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메르스 추가 확산방지 위해 카드결제정보 제공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6-23 17:45 수정일 2015-06-23 17:46 발행일 2015-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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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카드결제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카드사와 함께 확진자와의 접촉자 파악 등이 가능하도록 카드결제정보를 메르스 대책본부에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8일과 12일 각 카드사가 메르스 대책본부에 카드결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협회 등에 협조공문을 송부하고 전체 카드사에 전파했다.

14일부터는 금감원과 여신협회, 카드사 직원을 대책본부에 파견해 카드사 협조·연락 등을 24시간 전담토록 하는 등 실무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카드사 정보제공을 독려하고 미협조 사례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 중소금융과와 금감원여전검사실에 업무전담자를 지정해 운영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속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카드사별 정보제공 전담자를 지정하고 연락처 등을 메르스 대책본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