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한화생명, 이른둥이 지원 위한 한일 파트너십 구축

한화생명은 24일 이른둥이 지원을 위한 한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이화여대의료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지원중인 극소저체중아를 위한 ‘도담도담지원센터’ 강화를 위해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했다.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간 지원센터 운영위원인 박은애 이대의료원 소아청년과 교수, 배종우 경희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유진 양천구 보건소장 및 한화생명 기아대책 관계자 7명은 일본 구마모토현의 현청, 시청, 대학병원 등을 둘러봤다.한화생명이 지원중인 ‘도담도담지원센터’의 운영위원들이 23일(월) 일본 구마모토현 시청에서 파트너쉽 체결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한화생명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비교하고 개선점을 찾아갈 계획이다. 구마모토현은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행정기관과 병원이 협력한 ‘리틀엔젤 지원사업’으로 유명하다. 이 사업은 저체중 출생 당시 의료지원은 물론, 퇴원 후에도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사의 가정 방문을 법률로 정한 것이다.한화생명도 이와 같은 이른둥이들의 퇴원 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국내 현실에 맞게 기업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취약계층 가정이 경제적 여건을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담도담 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통합재활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극소저체중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1.4%에 불과하지만 신생아 사망률의 90% 이상을 차지해 적극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특히 산모고령화 및 인공수정에 의한 쌍둥이 출산이 증가하면서 출생빈도가 1993년 2.6%에서 2013년 5.2%로 2배 증가하기도 했다.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장은 “아직 우리나라는 이른둥이에 대한 공공·민간 영역 지원이 미흡한 상태라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다”며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를 모토로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4 16:34 심상목 기자

씨티은행, 다문화청소년 진로 직업교육 프로그램 지원

한국씨티은행이 한국YWCA연합회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다래교실’ 협약식을 가졌다. 24일 오전 씨티은행은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관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씨티재단(Citi Foundation)에서 후원받은 미화 20만달러(한화 약 2억2000만원)를 전달했다.24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 YWCA연합회관에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이 다래교실 후원금 미화 20만달러(원화 2억2000만원)를 전달하고 있다.‘다문화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라는 뜻의 ‘다래교실’은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청소년의 비전의식 확립 및 자존감 향상, 진로직업 역량 제고, 지역사회 적응강화 및 시민의식 함양이 목적이다. 씨티재단 지원을 받아 한국씨티은행이 YWCA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다래교실은 지난해까지 학업능력 향상 위한 방과 후 학습 지원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대상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직업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후원금을 통해 진행되는 2015년 다래교실은 광주, 김해, 성남, 안산, 의정부, 진주, 천안, 충주, 파주, 하남 등 총 10개 지방 중소도시에서 진행된다.총 300명의 학생이 8시간의 비전교육, 60시간의 직업기술교육, 20시간의 인턴십, 그리고 32시간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게 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4 15:52 심상목 기자

금융보안원 4월 10일 출범… 금융보안사고 예방

금융보안원이 다음달 출범한다.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 10일 금융보안원을 출범시킬 예정이다.금융보안원은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보안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전문기구다.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은행)과 코스콤(증권)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기능과 금융보안연구원 전자금융거래 범죄 대응 등 기능을 합친 조직으로 쉽게 말해 금융보안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이다.지난해 신용카드사 정보유출과 같은 대형 금융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와 금감원과 함께 사고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된다.금감원과 보안원이 금융사와 접점에서 금융보안사고를 접수하면 총괄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와 함께 대응하는 시스템이다.금융보안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기존에 업권별로 나뉘었던 정보공유분석센터를 통합하는 역할이다.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은 통합 정보공유분석센터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권 정보공유 분석은 금융결제원이, 증권은 코스콤이 각각 맡아 정보 공유에 한계가 있었다.미국은 금융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정보공유분석센터로 보내면 이를 다시 회원 금융사로 배포함으로써 부정거래를 즉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2012년 9월에 미국 BoA와 JP모건 등 금융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자 미국 정보공유센터가 업권 간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은 적도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7월과 2011년 3월에 은행권에 광범위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지만 당시 증권 등 여타 금융업권으로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보안원은 최대한 많은 회사의 가입을 유도해 정보 공유량을 늘리고 금융사에 대한 보안컨설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개별 금융회사 금융보안상 취약점을 찾아 분석·평가한 후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방식이다.금융보안전문 인력 양성 등 교육 기능도 확충할 예정이다.당초 보안원은 올해 1월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출신 직원들이 금융보안연구원 출신 김영린 초대원장을 공식 거부하면서 3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됐다.결제원과 코스콤 직원들은 금융보안연구원 측 인사가 내정되자 3개 기관의 화학적 통합에 방해가 된다며 보안원으로의 이직 의사를 철회하는 등 강력 반발해왔다.이런 분란은 김영린 초대 원장이 1년 단임 및 연임 금지와 균형 있는 인사 등 조건을 담은 확약서를 쓰면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초대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 직원 66명, 금융보안연구원 54명, 코스콤 39명 등으로 구성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4 09:21 심상목 기자

