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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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식구’ KB손보, 1등 등극 전략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해보험본사에서 열린 ‘KB손해보험 출범식’에서 기업상징이 새겨진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KB손해보험이 24일 KB금융그룹 12번째 계열사로 공식출범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손해보험을 1등 손해보험사로 만들기 위해 그룹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에서는 향후 KB손보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손보는 중장기 전략으로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보험종목별 수익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 투자영업이익을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전통채널은 고능률화하고 GA채널 대응역량 강화, 전사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 해외사업 인프라 개선, 그룹 시너지 창출, 헬스케어 신사업 기반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손보업계에서 KB손보의 전략 중 가장 관심을 받는 부분은 바로 KB금융과의 ‘시너지 효과’다. 최초의 금융지주 손보사로써 어떤 수익모델로 이익을 창출할 것이냐에 대한 궁금증이 큰 것.KB손보는 일단 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한 카드 모집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말 기준 KB손보 전속설계사만 9545명이다. 이들이 자동차보험 판매 등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카드가 필요한 고객이 나타나면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카드로 연결시키는 것이다.고객정보를 한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이 뿐만이 아니라 KB손보와 국민카드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민카드로 KB손보 자동차보험을 결제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의 적금과 카드를 활용한 ‘자동차금융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전국 1142개 국민은행 지점에서 KB손보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를 확대하고 KB생명과 KB손보 설계사들이 각각의 업권 상품을 판매하는 교차판매도 확대하기로 했다.현재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KB손보는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체결하는 계약의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으로 계약체결이 가능한 모바일 웹을 개발해 모바일 보험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KB금융이 KB손보를 인수할 당시 손보업계에서는 ‘범LG 계열사’ 물량이 이탈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그러나 KB손보는 KB금융으로 편입돼도 범LG 물량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B손보 관계자는 “범LG계열에서 벗어나지만 수십년간의 파트너십과 신뢰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객지향의 마인드로 범LG가족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4 16:15 심상목 기자

씨티카드, 무료여행권 제공 등 여름맞이 이벤트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여름을 맞이해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여행권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월 말까지 씨티카드 이용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씨티카드 쓰고! 무료로 여행가고!’ 이벤트에 등록하고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뉴욕, 파리, 호주, 싱가포르 등 11개 지역을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땡처리항공닷컴에서 오는 7월 23일에서 8월 25일 중 출발하는 푸켓 에어텔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3%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6월 말까지 씨티카드몰을 통해 GS샵 방문시 7% 중복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씨티카드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통해 전 씨티카드 고객에게 7월 말까지 호무랑, 호경전, 불고기브라더스 등 총 19개 브랜드에서 1+1, 최고 50% 할인 등 다양한 쿠폰 혜택도 제공된다.부산지역 특집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1+1 할인과 30% 할인 등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고 7월 8일까지는 부산지역 다이닝을 이용한 고객을 위해 추가로 씨티카드 해운대 프라이빗비치 예약권 증정 이벤트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아울러 6월 말까지 더스테이크하우스 바이 빕스에서 와인, 샐러드를 포함한 시그니처 스테이크 메뉴를 47%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으니 서둘러 방문해볼 만하다.씨티카드 골프 서비스를 통해서는 6월 말까지 신규로 골프클럽에 가입하는 멤버 선착순 20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동영상 골프레슨과 프리미엄 골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골프톡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4 11:15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우리행복가득연금패키지’ 출시

(사진제공=우리은행)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우리은행이 24일 4대 연금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행복가득연금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해 통장, 신용카드, 신용대출로 구성됐다.‘우리행복가득 연금통장’은 연금을 수령하면서 우리은행의 연금가입자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에게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를 월 최대 15회까지 면제혜택을 제공하는 요구불 통장이다.통장 가입자에게는 오는 2016년 말까지 △통장금리 연 2.0% 제공 △은행권 최초로 통신비 또는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시 매월 1000원씩 고객 계좌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 △예금주 사망시 200만원 상당의 무료 상조보험 가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행복가득 카드’는 노후에 자주 이용하는 병원, 약국, 마트,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업종에서 사용시 5~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다.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전국 600개의 문화·레저시설 무료이용권 및 최대 50% 할인권 제공, 전국 영화관 3000원 할인, 항공권 및 KTX승차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행복가득 연금대출’은 연금 수령자들이 긴급 생활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2016년 말까지 ‘우리행복가득 연금통장’을 통해 첫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 전원에게 온천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제휴기관인 삼성증권에서 증권거래 수수료도 우대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4 11:12 심상목 기자

