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별 기자

편집부 기자

mulgae@viva100.com

‘오스카’ 주역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첫 수훈

배우 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금관문화훈장까지 품에 안았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9명(팀)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윤여정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상 12년 역사상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전설’로 꼽히는 가수 이장희와 한국영화계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에게 돌아갔다.보관문화훈장은 배우 고 송재호, 배우 박인환, 드라마 ‘라이브’,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집필한 작가 노희경이 받는다. 이외에도 연기자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놀면뭐하니’ 연출자 김태호PD, 드라마 ‘빈센조’의 박재범 작가와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에서 활약한 성우 최수민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정은,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K팝 가수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고상지, 모델 최소라에게 돌아갔다.올해로 12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 심사해 결정된다.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8 17:09 조은별 기자

BTS·TXT,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과 투마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대중문화 팬투표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후보에 올랐다.2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시상식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방타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 후보로 위촉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인 투마로우바이투게더도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새 아티스트’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마로우바이투게더는 더 키드 라리오, 올리비아 로드리고, 24케이 골든, 기비온, 벨라 포치, 테이트 맥레이, 라우 알레한드로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쟁하게 된다. 빅히트뮤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외에 유일하게 노미네이트된 K팝 그룹”이라며 “전세계 Z세대들의 지지에 힘입어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자평했다.‘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1975년부터 영화와 TV, 음악을 아우르는 팬 투표 시상식으로 초기에는 갤럽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2000년대부터 온라인 투표로 방식을 변경했다.시상식은 12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8 16:49 조은별 기자

소녀시대 태연, 250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 휘말려

소녀시대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500억원대 기획 부동산 사기사건에 휘말려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경기 하남시 임야를 잘게 쪼개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명에게 판매한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해당 임야는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인 상태라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필지다.피해자 중에는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 측은 지난 2019년 이 부동산그룹으로부터 11억원 어치의 임야를 사들였다. 부동산 그룹 측은 해당 임야를 4억원에 매입해 7억원을 얹어 태연에게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KBS 공채 6기 개그맨 출신 여성이 직접 영업에 나서 투자를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개그맨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녔다” 부인하며 자신의 실명을 최초 보도한 YTN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8 11:38 조은별 기자

BTS 새 스타디움 투어 브랜드에 외신도 주목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한장면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스타디움 투어 브랜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을 해외 유력 매체들도 집중 조명했다. 영국의 음악 잡지 NME는 지난 24일 열린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를 다룬 기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 서울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파이널 공연을 언급하며 “그 이후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그동안 방탄소년단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 즉 전석 매진된 스타디움에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공연은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호흡하는 재회의 순간은 아니었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모든 에너지와 진심을 담아 만석 공연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며 “순탄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변화하고, 발전하고, 무엇이든 해 내는 방탄소년단의 능력을 재확인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세계 최고 팝 그룹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때부터 여러 장르에 도전해 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각 멤버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그룹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입증했다”라고 호평했다.가디언은 또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 업계에서 오랫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들을 깨트렸고, 영어 가사의 팝이어야만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관념을 타파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들의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우리는 끈기, 재능, 열정이 그들의 오늘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미국 매거진 틴 보그는 “방탄소년단은 오늘날 가장 감동적인 라이브 경험을 선사하는 뮤지션 중 하나다. 최근 열린 온라인 콘서트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각 무대의 콘셉트와 구성에 대해 세세히 짚었다.방탄소년단의 새 스타디움 콘서트 브랜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이들의 곡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메시지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기쁨을 담아 진행됐다.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막을 연 첫 공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 세계 197개 국가/지역에서 시청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8 11:00 조은별 기자

