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코로나에 비대면 거래 급증… 일평균 이용 금액 사상 최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선불금·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하루 이용 금액·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6646억8000만원, 2379만8000만건으로 1년 전 보다 각각 42.2%, 27.7% 늘었다.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한은은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자에게 업체들이 구매대금 할인, 포인트 적립, 경품 증정 등 편익을 제공하면서 간편 결제와 송금 실적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불전자지급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이용 건수·금액 모두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PG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9048억1000만원, 2172만건으로 28.0%, 29.5% 증가했다.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스마트폰 기기에 저장해둔 생체정보 인식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 실적은 6065억4000만원, 1981만2000건을 기록했다. 모바일 금융거래 서비스가 자리잡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각 35.0%, 36.3% 증가했다.간편송금 서비스도 하루 평균 5045억1000만원, 433만3000건 이용돼 41.5%, 33.0%씩 늘었다.특히 청소년을 겨냥한 선불카드 발급 서비스가 확산한 데 따라 금융회사의 간편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1년 전보다 무려 70.4% 증가한 33만4000건을 기록했다.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등 각종 이용대금의 수납과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과 건수는 389억1000만원, 22만1000건으로 각 10.2%, 12.2% 늘었다.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액과 건수 역시 각 26.7%, 23.7% 증가한 1515억2000만원, 31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3 13:34 박성민 기자

지난해 보험사 순이익 8조 돌파… 삼성전자 배당 영향

사진=삼성생명지난해 보험업계 순이익이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이 감소하고 이자·배당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회사 23개와 손해보험회사 30개의 당기순이익은 8조2667억원(잠정)으로 1년전 보다 2조1967억원(36.2%) 증가했다.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9403억원과 4조3264억원으로 각각 14.2%와 65.2% 증가했다.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저축성보험 판매 부진에 보험영업손익은 7174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수익 증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1조6229억원 증가했다.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1조7948억원이나 줄었고, 투자영업이익도 4011억원 늘었다.이익이 증가한 결정적 요인은 삼성전자 특별배당이다.생명·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보험사의 상반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이익이 9420억원이나 유입됐다. 늘어난 당기순이익 약 2조2000억원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이용량이 줄어 자동차보험이 2017년(흑자 265억원)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기록, 손해보험업계의 보험영업이익 적자가 2020년 4조3660억원에서 지난해 2조5712억원으로 줄어든 결과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 큰 손실을 기록한 ‘기저효과’에 따라 지난해 대체투자 손상차손이 전년 대비 8429억원이나 감소한 것도 재무제표상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수입보험료는 22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생보사는 0.8% 증가한 120조5457억원, 손보사는 2.0% 늘어난 104조3734억원을 각각 거뒀다.생보사의 변액보험(6.1%), 퇴직연금(5.8%), 보장성보험(2.1%)은 판매액이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은 6.6% 감소했다.손보사는 장기보험(5.2%), 자동차보험(3.7%), 일반보험(8.8%)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15.7%)은 급감했다.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2%와 5.95%로, 2020년보다 각각 0.15%포인트(p)와 1.5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59조원으로 2.8% 불었다.반면 당기순이익이 8조원 넘게 증가했는데도 자기자본은 143조3028억원에서 134조6105억원으로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험사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14조8000억원이나 줄어든 탓이다.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 이익 개선은 코로나19라는 외부요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이라는 일회성 배당이익, 대체투자 손상차손 기저효과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단계적 일상회복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수익이 지속될지 불투명하다”고 진단하고, “국내외 금리·환율 변동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3 13:33 박성민 기자

"전세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주담대 등 차례로 한도 복원 될 듯"

