가재정의 안정적 관리 등을 제안했다.산업안전과 환경 분야를 다룬 ‘안전한 산업현장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파트에서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산재 예방을 위한 사회 전반 의식의 개선, 산업현장에 부합하는 저탄소 정책의 마련 등의 내용도 담았다.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차기 정부는 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가 경쟁력과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공약에 포함시켜 새로운 대한민국 의 도약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2:08 우주성 기자

복지지출, 2080년 GDP 37%… “지출 구조조정 통한 세대 격차 완화해야”

복지지출액 전망 (GDP 비중, %).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고령화로 2080년의 복지급여 지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37%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복지재원 부담 측면에서 세대 간 불평등이 과도하게 야기되지 않도록 복지지출을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한양대 전영준 교수에게 의뢰한 ‘복지지출과 세대 간 형평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복지정책을 전제로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복지급여액을 추계한 결과, 급여지출 총액은 2019년 GDP의 12.1%에서 2080년경에 최대 3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조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이 현 수준의 58.7%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5년 조세·사회보험료 부담을 상향 조정 시, 국민부담률은 2025년에 약 44%, 2070년경에는 약 55%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부담률이란 세금과 사회보장부담금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보고서는 OECD 비교국가 평균 수준인 중복지, 중부담 수준으로 확대 시 연금급여, 건강관련급여, 기타 급여를 각각 현행수준 대비 2.1배, 1.2배, 2배 수준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9년 대비 총 복지급여는 252조원 더 필요하며, 이에 따른 2025년의 필요조세 재정규모는 현행 대비 107.7%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한양대 전영준 교수는 “이 경우 국민부담률이 2025년(2070년경)에 약 59%(73%)로 높아져야 함을 의미하므로 이 개편안의 실행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 교수는 “미래세대의 순조세부담을 고려하여 복지급여 수준을 소폭 상향조정하되, 그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기타지출을 현행 대비 2배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출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편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 건강관련지출은 OECD 평균 수준에 이미 도달하였기 때문에 중증질병과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소폭 상향조정(현행 대비 1.2배)하거나 동결하고, 연금관련지출은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저소득층의 임금대체율을 고려하여 현행 대비 15%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고서에서 제시한 조정안1(연금급여 1.15배, 건강관련지출 1.2배, 기타지출 2배)에 따르면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2025년 조정 시) 조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을 현 수준의 약 84.8% 상향 조정해야 한다.조정안2(건강관련 지출 1.2배, 기타지출 2배)의 경우, 조세 및 사회보험료 부담 약 81.2% 상향조정 돼야 하고, 기타지출만 2배로 설정한 조정안3은 필요조세 조정규모의 약 72.4% 상향조정해야 한다. 조세 및 사회보험료 상향조정에 따른 2025년 기준 조정안1, 조정안2, 조정안3의 국민부담률은 각각 약 53%, 51%, 48.2%가 될 것이다. 조정안3(48.2%)도 2021년 국민부담률 27.9%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보고서는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해 조세부담조정 폭이 증가함에 따라 순조세부담의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지만, OECD 비교국가 평균으로 조정할 때보다 조정안의 격차가 적어 불평등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교수는 “복지제도 개편은 어느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가보다 구조의 적절성, 재원부담의 세대 간 형평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재원조달 능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을 고려하면, 대폭적인 복지급여 상향조정은 재정적으로 유지 가능할 수 없으므로 단계적·점진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1:50 우주성 기자