[비바100] 이영애·임수정, 여우 격돌 속… 박해수 도전장

‘산소 같은 여자’도, ‘대장금’도 아니다. ‘너나 잘하세요’라며 호통 치던 재소자도, ‘라면 먹을래요’라며 연인을 유혹하던 갸날픈 여성의 모습도 없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이영애가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로 안방퀸을 노린다.‘구경이’는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수사와 추적이라는 소재에 코미디 장르를 더한 작품이다. 이영애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이자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의 해결에만 관심을 보이는 구경이를 연기할 예정이다. ‘구경이’는 이영애의 첫 코믹물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990년 초컬릿 CF로 데뷔한 이영애는 주로 비운의 여주인공이나 도회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 혹은 사극의 주인공으로 연기경력을 이어왔다.JTBC 새 주말드라마 ‘구경이’ (사진제공=키이스트 ·그룹에이트 ·JTBC스튜디오)드라마 제작사 측은 캐릭터 포스터에 비닐을 스카프처럼 둘러쓰고 초록색 가죽장갑을 낀 이영애의 사진을 사용해 극의 의도를 분명히 했다. 포스터만 놓고 보면 이영애의 과거 출연작 ‘친절한 금자씨’가 얼핏 떠오르지만 옅은 미소를 띈 이영애의 표정에서 이 드라마가 이영애라는 캐릭터를 내세운 코믹극임을 감지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중전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김혜준이 비밀을 품은 학생 케이 역으로 등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곽선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조현철과 ‘보이스’의 백성현 등이 합류한다.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포스터 (사진제공=본팩토리)배우 임수정은 수학교사로 변신한다. 임수정은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강단있는 수학교사 지윤수로 분해 입시의 무게에 짓눌린 학생들을 독려한다. 배우 이도현이 수학 천재 백승유를 맡아 임수정과 호흡한다. 어린 시절 각종 수학 올림피아드를 석권하며 10세에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 입학했지만 12세에 자퇴 후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에 전교 꼴찌를 도맡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청담동 앨리스’ ‘하이드, 지킬 나’ ‘의사 요한’ 등의 김지운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신강림’의 김상협PD가 연출을 맡았다. 수학교사와 수학천재가 주인공인만큼 입시 수학을 넘어 순수 수학자들의 이론과 증명도 보여줄 계획이다.OCN 드라마 ‘키마이라’ (사진제공=OCN)이영애, 임수정에 앞서 고현정, 전지현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남자주인공을 앞세운 묵직한 스릴러물도 안방을 찾는다. 30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프로파일러, 외과 의사가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좇는 추적 스릴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강제 해외진출을 당한 배우 박해수가 강력계형사 차재환을, 드라마 ‘마우스’에서 열혈 형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희준이 어린 시절 영국에 입양된 외과의사 이중엽을 연기한다. 여기에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수현이 어린시절 미국에 입양된 FBI 출신의 프로파일러 유진으로 호흡을 맞춘다.드라마 ‘아이엠 샘’ ‘구 여친클럽’을 집필한 이진매 작가가 대본을 썼다. ‘해를 품은 달’ ‘로열패밀리’를 연출한 김도훈 PD가 MBC 퇴사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물이다. 추격, 폭발, 액션신은 물론 화학범죄, 다양한 프로파일링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7 19:00 조은별 기자

[기자수첩] 문화산업,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자

조은별 문화부 차장노태우 전 대통령이 숨지면서 ‘1노 3김’ 시대가 저물었다. 문화계가 기억하는 노 전 대통령은 ‘물태우’였다. 1988년 신년사에서 “정치인에 대한 풍자의 자유를 적극 허용한다”고 발표한 후 TV방송과 코미디가 ‘물태우’를 단골소재로 삼은 것은 지금도 유명한 일화다. 전직 대통령과 문화계의 인연을 논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1998년, 당시 금기시되던 일본문화의 빗장을 열었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정책으로 대중문화산업에 힘을 실어줬다. 2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미국외교전문지 FP는 김 전 대통령의 정책기조가 영화 ‘기생충’과 BTS 등 대한민국 문화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전직대통령들이 문화미디어 정책의 꽃길을 닦았다면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오히려 빗장을 단단히 거는 모양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크린 쿼터 축소로 영화계와 마찰을 빚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언론탄압, 연예인 사찰 등으로 비판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풍자한 tvN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 불쾌함을 드러내 해당 코너가 종영한 사건도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문화미디어 정책에 어떤 공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억될까. ‘기생충’ 오스카 수상, 월드스타 BTS 등장,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세계 제패는 분명 문 대통령 시대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OTT산업에 대한 주먹구구 대응책,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기초산업 말살 등은 문 대통령 시대의 과오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 때문에 미디어에서 어떤 풍자도 허용되지 않는 것은 두고두고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해 불만을 드러낼 경우 열성 지지자들에게 온라인 린치를 당하는 게 현실이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풍자에 너그럽고 문화산업에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세상을 기대해본다.조은별 문화부 차장  mulgae@viva100.com