이주열 총재 “메르스 사태, 한국경제 가장 큰 리스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본점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한국경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중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24일 이 총재는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참석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을 메르스 사태, 그리스 채무협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중 메르스 사태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다만 최근 들어 메르스 사태에 따른 소비위축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한 지 3주가 경과했다”며 “지난 주말 조사한 3주차의 소비 관련 속보 지표를 보니 전년 동기대비로는 여전히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1∼2주차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이) 좀 수그러든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제주체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이 총재는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정부와 의료진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기업심리와 소비심리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나고서 나온 표현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다는 해석이 있지만 연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며 “다만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라 예상돼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2013년 금리인상 시사 발언만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이 있었다”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이라 하더라도 추이는 잘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스발 채무협상에 대해서는 “앞서 그리스 사태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고,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진 것 같다”고 전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4 08:59 심상목 기자

"2018년까지 270만명에게 22조원 정책금융 공급"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보고하고 있다.(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정부가 서민들의 금융지원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270만명에게 약 22조원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5년 말 종료예정인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이 2020년까지 연장된다.햇살론과 새희망홀씨의 기간 연장과 동시에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규모를 현재 연 4조5000억원에서 연 5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규모 확대로 수혜를 받을 인원이 연 47만명에서 60만명으로 늘어난다.8월에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사람들을 우대하기 위한 ‘긴급생계자금 대출’이 신설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나 햇살론, 미소금융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리로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오는 7월에는 국민행복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자금을 24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완제한 사람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의 소액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서민층 생활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주거나 교육, 노후대비 등 서민층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들이 도입된다.제2금융권에서 7~8%대 고금리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3~4%대 은행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징검다리 전세보증 상품을 하반기 중 활성화할 예정이다.공공 임대주책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 연 2.5%의 임차보증금 대출도 확대한다. 저소득 고령층(차상위계층 이하)에 대해 이미 가입한 보장성보험이 일시적 미납으로 실효되지 않도록 1인당 최대 120만원이 지원되며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7등급 이하 장애인에게는 최대 1200만원(연 3%)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차상위계층 이하 자녀의 방과 후 학교비, 고교수업료 등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연 4.5%의 금리로 저리대출을 지원한다.민간 금융회사와 연계를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징검다리론’도 오는 11월 출시된다. 이 상품은 정책 서민상품 성실상환 이후 자금지원의 공백 없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는 또 차상위계층 대상 최대 채무감면율을 50%에서 60%로 상향시킨다는 복안이다.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34.9%에서 29.9%로 5%포인트 인하해 서민층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6월 국회에서 관련법인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신규로 총 270만명에게 약 22조원의 정책금융 공급하고 총 62만명의 채무연체자의 재기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7:53 심상목 기자

햇살론·새희망홀씨 연장… 정부,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 발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금융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서민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정부가 23일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두고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근본대책을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저신용층에 대한 자금수요를 충족하고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인하 여력이 발생해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대표격인 햇살론과 새희망홀씨가 2015년 말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서민들은 금융사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를 2020년까지 연장키로 했다.◇금융소외계층 부담 완화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금융소외계층에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에게 지원을 통해 숨통을 틔워주고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이다.특히 대부업의 상한금리를 낮추고, 은행권의 중금리대출 확대는 금융권 제도 밖에서 여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에게 금리부담을 덜어주고 불법사금융이나 고금리 대출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어느 정도 차단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이다.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 연구분석실장은 “서민들은 금리 수준이 영구적으로 낮은 상품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책이 이를 포함하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대출 상환자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한 것”이라며 “당장 개인파산 등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가계부채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융통되는 대출자금은 대부분 생계형 자금이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실가능성이 있더라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보다 가계부채에 비해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최하위 신용등급자,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 것그러나 이번 정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서민금융지원 대출 규모가 대부업체의 대출 규모에 못 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융소비자원 따르면 순수 정부재원에 의한 서민금융대출은 대부업체 대출규모에 비해 40% 이하 수준이다.금소원 관계자는 “정책의 관점은 대부업체를 거래하는 서민들을 어떻게 보다 더 나은 금융권역의 대출로 이동시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정책 제시가 미흡해 서민금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부업 최고금리를 5%포인트 인하 방안은 부작용이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대부업체 수익성이 낮아진 만큼 최하위 신용등급자기 대출 대상에서 제외돼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심지홍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불법 사금융이 증가하는건 당연하다”며 “정부가 나서서 상한금리를 인하하는 것보다는 경쟁원리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부업 금리 수준을 시장에 맡겨 균형금리를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말했다.정책금융과 은행을 연계한 징검다리론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상품으로 보고 있다. 저신용이지만 성실히 부채를 상환하는 소비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 수익에 도움이 되지만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시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7:23 심상목 기자

4년 연속 사회공헌 1위 NH농협은행, 그 비결은?