사진=각 사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 조치들을 차근차근 정상화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는 가계대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만나면서 규제 완화조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부터 전세 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변경했다. 전세대출 신청 기한도 잔금 지급일 이전에서 잔금 지급일 또는 주민등록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로 되돌렸다. 신한·하나·농협은행도 같은 내용의 전세대출 규제 완화를 25일부터 동참한다. 카카오뱅크도 1주택자의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재개했다. 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검토에도 들어갔다.은행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세대출부터 완화를 시작한 것이다.실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의 지난 17일까지 취급한 가계대출은 약 706조598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34%(2조4000억원) 감소하는 역성장을 했다. 올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목표치는 4~5%로 대출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전세대출만 따져보더라도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전세대출 증가규모는 지난해 12월 1조8000억원에서 올해 1월과 2월 각각 1조4000억원으로 감소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전세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주담대 등 가계대출 순으로 한도가 복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윳돈이 있는데도 대출을 받아 갭투자나 주식 투자 등에 쓰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앞서 국민·하나·농협은행 등은 신용대출의 일종인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확대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실수요자금 중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일괄적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던 조치를 원래대로 복원한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전 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연 소득 한도 제한 규제’도 조만간 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은 장례나 결혼처럼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 조항을 둬 연소득 이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많이 줄어들어 강화된 규제를 정상화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대선 이후 전반적인 규제완화 기대감과 함께 윤 당선인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완화 공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막혔던 전세 거래가 일부 늘어나는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이 변경되면 시중은행도 따라서 지침이 변경 될 수 밖에 없다. 은행 별로 차이점이 있겠지만, 대출 문턱은 낮추더라도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3 11:08 박성민 기자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역대 최고치' 경신

사진=연합뉴스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4.82(2015년 100 기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8.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사용된다.한은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이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 석탄·석유제품이 59.6% 급등했고 1차 금속제품(31.6%), 화학제품(15.2%) 등이 크게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1년 전에 비해 12.4% 상승했다.전월 대비로는 농림수산품은 설 명절 수요 감소에 따라 5.1%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1.1%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 지수와 화학제품 지수는 각각 166.79, 117.36을 기록해 2013년 2월(각 170.07, 117.62)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0.1% 하락했다.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2%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원재료(6.2%), 중간재(0.8%) 등이 오르면서 1.1% 상승했다.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물 기준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했다. 공산품(1.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3 10:52 박성민 기자

나이스신평 "국내 기준금리 2023년까지 인상, 2.00%∼2.25% 전망"

사진=연합뉴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윤재성 수석연구원은 ‘한 발 먼저 시작한 한국의 금리인상, 어디까지 올라갈까-환경분석과 세 가지 쟁점사항’의 보고서를 통해 “경기 둔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거세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요 측 압력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의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리 역시 적어도 2023년까지는 인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윤 연구원은 현재 선도금리계약(FRA)에 반영된 금리 수준 등으로 미뤄봤을 때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를 2.00%∼2.25%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준금리 1.25%와는 75bp∼100bp(1bp=0.01%포인트) 차이가 난다.이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의 가중, 금융 불균형 위험의 재발현, 예상치 못한 수급 교란 요인의 발생 등으로 실제 기준금리의 수준이 시장 전망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또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기 정부에서 시행할 주요 경제·재정·부동산 정책, 신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출현 가능성 등도 향후 금리경로에 영향을 줄 주요 요인이기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윤 연구원은 다만 “2007년 이후 외국인 채권 투자자 가운데 장기 투자가 중심인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최근 주식시장 내 외국인 비중도 작아진 상황”이라며 “과거 사례와 최근의 추이를 고려할 때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의 유출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6:57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도 전세대출 완화...은행권 빗장 푼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이어 전세대출 한도를 정부의 대출 총량 규제 이전으로 복원시킨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고객들은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전셋값 인상분’에서 ‘전세보증금의 80%’로 확대된다.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늘린다. 예를 들어 첫 계약 당시 2억원이었던 전세보증금이 계약 갱신에 따라 5000만원 더 올랐다면 기존에는 5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었지만, 25일부터는 전체 임차보증금의 80%인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다만 이전 전세계약 때 빌린 대출금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2억원에서 그만큼은 차감하고 나머지 금액만 빌릴 수 있다.전세대출 신청 기간도 다시 늘어난다. 신한은행은 신규 전세계약 시 잔금 지급일 또는 주민등록전입일 중 앞선 날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전세금을 내고 입주한 후라도 자금이 필요하면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다. 전세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기존에는 갱신계약 시작일 전에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갱신계약 시작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할 수 있다.아울러 부부 합산 1주택자의 경우 비대면으로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0월 17개 국내 은행이 전세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마련한 3가지 자율규제를 가장 먼저 푼 것이다.새해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전세대출이 총량관리에 다시 포함되면서 은행들은 자율 전세대출 규제를 되돌리는 추세다.앞서 우리은행이 지난 21일부터, SC제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전세대출 규제를 되돌렸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지난 11일부터 1주택자를 대상으로도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6:30 박성민 기자

