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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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11조8053억원…영업익 2년만에 4조 돌파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자료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 원대 달성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 원,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3조 3153억 원(순이익률 28%)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발표했다.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의 주 요인이었다는 평가다.SK하이닉스는 또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 원대 영업이익도 거뒀다. 적자가 지속된 낸드 사업 역시 흑자 전환했다.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이러한 경영실적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추어 가겠다”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6 09:32 우주성 기자

[종합] ESG 행보 강화한 최태원 회장… 청년 2만7000명 채용·교육 지원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이 정부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해 2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3년에 걸쳐 창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이 이번 고용 계획에 반영됐다는 평가다.25일 최태원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후 이천 ‘SK 하이닉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 2만7000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최태원 회장,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이석희 SK 하이닉스 사장 등 SK그룹 인사가 참석했다.SK그룹은 협약을 통해 당초 채용규모보다 50% 많은 9000명의 청년을 향후 3년간 매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집중적인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는 ‘청년 Hy-Five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청년 인력을 인턴 활동을 통해 양성한다는 구상이다.청년 직업교육과 사회 진출을 위한 지원도 이번 프로젝트 가입을 통해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SK 뉴스쿨’ 등 전문직업인 교육을 지원한다. 대학생만의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청년 소셜이노베이터를 육성하는 ‘루키’, 청년 장애인 대상 IT 교육을 지원하여 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한다.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교육비를 전액지원하는 직업교육,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혁신가 양성, 장애 청년 자립지원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서 SK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서 감동적”이라고 밝혔다.실제 SK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를 비롯, 일자리 으뜸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해당 기업의 경우 2019년과 지난해 신규 채용된 인원의 91%는 청년층이다. 이천 제2사업장 건설 등으로 고용 인원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최태원 회장 역시 일자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역설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인력난과 기업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한편 최 회장은 이번 주 중 미국 출장길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내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과 반도체 투자 등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과의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SK는 현재 포드와 최근 총 114억 달러 규모의 블루오벌 SK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5 16:31 우주성 기자

김부겸 만난 최태원 SK회장, 3년간 2만7000명 채용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SK그룹이 정부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오후 이천 ‘SK 하이닉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 총 2만7000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등 정부측 인사와, 최태원 회장,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이석희 SK 하이닉스 사장 등 SK그룹 인사가 참석했다.SK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당초 연간 6000명 수준의 채용규모를 50% 이상 확대해 매년 9000명씩, 3년간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 Hy-Five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00명씩, 3년간 총 1200명의 우수 인재도 육성할 예정이다.또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인 교육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는 ‘SK 뉴스쿨’, 대학생만의 관점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청년 소셜이노베이터를 육성하는 ‘루키’, 청년 장애인 대상 IT 교육을 지원하여 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SIAT’ 프로젝트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조정위원회 조동인 위원, SK그룹 측에서는 청년 Hy-Five 등 주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6명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과 교육훈련, 청년 창업과 관련한 경험과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 SK다운 큰 결단과 포부가 담겨 있다”고 말하고, “교육비를 전액지원하는 직업교육,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혁신가 양성, 장애 청년 자립지원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서 SK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서 매우 감동적”이라고 밝혔다.이날 SK가 2만7000명의 신규 채용을 약속하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대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 규모는 10만개를 돌파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5 15:16 우주성 기자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 복합문화공간 ‘리브르 드 서초’ 오픈

‘리브르드서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직원들의 창의성 발휘에 도움이 되는 열린 공간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25일 최근 서울 서초구에 서초RD캠퍼스에 소규모 복합문화공간 ‘리브르 드 서초’를 열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최근까지 책을 비치해놨던 해당 공간을 뉴노멀 시대에 맞춰 구성원 간의 소통, 업무, 휴식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독서, 소통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러리 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 존’, 휴식 공간인 ‘릴렉스 존’ 등으로 구성했다.사원대표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이 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구성원 의견을 모아 경영진에 제안하고 공간 설계, 디자인까지 맡았다.LG전자는 “직원들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생각하며 창의성을 끌어올려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LG전자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서초RD캠퍼스에 광장(廣場)을 모티브로 삼은 ‘살롱 드 서초’를 비롯해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있는 ‘다락(多樂)’,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있는 ‘중정(中庭)’ 등 다양한 개방형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경영진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문화공연, 소규모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리브르 드 서초’가 ‘살롱 드 서초’와 함께 구성원의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이끌어내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5 11:00 우주성 기자