지난 2월 김주한 농협은행장(가운데)이 설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떡국 배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NH농협은행이 4년 연속 사회공헌 1위를 기록해 ‘참 착한 은행’으로 불리고 있다. 사회공헌분야를 강화해 별칭까지 따라 붙자 그 비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의 ‘201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991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해 은행권 최고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분야 567억원 △학술·교육분야 174억원 △메세나·체육분야 86억원 △환경분야 9억원 △글로벌분야 1억원 △서민금융부문 154억원을 지출했다.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하면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농협은행 봉사단은 농촌과 소외계층 지원과 함께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NH행복채움회, NH농협카드봉사단, 성남사랑농협봉사단 등 전국 157개 시군별로 조직된 봉사단은 농협은행이 있는 곳이라면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들은 농촌일손돕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난방용품 보내기, 사랑의 쌀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무료급식봉사, 외국인 농업근로자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지난해 3561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14년 총 1314회 걸쳐 약 7만9000명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행복전도사를 1000여명으로 확대하고 청소년들에게 금융기관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상생과 협력의 공익기관, 고객과 국민 모두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7:21 심상목 기자

서민금융 지원, 저소득 수요충족·금리 인하가 결정적 역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금융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서민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추진한 배경으로 저소득, 저신용층에 대한 자금수요를 충족하고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인하 여력이 발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는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서민금융 지원 실적과 보완 및 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가장 먼저 저소득, 저신용 서민층의 자금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정책 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햇살론과 새희망홀씨가 2015년 말 종료되는데, 지금까지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연간 공급규모가 약 88%(2014년 기준)를 차지했다. 정책금융이 종료되면 서민들은 금융사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이들은 고금리 대부업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실제 올해 4월 금융연구원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의 서민이 낮은 신용등급, 소득부족 등으로 금융회사 대출 거부경험이 있으며 대출거부 이후 40%가 대부업 등 사금융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약탈적 고금리와 가혹한 추심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이 필요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서민층의 24%는 서민금융제도 개선사항과 관련해 자격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22%는 대출한도 확대, 21%는 이자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해 ‘보다 낮은 금리’로 서민층을 지원할 여지가 발생했다.아울러 저소득, 저신용 서민이 자활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과 고용이나 복지의 연계가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긴급생계자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나왔다.이에 금융위는 ‘맞춤형 연계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저리자금 공급과 함께 취업 등 소득증대가 가능한 정책을 내놨다.금융위 관계자는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공급 확대 및 금리 인하를 시행하게 됐다”며 “성실한 서민들이 우대받아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4:55 심상목 기자

SC은행, 하반기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 실시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23일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초·중·고교생 대상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한다.SC은행은 금융감독원이 2015년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1사 1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초·중학교가 결연해 실용적 금융교육을 실시한다.SC은행은 전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SC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경제교육모듈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및 청소년 유관기관까지 경제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경제교육프로그램은 12~20세 청소년을 위한 12개 모듈로 구성됐다. 커리큘럼은 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예산, 지출, 수입과 금융 의사결정, 예금 대출 등 상품과 서비스,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저축, 투자, 창업, 연금, 모기지 등이다.또한 언제 어디서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된다. SC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이러닝(e-learning)과 무료 스마트폰앱으로 개발돼 배포될 예정이다.은행 지점 인근의 기관(학교 또는 청소년 유관기관)을 선정해 오프라인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된다.박종복 SC은행장은 “성인이 돼 금융활동을 할 때 어릴 때부터 교육받은 경제지식이 미치는 영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은 점진적으로 국가의 경제발전과도 영향이 깊은 분야이기에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헌신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해 ‘Here for good’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3:41 심상목 기자