2021-10-27 14:27 조은별 기자

K댄서들 무대 앞으로 이끈 ‘스우파’, 홀리뱅 최종 우승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회 (사진=방송화면캡처)여성댄서들의 경연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누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홀리뱅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홀리뱅은 지난 26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경연에서 라치카, 코카N버터, 훅 4 크루와 경쟁 끝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팀은 글로벌 응원투표 30%, 생방송 문자 투표 70%로 결정됐다.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다. 같이 참여했던 여덟 크루 말고도 이미 대한민국 댄서들은 너무 멋있다.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댄스신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순수하게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종회에서는 ‘프라우드먼’ ‘YGX’ ‘웨이비’ ‘원트’ 등 앞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경연에 참가했던 다른 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종회 평균 시청률은 3.5%(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K팝의 세계화에 일조한 댄서들을 무대 정면에 내세웠다는 점, 여성 댄서들의 경연을 단순한 기싸움이 아닌 능력적 측면에서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프로그램에 참가한 8개 팀은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부산·광주·대구·창원·인천 6개 지역에서 열리는 콘서트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 무대에 선다. 허니제이, 모니카, 아이키, 리정 등은 11월 방송 예정인 SBS ‘런닝맨’ 녹화를 마치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Mnet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에 힘입어 연말 스핀오프 콘텐츠인 ‘스트릿 걸스 파이터’를 방송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7 12:23 조은별 기자

BTS X 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100 13위

BTS X 콜드플레이 (사진출처=BTS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과 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위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빌보드가 26일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30일 자)에서 전주 18위보다 5계단 상승한 13위에 안착해다. 지난 달 24일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는 9일 ‘핫100’ 1위에 진입 후 12위, 18위를 기록하다 다시 13위로 순위가 뛴 모양새다.‘마이 유니버스’는 핫 100 외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8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5위, 팝 에어플레이 22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23위, 스트리밍 송스 30위 등을 기록했다.‘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차트와 함께 팝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역주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 7위, ‘버터’(Butter) 23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 46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50위 등 4곡을 순위에 올렸다.빌보드 글로벌 200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하는 순위다.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마이 유니버스’ 4위, ‘버터’ 14위, ‘퍼미션 투 댄스’ 29위, ‘다이너마이트’ 30위로 각각 집계됐다.엔하이픈 (사진제공=빌리프랩)한편 그룹 엔하이픈은 지난 12일 발표한 정규앨범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 DILEMMA)로 빌보드 200 18위, 월드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4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차트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앨범 타이틀곡 ‘태임드-대시드’(Tamed-Dashed)는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20위에 올랐고,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12위에 안착했다.라잇썸(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걸그룹 라잇썸도 지난 13일 발표한 두번째 싱글 ‘비바체’를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8위에 올려놓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7 11:00 조은별 기자

더 깊어진 목소리...팝의 여왕 아델, 빌보드 ‘핫100’ 통산 5번째 1위

팝가수 아델 (사진제공=소니뮤직)6년만에 컴백한 영국 출신 팝스타 아델이 ‘팝의 디바’로서 위용을 자랑했다.26일 미국 빌보드는 아델이 지난 15일 발표한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가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아델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건 통산 5번째다.아델의 고국이자 빌보드 차트와 팝대 양계 산맥으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이지 온 미’는 지난해 이혼한 전 남편 사이먼 코네키와 이혼과정의 고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전형적인 ‘아델표’ 발라드로 아델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그의 히트곡 ‘헬로’를 연출한 캐나다 영화감독 자비엔 돌란이 다시 한 번 공식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여했다. 아델은 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이지 온 미’는 아들 안젤로가 성인이 됐을 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지난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델은 약 4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팝의 디바’의 달라진 외모보다 그의 깊어진 목소리와 성숙해진 내면에 열광하며 진심어린 행복을 빌고 있다. 아델은 현재 스포츠 에이전트인 리치 폴과 교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 온 미’가 수록된 그의 새 앨범 ‘30’은 11월 19일 발표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6 18:29 조은별 기자

