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하반기 대형건설사 분양 줄줄이 대기…분양시기 '고심'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일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6·13 지방선거 등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신규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다만 주택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분양 시기와 마케팅 방법 등을 놓고 신중한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7~8월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0대 건설사(17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컨소시엄·주상복합·임대 제외)의 7~8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2만13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역대 7~8월 비수기 분양 물량만 놓고 보면 최대다. 이전 최고점이었던 2017년 1만5738가구와 비교해도 35.60%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7~8월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 중 수도권에서만 12개 단지, 1만2431가구가 나온다. 특히 투자가치가 상당한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은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대폭 낮게 책정됨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에 대한 청약이 몰리며 ‘로또 청약’이 계속될 전망이다.가장 관심을 끄는 강남 재건축 단지는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우성1차’다.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일반분양 2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 역시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를 11월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반포’도 주목받는 단지다. 반포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6개동 83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 정도다.또한 서울 장위뉴타운이나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 용인 동백지구,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총 1711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주 경기도 부천시 중동 신도시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141㎡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실 등으로 구성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와 지난 6월 선거 등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지만, 하반기에는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들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며 “다만 청약 규제, 금리인상, 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은 만큼 작년보다 신중하게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5 15:56 이연진 기자

박원순 시장 "여의도, 서울의 맨해튼 돼야"…통합 개발 의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 연합뉴스)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통합 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박 시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팟캐스트인 ‘서당캐’에 출연해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처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종합적 가이드라인과 마스터플랜 아래 개발이 진행되는 게 좋다”고 밝혔다.이어 “여의도는 박정희 시대 때 한강 밤섬을 폭파해 나온 흙과 돌로 개발했고 그때 만들어진 아파트가 노후화돼 새로운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종합적 가이드라인과 마스터플랜이 필요하고, 한꺼번에 일대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지역·주제별로 (개발계획을) 잘 정리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땅값이 오르고 난리가 났다”며 “여의도와 용산이 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며, 낡은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해 가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플랜과 미래 비전을 짜 조화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박 시장은 지난 10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연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후 여의도·용산 부동산값이 들썩이자 전체 (개발) 플랜을 잘 만들자는 뜻이었다고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5 09:29 이연진 기자

상가·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 증가…주택 규제 여파

반도 카림애비뉴 일산 조감도(사진제공=반도건설)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여파로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비(非)주택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은 공급 물량을 늘리는 추세다. 2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대형·중견 건설사 모두 서울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앞다퉈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나서고 있다.먼저 올 들어 지식산업센터 공급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인도 임대사업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데다 대출규제에서 자유롭다. 임대수익률도 상가 오피스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수익형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리고 있다.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중견사들은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 진출하고 있다. 중견사들은 대형사를 견제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최근 지식산업센터 분양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중견사는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이다. 반도건설의 경우 최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지구에서 ‘반도 아이비밸리’를 공급하며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첫 진출했다.광교 우미뉴브 지식산업센터 투시도(사진제공=우미건설)우미건설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뉴브’ 분양을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미건설의 ‘뉴브’는 지식산업센터 전용 브랜드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동참하고 있다.주요 건설사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분양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상가에도 ‘브랜드’를 입혀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건설은 ‘카림애비뉴’라는 브랜드 상가를 선보였다. ‘카림애비뉴’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된 브랜드 상가다. 호반건설의 상가 브랜드는 ‘아브뉴프랑’으로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테마 상업시설이며,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의 꼬모 호수와 라틴어인 ‘como’에서 따온 말로 유럽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짓는다.전문가들은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를 연달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대출규제 및 자영업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4 15:54 이연진 기자

상반기 전국 땅값 2.05% 상승…1위는 ‘파주’

2018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사진제공= 국토교통부)올 상반기 전국 시·군·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파주시’로 나타났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접경지경 땅값이 크게 올랐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올라 전년 동기(1.84%) 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2.00%)보다 0.05%포인트 높고,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보다도 다소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상승세가 높았다. 수도권(2.14%) 가운데 서울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았고,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1.90%)에서는 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가 가장 높았고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파주시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 및 GT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가 늘었고 고성군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접경지역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한데 이어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낮았다. 이는 울산이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등 경기 침체장기화에 따른 수요가 줄고 군산은 GM군산공단 폐쇄 및 협력업체 부도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 기타(1.71), 임야(1.5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한편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대비 6.9%(10만6497필지) 증가했다.거래량은 지난해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시도별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4 15:17 이연진 기자

