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한화생명-신한카드 맞손, 공동마케팅으로 보험·카드 복합 영업 추진

한화생명과 신한카드는 8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한화생명 보험부문장 이경근 부사장(사진 왼쪽)과 신한카드 Pay Platform 이석창 그룹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과 신한카드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시작한다.한화생명과 신한카드는 8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 보험부문장 이경근 부사장과 신한카드 Pay Platform 이석창 그룹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화생명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우수한 판매채널 및 자산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과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합종연횡을 통한 보험·카드 복합영업 추진으로 고객의 혜택 및 편리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양사의 제휴설계사 간 교차채용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N잡러’를 추구하는 한화생명 LIFE MD 채널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카드 회원 모집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신한카드의 카드모집인과 275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LIFE MD 채용에 대한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신한카드는 보험대리점(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도 동시에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융합되어 가는 미래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 마케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력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다양한 채널의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며, “양사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N잡 확대로 디지털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업계 최초 멀티잡 플랫폼인 ‘LIFE MD’와 국내 최대 규모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다양한 제휴모델 개발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신한카드의 사업영역을 적극 활용하여 한화생명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8 10:55 박성민 기자

NH농협은행, 올원뱅크에서 '얼굴인증' 등 신규서비스 제공

NH농협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에서 신규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예·적금 상품가입Talk’, ‘얼굴인증’ 등 신규 서비스들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NH농협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예·적금 상품가입Talk’ 서비스는 캐릭터 ‘올리’와 대화를 주고받는 친숙한 사용자환경(UI)을 통해 가입금액·기간별 맞춤 상품 추천부터 상품 가입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별 저축 목표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여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아울러 올원뱅크 로그인 시 얼굴인증방식을 도입해 본인인증 수단을 다양화하고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1초 만에 간단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또한 고객이 원하는 환율에 자동으로 환전이 가능한 ‘환율 예약 환전’ 서비스와 ‘예금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금융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계획성 있는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올원 용돈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거래내역 공유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 고객 간 손쉽게 용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 고객끼리 용돈 미션을 부여할 수 있으며 미션 수행 시 용돈을 요청할 수 있다.농협은행 이종찬 올원뱅크CELL리더는 “올원뱅크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더욱 간편한 금융 서비스와 생활 밀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들을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천만 고객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8 09:46 박성민 기자

금융당국, 무·저해지보험 제도 개선...보험사 건정성·소비자 피해 잡는다

사진=금융위원회적은 해지환급금 대신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무·저해지보험의 기준이 내년부터 현실화된다. 무·저해지보험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인하를 위한 과당 경쟁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이 예정해지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도록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나선 것이다.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함께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 산출과 검증을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무·저해지보험은 표준형 상품보다 보험료가 20~30% 저렴한 대신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어 소비자의 주의를 요한다.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연간 400만건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저금리 장기화, 경기침체 등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금융당국은 무·저해지보험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험사 건전성 악화 △소비자 피해가 모두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예정해지율을 실제보다 높게 설정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증가해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해지환급금을 과도하게 낮게 설정한 상품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오히려 비싸질 수 있다.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우선 해지율 산출 기준을 마련했다. 해지환급금 수준이 낮을 경우, 예상해지율은 더 낮게 적용하고, 보험료 납입중 해지율은 기간이 경과할수록 하락하도록 했다.아울러 당국은 보험사가 실제해지율 변동시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미리 확인한 후 판매하도록 ‘해지율 민감도 분석기준’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보험 만기까지의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판매가 예상되는 상품구성 및 판매량을 가정해 손익 민감도분석을 실시해야 한다.해지율 적정성 검증을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도 일부 개정된다. 개정안에는 보험개발원으로 하여금 보험사에 해지율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해지율 적정성에 대한 외부검증 절차도 마련한다. 보험개발원, 외부계리법인의 보험요율 적정성 검증대상에 위험률, 책임준비금 등에 더해 ‘해지율’도 포함하기로 했다.합리적인 해지환급금 설정을 유도하기 위해 상품 개발시 ‘동일 보장, 동일 보험료’ 조건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해지환급금 구조를 설계토록 했다. 이를 통해 해지환급금 수준은 낮음에도 보험료는 비싼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의 상품 판매가 방지될 것이란 예상이다.금융위는 이같은 기준을 연내 사전예고하고 이르면 내년 2분기께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까지는 보험사 측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현재 해지율 적용을 가능토록 했다.금융당국은 “보험업계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무·저해지보험이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으로 설계·판매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로써 보험료 산정 합리성이 제고되고 부실상품 개발 및 판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7 16:13 박성민 기자