[비바100] 위드코로나 시대… 경제·트렌드 전망은?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1만 8000원 | 사진제공=지식노마드전세계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글로벌 유동성이 가져온 자산가치 급등으로 버블 붕괴 가능성이 점화됐고 원자재발(發)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수입규제, 디지털 보호 무역주의, 반도체 열강들의 냉전으로 글로벌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에 접어들었다. 세계 경제의 흐름에 발 맞춰야 하는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2022년을 바라보는 트렌드 전망서들은 내년 경제와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깊어지는 양극화·고령화, 韓경제회복의 열쇠는‘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실장은 신간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에서 2022년의 한국경제의 키워드로 ‘K자형 회복’ ‘고령사회’ ‘고용없는 회복’ ‘채무리스크’ ‘부동산 시장 잠김효과’ 등을 들었다.이 모든 키워드를 아우르는 단어가 K자형 회복,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다. 고자산가, 고소득층, 디지털 기업은 자산 가치가 상승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전통기업 등은 코로나19 쇼크에 직면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가 디지털 전환을 불러일으키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전통기업, 중소기업의 격차가 갈수록 커졌다. 키오스크 도입 등의 고용충격은 임시·일용직 근로자에게 돌아갔다. 저자는 K자형 경제회복으로 인한 양극화현상의 해결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셋값 정책’ 마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시도 지원 △서민이 주도하는 서민 위주의 정책 경제 마련을 들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실거주자가 집을 마련하는 것보다 임차가구가 전셋집 찾는데 주력해야 서민 경제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집을 마련하지 못한 젊은 층의 출산율이 갈수록 저하되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고령화에 접어들었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3.4%로 OECD 국가 중 1위다. 그러나 ‘워킹 시니어’라 불리는 60~64세 고용률이 OECD 국가 중 8위에 해당한다. 즉 일자리가 없어서 노인빈곤율이 높은 게 아니라는 의미다. 저자는 이에 대해 고령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의 ‘근로조건’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국가의 모든 정책 초점을 저출산, 고령화에 맞추고 정년연장에 대한 합의, 퇴직 후 활로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 김나연 外 지음 | 싱긋 | 1만 8000원 | 사진제공=싱긋◇거세지는 MZ세대의 트렌드, 복고·뉴럭셔리·우주 마케팅은 지난해에 이어 MZ세대 사로잡기에 달렸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집필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에서는 2022년 마케팅 트렌드 전략으로 MZ세대를 더욱 깊게 파고들기를 추천했다.MZ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멘탈케어’를 추구하며 1인 가구의 삶을 살아간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의 늪에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싸이월드나 MSG워너비같은 ‘복고’는 과거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이며 취향과 취미를 사고파는 플랫폼을 즐겨 찾는다. MBTI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는 전통적인 명품보다 메종 마르지엘라, 르메르 같은 컨템포러리 명품을 즐긴다.MZ세대의 또 다른 시장은 ‘우주’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한 것처럼 우주산업은 먼 미래가 아니다. 책은 우주에서 별을 찾기보다 기업들이 로고가 밤하늘을 뒤덮을 날이 가까워졌다고 전망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6 18:00 조은별 기자

[비바100] ‘마이네임’ 한소희 “예쁨 버리고 연기력 얻었죠”

배우 한소희 (사진제공=넷플릭스)“예쁘지 않다는 반응이 가장 좋았어요. 오롯이 지우로만 보인다는 의미 같아서 마음에 들었죠.”(웃음)배우 한소희(27)는 지금 방송가와 스크린이 가장 주목하는 배우 중 한명이다. 모델 출신다운 늘씬한 몸매와 도발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외모는 한소희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의 얼굴을 세상에 알린 JTBC ‘부부의 세계’나 직전 출연작인 JTBC ‘알고 있지만’에서도 여성미를 한껏 내세운 치명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그러나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에서 한소희는 자신의 장점인 ‘예쁨’을 지웠다. ‘마이네임’은 언더커버를 주제로 한 정통액션 느와르로 한소희가 원톱으로 나선 작품이다. 그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마약 범죄 조직의 언더커버로 경찰에 잠입하는 지우를 연기했다.8회 분량인 ‘마이 네임’에서 한소희는 내내 민낯에 가까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웨이브 컬을 깊게 넣었던 긴 머리도 단발로 싹둑 잘랐다. 일부 장면에서는 진짜 형사마냥 뒷머리가 눌린 모습도 목격됐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막상 방송을 보니 립밤이라도 바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웃음) 그렇지만 외면보다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어요. 한소희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저한테서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런 의미에서 지우는 날것의 얼굴로 접근하는 게 시청자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민낯이 다가 아니다. 고강도의 액션신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4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매일 출석했다. 근육을 붙이기 위해 44㎏이었던 몸무게를 53㎏까지 증량했다.배우 한소희 (사진제공=넷플릭스)한소희는 “그래도 풀업 장면은 와이어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풀업은 한개밖에 하지 못한다”고 해맑게 웃었다. “작품 전에는 운동의 ‘운’자도 몰랐죠. 처음 액션스쿨에 갔을 때 민소매에 레깅스만 입었다가 호되게 당했어요. 그래도 이 작품 통해 운동이 정신수련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죠. 또 액션을 즐기는 제 자신도 발견했어요. 요즘은 킥복싱을 배우고 있어요. 1주일에 2번씩 운동을 안하면 죄책감이 들곤 해요. 하하”배우 한소희 (사진제공=넷플릭스)이렇게까지 고생하며 이미지를 변신한 이유가 있을까. 한소희는 “연기를 할 때마다 한계를 느끼곤 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제 한계를 시험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성향의 여성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어요. 주변 상황이나 인물에 의해서 치우치기 보다는 신념, 목적을 가지고 끝에 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김진민PD님이 처음 지우 역을 제안했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지우를 위한 외적 변신보다 더욱 중요한 건 인물에 대한 공감이다. 한소희는 “지우가 왜 저렇게까지 복수에 집착할까 싶지만 그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게 아버지에 대한 복수이기 때문”이라며 “해이해질 때마다 아버지의 죽음 신을 상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도 목표를 정하면 물불 안 가리고 직진만 하는 편인데 그런 면이 지우와 닮았다”고 애정을 쏟았다.배우 한소희 (사진제공=넷플릭스)한소희의 열연에 힘입어 ‘마이네임’은 넷플릭스 글로벌 4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그는 “해외에서 별도의 러브콜은 없었다”며 싱긋 웃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해외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 개인 SNS계정에도 해외팬들의 댓글이 눈에 띄게 부쩍 늘었다”고 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다시 촬영한다면 어디 뼈 하나가 부러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보다 강인한 액션과 인간적인 지우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항상 나 자신에게 부끄럽게 살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았죠. 이번 작품을 통해 진심은 통하고 마음을 다해 열심히 하면 성장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한소희의 다음도 기대해주세요.”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5 18:30 조은별 기자