LG, ‘LG DX 페어’로 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LG사이언스파크가 17일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과 사례를 공유하는 ‘LG DX 페어’를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LG DX 페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사다. ‘DX아이디어톤’과 ‘DX 사례 공유’, ‘글로벌 석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시행됐다.이번 행사는 임직원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됐다.‘DX아이디어톤’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이뤄 디지털 기술로 기존 업무를 혁신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LG사이언스파크가 지난달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는 160여 개 팀이 참가했다.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계열사 디지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디지털 기술 활용 및 창의성과 그룹 내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심사도 진행했다.화학 분야 특화 인공지능 모델, 공정의 설비 불량 진단 시간을 1분으로 단축시킨 빅데이터 자동 분석 기술, 24시간 언제든지 1만 명의 고객과도 동시에 소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엔지니어 ‘David’ 등 6개 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LG사이언스파크는 또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 등 이번 행사에서 뛰어난 디지털 기술로 사회에 공헌한 이들에게 ‘DX 특별상’을 수여했다.인공지능 문장 인식 모델을 개발한 LG이노텍, 인공지능 영어 교육 프로그램 ‘AI 튜터’를 개발한 LG CNS,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LG생활건강 등 DX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또 ‘이노베이터 메소드’의 저자이자 디지털 전환 전략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네이선 퍼(Nathan Furr)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CDO는 “LG의 디지털 전환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 가는 변화”라며, “끊임 없는 도전하는 조직 문화가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1:08 우주성 기자

LG전자, 英 아트페어 '프리즈'서 올레드 TV로 작품 전시

LG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로 데미안 허스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세계 3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인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현지시간 13일부터 닷새간 영국 런던 북부 리젠트파크에서 열리는 국제예술전시회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와 컬래버 전시를 진행했다. 전자 업체가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해 단독 갤러리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리즈 아트페어는 지난 2003년 시작된 영국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프랑스의 피아크(FIAC), 스위스의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힌다.LG전자는 150㎡ 규모 공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R,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 올레드 에보 등 LG 올레드 TV 10여 대를 활용해 갤러리를 조성했다. ‘회화의 역사’라는 전시 주제에 맞춰 데미안 허스트의 대표 작품들을 올레드만이 가능한 생생한 화질로 표현한다.관람객들은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폼팩터로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올레드 TV의 친환경 요소를 확장 적용한 전시 부스 디자인도 선보인다. LG전자 부스는 장식을 최소화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재사용 가능 패브릭을 활용해 만들어졌다.한편,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OLED Ar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층과 접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실현 중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 TV는 단순히 화면을 통해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TV”라며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앞세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LG 올레드 TV의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0:31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VR 스토어’ 공개

삼성전자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기술로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과 구매가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삼성 VR 스토어는 온라인 상으로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 브라우저로 삼성 VR 스토어에 접속해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된 매장을 360도 VR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와 같은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삼성닷컴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e-디테일러는 지난 6월 국내 가전 업계로는 처음 도입한 1:1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다.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33개 매장의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오프라인 수준의 라이브 상담이 진행된다. 서비스 도입 3개월만에 상담 건수가 4배 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e-디테일러 서비스에 연동되는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ㆍ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토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10:22 우주성 기자

美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행정절차 마무리… 삼성 결단만 남았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삼성 파운드리 1공장. (연합뉴스)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2공장에 대한 최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유력한 후보지의 인센티브 안이 확정되면서, 삼성 역시 최종부지 선정을 위한 행보를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17일 미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테일러 시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테일러시와 삼성전자반도체오스틴법인(SAS) 간 조세감면 합의안을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8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이뤄진 후속 조치로, 사실상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승인된 안에는 삼성전자가 첫 10년 동안 납부할 재산세의 92.5%를 보조금 방식으로 제공하고, 이후 10년간은 90%, 그 후 10년은 85%를 환급하는 인센티브 안 등이 포함됐다. 또 산업 용수와 전기 사용에 대한 지원 방안도 담겼다.앞서 SAS는 지난 6월 말 테일러시의 독립교육지구(ISD) 부지 건설시 10년간 3억1400만달러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삼성전자는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 오스틴과 함께 텍사스 테일러, 뉴욕주, 애리조나 주 등 5곳을 제2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놓고 장고를 거듭 중이다. 현재 인센티브 안을 확정한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한 상황으로,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현지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와 테일러시의 공장 설립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외에 뉴욕주 등 역시 삼성 파운드리 공장의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주당 알버트 스터프 뉴욕주 하원의원은 유력 반도체 기업과의 투자 유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의 결단을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비자 등을 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 미국 등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출장 시 미국 기업과 관료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등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번 방미 성사 시,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에 대한 부지 확정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한편 삼성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 대한 파운드리 투자와 신규 공장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170억달러 규모의 투자로 2024년을 목표로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09:59 우주성 기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역대 최대 1150명 모집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7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이번 SSAFY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최대 규모인 1150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입과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삼성은 SSAFY의 교육 인원을 향후 연간 2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CSR 프로그램이다.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는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캠퍼스 등 전국 5개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교육생들이 실무적인 SW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우수 IT 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한다.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SSAFY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에스원도 SSAFY 운영에 참여해 교육생 대상 기업연계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SSAFY는 4기까지 총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총 1601명이 544개 기업에 취업해 77%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5기 750명의 경우, 256명이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기업들도 채용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 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우대 기업은 KB국민은행, 현대오토에버, 신세계아이앤씨 등 93개에 달한다.삼성전자는 6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를 통해, 지난 7월에 선발한 6기부터 교육 인력을 950명으로 늘렸고, 내년에는 기수당 1150명 선발 규모를 확대한다. 8월 고용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국무총리실 주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는 등 청년 대상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7 09:23 우주성 기자