아직도 '차명계좌' 사용하신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1. 부동산 부자였던 부친에게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은 A씨. A씨는 현금자산을 자신 명의 외에도 부인과 자녀 명의로 은행에 넣어 놨다. #2. 지방에서 규모가 큰 사업을 하는 B씨. B씨는 매월 회사 수익의 일정금액을 수수료를 주고 빌린 임원 명의 통장에 입금시켜 관리하고 있다. A씨와 B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는 점과 '차명계좌'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와 B씨는 최근 은행 PB센터를 찾았다가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차명계좌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공공연히 널리 쓰였던 차명거래A씨와 B씨처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거래가 많은 도소매업자나 병원장이 대표적이다. 저소득자를 위한 재테크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자산가들이 타인 명의의 통장을 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금융기관 대출 후 압류를 당하지 않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일부 기업의 대표나 대주주들은 회사의 비자금 세탁을 위한 목적으로 차명계좌 거래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것이 사실이다.지난해 11월 말부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차명거래금지법)이 시행됐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자산가들은 더 이상 차명통장에 돈을 넣어 금융종합과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차명거래금지법이 시행된 것은 A씨와 B씨의 사례처럼 세금을 피하려 남의 이름을 빌려 금융 거래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그 목적으로 “불법재산의 은닉, 자금세탁행위, 공중협박자금 조달행위 및 강제집행의 면탈, 그 밖에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타인의 실명에 의한 금융거래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명계좌, 가족까지 범죄자 만든다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 등 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율(6~38%)로 누진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포함되면 예금의 이자소득에서 원천 징수되는 15.4%의 세금 외에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지난 2013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이 대폭 늘어났다.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녀나 배우자, 지인 등 명의의 통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는 과세를 피하기 위해 차명계좌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국세청에 가산세만 내면 됐다.그러나 차명거래금지법 시행으로 법을 어길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는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에게 적용된다. 세금을 피하려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지인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뿐만 아니라 차명계좌를 유도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금융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다. 지금까지 금융사들은 고액자산가들에게 세금을 피할 목적으로 자녀나 배우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은근 슬쩍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차명계좌거래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이를 알선하거나 중개한 금융회사 종사자들은 기존 500만원에서 3000만원 이하로 과태료가 상향됐다. 또한 적극 가담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비과세 보험상품 눈여겨봐야…만약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려는 자산가라면 차명계좌가 아닌 비과세혜택이 있는 보험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대표적인 것이 월적립식 저축성보험이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가 가능하다. 5년 동안 보험료를 균등하게 납입하고 납입기간 포함 10년 이상 유지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누적금액의 200%까지 추가 납입해도 세법상 월적립식 요건을 유지하는 것으로 간주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매월 100만원을 납입하는 월적립식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매년 1200만원 보험료를 납입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가입자의 경우 200%인 2400만원을 추가해 매년 3600만원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또한 개인 2억원, 부부합산 4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즉시연금도 차명거래금지법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채권자 및 국세청의 압류가 걱정돼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계약자와 수익자 변경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자녀에게 증여를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증여세 공제한도를 활용해야 한다. 10년간 증여재산 공제한도는 배우자의 경우 6억원이며 자녀와 손주는 5000만원(미성년자 2000만원)이다.◇ 불법 아닌 차명거래도 있다한편 모든 차명거래가 불법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가 확실한 미성년 자녀의 금융재산을 부모 명의로 관리하는 것은 합법이다. 증여 의도가 있는 가족명의 예금이라도 증여 한도 범위 내에서는 불법이 아니다.계나 부녀회, 동창회 등 친목모임 회비를 관리하기 위해 총무나 간사 등 대표자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불법이나 탈법적 목적이 없어 합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또한 공모주 1인당 청약한도를 피하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도 합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세금 문제 발생에 대해 정확한 자금 흐름을 파악해 공모주청약 목적이라는 것을 소명할 수 있어야 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4 09:00 심상목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후보자 최대 과제…“수익성을 올려라”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추천됐다. 김 전 행장이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그가 해결한 과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농협금융지주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추천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연합)23일 농협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 전 행장을 추천했다.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후임이 될 김 후보자는 향후 농협금융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전 금융권이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 회복에 전력을 가하고 있고, 이는 농협금융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특히 임 위원장은 농협금융 회장 퇴임식에서 “농협금융은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가 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하지만 농협금융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걸림돌이 산적한 상황이다.이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현 금융시장과 큰 연관이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에 따라 소비자들은 금융사에 돈을 맡기지 않으려는 모습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저금리 추세가 강화되면서 은행마다 순이자마진(NIM)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저금리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 확보 중요성을 인식했다.그는 또 임 전 회장이 강조했던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사무소장·직원 인사에서 현장·업적 중심의 인사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아울러 김 내정자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간의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했던 신충신 전 회장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인사권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에서는 중앙회와 금융지주로 나눠진 농협이 중앙회장과 금융지주 회장과의 파워게임이 심해 언젠가는 이를 봉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특히 전임 회장인 임 위원장은 신 전 회장과의 갈등을 잠재우고 오히려 주도권을 금융지주가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김 후보자는 금융지주가 중앙회에 밀리지 않는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농협금융지주의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협중앙회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와 협력 강화가 될 것”이라며 “농협금융지주는 ‘범(凡)농협 인프라’가 최대의 경쟁력인 만큼 이를 적극 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후보자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내정자 신분을 얻게 된다. 오는 4월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는 직후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성균관대 경제학과와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은 김 내정자는 지난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증권감독과장, 공보관, 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증권선물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활동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3 18:07 심상목 기자