피치 "韓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 2.7%로 낮춰"… 올해 금리 3차례 인상 가능성 언급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피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과 관련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가계 소비와 기업 활동의 방해물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수요 감소도 수출 부문에서 부담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피치는 다만 국내 경제가 견고한 노동 시장, 재정 정책의 지원, 제조 부문에서 상당한 주문 재고 등으로 추세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피치는 올해 말 기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3.8%로 높이며 “물가 상승률은 내년 초까지 3.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후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사라지고 식품 가격은 정상화하며 공급망에서 초래된 핵심 재화의 가격 압력은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피치는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긴축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금리는 연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앞으로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피치는 4월에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더 올린 뒤 하반기에도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4:50 박성민 기자

KB국민은행, '봄이 오면, 펀드 해 봄' 가입 이벤트...2070명 경풍 증정

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13일까지 펀드상품 신규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봄이 오면, 펀드 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펀드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207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임의식·거치식 펀드 2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누하스 뉴클래식 안마의자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삼성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CU편의점 모바일쿠폰(1만원권)을 제공한다.아울러 적립식 펀드 20만원 이상 가입하고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코지마 포르테 발마사지기 △정관장 모바일쿠폰(5만원권) △CU편의점 모바일쿠폰(1만원권)을 증정한다. 고객별 가입 합계금액이 높을수록 추첨권을 최대 3회까지 부여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펀드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해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3:05 박성민 기자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0,5%' 또 최저… 코로나 금융지원 '착시효과'

사진=금융감독원이자가 석 달 이상 밀린 대출 등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0.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 이래 6분기 연속으로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기업·개인 대출 만기가 일괄 연장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과소평가됐다는 경고도 나온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3분기 말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0.50%로 조사됐다. 2020년 말과 비교하면 0.14%p 낮아진 수치다.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20년 3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부실채권 비율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지난해 말 기준 부실채권은 총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10조2000억원(86.4%), 가계여신 1조4000억원, 신용카드 채권 1000억원 순이었다.지난해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여신은 8조3000억원으로 1조원 감소했다. 가계여신은 2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줄었다.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는 1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대손상각과 매각이 5조6000억원, 여신정상화 3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1%)은 전년말(0.92%) 대비 0.21%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과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99%, 057%로 1년 사이 0.25%p, 0.19%p씩 내려갔다.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말보다 0.07%p 하락한 0.20%으로 나타났다.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11%, 0.26%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77%로 전년 말(0.98%) 보다 0.20%p 하락했다.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3조1000억원, 부실채권 비율은 0.23%으로 집계됐다.신한은행(부실채권비율 0.27%)과 하나은행(0.26%)이 8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KB국민은행 7000억원(0.20%), 우리은행 6000억원(0.20%), SC제일은행 1000억원(0.19%)·씨티은행 1000억원(0.47%) 순이었다.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9000억원(0.49%), 특수은행 7조5000억원(0.93%),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0.27%) 등이었다.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을 뜻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9%로 전년 말(138.3%) 대비 27.6%p 상승했다.금감원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 등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이어지면서 부실이 가려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각종 금융지원 조치가 추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이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3:04 박성민 기자

금융위, 25일 인수위 업무보고… 소상공인 지원·대출 규제 '초점'

