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산은 “수출입은행에 KAI·한전 등 출자 적극 검토”

KDB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한 현물출자 대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나 한국전력 등의 주식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LH 주식을 대신해 KAI나 한국전력 등의 상장주식을 출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애초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된 수출입은행에 5000억원 상당의 LH 주식을 출자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던 출자 방안은 세금 문제로 인해 최근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산은이 보유한 LH 지분 13.9%(3조7320억원)의 주당 장부가는 4950원인데, 수은이 지난해 정부에서 출자받은 LH 지분은 주당 장부가가 9295원으로 계산됐다.이에 따라 산은이 LH 지분을 수은에 출자하면, 차액인 4345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돼 이에 대한 법인세로 약 500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산은 관계자는 “구조조정 여파로 자본확충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500억원이라는 세금까지 내면서 수은 출자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산은은 관계기관에 세 부담 경감을 요청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산업은행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장주식인 KAI나 한국전력의 지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KAI나 한국전력의 지분을 출자하게 되면 LH 지분출자보다 적은 세금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KAI 주식의 26.75%, 한국전력 주식의 29.93%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KAI나 한국전력 주식을 출자하는 방안 역시 기재부, 금융위원회, 수은 등 관계기관의 협의가 이뤄져야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다.금융위원회는 “산은이 보유한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가장 효과적인 출자 주식을 찾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산은 관계자는 “출자 대상 주식을 바꾸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협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0 16:00 이나리 기자

농협 생·손보 ‘투트랙 전략’…방카룰 연장 or 종료 대비

농협생명 본사 전경.방카룰 25% 유예기간 ‘종료’와 ‘연장’의 기로에 선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를 계열사로 둔 농협금융지주는 두 보험사가 방카슈랑스를 통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만큼 방카룰 연장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게 기본계획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설계사 및 대리점채널 강화도 함께 꾀하고 있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자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방카룰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종료기한인 2017년에서 5년을 연장한 2022년까지 유예 적용하는 게 목표다.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에서 방카룰 연장 타진을 위해 금융당국에 물밑작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안다”며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높은 농협 입장에서는 방카룰 연장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방카 업무를 강화하겠다며 연장의지를 직접 내비쳤다.농협손·생보는 4000개가 넘는 지역 농협의 영업망 덕분에 방카채널 비중이 90%대에 달하고 있고, 농협생명의 경우 의존도가 96%로 절대적이다. 때문에 내년 2월 유예 기간이 끝나면 영엽력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농협금융 안팎에선 농협금융지주 회장 출신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당국의 수장으로 있다는 점도 방카룰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농협은 지난 2012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면서 개별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의 비중이 2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방카룰’을 2017년 3월까지 유예받았다.이 같은 농협금융의 움직임에 다른 보험사들은 5년 유예도 과도하다며 경계의 눈빛을 감추지 않고 있다. 금융회사끼리 경쟁의 공정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때문에 농협은 연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도 방카룰 종료를 대비해 설계사 조직 및 대리점, 점포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12월말 기준 농협손보의 설계사는 1379명으로 전년 말보다 188명 늘었다.제휴GA를 포함한 대리점과 점포도 지난해 60곳이 늘었다. 손보업계 전체에서 대리점이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농협생명은 고능률 설계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설계사 개개인의 효율성을 늘리기 위해 교육 확대 등에 힘쓴 결과 생보사 중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농협생명 설계사 1명당 한 해 동안 3600만원을 거둬들여 생보사 22곳의 설계사 1인당 평균 매출인 1900만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0 14:53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기업 실무자 위한 ‘퇴직연금 Q&A집’ 발간

미래에셋생명은 10일 퇴직연금 가입 기업의 실무자를 위한 지침서인 ‘퇴직연금 QA집’을 발간했다. 퇴직연금 제도와 세무에 대해 97개의 문제로 알기 쉽게 정리한 230쪽 분량의 이 책은 10일부터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가입 단체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퇴직연금 QA집’은 퇴직연금 컨설팅 및 퇴직급여부채 평가시 담당자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던 퇴직연금 제도와 세무에 대해 QA 형태로 정리했다. 노무사, 계리사, 회계사 등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알기 쉽게 풀이하고, 법적 근거를 달아 논리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론 설명에 치우치지 않고 최근 퇴직연금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정영주 미래에셋생명 연금서비스본부장은 “이 책은 지난 10년간 운영된 퇴직연금 전반의 궁금증과 그 해답을 집대성한 책자로 기업 실무자들의 원활한 업무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사 업무 지원은 물론 심도 깊은 퇴직연금 연구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0 10:23 이나리 기자