LG전자, 카이스트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확보한다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을 맞잡았다.LG전자는 15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교에서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이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KAIST의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도 추진한다.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 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으로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醫)공학이 융합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KAIST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5 13:52 우주성 기자

LG전자 클로이 로봇, '2021 호텔쇼'서 룸서비스·살균 서비스 선보여

사진 왼쪽부터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LG 클로이 UV-C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오는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호텔쇼’에서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는 전날 개막한 이 행사에서 스마트 호텔 플랫폼 서비스업체 두왓과 함께 전시장을 차리고 두왓의 호텔 운영 서비스와 LG 클로이 로봇을 연동한 다양한 사용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객실로 가져다주는 장면을 시연했고, 선반형 서브봇은 부스 안에서 팸플릿을 싣고 다니며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가이드봇은 호텔쇼 전시장을 안내하고, UV-C봇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살균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LG전자 관계자는 “서브봇(서랍형)과 가이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을 오갈 수 있어 호텔 룸서비스나 방 안내 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두왓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 등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호텔쇼(대한민국 숙박산업대전)는 ㈜미래전람이 주최하는 호텔·리조트 등 숙박산업 및 외식산업 대표 전시회로, 올해는 약 200개 업체가 500개 부스를 차렸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췄다”면서 “사람과 로봇의 상호 보완을 통해 호텔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5 10:51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엔지니어 최신 기술 교류의 장' 학술대회 개최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연합뉴스)SK하이닉스가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SK하이닉스는 이달 18일부터 닷새간 사내 온라인 채널인 ‘하이튜브’에서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과 제조 분야 등에서 활약하는 사내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게 2013년부터 매년 가을 학술대회를 열어왔다.지금까지 누적된 논문만 6000여편이며, 이를 통해 출원된 특허도 200여건에 달한다.올해 학술대회를 위해 논문 신청받은 결과 소자, 공정, 계측분석, 설계 등 11개 분과에서 약 850편이 모집됐다. 이 가운데 281편이 학술대회에서 소개된다.학술위원장인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김진국 부사장은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개발·양산에 접목 가능한 논문들이 다수 접수됐다”고 전했다.기조연설은 선우명호 고려대 석좌교수가 맡아 ‘미래모빌리티 시장 변화 및 핵심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선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미래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반도체의 역할에 대해 조망하고, 이러한 흐름에서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총 상금 7300만원 규모의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대상(1명,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우수 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15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주요 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학술대회장을 맡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학술대회가 하이지니어(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역량을 뽐내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5 09:36 우주성 기자

