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전 지폐로 바꾸세요”…한국은행, 5월 ‘동전교환운동’ 전개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4-28 13:57 수정일 2016-04-28 17:02 발행일 2016-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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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동전

한국은행은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 국민이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영업점에서 동전을 은행권으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금융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8∼2015년간 동전교환운동으로 회수한 동전은 22억장(3033억원)으로 연평균 2억8000만장에 달한다. 교환된 동전량 만큼 모두 제조할 경우 연평균 291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량의 동전이 퇴장되고 있어 매년 6억장 내외의 동전을 제조하는 상황이다.

한은은 지난해 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6장으로 이중 상당부분이 퇴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500원화와 할인마트 등에서 수요가 많은 10원화를 적극 교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