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주역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첫 수훈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0-28 17:09 수정일 2021-10-28 21:01 발행일 2021-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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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금관문화훈장까지 품에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9명(팀)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윤여정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상 12년 역사상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전설’로 꼽히는 가수 이장희와 한국영화계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에게 돌아갔다.

보관문화훈장은 배우 고 송재호, 배우 박인환, 드라마 ‘라이브’,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집필한 작가 노희경이 받는다. 이외에도 연기자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놀면뭐하니’ 연출자 김태호PD, 드라마 ‘빈센조’의 박재범 작가와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에서 활약한 성우 최수민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정은,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K팝 가수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고상지, 모델 최소라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 심사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