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역대 최대 1150명 모집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10-17 09:23 수정일 2021-10-17 15:14 발행일 2021-10-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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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7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이번 SSAFY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최대 규모인 1150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입과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삼성은 SSAFY의 교육 인원을 향후 연간 2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CSR 프로그램이다.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는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캠퍼스 등 전국 5개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실무적인 SW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우수 IT 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한다.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SSAFY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에스원도 SSAFY 운영에 참여해 교육생 대상 기업연계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SSAFY는 4기까지 총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총 1601명이 544개 기업에 취업해 77%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5기 750명의 경우, 256명이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들도 채용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 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우대 기업은 KB국민은행, 현대오토에버, 신세계아이앤씨 등 93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6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를 통해, 지난 7월에 선발한 6기부터 교육 인력을 950명으로 늘렸고, 내년에는 기수당 1150명 선발 규모를 확대한다. 8월 고용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국무총리실 주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는 등 청년 대상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