삼성, 美 테일러市 '러브콜' 속 파운드리 제2공장 선정 '초읽기' 돌입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제1공장 전경. (연합뉴스)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인센티브와 관련한 최종 절차에 들어간다. 결의안 통과에 이어 인센티브 안에 대한 행정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여러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입지에 서게 되는 모양새다. 삼성의 최종 부지 선정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텍사스주 테일러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2공장과 관련한 최종 심의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지난달 통과된 인센티브 결의안을 토대로 테일러시와 삼성전자반도체오스틴법인(SAS) 간 조세감면 합의안을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이번 심의에서 시의회는 삼성전자에 대한 조세 인센티브 지원 조례안도 함께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부지 선정 시 조례안을 통한 지원 절차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일러시가 인센티브와 관련한 내부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의 경우 구체적인 인센티브 등이 가장 우선적으로 확정돼, 지원 규모 등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은 사실이다. 조만간 여러 후보를 저울질한 결과를 통해, 부지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심의는 지난달 9일 주민 공청회 가결 후, 1개월의 공고 기간을 거쳐 열리는 최종 심의다. 결의안과 공청회 과정을 거친 만큼 업계는 관련 조례안 등의 통과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지난달 8일 테일러시와 윌리엄슨카운티 법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결의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6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1800명의 직접 고용과 785명의 간접 고용을 포함한 2585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에 토지 사용세의 92.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환급한다. 테일러시의 파운드리 공장 부지는 약 56만㎡로 독립교육지구(ISD) 내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 텍사스 오스틴 공장보다 4배 가량 넓은 규모다.내부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테일러시에 대한 선정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외신과 현지 매체 역시 테일러시의 공장 부지 선정을 유력시 하고 있다. 현지매체인 테일러프레스는 13일(현지시간) “(시의회의 최종 심의로) 테일러시가 차기 삼성 공장 부지로 선정되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공식적으로는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테일러는 삼성의 차기 파운드리 공장 후보군 중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고 언급했다.로이터통신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9일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를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선정하는 투자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부지 선정이 임박하면서, 삼성의 건설 계열사들이 테일러가 위치한 텍사스 지역에 근무할 인원 등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관련해 건설 쪽에서 인원 선발을 추진하거나 해당 동향을 전달받은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16:25 우주성 기자

전경련, 창립 60년 맞아 '기업가정신 포럼·사진전'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60주년 사진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창립 60주년 사진전 제막식’ 및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을 개최했다. ‘전경련 창립 60주년 사진전(부제: 가슴이 뛴다)’에서는 60년대 ‘시작’, 70년대 ‘도전’, 80년대 ‘도약’, 90년대 ‘극복’, 00년대 ‘번영’, 10년대 ‘혁신’을 주제로 역대 주요 회장들과 기업인, 전경련 활동이 담긴 150점 가량의 사진을 전시한다.제막식 행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대출 국회 환노위원장, 김준 경방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엄대식 동아ST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등 국회와 경제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당시 경제계의 열정과 치열함이 깃든 사진들이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들의 산실인 만큼, 앞으로도 경제계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1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60주년 사진전'에 참석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정무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대출 환노위원장, 엄태웅 삼양 사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한편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은 전경련, 한국경영학회, 벤처기업협회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한국경제 새로운 60년을 빛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창업과 한국의 경제 발전’ ‘사내 기업가정신’, ‘창업생태계 국제 비교’, ‘뉴노멀 시대의 기업가정신’ 등 4개 부문에 대한 학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박 회장은 우리나라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생계형 자영업자의 비중을 낮추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종 산업 간 융합이 더욱 활발해진 만큼, 규제 철폐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어 사회 전반의 반기업 정서에 대한 인식 전환 노력 등 기업가 스스로의 미래 환경 대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위한 조건’을 논의하는 특별대담도 이어졌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앞당겨진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저성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펼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혁신 스타트업과 기존 업계와의 갈등에 대해 정부가 혁신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저해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준희 유라클 대표(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는 “IT인재의 경우 최소 수십만 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비전공자나 업종전환 교육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전경련과 한국경영학회는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함양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은 학계와 협력해 인재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우리나라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14:00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국내기업 10곳 중 8곳, 공급망 ESG 관리 중요성 체감”