동양생명, 해지환급금 줄여 최대 24% 보험료 낮춘 통합CI보험 판매

동양생명이 중도해약환급금을 줄인 대신에 보험료를 낮춘 ‘수호천사알뜰한통합CI보험(저해지환급형)’을 10일 선보였다.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중대한 질병(CI, Critical Illness)이나 장기간병(LTC, Long Term Care)이 생기기 전에 해지할 경우 받게 되는 환급금이 적은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한 ‘알뜰형’과 기존 상품과 동일한 구조의 ‘표준형’ 등 2가지로 나뉜다.‘알뜰형’ 상품은 당사의 대표적인 통합CI 보험인 수호천사프리스타일통합CI보험 대비 최대 24% 보험료가 저렴하며, 납입기간 이후에는 표준형 대비 20% 가량 더 높은 환급률이 보장된다.각 형태별로 CI/LTC로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80%를 치료비로 미리 지급받을 수 있는 ‘80%선지급형(1종)’과 가입금액의 100%를 치료비로 받고, 향후 사망시에도 별도의 사망보장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플러스보장형’(2종)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두번째CI보장특약’을 들면 두 번째 발생하는 CI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며, ‘CI/LTC간병자금보장특약’을 부가하면 간병기간 동안 간병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본인, 배우자, 자녀를 포함 최대 5명까지 상품 하나로 설계할 수 있어 가족 통합 보장이 가능하다. 만 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5000만원 이상의 고액계약자는 가입 금액에 따라 1~2.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CI나 LTC로 진단받거나 질병 및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으면 주계약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최근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상승으로 CI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10 09:35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전자서명청약률 60% 돌파

알리안츠생명은 전자서명청약 체결률이 2016년 4월말 기준으로 61.2%, 모바일 영업지원 태블릿 PC 보급률은 86.5%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알리안츠생명은 디지털 강화 전략에 따라 어드바이저(설계사)가 고객등록부터 초회보험료 입금까지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1년 365일 언제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태블릿 PC 기반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2015년 6월에 출시했다. 올해 2월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에 대해서도 전자서명청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사고보험금 청구, 펀드변경 업무 기능까지 추가했다.알리안츠생명의 전자서명청약 체결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37.8%에서 4월말 기준 61.2%로 약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이에 대해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국의 영업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집중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 2월 당사 모든 상품에 대해 전자청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주효했다”며 “청약 과정시 서명부분 간소화, 계약 관계자 별 필요 항목 활성화 기능, 맞춤형 보험 상품 제공 기능 등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보완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회사는 어드바이저의 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영업환경의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알리안츠생명은 선진화된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고객중심적 영업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9 11:27 이나리 기자

푸르덴셜생명,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배타적사용권 3개월 획득

푸르덴셜생명은 3월 초에 출시한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의 재심의를 신청해 3개월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배타적 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이다. 푸르덴셜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의 기간은 5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3개월 간이다.생명보험협회는 이 상품이 업계 최초로 가입나이별 지급률을 적용해 소비자가 가입 시점부터 연금 수령액을 확정적으로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했다.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일시납 상품으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한다. 노후소득의 인출에 따라 계약자 적립금이 ‘0’이 된 경우에도 살아있는 동안 가입시 확정된 노후소득을 지급한다. 노후소득은 즉시(가입 후 한 달) 또는 거치해 인출이 가능하며 노후소득 지급률은 가입연령에 따라 최저 3%에서 최고 4.6%이다.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이번 상품은 미국 푸르덴셜 본사의 은퇴 솔루션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소비자 및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상품개발까지 2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우리 상품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무엇보다 혁신적인 이 상품을 통해 은퇴 레드존(은퇴 10년 전부터 은퇴 후 5년의 기간)에 놓여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안정된 노후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9 11:16 이나리 기자

조선 ‘빅3’ 내년 만기 회사채 2조2000억원…'설상가상'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2조원 이상이 내년 중 만기가 돌아와 조선업계가 다시 한 번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가 내년까지 갚아야할 회사채는 2조2000억원이 넘는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중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총 9400억원에 이른다.여기에 올 9월이 만기인 기업어음(CP) 400억원 어치를 합치면 내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는 1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전체 회사채 잔액(1조3500억원)의 70% 수준이다.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내년 상환해야 할 회사채도 각각 6000억원, 6800억원 규모다.채권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충분치 않은 데다가 신용등급도 좋지 않은 조선 3사가 2조원대 채권을 현금 상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380억원에 불과해 현금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재무상황과 신용등급(A+)이 대우조선해양보다 그나마 나은 상황이지만 회사채 재발행을 통한 상환(차환)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A급 회사채 시장에서도 재무상황이 좋은 회사 위주로만 차환에 성공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조선 3사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최근의 조선산업 수주환경은 수주절벽으로 표현될 만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들 조선사의 구조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등급 하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올 들어 4월까지 조선 3사가 수주한 선박은 5척에 불과하고, 실적 개선도 시원찮은 수준이다.현대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52억원, 삼성중공업 61억원으로 소폭 흑자를 내는 데 그쳤다.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2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9 09:07 이나리 기자

