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새 스타디움 투어 브랜드에 외신도 주목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0-28 11:00 수정일 2021-10-28 21:05 발행일 2021-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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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한장면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스타디움 투어 브랜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을 해외 유력 매체들도 집중 조명했다.

영국의 음악 잡지 NME는 지난 24일 열린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를 다룬 기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 서울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파이널 공연을 언급하며 “그 이후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그동안 방탄소년단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 즉 전석 매진된 스타디움에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호흡하는 재회의 순간은 아니었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모든 에너지와 진심을 담아 만석 공연장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며 “순탄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변화하고, 발전하고, 무엇이든 해 내는 방탄소년단의 능력을 재확인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세계 최고 팝 그룹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때부터 여러 장르에 도전해 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각 멤버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그룹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입증했다”라고 호평했다.

가디언은 또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 업계에서 오랫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들을 깨트렸고, 영어 가사의 팝이어야만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관념을 타파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들의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우리는 끈기, 재능, 열정이 그들의 오늘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매거진 틴 보그는 “방탄소년단은 오늘날 가장 감동적인 라이브 경험을 선사하는 뮤지션 중 하나다. 최근 열린 온라인 콘서트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각 무대의 콘셉트와 구성에 대해 세세히 짚었다.

방탄소년단의 새 스타디움 콘서트 브랜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이들의 곡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메시지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기쁨을 담아 진행됐다.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막을 연 첫 공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 세계 197개 국가/지역에서 시청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