전국 땅값 상승률 5년 연속 증가세… 올해 상반기 평균 2.5% 올라

전국 땅값 상승률이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땅값 상승률은 작년 동기(1.84%) 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5년 연속 증가했다. 전기인 작년 하반기(2.00%)보다 0.05%포인트 높고,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세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후속 이전 발표와 지속적인 기반시설 확충,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땅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수도권의 경우 서울(2.38%)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5.60%)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남북관계 개선과 GT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국지적으로 파주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뒤이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성의 경우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주목받았고, 동작구는 흑석, 노량진 뉴타운 등 재개발지역 거래가 활발해 땅값이 올랐다.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23%)와 GM 군산공단이 폐쇄된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고 경북 포항 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로 서울 면적의 약 1.8배였다.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했고 전기에 비해서는 5.7% 감소했다.작년 동기 대비 매매는 4.6% 줄었으나 분양권 신고 의무화 조치의 여파로 분양권 거래량은 35.4% 늘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6만6천 필지(1천7.5㎢)로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지만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0%) 등은 줄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4 14:56 이연진 기자

올 여름 휴가철 9180만명 대이동…‘특별교통대책’ 시행

올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9180만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대중교통 확충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일평균 이동 인원은 483만명, 총 91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특별교통대책기간보다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올 여름휴가철에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될 전망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나가는 구간은 내달 3~4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구간은 내달 5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국토부는 다음달 12일까지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늘린다.차량이 몰리는 고속도로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우회도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35개 고속도로 246㎞ 구간 승용차 전용 갓길차로를 개방한다.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전광표지(VMS)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와 교통 집중기간, 혼잡구간을 안내한다.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 VMS 2412개가 운영된다.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일반국도 11개 구간(237.6㎞)은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고속도로 정체 시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휴가철 기간 부산외곽선 진영~기장 구간을 비롯해 고속도로 3개 구간(82.8㎞)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는 3호선 성남~장호원을 비롯한 32개 구간(301.3㎞)이 준공 개통된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고,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현장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초행운전과 음주운전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운전 캠페인도 펼친다.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선 버스와 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된 1400명의 블랙박스 감시단이 교통법규위반 차량의 제보를 받는다. 지자체와 운수단체가 협의해 사업용 차량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위한 보조금 집행과 조기 장착도 독려하기로 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4 09:29 이연진 기자

강남 재건축, 줄줄이 후분양제 도입 논의 ‘활발’

후분양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 (사진제공= 연합뉴스)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사업에 참여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후분양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규제하면서 주변시세보다 수억원 낮게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한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추가 분담금 폭탄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채 후분양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우성 1차’ 뿐 아니라 ‘서초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래미안 상아2차’ 등이 후분양을 고민 중이다.또한 작년 하반기 이후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단지들도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으며, 강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단계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후분양을 옵션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대치동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조합이 선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선임대 후분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대우건설은 잠원동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후분양을 제안했으며, 현대건설은 지난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당시, 후분양제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외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와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도 후분양제 도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후분양제’란 아파트를 착공하기 전 분양하는 선분양제와 달리 건설 공정이 80% 이상 진행됐을 때 입주자를 모집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는 선분양이나 후분양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선분양을 선택해왔다.하지만 HUG가 고분양가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가가 높을 경우 분양 승인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강남 재건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낮게 책정되면서 재건축 조합원은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거나 환급금이 줄어 들게 됐다. 만약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분양가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아파트 골조 공사를 3분의 2 이상 진행한 후 분양을 실시하면 HUG의 분양보증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본격 실시하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에 억대의 초과이익환수금 산정액이 책정돼 일반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워진 것도 이유다. 여기에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에 대한 감시 강화도 후분양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강남 재건축시장은 정부의 규제가 계속될 경우 선분양 대신 후분양으로 사업 방식을 선회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강남 재건축 시장을 겨냥해 각종 규제를 실시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지만, 재건축 현장 중 한 곳이 후분양제를 실제로 도입한다면 줄줄이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3 16:18 이연진 기자