24일 안심전환대출 출시… 무조건 전환은 불리할 수도

드디어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 관심도 폭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로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도가 정해진 안심전환대출을 받기 위해 출시일 오전부터 은행 창구로 향하겠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23일 금융권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금리’다.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총 16곳. 이 중 금리가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으로 연 2.53%다. 다른 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 금리조정형 대출금리를 2.63%로 정했다. 뿐만 아니라 기본형 상품도 다른 은행들은 연 2.65%로 설정했지만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연 2.55%로 0.1%포인트 낮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저렴한 금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바로 안심전환대출로의 전환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현재 국내 금융시장 상황상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바로 전환하는 것이 오히려 낭패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3.2% 내외로 대출 이자를 내고 있다면 안심전환대출로 전환이 현명할 수 있다. 0.5%포인트 이상 차이가 있다면 유리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보다 적은 금리의 대출이자를 내고 있다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신동일 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있기 때문에 1차분 전환고객들의 유불리를 따져 보고 2차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안심전환대출은 매월 이자와 함께 대출원금을 매월 분할상환 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만 내는 현재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다.예컨대 2억원을 20년 안심대출로 받으면 초기에는 원금 상환금으로 60만원 이상을 추가로 내야 한다.이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부담할 수 있느냐는 금융소비자 본인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신 팀장은 “금리가 싸다고 무조건 대출을 전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본인의 가계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 1차분 기간을 24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정했다. 2차분은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오는 4월 말경 결정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3 17:49 심상목 기자

김용환 후보자, “농협금융 수익기반 다변화 중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연합)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된 김용환(사진) 전 수출입은행장이 수익성 다변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23일 김 후보자는 농협금융지주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내정자는 “농협중앙회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라며 “임종룡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그룹 발전 기반을 닦아 성장세를 이끈 만큼 그 기조를 유지해 농협금융의 향후 발전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저금리 추세가 강화되면서 은행들마다 순이자마진(NIM)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저금리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농협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김 후보는 “보험업계나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농협생명, NH투자증권 등은 농협금융그룹 수익 다변화와 수익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에 경영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중앙회와의 협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농협금융지주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협중앙회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와 협력 강화”라며 “농협금융지주는 ‘범(凡)농협 인프라’가 최대의 경쟁력인 만큼 이를 적극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또 해외시장 개척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농협그룹은 농산물 및 농기계 수출, 해외농업 개척, 농식품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해외사업들에서 농협금융이 중요한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농협금융의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 발전과 농식품기업의 수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꾀할 것임을 시사했다.농협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을 꼽았다.김 후보자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은 농업협동조합 금융기관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농협금융그룹도 적극적인 수익성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3 11:10 심상목 기자

