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3월 경상수지 흑자 100억9000만 달러…49개월 연속 ‘최장 흑자’

(자료:한국은행)3월 상품, 서비스에 걸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역대 최장기간인 49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40억 달러를 넘어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로 돌아섰다.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한 경상수지가 100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49개월째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이어갔으며, 흑자 규모도 지난해 9월(108억5000만 달러 흑자) 이후 최대였다.상품수지 흑자액이 2월 75억4000만 달러에서 3월 124억50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기여했다.상품수출이 445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줄었고, 상품수입이 32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1% 줄었다.대내외 경기부진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하면서 ‘불황형 흑자’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3월 품목별 수출실적(통관기준)을 보면 석유제품(-39.7%), 디스플레이패널(-32.8%), 선박(-28.8%), 가전제품(-14.6%)과 같은 주력 수출제품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지역별로는 유럽연합(12.7%)을 제외한 중남미(-32.5%), 중동(-32.5%), 중국(-12.3%), 미국(-3.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분기 기준으로는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240억8000만 달러를 나타내 1분기 기준으로는 1980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한편 증권투자에서 외국인 국내투자가 2월 32억6000만 달러 감소에서 3월 34억 달러 증가로 전환했다.외국인 국내투자는 작년 6월 이후 9개월간 감소세를 나타내왔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29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황상필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국제유가 반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됐고,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중국 정부의 경기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가 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2 08:47 이나리 기자

보험료 카드결제 수수료, 알고보니 설계사·보험사 절반씩 나눠 내

카드사에 지불하는 ‘보험료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이 크다며 볼멘소리를 해오던 보험사들이 알고보니 이 수수료를 설계사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들은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설계사에게 떠넘긴 행위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사와 설계사간 불공정행위 혹은 거래상지위남용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일 본지 취재 결과 A 손보사는 수년 전부터 전속 설계사가 유치해온 자동차보험에 대해 보험료 결제가 카드일 경우 현금 수령에 비해 1~2%가량 설계사 수당을 적게 지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조치는 비단 이 손보사 뿐만 아니라 여러 보험사들이 채택·적용하고 있어 문제다.예를 들어 자동차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고객이 현금으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 설계사는 7만원의 수당을 받고, 카드로 결제하면 6만원만 받는 식이다. 보험사가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이 평균 1~2%대인 점을 감안하면 보험료 100만원의 카드결제시 카드수수료는 2만원이 발생하고, 이 수수료를 보험사와 설계사가 절반씩 나눠내는 셈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보장성 보험, 특히 자동차보험의 카드결제가 많고, 한 해에 카드 수수료 부담만 수천억원에 달한다”며 “때문에 일부 보험사들이 설계사를 통해 고객들의 현금결제(자동이체 등)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보험사와 설계사가 분담하고 있다”며 설명했다.문제는 고객의 결제수단에 따라 발생되는 비용을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사에게까지 전가한다는 점이다.이를 놓고 보험사 측은 설계사와 보험사의 사적계약에 따른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설계사 측은 보험사와의 위촉계약서 상에는 카드결제로 인한 수수료 차등 지급에 대한 내용이 없어 고객의 카드결제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런 식의 수수료 차등 지급은 보험대리점(GA) 소속이 아닌 전속설계사 채널에서 주로 나타나 전속 설계사들이 불리한 것으로 파악됐다.한 변호사는 이에 대해 “보험사는 설계사가 유치해온 계약으로 발생된 이익을 가져가면서 그 계약을 위해 쓰인 비용, 즉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설계사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불공정 행위 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A 손보사 관계자는 “카드 결제로 수당이 다소 적어진 설계사들에게 다른 방식의 우대수수료 등 혜택을 더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2 08:00 이나리 기자

농협금융 1분기 순익 35%↓…해운·조선 대출손실 직격탄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인한 과도한 충당금으로 주력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악화하면서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농협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482억원) 감소한 8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계열사들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인 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으로는 1604억원이다.이자이익은 6764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반면 비용에 해당하는 판매관리비는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그러나 충당금 전입액이 35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0% 늘어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연결기준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4.8% 증가한 356조원이다.총자산 대비 순이익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율(ROA)은 0.14%로 작년 동기보다 0.08%포인트 줄었다.자기자본 대비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의미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작년 동기보다 1.25%포인트 떨어진 2.74%를 기록했다.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충당금 폭탄’을 맞으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2% 감소했다. 작년 동기보다 578억원 줄어든 32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창명해운에 1944억원, STX조선에 413억원, 현대상선에 247억원을 쌓는 등 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동기보다 61.9%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이자이익은 1조52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6.8% 준 743억원을 올렸다.순이자마진은 1.84%로 작년 동기보다 0.19%포인트, 전 분기인 작년 말보다는 0.10%포인트 각각 줄었다.대출자산은 작년 말보다 4.6% 증가해 1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농협생명 등 농협금융의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1231억원으로, 1분기 목표손익 1214억원을 102% 달성했다.농협생명은 1분기에 391억원의 순이익을 내, 작년 동기보다 150.6%(235억원) 증가했다.농협손해보험은 작년 동기보다 10.9%(10억원) 줄어든 7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NH투자증권도 24.0%(202억원) 줄어든 64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이밖에 NH-CA자산운용(36억원), NH농협캐피탈(58억원), NH저축은행(26억원)도 순이익을 시현했다.농협금융은 “올해 조선·해운업의 부실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목표 수익 달성에 매진하고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9 14:14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보험사기예방 캠페인 실시