"의료사고시 과실 책임입증 없이도 피해 먼저 보상하는 보험 도입해야"

의료사고시 피해자가 과실을 증명하지 않아도 의료인·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상하는 ‘노폴트(no-fault) 환자보상보험(PCI)’을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국내 의료사고 보상은 과실책임제도 근간으로 운영돼 피신청인(의료인·의료기관)에 과실이 있었다는 점이 입증된 후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다.8일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폴트 환자보상보험을 통한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 방안’ 보고서에서 “정부와 보험회사들은 스웨덴 등의 사례를 고려해 노폴트 PCI 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서는 의료사고와 관련해 피해자가 용이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이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첨예한 대립으로 의료사고 관련 제도개선이 진통을 겪고 있다. 과실책임 제도 아래서 의료인·의료기관에 과실이 있었음을 입증해야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피해자의 입장과 과실을 인정할 경우 재정적 손해와 명예실추를 감수해야 하는 의료인·의료기관의 입장차 때문이다.2014년 한해 국내 법원 1심에서 처리된 의료과오소송 건수는 960건으로, 이중 원고승이 14건(1.45%), 원고일부승이 287건(29.9%)이었다. 이는 전체 민사소송(1심)에서 원고승이 49.9%, 원고일부승이 7.5%라는 것과 비교하면 의료과오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하는 것이 민사소송에 비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 위원은 반대로 스웨덴, 핀란드,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노폴트 PCI로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의료사고 피해를 보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스웨덴의 경우 1975년 이 제도를 도입 이후 의료과오소송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의료소송 건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의료사고 피해자가 의료인·의료기관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보상받을 수 있어 PCI로부터 보상받은 피해자들이 굳이 소를 제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 연구위원은 노폴트 PCI 장점에 대해 △의사·의료기관의 과실입증 여부에 상관없이 보험금을 지급해 신속한 피해자 구제 가능 △의료소송을 줄여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과오소송으로 인해 의사·병원에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손해, 명성 실추, 소송 관련 업무증가 등의 부담 경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당국은 해외의 사례를 고려해 관련 법제를 마련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설계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가입을 독려하거나 보험사들의 노폴트 PCI 공동인수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8 13:41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입원수술보장특약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한화생명이 지난달부터 판매중인 ‘한화생명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에 탑재된 ‘입원수술보장특약’이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라, 상품혁신과 시장경쟁을 통한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전면 개정한 후 취득한 첫 사례다.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보장금액의 상한을 적용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으로,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손해율 부담으로 갱신형으로 판매해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보장기간도 80세로 짧았다.또한 보장상한액을 설정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의료비 잔액을 SMS로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보장받을 수 있는 잔여 의료비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한화생명은 실제 치료비용 한도 내에서만 보장받고 보험료가 상승하는 실손보험과 달리, 이와 관계없이 약정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정액보험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보험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했다.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GGCD(Generalized Gamma Convolution Distribution, 일반화 감마결합분포)라는 새로운 분포모형을 이용해 위험률을 산출,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받아 상품요율에 반영했다.한화생명은 이와 같은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올해 11월 1일까지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로 한화생명은 12개의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개수다.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보험산업은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할 만큼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꼭 필요로 하는 보장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8 10:00 이나리 기자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관건은 용선료 협상

채권단이 4일 조건부 자율협약을 통과시키면서 한진해운은 용선료 인하 협상을 위한 ‘시간 싸움’에 돌입했다. 자율협약이란 채권단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제하고자 대출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는 것을 이른다.채권단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른 공동관리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워크아웃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의 구조조정 방식이다.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채무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채무재조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자율협약 조건에는 선주들에게 배를 빌리는 대가로 주는 용선료를 인하하고, 해운 동맹도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채권자의 채무도 재조정해야 한다.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이번 자율협약이 종료될 경우 한진해운은 가장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인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해운의 총 차입금은 5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협약채권액 비중이 낮으면 대개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 대신 법정관리를 받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해운동맹에서 퇴출될 수 있는 만큼 채권단은 조건부 자율협약을 가결했다.자율협약 가결은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라 볼 수 있다. 산적한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하는 만큼 한진해운은 이르면 다음주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께는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사채 만기를 4개월 연장하고 사채원리금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채권단은 3개월 내에 용선료를 20~30% 깎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한진해운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최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이 실패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이다.채권단 역시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의 조건을 충족하기 전에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유동성 확보도 시급하다.한진해운은 사장 등 임직원 임금과 복리후생비를 대폭 삭감하는 등 자구안을 내놨지만 채권단이 출자전환할 때까지 필요한 약 5000억원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해운동맹 유지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한진해운이 현재 속해 있는 해운동맹 ‘CKYHE’의 유효기간이 내년 3월까지여서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새로운 동맹 가입을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CKYHE의 일부 선사가 새로운 해운동맹을 결성해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 현대상선이 속한 ‘G6’가 남은 선사들을 흡수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4 17:21 이나리 기자