MG손보, 금감원 심사 통과...리더스기술투자 '백기사' 역할

사진=MG손해보험 홈패이지 갈무리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이 1차 고비를 넘어섰다. 리더스기술투자라는 우군을 얻어 자본확충안에 한층 더 힘을 실었다. 경영개선안의 최종 승인 여부는 이달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MG손해보험이 제출한 2차 경영개선계획을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영개선계획안의 최종 승인 여부는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앞서 MG손해보험은 약 200억원의 유상증자와 함께 리더스기술투자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이 같은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금감원의 검토를 통과해냈다는 평가다. 2차 경영개선계획이 금감원을 통과한 만큼 이달 말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2차 계획은 리더스기술투자로부터 3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해내며 힘을 실었다. JC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리더스기술투자로부터 연내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 이중 약 200억원은 최근 MG손보에 증자가 완료됐다.대주주인 JC파트너스도 자본을 확충하며 경영개선안에 모습을 단단히 했다.지난 10월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19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후 연말까지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100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MG손보의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 JC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1200억원의 자본 확충을 추가로 실시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자본확충이 완료되면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상회한다.MG손해보험은 지난 5월 시행한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자본적정성 등에서 4등급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RBC)은 97.0%로 법정 기준 아래로 하락했다.이에 7월 경영개선요구를 받아 지난 9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자본확충 계획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2차 경영개선안을 다시 제출하게 됐다. 계획서의 이행 가능성이 낮고 자본확충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RBC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지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법적으로는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감원에선 150% 이상을 권고 기준으로 삼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7 12:50 박성민 기자

최대 실적에도…올해 시중은행서 최소 4000명 퇴직할 듯

사진=연합뉴스시중은행들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희망퇴직을 통해 은행을 떠나는 인력 규모도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비대면 금융의 활성화로 점포·인력 축소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좋아진 희망퇴직 조건으로 퇴직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달 중순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약 500명이 자원해 같은 달 29일자로 은행을 떠났다.그 동안 SC제일은행은 인력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금피크제에 해당하거나 임박한 직원, 경력 전환을 구상하는 직원 등을 상대로 1년에 한 번 특별퇴직을 진행해왔다.최근 희망 퇴직한 직원을 살펴보면 2015년 962명, 2019년 154명, 2020년 29명 규모였다. 올해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직원이 특별퇴직을 선택했다.소매금융 부문의 공식 철수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소매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 부문 직원 등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퇴직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말 씨티은행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조건이 나쁘지 않아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합의 조건에 따르면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 전담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최대 7억원 한도 안에서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만큼(최장 7년) 기본급의 100%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퇴직자에게는 창업·전직 지원금 2500만원도 추가 지급된다.KB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1월 30일자로 무려 800명이 희망퇴직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받아 총 350명이 회사를 떠났다. 우리은행에서도 지난 1월 말 468명이 희망퇴직 형태로 나갔다.이렇듯 올해에만 3개 국내 시중은행 및 SC제일은행에서 2100여명이 스스로 자리를 떠났고, 씨티은행 직원의 약 절반만 희망퇴직에 응해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일자리를 포기하는 은행 직원이 한해 약 4000명에 이르게 된다.이처럼 은행권에서 희망퇴직자 행렬이 이어지는 것은, 과거와 비교해 퇴직 조건이 전반적으로 유리해진데다 대상 직원 범위도 확대됐기 때문이다.SC제일은행의 경우 올해 특별퇴직자는 직위·연령·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6억원까지 36∼60개월분(월 고정급 기준)의 특별퇴직금을 받았다. 지난해는 최대 38개월 수준이었다.KB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5생부터 1973년생까지로, 지난해(1964∼1967년생)보다 대상이 크게 늘어 40대 직원도 신청이 가능했다. 희망퇴직자에게 23∼35개월치 급여와 함께 학자금(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 또는 작년보다 600만원 많은 재취업지원금(최대 3400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건강검진 지원(본인과 배우자),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도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책정했다.은행 입장에서는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로 인력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희망퇴직 조건을 개선해서라도 인력 과잉 상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지점과 출장소)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79곳이 감소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7 10:51 박성민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충남 지역사회 지원 나서