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가 오는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업무 보고를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걸은 소상공인 지원, 대출 규제 완화 방안 등 핵심 공약의 해법에 관심이 집중된다.22일 관계 부처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의 4차 연장 계획 등 지원 확대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 대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당선인은 소액 채무의 경우 원금 감면 폭을 현재 70%에서 90%까지 확대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자영업자의 부실 채무를 일괄적으로 매입해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5조원 이상의 특례 보증을 통한 저리 대출 자금 확대도 약속했다.금융위의 업무 보고에는 당선인의 이런 공약에 대한 효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당선인 공약이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포함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대선을 앞둔 지난 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달에 종료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6개월 연장하는 조치를 내놨다.아울러 윤 당선인이 강조해 온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방안도 이번 업무보고의 관전 포인트다.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일정 수준에서 묶는 총량규제 등 대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청년도약계좌 실행 방안 역시 주목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이 10년이면 1억원을 만들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이다.이밖에 당선인의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한 물적 분할 후 상장 요건 강화, 공매도 제도 개선, 가상화폐 비과세 한도 상향,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추진 등 윤 당선인의 공약 관련 방안도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한편 금융감독원의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위 업무보고에 금감원 관련 사안도 함께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2:20 박성민 기자

시중은행 해외 실적 후퇴 15.9%↓… 신남방 경영 차질

자료=금융감독원/정리=브릿지경제4대 시중은행 해외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되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인터넷은행·핀테크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코로나19와 현지 사정 등으로 악재를 만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 계열사 실적이 떨어진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남아지역에 진출한 은행들의 실적이 하락하면서 신남방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2일 브릿지경제가 각 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시중은행 38개 해외계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920억원 줄어든 규모다.특히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한 국민은행의 해외계열사들이 500억원의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국민은행 6개 해외계열사는 지난해 507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앞서 2020년 94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약 145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은 2726억원 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 2020년 434억원 손실(3개월 분)에서 적자 규모도 늘어났다.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법인(KB Microfinance Myanmar), KB미얀마은행(KB Bank Myanmar)은 각각 62억원,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코핀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 11개 해외계열사들의 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25.3% 감소했다. 절반 넘는 9곳의 순이익이 늘어났지만,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약 600억원의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전략적 투자로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8.2%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반면 신한은행의 해외 계열사 10곳은 지난해 25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의 순이익이 1292억원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거뒀다.우리은행도 174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62.5% 나 급증했다. 11개의 해외계열사 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1곳 뿐이였다.4대 시중은행의 지역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동남아 14곳의 순이익은 2278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다. 하지만 34.9%(1222억원)나 감소하면서 비중은 46.7%로 13.7%포인트(p) 나 하락했다. 지난해 미얀마 유혈상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전략에 차질을 빚어진 영향이다.또한 중국에 진출한 해외계열사 6곳의 순이익이 1095억원으로 16.4%(215억원) 줄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571억원으로 32.4% 감소했고,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도 139억원으로 14.0% 축소됐다. 국민은행 중국법인(Kookmin Bank (China))는 14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반면 북미(9곳) 78.4%, 아시아(4곳) 16,2% 늘어났다. 규모는 작지만 남미(159.9%), 유럽(흑자전환)도 순이익이 증가했다.자료=금융감독원/정리=브릿지경제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10:40 박성민 기자