‘어린이날 황금연휴’ 여행시 필요한 ‘보험 꿀팁’

5월 6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8일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지방이나 해외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아 여행 보험을 고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특히 지구촌 곳곳에 테러 위험이 도사리면서 해외여행자보험의 신규가입도 늘어나는 추세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해외여행자보험 신규 가입자수는 지난 2012년 71만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0만 건으로 급증했다.여행을 떠나기 전 안전장치로 유용한 여행보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행보험이란…언제 가입해야 할까?여행보험은 여행중 현지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에 대한 사망, 입원비 보상, 타인의 손해배상에 대한 보상, 휴대품 손해까지 보상해준다. 국내여행보험과 해외여행보험의 나뉘는데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국내여행보험과 달리 조난에 대비한 특별비용, 항공기 납치에 대한 보상까지 보장한다. 가입은 여행 전 각 보험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여행당일 공항 등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최근에는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보험을 즉시 가입하고 바로 보장받을 수도 있다.이러한 보험의 보장 범위는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의료비, 배상책임손해, 귀중품 손해 등이다.다만 여행 전부터 앓고 있던 질병이나 고의성이 있는 경우, 치과치료, 위험한 운동, 스포츠경기, 피보험자의 의수, 의족, 의치, 의안 등의 손해, 임신, 출산, 유산 등으로 인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국내여행-해외여행 어떻게 보장하나 국내여행보험은 여행, 출장, 워크숍 등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 △휴대폰 도난, 파손을 인한 손해 보상 △우연한 사고로 타인에게 끼친 손해배상 보상 △가벼운 진찰부터 수술, 입원비를 보장한다.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중 생길 수 있는 위험 △상해, 질병 위험과 관련된 병원비 △휴대품 도난, 파손으로 인한 손해 △우연한 사고로 타인에게 끼친 손해배상까지 보상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4 15:45 이나리 기자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3개월만 대출 연장

한진해운 채권단이 4일 한진해운이 신청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안건을 100% 동의로 통과시켰다.채권단이 한진해운에 준 시간은 3개월이다.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필요시 1개월 연장 가능)하되 8월까지 협상에 성공해야 출자전환, 대출만기 연장 같은 본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경영정상화방안 수립할 예정이다. 다만 이 기간 내에 한진해운이 용선료(선박 임대비용) 인하, 얼라이언스(해운동맹) 유지, 사채권자의 채무 감면 등 세 가지 사항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자율협약은 종료된다. 자율협약이 무산되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크다.3개월이라는 시한을 내건 배경에는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글로벌 해운동맹 협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무상태가 나쁘면 해운동맹 편입이 어려워진다. 한진해운의 부채는 총 5조6000억원으로 이 중 채권단이 보유한 은행 대출금은 7000억원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4 15:32 이나리 기자

AIA생명, ‘엄마의 첫 번째 노래’ 동영상 국제 광고제서 수상 영예

AIA생명은 자사가 제작한 ‘기적의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엄마의 첫 번째 노래’라는 캠페인 동영상이 해외 광고제에서 잇달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제20회 웨비 어워즈 (Webby Awards)’ 통합 마케팅 부문에서 본상 (Nominee)을 차지했다. 올해 웨비 어워즈에 출품된 국내 작품 중 본상을 받은 건 ‘엄마의 첫 번째 노래’가 유일하다.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웨비 어워즈는 미국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 (International Academy of Digital Arts and Sciences)가 주관하는 연례 시상식이다.또한 ‘2016 프라하 국제 광고제 (PIAF)’의 창의적 기술 적용 (Creative Use of Technology) 부문에서도 동상을 차지했다.AIA생명의 캠페인 동영상은 언어 장애를 겪고 있는 주인공이 국내외 최고 음성전문가와 소리공학자들은 물론, 목소리를 직접 기부해 준 1만 명 이상의 일반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둘째 딸의 생일에 생애 처음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들려주는 내용이다.지난해 11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한 달 만에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누적 조회 수가 9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국내외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5-04 09:35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