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746억 달러… 2년 연속 세계 5위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10-21 09:33 수정일 2021-10-21 12:22 발행일 2021-10-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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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1)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7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다. 6위와의 격차도 작년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았다.

실제 삼성전자는 고객 경험 부서를 신설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