농협금융은 지난 5일 충남 지역 현장경영과 농업인 일손돕기에 나섰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회장(두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농협금융은 지난 5일 손병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이 사회가치 경영 가속을 위해 충남 지역 현장경영과 농업인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손 회장은 충남 홍성 소재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충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지원에 뜻을 모았다.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를 통해 전달되는 이번 기금은 재단의 청년 지원사업 및 장학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전달식에는 농협중앙회 길정섭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농협은행 여운철 충남영업본부장과 충남도청 및 충남인재육성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손 회장은 “농협금융이 지역인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어려운 시국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이 좀 더 힘을 내어 정진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또한 손 회장은 충남 예산으로 이동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손 회장이 주축이 된 30여명의 농협금융지주 봉사단은 덕산농협 이연원 조합장, 농협은행 김명식 예산군지부장 및 충남농협 임직원과 함께 사과 수확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일손돕기를 마친 후 손 회장은 “수확기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전국 각지의 농가로 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7 10:23 박성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전 직원에 디지털 문화 확산하라"

사진=우리금융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특강을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디지털 특강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디지털 분야 실무 담당 직원들이 직접 강사가 돼 매월 2회, 총 1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실시된다.또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마이데이터 △디지털 트렌드 등 다양한 디지털 전문분야별 이론 및 사례 중심으로 비대면을 통해 진행된다.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실무를 담당하지 않는 직원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그룹 핵심 경영전략인 ‘디지털 넘버원(No.1) 도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디지털 분야 실무 담당 직원들이 강사가 되어 그룹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사이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이번 특강은 디지털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디지털 특강을 확대실시하라는 손태승 회장의 특별 주문으로 추진됐으며, 우선 지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그룹사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 검토 중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디지털부문은 미래를 담보할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특강으로 전 직원이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고, 그룹 전체에 디지털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7 10:13 박성민 기자

[기자수첩] 금융권 실적평가시즌, 모두 웃기를 바란다

박성민 금융증권부 기자연말 평가 시즌이 돌아왔다. 직장인이라면 CEO뿐만 아니라 신입직원도 평가를 받는다. 샐러리맨의 숙명이다.경영평가, 실적평가의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대가가 주어진다. 상여금, 승진 등에 전전긍긍하는 건 월급쟁이에겐 당연하다. 역대급 실적을 자랑하는 은행 증권 등 금융사들 경우, 일반 회사들보다 평가에 한층 민감하다. 무엇보다 상여금의 크기가 만만치 않아서다. 지난해 A은행에서 임원급 고위직 평가에서 최고 등급자와 최하 등급자간 상여금 차이는 약 5000만원에 달했다고 한다. 올해도 금융권은 얼굴표정 관리할 만큼의 경영실적을 쌓았으니 평가시즌이 기다려지고 한편으로는 긴장될 만 하겠다. 성과 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팀원은 팀장의, 팀장은 임원, 임원은 대표의 눈치를 보는 게 아직은 우리 사회 수직 직장문화의 한 풍경임을 부정하기 힘들다.B사는 동료들이 동료를 평가하고, 이 평가 내용은 본인에게 다시 전달되기도 한다. 선임자는 작년, 재작년 피평가자의 등급을 보면서 선입견을 갖을 수도 있다. 하위 고과를 받은 직원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금융사도 있다. 하지만 용기내서 신청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걸 직장인들은 안다.요즘 금융사들은 연말 정기인사도 슬슬 진행중이다. 능력과 성과에 바탕을 두고 단행되는 인사라는 게 대부분 회사측 입장이나 내심 모든 조직원이 수긍하는 인사는 없다. 세대교체라는 화려한 명분아래 50대 CEO(59세)가 등장하면서 60대 선배(61세)가 물려나는 게 우리들 현실이다. 성과·능력주의가 조직원들 평가의 큰 축이겠지만 절대 만능키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성과와 능력 우선주의가 전체 조직(원)의 상생, 팀워크, 신뢰 등 기업의 긍정적 DNA를 깍아 내린다는 주장과 분석도 나온다. 정량·정성적 평가의 조화속에서 모든 샐러리맨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박성민 금융증권부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4:22 박성민 기자