한화생명은 지난 28일부터 한 달간 전국 7개 지역본부, 70개 지역단을 돌며 보험사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FP(재무설계사)들에게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제보와 사전예방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한화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인 SIU파트(보험사기특별조사팀) 직원들이 직접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보험사기 적발 포상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최고 2000만원이었던 보험사기 적발 포상금을 최고 10억원으로 올렸다. 단순 제보만 해도 보험사기 확인 후 건당 최대 100만원을 포상한다. 보험사기 제보는 FP와 내근직원은 물론 일반인도 가능하다.보험사기예방 및 부당보험금지급 방지를 위해 영업현장 관리자인 지역단장, 지점장, 스탭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FP와 고객에게도 보험사기예방을 위한 홍보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전국 고객센터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포스터로 부착할 예정이다.박상빈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은 “보험사기 예방 및 척결은 선량한 보험소비자, FP 더 나아가서는 보험산업을 보호하고, 서로 신뢰하는 정직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9 10:30 이나리 기자

농협은행, 고객만족 높이기 위한 '맵시스타 클럽 협의회' 열어

28일 열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맵시스타 클럽 협의회에서 화이팅하는 최광수 경기영업본부장(하단 가운데)과 농협은행 CS 직원들.NH농협은행은 경기영업본부가 마케팅 및 CS(고객만족) 활성화를 위한 ‘맵시스타 클럽’ 협의회를 열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전날 열린 협의회에 참석한 영업본부 관내 영업점의 CS 최우수 직원들은 고객 감동실현, 고객 행복 증진을 위한 역할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맵시스타 클럽’은 CS 최우수 직원들이 CS와 관련한 상호 정보교류, CS교육, 문화행사 등을 통해 개인의 고객만족 역량강화는 물론 NH농협은행의 고객감동 서비스 수준 상향과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마케팅 능력을 높이고자 자율적으로 결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지역별 소그룹 모임이다.최광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고객만족은 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로 농협은행의 지속 발전을 위한 필수 항목”이라며 “고객만족과 고객행복을 위해 맵시스타들이 고객만족 서비스의 핵심 선도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9 10:02 이나리 기자

보험대리점 고객 돈 남용…금감원 무더기 징계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보험대리점 소속 대표와 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른 고객 피해도 우려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금융감독원은 고객의 보험료를 받아 다른 용도로 남용한 보험대리점 10곳 소속 대표와 설계사 등 12명을 등록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대리점은 대형사인 프라임에셋을 포함해 메가, 비큐러스, 웰스플랜, 더블유큐브, 위홀딩스, 소정, 강화서해, 인슈매니아(개인보험대리점), 삼성화재강원법인 보험대리점이다.제재조치를 보면 보험 대리점 대표와 설계사들은 개별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억5470만원의 고객 보험료를 빼돌렸다.금감원은 보험사들로부터 금융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지난해 7월 해당 보험대리점 10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일부 보험대리점 대표들은 계약자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뒤 이를 유용했고, 보험 관련 미교부된 증권 용지를 이용해 보험료를 받아 챙기거나 명의를 도용해 약관 대출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슈매니아(개인)와 강화서해 보험대리점은 대리점 등록이 취소됐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대리점이 모집과 관련해 받은 보험료, 대출금, 보험금을 다른데 유용한 것으로 지난해 등록 취소 조치가 취해졌다”며 “현금으로 보험료를 받아 이를 남용한 행태”라고 설명했다.대부분 보험료가 자동이체로 납부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현금으로 보험료를 설계사에게 직접 내기도 해, 이런 점을 노리고 고객들의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설계사들이 고객들의 돈을 함부로 이용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모럴해저드가 일어나는 게 현실”이라며 “이로 인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보험료를 내기보단 자동이체 등으로 납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8 15:28 이나리 기자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 예금금리↓…은행 금리차 32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른 반면 예금에 적용하는 수신금리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2% 포인트에 육박해 2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졌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6%(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로 2월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지난해 12월 1.72%에서 올해 1월 1.65%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자료:한국은행)반면 대출금리는 지난 3월 3.50%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이에 3월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늘어난 1.94%를 나타내며 지난 2013년 7월(1.96%)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74%)부터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3개월새 격차가 0.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한은의 기준금리가 연 1.50%포인트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은행들이 수익성 제고에 힘쓴 점이 예대금리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 예금은행 금리를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 대출금리는 3.24%로 0.03% 포인트 올랐다.지난해 11월(3.16%)부터 올해 1월(3.28%)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올해 2월 3.21%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2.97%로 0.02% 포인트 하락했고 예·적금담보대출금리는 3.12%로 0.09% 포인트, 보증대출은 2.94%로 0.01% 포인트 내렸다.반면 집단대출금리는 2.95%로 0.05% 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4.60%로 0.13% 포인트 각각 올랐다.3월 가계대출에서 금리가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55.9%로 전월(53.5%)보다 2.4% 포인트 올랐다.고정금리 비중은 47.0%로 3.2% 포인트 확대됐다.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60%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 대출금리는 0.05% 포인트 오른 3.28%이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9%로 0.04% 포인트 떨어졌다.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는 1.54%로 0.02% 포인트 낮아졌고 만기가 1년인 상품은 1.62%로 집계됐다.정기적금 금리도 1.79%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인 제2금융권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대부분 떨어졌다.(자료:한국은행)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8 13:58 이나리 기자