[IRP를 잡아라]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 가장 높은 곳은 어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가장 따져봐야 할 점은 수익률이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에 돈을 맡길수록 더 많은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IRP(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수익률은 3.50%였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3.23%, 하나은행 3.17%, 기업은행 3.09%, 농협은행 3.04%이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3.00%로 가장 뒤처졌다.같은 조건으로 증권사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곳은 KDB대우증권이었다.대우증권의 수익률은 3.65%였으며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3.52%), 신한금융투자증권(3.43%), NH투자증권(3.32%), 미래에셋증권(3.16%), 삼성증권(1.81%)이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생명의 수익률이 돋보였다.한화생명의 수익률은 3.91%였으며 ING생명(3.55%), 신한생명(3.49%), 교보생명(3.27%), 삼성생명(3.11%), 미래에셋생명(2.99%)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퇴직연금을 개설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퇴직연금 중도인출 요건이 강화됐다.퇴직금은 원래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중간정산이 허용되어 노후보장보다는 중간정산을 통한 목적자금으로 활용돼 많은 부작용을 나았다.이에 따라 퇴직연금 개정법에서는 퇴직연금 본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게 중도인출 요건을 제한했다.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할 수 있는 조건은 △무주택자인 가입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가입자 또는 가입자의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이 질병 또는 부상으로 6개월 이상 요양을 하는 경우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개인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사유와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등이다.또한 근로자 수급권이 강화됐다.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퇴직연금의 급여를 받을 권리를 제한한 것. 특히 수급권을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게 했다.앞서 언급한 중도인출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급권을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2 18:16 심상목 기자

[IRP를 잡아라]노후자금 준비·절세 한 번에…'일석이조' IRP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직장인들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조세저항’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근로자들의 노후준비를 도모하기 위해 IRP에 대한 세금 혜택을 늘렸다. 이에 IRP가 이른바 ‘세테크 상품’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했을 때, 퇴직금을 근로자 개인이 별도로 은퇴시까지 운용할 수 있게 한 퇴직연금이다.기존에는 회사가 주체가 돼 퇴직금을 관리했다면 IRP는 근로자가 주체가 돼 운용하기 때문에 이직 후에도 퇴직연금을 계속 운용할 수 있다.기존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방식인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임금에 따라 미리 확정된다. 확정기여형(DC)은 회사(사용자)가 매년 근로자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내고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정한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자신의 퇴직 계좌에 별도로 적립할 수 있게 한다. IRP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세제혜택이다.DC형과 IRP에 본인이 추가로 자금을 납부하는 경우 개인연금저축 납부액과 합산해 연간 총 7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연금저축은 400만원까지 한도가 있다는 점이다. 퇴직연금에 700만원을 납부하면 7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금저축에 700만원을 넣는다면 한도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가 된다.연금저축 400만원만 넣었던 직장인이 올해 IRP에 추가로 300만원을 불입하면 내년 연말정산 때 39만6000원 더 많은 총 92만4000원(지방세 포함)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IRP 계좌의 연간 적립 한도는 1200만원이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IRP계좌에서 비과세로 운용되며 인출 시에도 비과세가 적용된다.IRP는 또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다.IRP로 지급되는 퇴직금과 운용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시기를 IRP 해지시점으로 미룰 수 있다. 세금이 빠지지 않은 퇴직금 원금에 이자수익이 더해져 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다. IRP는 지금까지 직장 근로자들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2017년 7월부터는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자격이 확대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2 18:16 심상목 기자