韓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 위기론 속 기술격차 시동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전망이 더욱 짙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가격하락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기술 투자 등을 통한 대응에 나섰다. 이런 대응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혹한기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4분기에도 D램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의 올해 4분기 평균거래가격은 3분기 대비 3%에서 최대 8%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경우, 공급과 수요 증가율 역전이 본격화되면서 D램 가격이 올해 대비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글로벌 D램 공급 증가율을 수요 증가율보다 2%포인트 가량 높은 약 18%로 전망하고 있다.내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감소는 재고 증가 외에 모바일 시장의 수요 차질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글로벌 D램 수요의 30~40% 가량이 모바일 생산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스템 반도체 수급난 악화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모바일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스마트폰에 사용될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수요 역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 역시 기존 아이폰13 생산량을 최근 1000만대 가까이 줄였다.특히 D램에 이어 비교적 수요가 견조하던 낸드플래시의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역시 4분기 최대 5%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기업의 타격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낸하 기준 삼성전자의 사업 매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6%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 비중을 늘려온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95%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경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다만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불투명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수급 등의 이슈로 11월까지 불확실성이 정점을 찍겠지만, 전체 업황은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메모리 반도체 위기론을 꺼내들었던 모건스탠리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다시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외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업계 혹한기 이후를 대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10년간 1500억달러를 들여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제조와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밝혔다.후발 주자의 추격에 대비해 국내 기업도 기술 투자로 선두 유지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D램 중 최고 사양인 ‘HBM3’를 개발해 차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해당 D램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인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등 4차산업 기반 산업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과 5G 등 차세대 산업을 겨냥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달 12일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14나노 반도체 D램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 국내 업계에 주는 영향은 분명 있겠지만, 내년부터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불확실성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주요 업체들이 투자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4 16:45 우주성 기자

최태원 SK 회장 "ESG 통해 더 큰 수확 거두고 나누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1 CEO세미나’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둬, 이해관계자와 나누는 그룹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 폐막 스피치에서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폐막식에서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도 CEO들에게 직접 제안했다. 최 회장은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최 회장은 아울러 “탄소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초과할 뿐 아니라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의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K는 이에 따라 우선 기존 사업 분야에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등 방식으로 5000만톤을 우선 감축한다. 아울러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사 지원을 비롯한 밸류체인을 관리해 나머지 1억5000만톤 이상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 “2030년 30조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서는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한편, SK CEO들은 지난 20~22일 진행된 CEO세미나에서 넷제로,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그룹 내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 ‘친환경 신사업 도전’,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등을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도 각 사 CEO들이 ‘구성원 공감’, ‘지속 경영’, ’성장’ 등 3개 주제별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시장 관계자와의 패널 토론 결과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또 행복경영의 실천 영역을 일과 제도 중심에서 정서, 신체, 정신 건강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SK 관계자는 “SK의 딥체인지 추진이 개별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 차원을 넘어, ESG 바탕의 차별적인 철학과 가치를 지닌 그룹 스토리로 한층 진화해야 하는 새로운 여정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4 13:32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수어 상담 서비스 확대