금소원 “서민금융정책, 실질적 효과 의문”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소비자원이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대책에 대해 실질적 효과가 의문시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금소원은 서민들이 높은 이자를 줘야만 하는 상황의 개선 없이 일부 업권의 이율만 낮추기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대부업체 이율 인하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왜 다른 금융 권역이 대부업체 최고 금리를 적용받게 하는지에 대한 문제’와 ‘대부업체의 금리 인하만을 요구하지 말고 권역별 최고 금리 제한을 두는 방안’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의 금융서비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와 시장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불합리한 연체이율에 대한 제시가 빠졌다는 것도 실효성에 의문에 제기되는 부분이다.금소원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3%대인데 연체이율이 14%라고 하면 이는 터무니 없는 금리체계 아니냐”며 “대부업체의 높은 이율만 부각시켜 서민정책을 제시한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부의 서민금융지원 대출이 대부업체의 대출에 못치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금소원에 따르면 서민금융대출에서 담보대출을 제외한 정책금융대출은 15조원 정도다. 대부업체 대출 가운데 등록 대부업체의 대출규모는 10조원이다. 불법 미등록 대부업의 대출 규모 역시 8조원에 달한다.미소금융 등을 제외한 순수 정부재원에 의한 서민금융대출은 대부업체 대출규모에 비해 40% 이하 수준이다.정책의 관점은 대부업체를 거래하는 서민들을 어떻게 보다 더 나은 금융권역의 대출로 이동시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정책 제시가 미흡한 것은 서민금융의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는 금소원의 입장이다.조남희 금소원장은 “서민금융, 서민금융 하면서 실질적이고 서민 전반의 문제 인식이 부족한 정책당국의 정책 입안이 미흡한 성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위가 관변 기관, 인물 중심으로 인력 풀을 운영하기보다는 민간 전문가의 채용과 참여 확대를 통해 시장에 맞는 정책개발 의지나 혁신적 사고 없이는 서민금융 정책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1:49 심상목 기자

11월 출시 징검다리론 ‘양날의 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금융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서민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징검다리론’을 오는 11월 출시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정책금융과 은행이 연계한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위는 지원방안의 7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징검다리론을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권간 연계를 통해 10%대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상품은 정책 서민대출 상품을 성실히 상환한 이후 은행대출을 이용해 자금지원의 공백을 메운다.지금까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서민이 햇살론을 성실하게 상환해 5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햇살론 대출과 은행권 대출 이용이 모두 불가능해 고금리로 회귀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이러한 사람들이 정책상품을 3년 등 장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에서 연 9.0%대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정책상품의 대출금리가 10%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성실상환의 인센티브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은행권에서는 이 상품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성실상환자’라는 것은 장기간 자신의 채무를 이행하고 또한 상환능력도 있다는 레코드(기록)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기존 은행금리보다 높은 9%대 대출을 해주면 은행권 이자수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은행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돼 뚜껑을 열어봐야 수익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성실상환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이라는 것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들에 대한 위험요인(리스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에 내몰린 사람들의 경우 경제생활에서 취약점이 있는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경제위기가 다시 다가오면 수익이 줄거나 하루아침에 무직자가 되는 계층이 이들이어서 위험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다.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여파로 인해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시장까지 얼어 붙지 않았냐”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면 이들에게 가장 먼저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1:41 심상목 기자

ING생명, 여성리더십 개발위한 ‘WING’ 프로그램 진행

23일 ING생명은 여성인재 육성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WING(Women in ING)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ING생명)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ING생명은 여성인재 육성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WING(Women in ING)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NG생명 여성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와 역량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총 6명의 임원이 멘토가 돼 멘티들을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티는 여성 부서장과 직원 중 신청과 추천을 받아 매년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10명이 한조가 돼 매월 개별 및 그룹 멘토링을 받게 된다.멘토들은 멘티들에게 경력관리, 업무성과 개선과 같은 업무적 지식과 체험을 공유하고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정문국 사장도 멘티들과 별도의 미팅을 갖고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줄 계획이다.ING생명은 WING 프로그램과 병행해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여성리더십포럼을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전체 임직원의 60%가 여성인 ING생명은 여성인재가 가진 창의성과 전문성, 업무적 세심함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여성 인재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PC-오프제도, 출산 및 육아 휴직 제도, 리프레쉬 휴가, 여름 휴양소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황정희 ING생명 인적자원실 전무는 “ING생명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WING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여성 인재들에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1:18 심상목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올 성장률 2.7%로 하향조정”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에 이어 민간 금융연구기관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발표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3일 ‘2015년 하반기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7%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중 유가하락과 금리인하로 인한 구매력 개선과 주택시장 호조로 인한 건설투자 증가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의 부진과 원·엔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대규모 세입결손으로 인한 정부지출 부진을 예상하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김영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겠지만 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민간소비에 대해서는 저금리와 저유가로 인한 실질구매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소비지출(이자, 보험 등) 부담 증가, 메르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개선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설비투자는 제조업 유휴설비 존재와 기업의 해외투자 선호 등으로 낮은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세수부족에 따른 SOC투자 위축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수출은 신흥국 경기부진과 석유류 수출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수입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물가는 인플레 기대심리 약화와 수요측면의 물가압력 부재 등으로 연간 0%대 상승률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4분기 이후에는 유가하락의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시중금리는 美 연준의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압력 강화로 글로벌 국채시장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완중 팀장은 “경기부진으로 하반기 추경편성이 유력해졌다”며 “정책공조성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장보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 경험이나 달러화 강세의 부작용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달러화의 일방적인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 금리인상을 앞두고 진행된 글로벌 달러화 강세는 하반기 중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10:12 심상목 기자

