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 DX 페어’로 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10-17 11:08 수정일 2021-10-17 15:14 발행일 2021-10-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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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사이언스파크가 17일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과 사례를 공유하는 ‘LG DX 페어’를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DX 페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사다. ‘DX아이디어톤’과 ‘DX 사례 공유’, ‘글로벌 석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됐다.

‘DX아이디어톤’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이뤄 디지털 기술로 기존 업무를 혁신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LG사이언스파크가 지난달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는 16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계열사 디지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디지털 기술 활용 및 창의성과 그룹 내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심사도 진행했다.

화학 분야 특화 인공지능 모델, 공정의 설비 불량 진단 시간을 1분으로 단축시킨 빅데이터 자동 분석 기술, 24시간 언제든지 1만 명의 고객과도 동시에 소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엔지니어 ‘David’ 등 6개 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또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 등 이번 행사에서 뛰어난 디지털 기술로 사회에 공헌한 이들에게 ‘DX 특별상’을 수여했다.

인공지능 문장 인식 모델을 개발한 LG이노텍, 인공지능 영어 교육 프로그램 ‘AI 튜터’를 개발한 LG CNS,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LG생활건강 등 DX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이노베이터 메소드’의 저자이자 디지털 전환 전략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네이선 퍼(Nathan Furr)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CDO는 “LG의 디지털 전환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 가는 변화”라며, “끊임 없는 도전하는 조직 문화가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