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의지 없습니다”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1-11-03 16:03 수정일 2021-11-03 16:03 발행일 2021-1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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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사진=공동취재단

4번째 임기를 치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더 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추가적인) 연임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김 회장은 기자들이 재차 ‘연임 안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좌우로 손사래를 쳤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연임을 확정지었다. 2012년부터 10년째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규에 따르면 회장의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이 연임하기 위해서는 내규 개정 등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