대부업 최고금리 29.9%로 5%포인트 인하

p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가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기존 34.9%에서 29.9%로 5%포인트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원가 하락 등을 근거로 최고금리를 인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36개 개인대출전문 대형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원가가 최근 2년간 4.35%포인트 감소해 대출금리 인하여력이 있는 상황이다.대부업체의 평균 대출원가는 대손비용 1.60%포인트, 조달비용 1.42%포인트, 관리비용 0.08%포인트, 모집비용 1.26%포인트가 감소했다.대출원가가 30%를 넘는 16개 대부업체 16개사도 관리비용 등을 평균수준으로 낮추면 30% 미만으로 관리 가능할 전망이다.개인 대부업체 위주로 대부업체 수가 감소되나 대형사는 원가절감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영업 가능할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대부업체의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약 270만명의 이자부담이 4600여억원 경감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부업 3700억원(210만명), 저축은행 900억원(60만명), 캐피탈 15억원(4만명) 등이다.최저금리가 내려가면 대손율이 높은 9~10등급 저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이 일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1년 6월과 2014년 4월 최고금리 인하시 9~10등급 거래자의 비중 감소율 3.2~11.2%를 적용할 경우 약 8만~30만명의 대출거절이 예상된다.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해 “30% 이상 고금리를 이용 중인 소비자에 대해 조속히 금리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무위 신동우 위원이 법률상 최고금리를 5% 인하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대부업법 개정안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며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은 일회성으로 결코 끝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09:51 심상목 기자

햇살론·새희망홀씨 연장…성실상환자 우대 상품 출시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오는 2015년 말 종료예정인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이 2020년까지 연장된다. 정책성 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상품도 신설되며 대부업법상 최고 금리도 인하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서민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먼저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를 5년간 연장하고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규모를 현재 연 4조5000억원에서 연 5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규모확대로 수혜를 받을 인원이 연 47만명에서 6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8월에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사람들을 우대하기 위한 ‘긴급생계자금 대출’이 신설될 예정이다.새희망홀씨나 햇살론, 미소금융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리로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심사 최소화와 거치기간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오는 7월에는 국민행복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자금을 24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완제한 사람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의 소액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서는 신용카드 성실이용 기록이 누적되면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아울러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34.9%에서 29.9%로 5%포인트 인하해 서민층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서민층 생활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주거나 교육, 노후 대비 등 서민층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들이 도입되거나 강화되는 것.제2금융권에서 7~8%대 고금리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3~4%대 은행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징검다리 전세보증 상품을 하반기 중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말 이전에 실행된 대출로 한정됐던 것을 2015년 5월만 이전에 실행된 대출까지 확대한다. 징검다리 전세보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소득 입증 서류를 급여명세표, 연금수령통장 등까지 확대해 서민층의 제도 이용 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또한 공공 임대주책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 연 2.5%의 임차보증금 대출도 확대한다. 저소득 고령층(차상위계층 이하)에 대해 이미 가입한 보장성보험이 일시적 미납으로 실효되지 않도록 1인당 최대 120만원이 지원되며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7등급 이하 장애인에게는 최대 1200만원(연 3%)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차상위계층 이하 자녀의 방과 후 학교비, 고교 수업료 등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연 4.5%의 금리로 저리대출을 지원한다.민간 금융회사와 연계를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징검다리론’도 오는 11월 출시된다.이 상품은 정책 서민상품 성실상환 이후 자금지원의 공백 없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년간 성실상환한 자를 대상으로 은행들이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행과 저축은행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 간 연계영업을 확대해 ‘10%대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금융위는 또 차상위계층 대상 최대 채무감면율을 50%에서 60%로 상향시킨다는 복안이다.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기초수급 연체자 채권 중 상환능력 없다고 판단되는 채권에 대해 채무자의 희망에 따라 장기간채무상환 유예 또는 공적 파산으로의 무료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지원체계로서 서민금융진흥원을 조속히 설립할 예정이며 수요자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6월 국회에서 관련법인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신규로 총 270만명에게 약 22조원의 정책금융 공급하고 총 62만명의 채무연체자의 재기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6-23 09:27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