직장인 은퇴준비 2년 전보다 악화…30~40대가 가장 부족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은퇴준비지수가 2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5~74세 비은퇴자 1771명을 대상으로 은퇴준비 현황과 의식수준을 조사한 ‘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 2016’을 발표하면서 종합 지수가 55.5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직전 조사인 2014년의 은퇴준비지수(57.7점)보다 2.2점 하락한 것으로, 양호·주의·위험 등 3등급 분류 중에서는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전체 응답자 가운데 ‘양호’ 단계에 해당하는 이들의 비중도 2년 전 13.0%에서 올해 9.5%로 줄어들었다.반대로 은퇴준비가 미흡한 주의·위험 단계는 87%에서 90.5%로 늘어났다.연령별로는 30대의 은퇴준비 수준이 52.8점으로 가장 낮았고, 50대가 59.5점으로 가장 높았다.특히 30대는 2년 전보다 3.5점, 40대는 3.6점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자료: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연구소는 노후생활 준비 수준을 재무·건강·활동·관계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지수화한다.영역별로 보면 응답자들은 관계 지수가 58.1점으로 가장 높았고 재무 지수가 56.8점, 건강 지수가 55.3점, 활동 지수가 50.5점으로 전 영역이 준비가 미흡한 ‘주의’ 수준으로 나타났다.은퇴 후 삶에 있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역별 중요도는재무(35%) 〉건강(29%) 〉관계(19%) 〉활동(17%) 순이었다.이 중 재무 지수는 유일하게 2014년보다 1.8점 상승했다.그러나 연구소는 “본질적으로 재무준비가 개선됐다기보다는 노후 필요소득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아지고, 부동산 경기 호조로 자산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착시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자료:삼성생명 은퇴연구소)건강 지수는 2년 전보다 3.7점, 활동 지수는 5.3점, 관계 지수는 4.7점 각각 하락했다.금연·절주·규칙적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비중이 줄고 질환 보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지수가 낮아졌고,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네트워크가 축소돼 활동 지수와 관계 지수도 하락했다.연구소의 윤원아 책임연구원은 “젊은 연령층은 눈앞에 닥친 삶의 문제로 노후준비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0~40대는 현재 고령층보다 더 긴 노후를 살아갈 세대인 만큼 가능한 일찍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8 13:57 이나리 기자

기업銀 “명함 하나로 비대면 신용대출 가능”…직장인명함대출 선보여

IBK기업은행은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해 영업점 방문, 서류제출 및 담보제공 없이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 ‘i-ONE 직장인명함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대상은 현 직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개인신용등급(CB) 7등급 고객까지 가능하다.기업은행 모바일 앱인 ‘헬로 i-ONE’에서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헬로 i-ONE’은 기업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계좌개설 및 전자금융 가입이 가능한 앱이다.기업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와 모바일 스크래핑(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기술을 이용한 대출심사로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당일 대출금을 지원한다.이 상품은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연체없이 분할상환하는 고객에게는 매년 0.1%포인트씩 최대 0.2%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준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대출상품”이라며 “CB 7등급 고객도 한 자리 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8 11:19 이나리 기자

동부화재,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할인…네비게이션 활용 車보험 판매

동부화재는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을 28일부터 판매한다.동부화재 smarT-UBI는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T맵 ‘운전습관’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T맵을 켜고 500km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시 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계약 체결시점에 500km를 주행하지 못했다면, 향후 500km를 달성한 후 점수에 따라 추가가입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비교되는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주행거리 특약 및 블랙박스 특약을 함께 가입할 경우 최대 약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안전운전 점수가 낮더라도 보험료는 할증 되지 않는다.대다수 운전자가 운전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국내 1800만 이상의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T맵과 연계는 안전운전 여부 확인에 효과적일 것으로 동부화재는 기대했다.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운전습관’ 메뉴를 추가한 새로운 T맵 버전을 출시했다. ‘운전습관’ 메뉴를 새롭게 더한 T 맵 4.6버전은 ‘T 스토어’를 통해서는 28일부터, 애플 iOS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5월 중순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T맵에서 안내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을 하지 않는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동부화재 관계자는 “SmarT-UBI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절감의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보험사 측면에서도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4-28 09:49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