공급망 ESG에 대한 중요도 인식.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국내기업 10곳 중 8곳은 개별기업 차원을 넘어 납품·협력업체까지 포함한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대·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급망 ESG’ 협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78.8%(매우 중요 27.5%, 비교적 중요 51.3%)로 집계됐다.‘공급망 ESG’는 기업의 납품·협력업체 등을 포함해 ESG 기준을 요구하고, 위반 시 제재하는 형태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급망 투명성법’, 2015년 영국 ‘현대판 노예 방지법’ 등에 이어 올해 EU에서 ‘기업 공급망 실사제도’를 의무화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애플이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실천을 협력사에게 요구하는 것도 ‘공급망 ESG’의 일환이다.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공급망 ESG’ 협력이 필요한 이유로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3.51점)와 ‘거래관계 유지 및 매출·이익 증대’(3.50점)를 많이 들었다. ‘공급망 ESG’ 관련 분야별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산업안전 및 보건’(3.63점) 및 ‘준법 및 투명경영’(3.61점)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U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EU에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국내기업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므로 관심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반면 실제 ‘공급망 ESG’ 협력을 요구받은 사례는 10곳 중 2곳에 불과해 실천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 고객사·투자자로부터 공급망 ESG 관련 협력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는 응답이 81.9%인 반면 ‘있다’는 답변은 18.1%에 그쳤다.기업들은 공급망 ESG 협력의 경우 ‘비용 부담’(2.99점)을 가장 큰 애로사랑으로 지적했다. ESG경영 강화를 위해 모기업에 바라는 지원책의 경우, 협력기업들은 ‘설비투자 지원’(2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맞춤형 컨설팅’(21.9%), ‘ESG 교육’(15.2%), ‘가이드라인 및 평가모델 지원’(8.6%) 순으로 답했다.공급망 ESG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3.34점) 필요성을 가장 높게 들었고, 이어 ‘ESG 협력시 세제지원’(3.33점), ‘ESG 협력시 금융지원’(3.25점), ‘ESG 교육 및 컨설팅’(3.22점), ‘ESG 동향 정보제공’(3.18점), ‘ESG 우수협력사 인증 제공’(3.13점) 순으로 나타났다.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협력업체들의 인권·환경·지배구조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기업들의 공급망 ESG 협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면서 “공급망 ESG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12: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신개념 식물생활 가전제품 ‘LG 틔운’ 출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14일 출시했다.LG 틔운은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식물생활가전이다. LG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이번 신제품 브랜드 ‘틔운’은 식물과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 틔운은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에는 씨앗, 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일체형으로 담겨있다. 각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고객은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결합한 씨앗키트 패키지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인 LG전자 베스트샵은 물론 LG전자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LG 틔운 씨앗키트를 구입하거나 정기 구독할 수도 있다.‘LG 씽큐’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LG 틔운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으로 식물이 자연상태와 유사하게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낮과 밤의 서로 다른 온도를 구현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이용한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은 LG 디오스 냉장고에도 적용된 바 있다.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도 씨앗키트에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준다.LG 휘센 에어컨의 앞선 공조기술은 제품 내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하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풍 환기 시스템’은 벌레 없는 깨끗한 외부공기를 공급해 식물의 호흡을 돕는다.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와 빛 반사율을 높인 내부 설계로 LG 틔운의 식물 광합성 효율도 높였다.LG 틔운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LG 틔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주문 고객은 11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 받으며, 씨앗키트 추가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10:35 우주성 기자

LG전자, ‘2021 한국IR대상’ 대상 수상

LG전자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1 한국IR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대상을 받은 LG전자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쳐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우수상 수상 등 최근 3년 연속으로 한국IR대상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IR협의회는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임직원을 선정해 한국IR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 기업은 IR활동 전반에 대해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LG전자는 주요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애널리스트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현황을 공유하고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기업 활동을 적극 알려왔다. 지난해 말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설립과 올 4월 휴대폰 사업 종료 등 기업 가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안건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콘퍼런스 콜을 실시했다.LG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연관된 IR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의결권을 강화하고 다양한 ESG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전환을 적용한 IR활동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IR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IR활동을 관리할 수 있다.LG전자 대표이사 CFO 배두용 부사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방침과 실행 의지를 적극 알리며 시장 참여자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10:03 우주성 기자