푸르덴셜생명,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 ‘스타WM’ 확대

푸르덴셜생명보험이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인 ‘스타WM’을 확대한다/사진=푸르덴셜생명푸르덴셜생명보험이 자사의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인 ‘스타WM(Wealth Manager)’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스타WM’은 고액자산가(VIP)를 위한 금융 전문가로, KB금융그룹의 전문가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지난 5월 28명의 라이프플래너를 선발하여 ‘스타WM’ 1기를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에 따라 2기를 약 150명(1기 포함)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푸르덴셜생명보험은 스타WM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고객자산을 KB금융그룹 계열사로 신규 유치하며 그룹 내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러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타WM’ 1기는 운영 약 6개월 만에 신규계약 700건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스타WM’은 KB국민은행, KB증권의 인프라를 활용해 부동산, 세무, 법률, 금융투자 및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실제 ‘스타WM’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문성 △통합성 △접근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스타WM 1기 운영을 통해 고액자산가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스타WM의 전문성과 KB금융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 내 프리미엄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타WM’은 금융전문자격(펀드투자권유대행인, 교차판매) 보유와 함께 상속·은퇴·법인·의사 시장 전문성 등의 자격을 갖춘 라이프플래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기는 11월부터 모집하여 2022년부터 스타WM으로 활동하게 된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4:01 박성민 기자

상호금융에서 잠자는 돈 쉽게 찾아가세요...휴먼자산 1.9조원

사진=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업권과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금융소비자의 휴면 예·적금 등을 찾아주는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업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미거래 예·적금은 1조6320억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2574억원으로 총 1조8894억원에 이른다.각 조합은 캠페인 기간 휴면 예·적금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금액과 환급 방법 등을 우편 발송, 이메일, SMS 등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 안내문을 각 중앙회 홈페이지, ATM, 중앙회 앱 등에 게시하는 등 전 국민 홍보를 펼친다.숨은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조합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또는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등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다만 휴면 예·적금은 50만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영업점에서만 받을 수 있다.더불어 농·어업인, 중장년층 이상 고객이 많은 상호금융업권의 특성상 모바일 등을 통한 자산 조회·수령이 어려울 수 있어 조합 영업점마다 캠페인 및 조회·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본인의 소중한 숨은 자산을 보다 쉽게 찾게 될 것”이라며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4:01 박성민 기자

은행, 편의점을 은행화하다...하나-신한은행 '혁신'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강원도 정선에 오픈한 ‘혁신점포’ 1호점에서 고객이 스마트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은행권이 유통업계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공간을 구축, 눈길을 끈다. 은행권과의 협업으로 편의점은 단순히 생필품 등을 24시간 판매하는 공간에서 금융소외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활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12일 BGF리테일과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한 CU마천파크점을 열었다. 그동안 이 점포 기준 인근 500미터 내에 일반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었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편의점 은행을 통해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인한 금융 소외층을 포용하겠다는 목적이다.또한 편의점 공간의 공유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됐다.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로 구성됐다.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과 현금지급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되어 비대면으로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은행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포함한 약 50가지의 다양한 은행 업무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신한은행은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편의점 혁신 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오픈했다.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구축했다.우선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한 것으로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영업점 대비 4시간 더 확대해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대면 상담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신한은행은 금융 소외지역을 우선으로 편의점 혁신점포를 도입하고, 도심은 디지털과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 라운지’의 투트랙 전략으로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3:35 박성민 기자

하나카드-롯데하이마트, 메타버스에서 특별 프로모션 진행

하나카드와 롯데하이마트가 11월 온라인 쇼핑 특수 시즌에 맞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하나카드하나카드가 롯데하이마트와 특별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온라인쇼핑 특수 시즌인 11월을 맞아 준비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재미와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먼저 롯데하이마트 메타버스 ‘쎄일하마 하마타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마타운’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의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혜택 안내까지 받을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하마타운’ 내 카드사 단독으로 하나카드 혜택 홍보부스를 오픈해 ‘하마타운’을 찾는 고객 누구나 하나카드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 고객 참여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행운 상품을 받을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트라이브’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 4일 정오에 진행되는 하나카드X하트라이브 컬래버레이션 방송은 월동준비를 위한 장수돌침대 워셔블 온수매트 상품을 단독 최대 혜택 9% 청구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몰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행사 대상 상품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30만원 한도) 청구할인 받을 수 있으며 롯데하이마트 쇼핑몰 간편결제 ‘하이마트페이’에서 하나카드 신규 등록 후 1만원 이상 결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에게는 L.POINT 5%적립(최대 1만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하나카드 회원가맹점마케팅섹션 김선희 차장은 “하나카드 고객분들에게 재미는 물론 생활에 도움되는 가격 혜택까지 모두 드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며 “앞으로 혜택은 물론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누리실 수 있는 다채로운 방식의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0:21 박성민 기자