세르비아에서 방문객이 삼성전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러시아,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말까지 50개국 이상의 청각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계획이다.청각 장애인들은 삼성닷컴 내 안내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화상통화에 접속해 수어 상담원으로부터 실시간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콘텐츠에도 수어를 지원해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 개선하고, 매장과 수리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불편을 겪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2015년 수어 상담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터키에서는 서비스 홍보 영상인 ‘삼성 히어링 핸즈’가 페이스북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9월 23일에는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수어의 날’을 맞아 미국, 세르비아 등 7개국에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한 바 있다. 미국 뉴욕 중심부에 있는 삼성전자 마케팅센터 ‘삼성 837’에서는 매장 현장 수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서비스에 대한 랜선 투어를 진행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청각 장애인 협회와 협업해 태블릿을 활용한 수화 통역 서비스를 구축했다.삼성전자는 각국의 장애인 협회와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전무는 “제품 사용 중 불편이 있어도 상담과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상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사회적 약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4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英 아트갤러리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기술 활용

LG전자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180 스튜디오에서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올레드 TV와 예술 분야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180 스튜디오’에서 오는 12월 18일까지 ‘빛, 현대미술의 새 물결’을 주제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올레드 TV,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100대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서울대학교 박제성 교수, 에이스트릭트 등 국내 팀을 포함해 세계적 팝가수의 공연 무대 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의 에스 데블린(Es Devlin), 스위스의 아이아트(iart) 스튜디오 등 전 세계 12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가했다.이들은 전시 주제에 맞춰 올레드, LED 사이니지 등 빛을 내는 영상기기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구현했다. 이번에 전시한 작품 13개 가운데 9개 작품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작품이다.전시장에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를 겹쳐 만든 미디어아트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24대를 이어 붙인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인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작품도 선보인다.LG전자는 올레드 TV의 자발광(自發光, Self-Lit) 강점을 앞세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자발광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LG 올레드 TV만의 ‘최고 프리미엄 TV’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4 10:03 우주성 기자

구광모, 3년간 일자리 3만개 직접 고용...김부겸 "큰 화답에 감사"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 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과 구광모 LG 대표(오른쪽)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LG)LG가 삼성에 이어 4대 그룹 중 두 번째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LG가 직접 고용하는 3만명을 포함해 약 4만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다.구광모 LG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통해 3년간 총 3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등의 정부 측 인사와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이방수 사장 등 LG그룹 측 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LG그룹은 향후 3년간 매해 1만명의 인원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연간 1만명은 LG의 예년 평균 고용 인원보다 10% 많은 인원이다.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중단, LX그룹 분리 등의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3년간 채용하는 직접 고용 규모를 더욱 늘린 셈이다.직접 채용뿐만 아니라 배터리와 인공지능 등 신분야 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9000개의 일자리도 간접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LG커넥트’는 LG가 유망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에도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국내 외 스타트업들이 참가한 바 있다. 또 대학들과 산학연계로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SW,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해, 5800개의 일자리를 육성한다. 또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인 ‘로컬밸류업프로그램’으로 1200개의 청년 일자리도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한편 간담회에는 LG 측 청년 사원과 국무총리실 청년조정위원회 이정훈 위원, 스타트업·사회적기업 관계자와 MZ 자문단 등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고용 계획에 대해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서 청년 일자리를 늘려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자”고 강조했다.이번 LG그룹이 참여한 ‘청년희망ON’은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이 청년에게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의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다.KT가 기업 중 처음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향후 3년간 1만2000명 수준의 일자리를 만든다. 삼성 역시 지난달 정부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LG 역시 4만명에 가까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총 일자리 수만 8만1000개에 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오는 25일 김 국무총리와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해당 프로젝트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16:28 우주성 기자

구광모 LG 회장, 김부겸 총리 회동..."청년 일자리 3만9000개 창출"