JT친애저축은행, 유튜브 채널 '점프업TV' 시즌3 공개

지난 17일 공개된 ‘점프업TV’ 시즌3의 첫 영상 이미지/ 사진=JT친애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의 유튜브(YouTube) 채널 ‘점프업TV’가 시즌3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점프업TV’는 2020년 4월 JT친애저축은행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하지 못했던 로망을 대신 실현해주는 ‘도전 버라이어티’를 콘셉트로, 출연진들이 도전을 통해 겪는 희로애락을 흥미롭게 풀어내 왔다.특히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시즌2에서는 기존 출연 인물인 JT친애저축은행 광고 모델인 배우 이훈 씨와 JT친애저축은행 직원 외에 제3의 멤버로 개그맨 김용명 씨를 섭외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명하게 중고차를 고르는 방법부터 골프, 펜싱 대결과 같은 버라이어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시즌2의 누적 구독자 수가 시즌1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시즌3은 MZ(밀레니얼+Z)세대가 필요로 하는 일상생활 속 팁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고객에게 한층 다가설 계획이다. 첫 영상은 점프업TV의 시즌3 공개를 기념해 점프업TV 로고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내용으로, 전문 작곡가와 함께 개그맨 김용명 씨와 JT친애저축은행 직원이 직접 작사한 가사로 녹음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이외에도 시즌3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금융 꿀팁 △호갱(호구+고객,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이 되지 않는 방법 등이 준비되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1분 내외로 짧게 편집된 영상인 ‘쇼츠(shorts)’도 선보일 예정이다.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점프업TV’ 시즌2에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시즌3을 더욱 풍성해진 구성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시즌3을 통해 JT친애저축은행만의 친근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점프업TV’ 구독자와의 소통도 확대하는 등 대표적인 서민금융사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2 09:41 박성민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지난해 보수 98억원… 스톡옵션 행사 이익만 90억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스톡옵션을 포함한 지난해 총 보수로 98억원을 받아 은행장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 1위’를 차지했다.21일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98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보수에는 4억100만원의 급여와 3억9400만원의 상여금, 그리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원이 포함됐다. 올해 3월 윤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만기가 도래하면서 얻은 차액이 연봉에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연봉이 1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윤 대표는 2019년 3월 부여된 스톡옵션 52만주 가운데 15만6000주를 지난해 4분기에 행사했다.카카오뱅크는 윤 대표의 스톡옵션은 차액보상형으로 주가에 영향이 없는 보수라고 설명했다.윤 대표는 당초 1300만 고객 달성, 1300억원의 이익 달성 등 두 가지 조건 달성을 전제로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논의가 진행된 2018년 말 당시에만 해도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769만명, 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213억원 적자로, 조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스톡옵션 행사 조건이 까다롭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아울러 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전 계열사 대표 주식 매도 규정에 따라 상장 후 2년간 추가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1 17:48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 자동차 정비업계 소상공인 '종합금융 컨설팅' 제공 !

신한은행 최익성 기업그룹 부행장(오른쪽)이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강순근 연합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조합원 대상 상생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카포스는 전국 18개 지역조합 및 중소 전문정비업체 1만 8천여 곳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엽합회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업점 전담 직원 매칭을 통한 찾아가는 종합금융업무 컨설팅 제공 △카포스 조합원 전용 비대면 상담신청 프로세스 신설 △카포스 조합원 대상 기업대출 우대 감면금리 제공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카포스는 조합원의 금융지원 업무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통한 종합금융 컨설팅을 지원 함으로써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카포스 소속 자영업자 대상 종합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정비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카포스와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자동차 정비업계의 발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1 16:01 박성민 기자

교보생명 관련 삼덕회계사 6차 공판 “회계사 부적절 행위 드러나”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의 부적절한 행위가 증인 신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서는 삼덕회계법인에 재직 중인 회계사 B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검사 측 신문에서 A씨는 2018년 11월 27일 해외에 거주 중인 B씨에게 가치평가 보고서 서문 번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메일에는 ‘보고서는 기밀’이라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B씨는 2019년 1월 삼덕회계법인에 입사했고 번역 대가도 수취했다. 삼덕회계법인은 B씨에게 지급한 대가의 책정에 관한 내부 근거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가 조직 구성원이 아닌 해외에 있어 시차까지 나는 외부인의 조력을 받아 가치 평가 보고서를 완성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재판부는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삼덕회계법인이 교보생명에 자료 요청을 하지 않은 데도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삼덕회계법인은 어펄마캐피털로부터 평가 의뢰를 받은 뒤 기업가치 책정의 근거가 될 만한 어떠한 자료조차 요구하지 않았다.재판부는 “기업가치 평가가 의뢰인과 수임인 뿐만 아니라 피평가회사의 법률 관계에 쓰인다는 용도를 알았다면 ‘자료 제공이 어렵다’는 의뢰인 답변에도 피평가회사에 공정한 자료를 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B씨에게 물었다.증인으로 나선 회계사 B씨는 이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입장 표명을 피했다. 재판부는 “피평가회사가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음에도 자료 요청이 부적절하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기도 했다.가치 평가에 임하는 회계사의 직업적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B씨의 답변이 엇갈리기도 했다.B씨는 A측 변호인과의 신문에서 “해당 산업에 대해 잘 아는 것이 가치평가의 핵심”이라 답했으나 검사 측 질문에는 “보험 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검찰은 지난해 5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펄마캐피털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거짓 보고서를 꾸민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A씨는 회계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교보생명의 가치 평가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비슷한 시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가치 평가 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어펄마캐피털에 제공한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밝혀졌다. 베껴 쓴 평가 보고서에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측 초안에 담긴 사소한 오류조차 그대로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의 다음 기일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1 15:09 박성민 기자