SK그룹, 산림청과 산림녹화 기반 탄소중립 경영 협약 체결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최병암 산림청장이 13일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SK)SK그룹이 산림청과 손잡고 산림녹화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경영에 나선다.SK는 14일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김준 위원장(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그린 패러티 소위원장(SK에너지 사장), 정인보 SK임업 대표, 최병암 산림청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산림사업을 발굴 및 이행하면서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SK와 산림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사업에 기반한 탄소중립 경영의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림전용(轉用) 및 황폐화방지사업과 탄소배출권조림사업을 위한 국외 산림사업 발굴, 토지황폐화중립을 위한 산림복원과 사막화방지, 산림탄소상쇄사업 추진,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연계방안 검토, 산림 관련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빅데이터 구축 등을 공동추진한다.김준 SK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산림청과 함께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산림을 보존 및 복원하고,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증진, 지역사회 지원 등 ESG 경영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재 SK임업은 산림청과 파트너십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EDD+ 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또 SK임업은 국내에 보유한 4500ha산림에서 탄소상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사유림을 대상으로 대리경영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장하는 산림경영도 펼치고 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SK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불어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을 조기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09:55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하반기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 지원

2021년 하반기 C-Lab 스핀오프 런칭데이.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하반기 우수 과제 5개를 선정, 스타트업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진행하고,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분사하는 5개 스타트업의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등 경영진도 참석해 창업자들을 격려했다.‘C랩 인사이드’는 임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 12월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39개 과제에 139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C랩 인사이드 과제 선정된 임직원에는 독립된 연구 공간과 연구비, 과제 운영 자율권 등이 지원된다. 과제 결과물이 사내에서 각종 사업에 활용될 경우 파격적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외부 사업성이 있는 과제들은 2015년부터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 중이다. 분사한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로부터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 형태로 지원받고, 판로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도움을 받는다. 또 퇴직금, 창업지원금과 함께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한다.이번에 독립하는 5개 스타트업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판독 솔루션 ‘디아비전’, 가시광 통신 기술을 활용한 무인 매장 혁신 솔루션 ‘치즈에이드’, 동작 인식 기술 기반 AI 댄스 게임 플랫폼 ‘구스랩’, 홈 브루잉 솔루션 ‘부즈앤버즈’, 개인 맞춤형 족부 보조기 제작 솔루션 ‘로고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등이다.해당 스타트업들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아이디어 구체화 및 시제품 제작 과정을 거쳐 경영진 평가 등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스핀오프 대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스핀오프 대상 과제에 대해 3개월 동안 법무, 세무, 투자 등의 창업 실무 교육과 법인 설립 준비와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하여 57개 스타트업의 분사 창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470여개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스타트업들이 외부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후속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총 1000억 원으로 전체 기업가치도 52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데 큰 박수를 보낸다”며, “C랩을 발판으로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스타트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09:55 우주성 기자

전경련, "국내 선적능력, 2016년 수준 하회… 선박금융 조성 등 지원책 마련"

주요 국내선사 선복량 추이.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해운 수송능력을 나타내는 한국의 선복량 점유율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해운산업 국제비교와 시사점’에서 한국의 선복량 점유율이 한진해운 파산을 계기로 하락해, 아직 2016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최근 주요 노선 운임이 급증한 상황에서, 해운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전경련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운산업은 대형선사의 MA 등을 통해 소수 대형 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장 과점화가 진행 중이다. 최근 물동량 증가로 글로벌 선사의 신규 선박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 해운조사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는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최대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최근 한국 HMM의 전체 선복량(83만TEU)보다도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 발주(90만TEU)를 기록했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7위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감소했던 선복량과 노선 점유율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올해 아시아·미주서부 노선 점유율도 2016년 11.4%에서 4.1%포인트 하락한 7.3%에 그쳤다.전경련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위축이 빠르게 반등해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선박 부족과 항만 지연이 발생해 물류 대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국내선사의 선복량과 점유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전경련은 다른 나라보다 낮은 자국 화물에 대한 국내선사의 적취율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회사에 자본투자를 담당할 선박금융의 조성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해운회사가 선박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투자자 세제 혜택 등 선박금융 조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 규제를 개선해 대량화주 또는 공공기관이 해운회사 지분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위기 중에 나타난 한국 패싱현상으로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화주와 선주가 안정적인 상생 협력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인 해운산업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4 06:00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