애플TV, 11월 4일 론칭…개국작은 김지운 감독 ‘닥터브레인’

사진제공=애플TV넷플릭스가 승기를 잡고 있는 한국 OTT 시장에 또하나의 글로벌 OTT가 몰려온다. 애플TV는 내달 4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애플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국작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이선균 주연 ‘닥터 브레인’이다. 애플TV는 “개국 당일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을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애플TV는 이외에도 애플 오리지널 작품인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 ‘테드 래소’,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쇼’, 제이슨 모모아 주연 액션 드라마 ‘어둠의 나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파운데이션’, SF드라마 ‘인베이션’, 인기 드라마 ‘서번트’, ‘포 올 맨 카인드’ 등도 볼 수 있다.공개 예정작으로는 톰 행크스 주연 ‘핀치’, 윌 페렐 및 폴 러드 주연 ‘의사 그리고 나’, 덴젤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 ‘맥베스의 비극’, 마틴 스코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윌 스미스 주연 ‘해방’ 등이 있다.애플의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는 “애플은 한국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개발자와 오랜 기간 협업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창작자 커뮤니티와 더욱더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한국 프로그램과 영화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애플TV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보다 저렴한 월 6500원에 구독 가능하다. 공유 가능인원은 가족 포함 6명이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애플 제품을 9월 17일 이후 구매한 고객은 3개월간 애플TV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5 09:55 조은별 기자