2월 거주자 외화예금, 석달 만에 증가… "기업 해외 투자 영향"

사진=연합뉴스기업들이 해외투자 예정 자금을 대거 예치하면서 지난달 거ㅤㅈㅜㅈ 외화예금 잔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81억4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49억7000만 달러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미 달러화예금은 45억1000만 달러 늘어난 83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은 687억1000만 달러로 47억1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은 156억2000만 달러로 2억 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3%로 늘어나면서 2017년 12월(81.4%)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기업들이 해외직접투자 자금을 대기성 자금으로 묶어 놓은 데다, 해외 채권 발행대금을 해외사용 목적으로 예치하면서 외화예금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 자금들은 다음 달 다시 빠져나갈 금액이라 외화예금이 다시 감소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반면 개인들은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은 1197.8원(월 평균)으로 전달 보다 2.5원 올랐다.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전월대비 6억1000만 달러 늘어난 5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은 8000억 달러 늘어난 반면 위안화 예금은 1억4000만 달러 줄었다.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도 18억1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 줄었다.2월 말 은행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69억4000만 달러로 47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12억 달러로 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1 15:08 박성민 기자

금감원 "해외법인에 1달러만 투자해도 신고안하면 법 위반"… 지난해 1408건 적발

사진=금융감독원#국내 거주자인 A씨는 미국 소재 현지법인에 5만달러를 송금하면서 외국환은행에 해외직접투자 자금임을 밝히지 않고 송금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라는 관계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400건의 외국환거래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거나 거래정지 조치를 받는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감독원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거래 법규 위반 사례는 총 1408건으로 전년보다 485건이 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중1325건에 대해 조치(과태료, 경고)하고, 83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전체의 48.1%(678건)로 가장 많고, 금전대차 15.3%(215건), 부동산거래 12.5%(176건), 증권매매 6.0%(8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거주자가 해외 현지법인에 해외직접투자를 하려면 단 1달러라도 외국환은행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현지법인 자회사 설립, 투자형태 변경 등에 대한 변경보고 의무도 준수해야 한다.의무사항별 위반현황은 신규신고 의무위반이 전체의 55.5%(782건)를 차지했으며, 변경신고 35.1%(494건), 보고 7.7%(108건), 지급#11825;수령 절차 준수 등 1.7%(24건)를 기록했다.금감원 측은 “외국환거래법상 거래당사자는 신규신고나 변경 신고, 지급·수령절차를 준수하는 등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며 “그러나 거래당사자가 신고의무 자체를 몰랐거나 소홀히 한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거래당사자별로는 기업이 54.8%(771건), 개인이 45.2%(637건)를 차지했다. 제재유형별로는 과태료가 69.3%(976건), 경고 24.8%(349건), 수사기관 통보 5.9%(83건) 순이다.현행 외국환거래법상 외국환거래로 신고해야 하는 자본거래는 △해외직접투자 △해외부동산취득 △금전대차 △증권취득 △해외예금 △증여 등이다.이 외에도 국내 거주자가 비거주자로부터 외화를 빌리거나, 거주자가 비거주자로부터 증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외국환은행이나 한국은행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또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한 현물출자, 비거주자인 자녀·친척에 대한 증여, 비거주자와의 채권 채무 상계 내용도 신고하지 않으면 거액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외국환 거래시 법상 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 수사기관 통보 등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3-21 15:08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