구광모 LG그룹 회장. (연합뉴스)LG그룹이 정부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통해 3년간 총 3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LG그룹의 직접 채용 인원만 3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LG그룹과 국무총리실은 21일 오후 2시 40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등의 정부 측 인사와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이방수 사장 등 LG그룹 측 인사가 참석했다.LG그룹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총 3만90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향후 3년간 연간 1만명 씩 총 3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이는 LG그룹의 예년 고용 인원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다.그 외 9000명의 일자리는 스타트업 분야 1500억 원 투자와 ‘채용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 확대, ESG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추가 창출한다.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약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들과 산학연계로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SW,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해 5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인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도 육성한다.한편 간담회에는 LG 측 청년 사원과 국무총리실 청년조정위원회 이정훈 위원, 스타트업·사회적기업 관계자와 MZ 자문단 등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과 고충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서 청년 일자리를 늘려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기업들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더해서 일자리와 창업에서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LG가 ‘청년희망ON’에 동참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창출하는 일자리 수도 3년간 약 총 8만1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14:4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AI 가전 관리 서비스 '홈케어 매니저' 기능 확대

삼성전자 원스톱 AI 가전관리 서비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가전 제품의 고장 여부를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고,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를 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홈케어 매니저는 ‘스마트싱스’ 앱을 기반으로 가전 제품의 이상을 진단한다. 조치 방법과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 소모품 교체 알림, 구매 링크 안내 등의 서비스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다.지난 2018년 이후 신규 출시된 삼성 가전 제품 중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경우,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는 기존의 일반적인 진단 외에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과 에어컨 등 총 11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분석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공한다.‘셀프케어 가이드’는 동영상으로도 제공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스로 조치할 수 없는 문제일 경우 서비스센터로 연결한다. 다양한 진단 외에 청소 알림, 필터 수명 정보와 교체 시점 예측, 소모품의 교체 시기 알림과 구매 링크까지 제공해줘 편리하다.실제 삼성전자에 따르면 홈케어 매니저의 사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전 세계 홈케어 매니저 사용자 수는 올해 9월말 기준 140만명으로 1년 만에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사용자 수는 61만명이다.삼성전자는 홈케어 매니저를 통해 진단 가능한 항목을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20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개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홈케어 매니저는 2019년 8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 20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중남미와 중동 등을 포함해 서비스 지역을 4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홈케어 매니저 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해 삼성전자만의 편리한 가전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11:23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중장기 로드맵 ‘SV 2030’ 영상 공개

‘SV 2030’ 설명 유튜브 영상.SK하이닉스가 올해 초 발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창출 중장기 로드맵인 ‘SV 2030’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21일 공개했다.‘SV 2030’은 SK하이닉스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며 SV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립한 중장기 추진 계획이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해당 영상에는 ‘한희승’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진행자로 등장해 SV 2030의 개념과 SK하이닉스의 관련 활동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RE100, NET Zero 등 일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에 대한 설명과 SK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SV 창출 활동도 영상에 담긴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SV 2030을 구체화하기까지 다방면에서 SV, ESG 활동 트렌드를 장기간 분석해 목표를 설정했다. 환경 분야의 ‘그린(Green) 2030’, 공급망 동반성장 분야 ‘어드밴스 투게더’, 사회적 역할 수행의 ‘사회 안전망’, 그리고 구성원 육성과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문화’까지 총 4개의 영역으로 SV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10:46 우주성 기자

LG전자,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에 '레드 에일' 추가

LG 홈브루 제품 사진.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로 즐길 수 있는 맥주 종류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는 LG 홈브루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레드 에일 캡슐을 추가로 개발했다. 레드 에일은 아일랜드식 맥주로 일반 에일 맥주 보다 쓴맛이 적고, 붉은 빛이 감도는 색상, 은은한 캐러멜 향,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캡슐 출하가는 3만9900원이다.LG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하고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등 5종의 맥주캡슐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LG 홈브루 전용 캡슐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페일 에일 또는 인디아 페일 에일과 같은 에일 계열을 선택한 비중은 절반에 가깝다.LG전자는 기존 홈브루 사용 고객을 위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 앱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홈브루 사용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레드 에일 전용잔과 캡슐 등이 포함된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한다.또 발효 온도와 시간 등 맥주 제조 알고리즘을 지속 개선해 에일 계열 맥주의 제조 기간이 기존 평균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LG전자는 새로운 맥주 제조 알고리즘을 적용한 홈브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LG 씽큐 앱을 통해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화한 수제맥주제조기다. 100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캡슐형 맥주원료 패키지를 공동 개발했다.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홈브루로 다양한 맥주를 직접 제조하고 맛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페인 포인트를 파악해 고객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할 것”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10:00 우주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복면가왕 등 이색 사내 행사로 직원 활기