['다'리뷰] 아미 만나는 데 허락은 필요없죠… 150분 후끈 달군 BTS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온라인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에서 공연하고 있다.(사진제공=빅히트뮤직)제법 쌀쌀해진 날씨도, 여전한 팬데믹의 여파도 공연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열정을 꺽지 못했다.24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내달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의 예고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투어 시리즈의 출발인 서울 콘서트의 오프라인 공연을 마지막까지 숙고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수가 여전히 1000명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온라인 공연을 확정했다.비대면 공연이지만 웬만한 뮤지컬 뺨치는 화려한 연출과 압도적인 물량공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곡 ‘온’은 감옥 무대에서 탈출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불타오르네’는 활활 타오르는 특수 장치가 도입돼 댄서들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흡사 코로나19와 전투에 앞선 장군처럼 에너지를 불태웠다. 댄서들은 장대한 북 퍼포먼스가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블루 앤 그레이’, ‘블랙스완’,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로 이어지는 2막은 팬데믹에 신음했던 지난 2년의 고통을 연상시켰다. ‘블루 앤 그레이’로 뜨거웠던 무대를 잠재운 방탄소년단은 깃털 장식을 단 댄서들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블랙수트를 차려입은 흑조로 거듭났다. 절절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페이크 러브’는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한 시간에 대한 괴로움을 대변하는 곡이 됐다.방탄소년단을 월드스타로 거듭나게 한 빌보드 1위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그리고 팬데믹 기간 발표해 팬들 앞에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BE앨범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과 ‘스테이’는 밴드음악으로 재탄생했다. 신나는 리듬에 맞춰 공연장 곳곳을 뛰어다니는 멤버들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무릎 부상으로 안무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 뷔가 “춥다”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이미 몇 번의 팬미팅과 온라인 공연에 익숙해진 팬들은 댓글 창을 통해 “태형이 춥겠다”, “담요와 아미봉을 들려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온라인으로 연 공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에서 ‘페이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빅히트뮤직)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스타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기존 공연과 달리 솔로 무대 없이 7명의 합동무대로 150분간 24곡을 채워야 한다는 숙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그리고 공연 당일 멤버 뷔의 부상까지 크고 작은 악재가 이어졌다. 제이홉은 “7명만으로 꾸려진 세트리스트는 우리에게도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어떤 식으로 긴장을 이어나갈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텅 빈 주경기장 객석을 바라보는 게 이들의 마음에도 응어리로 남은 듯 지민은 “아무도 없는 주경기장에 있으니 리허설을 하는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RM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내 안에 동력이 사라질 무렵 공연이 잡혔다. 하지만 여러분도, 태형이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역시 공연을 하는 게 내게 새로운 모티베이션이다. 오늘 예정보다 더 오버하며 에너지를 쏟아냈다”고 했다. 정국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어른이 됐다. 내 안에 불타는 심지가 하나 둘 꺼질 때 쯤 아미들이 보고 있을 무대에 서게 됐다”며 차후 대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방탄소년단은 앵콜 곡을 부르기 전 지난달 미국 유엔본부에서 연설 영상을 공개했다.“우리의 미래에 대해 어둡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다. 엔딩이 아닌 변화의 시작이다.”이들의 마지막 곡은 ‘퍼미션 투 댄스’. 춤출 때도, 만날 때도 더 이상 허락이 필요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4 22:14 조은별 기자

블랙핑크 "지구 온난화 가속…지속가능한 세상 만들어야"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 주최로 열린 환경보호 행사에서 기후 온난화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3일(미국 현지시간) 유튜브로 진행된 구굴의 ‘디어 어스’(Dear Earth) 행사에 K팝 스타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멤버 지수는 “앞으로 지구에서 펼쳐질 환경 위기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더 나은, 더 평등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리사도 “지구 온난화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가 보존해야 할 지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로제는 “우리 세대는 힘을 합쳐야 한다. 지구를 살린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지구의 현 상태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자”고 촉구했다.블랙핑크는 이날 2016년 11월 발표한 음반 ‘스퀘어 투(SQUARE TWO)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 무대를 꾸몄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내 곁을 떠날 것 같은 불안함과 곁에 있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는 곡의 테마가 지구의 환경 문제를 재고하고자 하는 이번 캠페인의 주제와 맞물렸다”고 선곡배경을 설명했다.‘디어 어스’는 기후 변화를 주제로 기획된 캠페인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순다르 피차이 구글 알파벳 CEO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여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4 13:15 조은별 기자

BTS 월드투어의 서막…‘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온라인 콘서트 개최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6시 30분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로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린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BTS 맵 오브 더 솔:원’(BTS MAP OF THE SOUL ON:E_이후 1년만의 온라인 콘서트이자 새로운 투어 시리즈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의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공연이 새로운 시리즈인 만큼 관객들과 호흡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대규모 공연장에 어울리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보여 주고 싶은 곡들을 엄선했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최근 출연한 브이라이브(V LIVE)에서 “열심히 콘서트 연습 중”이라며 “아미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곡들을 넣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를 북돋기도 했다.연출 역시 희망과 에너지 넘치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곡의 콘셉트와 분위기에 따라 섹션이 나뉘고, 곡별로 무대 세트 전환이 이뤄져 볼거리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사이즈의 LED를 마련해 현장감을 한층 살릴 계획이다.아울러 비쥬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 VEV)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 실제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LED 속 효과를 온라인 송출 화면에도 구현한다. 관객들은 VEV를 통해 VJ 소스, 가사 그래픽, 중계 효과 등이 결합된 화면을 시청해 공연장에 설치된 LED를 체험할 수 있다.방탄소년단 콘서트의 전매 특허인 ‘멀티뷰’ 서비스도 제공돼 관객이 직접 6개의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본 공연을 앞두고 ‘사운드 체크’(리허설 중계)도 공개한다. ‘사운드 체크’는 앞서 일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때 진행한 바 있는 이벤트로,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관객들에게 공연 준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동시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0-24 12:57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