[IRP를 잡아라] 거리서 전단지 돌리고 건강검진 지원… 고객유치 총력

은행과 증권, 보험사 등 각 금융권에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13월의 보너스’는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IRP계좌를 통해 대비하려는 모습이다.외환은행 직원들이 거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IRP계좌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외환은행 제공)금융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은행 창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IRP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은행, 증권, 보험사들은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IRP를 통해 수익증대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초 은행과 증권, 보험사들은 회사 내부적으로 IRP 모집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자사 직원들 가입과 지인들의 가입을 권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창구에서 거리까지은행들은 IRP계좌에 대한 문의를 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춰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높은 은행에서는 찾아가는 전략보다는 찾아오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신한은행은 주요 섭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점과 본점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외환은행은 직접 거리로 나가 고객들을 만나 IRP에 대한 장점을 알렸다.지난 17일 외환은행 영업부 직원들은 서울 을지로입구 전철역 부근에서 가두 홍보를 진행했다. ‘가두홍보’라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고객 유치활동에 나선 외환은행 퇴직연금부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했던 수익률 1위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은행은 현재 전국 1195개 지점에서 퇴직연금을 활용한 ‘은퇴자금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이 컨설팅은 현재 노후자금 현황과 향후 자금부족 시기를 분석하는 ‘은퇴설계시스템’과 투자성향이나 시장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퇴직연금운용 자산배분안을 제시하는 ‘자산설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 컨설팅을 통해 고객별 맞춤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다. ◇ 증권, 각종 서비스 제공 가장 ‘적극적’IRP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금융업권은 바로 증권사다. 각종 서비스나 혜택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KDB대우증권은 연금저축을 피트니스처럼 관리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IRP 모든 상품들에 대해 고객이 희망하는 연금수령액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처방과 물샐 틈 없는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연령과 매월 납입가능 금액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그 목표수익률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연금저축계좌♥IRP 가입 베스트커플 이벤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IRP 계좌에 10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매달 10만원 이상, 3년 동안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도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타사 연금을 이전하거나 퇴직금을 납입하는 고객을 위한 ‘연금자산 순증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6월까지 IRP에 계약이전을 포함한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연금동맹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고객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삼성증권 IRP에 가입하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건강과 은퇴 후 삶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건강검진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재무 및 의료 전문가 등이 조언해주는 ‘찾아가는 은퇴학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은퇴학교에서는 강연이 끝난 뒤 1대 1로 상담하는 만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보험, 퇴직연금 설계사 활용한 1:1 전략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IRP 고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보험업계는 특히 퇴직연금 모집인이 고객들을 만나는 1대 1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일반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설계사들이 퇴직연금 모집인 자격을 획득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삼성생명은 5000여명의 퇴직연금 모집인을 보유하고 있다.한화생명에는 2350여명이 있으며 교보생명은 2500여명의 퇴직연금 모집인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다른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만난 고객들에게 IRP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소득세법이 바뀜에 따라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있는 것.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보다는 이미 적립된 설계사 조직을 통해 IRP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2 18:15 심상목 기자

"IRP 고객 잡아라" 거리로 나선 금융사

국내 금융사들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IRP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포섭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은행 창구(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창구에서는 세금을 줄이는 ‘세테크’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이에 은행들은 절세와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IRP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서울 을지로입구역에서 가두홍보를 펼치기도 했다.증권사들은 한발 앞서 IRP 가입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고객의 연금저축을 ‘피트니스’처럼 관리해주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6월 말까지 ‘연금저축계좌♥IRP 가입 베스트커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역시 ‘연금동맹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은퇴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또한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퇴직연금 모집인’을 활용해 고객들의 IRP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이처럼 각 금융권에서 IRP 고객 잡기에 나서는 것은 저금리 시대 노후자금 준비용으로 IRP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노후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투자처가 사라졌다. 기준금리 1%대 시대를 맞이하면서 예금이나 적금 등은 더 이상 재테크 상품으로써 자격을 상실했다.높은 수익률을 올려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위험(리스크)이 큰 상품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또한 ‘13월의 보너스’는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변했다.이러한 재테크 시장상황에서 IRP는 노후준비와 절세가 가능한 ‘1석2조 상품’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세액공제와 관련한 세금폭탄 논란이 발생하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IRP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고객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각 금융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IRP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2 17:33 심상목 기자

임종룡의 첫 금요회, 주제는 ‘가계부채’

(연합)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20일 취임 첫 금요회를 가졌다. 첫 금요회의 주제는 ‘가계대출’이었다. 임 위원장은 20일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첫 금요회를 열고 조동근 명지대 교수,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 가계여신 관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또 무디스와 NICE 등 신용평가사 관계자,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계부채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금요회는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전문가를 금융위원장이 매주 금요일에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가계부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수준 등과 관련한 나름의 분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임 위원장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가계부채 관리협의체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듯이 가계부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자세히 모니터링 하되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은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사들에는 스스로 차주의 대출 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심사 관행 개선을 주문했다.대출구조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유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임 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를 초대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20 08:58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