이색 사내행사.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온라인 경연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사내 분위기 환기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조직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제조와 환경안전 등을 담당하는 부서인 글로벌인프라총괄은 최근 소속 임직원들이 숨은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경연 무대, ‘온라인 복면가왕’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월 말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경연에 참가한 70여 명의 직원들은 고양이, 귀신, 판다 등 개성 넘치는 분장 연출로 얼굴을 가린 채 각자 노래 부르는 영상을 커뮤니티에 게시했다.‘밀키트 요리왕 선발대회’도 열려 직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월 모듈 개발팀은 직원들의 즐거운 집콕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밀키트를 선물했다. 직원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요리를 완성하고 나서 캠핑장, 레스토랑 등에서 즐기는 듯한 다양한 아이디어 연출 사진을 찍어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반려묘를 자랑할 수 있는 ‘냥이 콘테스트’ 등도 개최됐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참여하는 비대면 행사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구사랑 그림 공모전’을 개최, 환경을 사랑하는 동심이 800여 점 넘게 접수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 갤럭시Z 플립3 등의 시상품을 비롯해 참가한 모든 자녀들에게도 기념품을 선물해 임직원과 자녀 모두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회식이나 간담회 등 오프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줄었지만, 이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활기찬 개인들이 모여 활기찬 회사와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09:33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746억 달러… 2년 연속 세계 5위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7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다. 6위와의 격차도 작년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았다.실제 삼성전자는 고객 경험 부서를 신설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1 09:33 우주성 기자

스마트폰 업계, 반도체 수급난 속 신제품으로 연말 특수 노린다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스마트폰 업계가 연말 대목을 겨냥한 제품 출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과 화웨이 등 뿐만 아니라 구글 등 신흥 주자도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이다. 신제품을 통한 고객 확보가 실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도체 수급 확보를 통한 생산량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23시(미국 동부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가전제품의 색상을 결정하는 비스포크의 특성을 갤럭시에도 적용해 개성 있는 스마트폰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출시 2개월이 지난 만큼, 새로운 콘셉트의 에디션으로 디자인과 색상에 민감한 MZ세대 등 잠재적 수요층을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폴더블폰 분야에서 유례 없는 흥행을 기록 중이다.일부 외신 등에서는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등의 모델 등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이번 언팩 역시 갤럭시Z플립3 에디션 공개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기존 경쟁사 역시 연말을 맞아 신제품에 출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규제로 시장 점유에서 타격을 입은 화웨이는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언팩 다음날인 21일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노바 9’ 등의 중저가 시리즈로 점유율 제고에 나선다.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도 신기술을 앞세워 연말 신제품을 쏟아낸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6’는 자체 제작한 반도체 칩 ‘텐서’를 탑재해, 실시간 음성 번역 등 향상된 AI 기술을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 ‘서피스 듀오2’를 통해 두 개의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듀얼스크린폰을 선보인다.업계는 이런 연말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결정지을 요소로 안정적인 시스템반도체 수급을 꼽는다. 신제품들이 더욱 정밀화 되면서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올라간 반면, 현재 극단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다수 기업들이 생산량 확보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애플 역시 반도체 수급 악화로 당초 계획한 아이폰13의 생산량을 최대 1000만대 가까이 줄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의 사전 개통을 두 차례 연기한 점이나 갤럭시S21 FE의 출시를 늦춘 점 역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영향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을 연간 9%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업계 다수 브랜드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 애플과 삼성과 샤오미 등 역시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16:27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