SC제일은행,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웹 세미나 개최

사진=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변화되는 과세 체계와 이에 따른 효과적인 절세 방안에 대한 자산관리 고객 대상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두 차례(11일, 25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웹 세미나는 SC제일은행 전담 세무 상담 전문가인 법무법인 화우 조형래 회계사와 SC제일은행 투자자문부 김지혜 팀장이 진행한다.11일에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부동산 세제와 효과적인 절세 노하우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 25일에는 자산관리 고객이 복잡한 세법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금융투자소득, 개편된 ISA제도 등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세법들을 중점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세미나 참여 희망자는 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세미나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세미나 시작 15분 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웹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받아볼 수 있다.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는 “복잡해지는 세법으로 인해 자산관리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변화된 세법이 자산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잘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4 10:15 박성민 기자

SGI서울보증, ‘고가 전세’ 대출 보증 제한 검토

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은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에는 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 출범한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에서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에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가계부채 관리 TF에는 금융당국, 금융업권, 보증기관 등이 참석했다.금융위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이 자체적으로 고가 전세에 대출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거론이 됐다”며 “전세대출 보증이 서민·취약계층에 활용되는 것이 타당하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전세자금대출의 보증을 제공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상 주택의 보증금에 상한선(수도권 5억원)이 있으나, SGI서울보증에는 한도가 없어 고가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보증이 제공되지 않으면 고가 전세 세입자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고가 임대주택 시장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주택 가격과 달리 고가 전세에는 통용되는 기준이 없다. 3곳의 보증회사가 보증조건을 바꾸면 전세대출 한도나 가능 여부 등이 달라지게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이 자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고가 전세가 얼마가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3 13:47 박성민 기자

은행대출규제 반사효과… 저축은행 고신용자 비중 증가

사진=연합뉴스은행권의 거듭된 대출규제로 저축은행의 고신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풍선효과’에 따른 ‘대출 특수’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막히자,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저축은행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3일 자산규모 10대 저축은행(SBI·OK·페퍼·웰컴·한국투자·애큐온·유진·OSB·모아·케이비)의 가계신용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금리 10% 이하의 고신용자의 비중이 8곳(80%)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10월 말 기준 금리 10% 이하 대출자 비중은 전체 대출자의 4.24%로 은행 규제가 막 시작된 8월말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금리 10~12% 대출자는 10.35%로 0.89%p 올랐다. 저축은행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신용 1~2등급의 경우 금리 10% 이하로 책정된다.이 외에도 OK·OSB·모아·애큐온·웰컴·유진·페퍼저축은행의 7곳이 금리 10% 이하 고신용자 비중이 상승했다. 금리 10~12% 대출자 비중도 6곳이 올랐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오는 신용 1등급은 이미 시중은행 등에서 대출 한도가 초과한 경우가 많았다. 대출규제가 강해지기 전에는 10%도 안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한 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이렇듯 저축은행권으로 대출자들이 몰리면서 가계대출도 급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 증가분(3조원)의 2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저축은행 대출 증가율은 27.1%로 은행권 9%의 3배에 달한다.이러한 대출증가는 저축은행들의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데 기반이 됐다.SBI저축은행이 3분기 누적 순이익 2931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618억원으로 19.7% 증가했다. 이 역시 전년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저축은행들이 큰 폭으로 대출을 늘리자, 금융당국은 9월말 SBI저축은행과 일부 대형 저축은행을 불러 대출 속도조절을 주문하기도 했다.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소득기준 대출규제인 차주별 DSR 2단계와 3단계를 6개월~1년 앞당겨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2금융권의 경우 기존 DSR 60%에서 50%에서 낮아지면서 한층 강화된 규제가 시행된다.DSR이란 보유한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DSR이 이 기준을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규제 비율이 낮아지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도 줄어든다.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차주는 은행에선 40%, 2금융권에선 50%의 DSR 규제를 받는다. 7월부터는 총대출액 기준이 1억원으로 변경된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03 10:41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