세 놓은 단독·다가구 주택도 주택연금 가입… 임대료와 주택연금 동시수령 가능해져

앞으로 단독·다가구 주택이나 세대분리형 아파트 일부를 전세나 월세로 임대하면서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2일 주택금융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60세 이상이 본인이 거주하는 집의 일부를 전·월세로 주더라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내년에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법이 개정되면 단독·다가구 주택이나 세대분리형 아파트에 살면서 남는 방을 세를 주더라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월세와 연금이익을 모두 얻을 수 있어 고정 수입이 적은 고령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주택연금은 부부 기준으로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가 실거주해야 하며, 주택 일부를 전세나 월세(무보증 월세는 가능)로 임대하면 가입할 수 없다.주택연금은 주택을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구조인데, 보증금을 받고 세입자를 들이면 담보권 설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법 개정으로 신탁형이 도입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신탁형은 소유권과 세입자 보증금이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간다는 점이 기존 주택연금과 차이다.연금 가입자가 세입자 보증금을 써버렸다면 주택연금 일시인출 방식으로 마련할 수 있다.보증금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기면 주택연금 수익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주택금융공사가 보증금을 운용한 뒤 수익금을 연금 가입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다.주택연금 가입자는 주택연금에 월세 수입, 보증금 운용 수익까지 얻는 셈이다.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신탁형 상품을 만들 수 있으면 주택연금 대상도 넓어지고 부모 자식간 재산 갈등 소지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연금형 매입임대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노후 단독주택을 LH에 넘기고 매월 연금방식으로 매각 대금을 받는 방식이다.정부는 이 사업을 올해 100호, 내년에는 200호로 늘릴 예정이다. 해당 주택은 리모델링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올해 안에 한계채무자인 ‘하우스푸어’를 위한 세일앤리스백(SLB) 상품도 도입한다.이는 금융회사에 주택을 매각해 빚을 갚고 그 집에서 임대로 살다가 5년 후에 팔았던 가격으로 다시 살 수 있는 상품이다. 집 값이 아무리 올라도 매각가로 살 수 있다.정책금융기관 및 금융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SPC는 금융회사에서 주택매입자금을 조달한 돈으로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세일앤리스백 이용자에게 받는 임대료는 조달 비용으로 사용한다. 주택금융공사가 SPC 보증을 서주기 때문에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어 대출자가 감당해야 하는 임대료도 시장가격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2 17:35 이연진 기자

LH, 신혼부부 전세임대 추가 공급… 최장 20년 거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이다.자격요건은 무주택 세대의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3인 가구 기준 약 350만원) 이하인 자가 지원 대상이다.입주 전날까지 혼인 신고를 마칠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다만 신청 세대의 총자산 가액이 1억78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소유한 비영업용 자동차의 차량 기준가액이 2545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가능 한도는 수도권의 경우 1억2000만원, 광역시는 9500만원, 기타 지역은 8500만원이다.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임대 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에 걸쳐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다음달 3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 경 관할 지역본부별로 지원 대상자를 발표한다.사업지역이나 대상 주택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2 16:24 이연진 기자

한국-베트남 부동산 합작 ‘디아이씨코리아(DIC KOREA)’ 창립 행사 개최

한국-베트남 부동산 합작 ‘디아이씨코리아(DIC KOREA)’ 창립 행사 (사진= 이연진기자)희림이 지분 투자에 참여한 한국의 지엠지홀딩스(GMG HOLDINGS)와 베트남 건설부 산하 기업 DIC그룹이 한국-베트남 부동산 합작법인 ‘디아이씨코리아(DIC KOREA)’를 설립하고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희림은 20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 홀에서 DIC코리아 창립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뚜언 DIC그룹 회장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증권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한국-베트남 합작회사인 디아이씨코리아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추진하는 각종 건설, 부동산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간접시설(SOC) 건설사업, 도시건설 개발사업, 리조트 건설사업, 대규모 관광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한국의 선진화된 대규모 부동산 개발 및 건설사업 시스템을 베트남 현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내 도시건설 등에 관심이 있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과 접촉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디아이씨코리아는 한국, 베트남에서 각종 부동산 상품을 개발ㆍ판매하고,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들과 함께 해외 부동산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희림은 건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성검토, 설계, CM(건설사업관리),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유기택 DIC코리아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DIC그룹이 지난 1995년 붕따우 찌린센터로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이 DIC코리아가 한국 내 성공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DIC KOREA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교투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DIC CORP 뚜언 회장은 “DIC그룹은 한국 파트너들과 접촉, 교류 및 투자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기업의 핵심사업분야 투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동시에 여행, 의료 등과 같은 서비스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0 17:25 이연진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개월여 만에 상승반전…0.01% ↑

(사진제공= 부동산114)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에 비해 0.01%상승했다. 재건축 매매가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지난 4월20일(0.04%) 이후 13주 만이다.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 반전한 데는 저가 매물이 거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강남4구 중 강남(0.02%), 강동(0.08%), 서초(0.19%)는 매매가가 올랐고, 송파(-0.33%)만 하락했다.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상승했다. 오름폭도 전주(0.05%)보다 소폭 커졌다. 구로(0.17%)가 매매가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영등포(0.13%) △광진(0.11%) △노원(0.11%) △성북(0.11%) △서초(0.09%) △동대문(0.08%) △서대문(0.08%) △관악(0.07% ) △도봉(0.07%)의 순이다.신도시는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주와 동일했다. 평촌(0.04%)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호계동 무궁화진흥, 무궁화건영, 비산동 관악성원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이어 △분당(0.02%) △동탄(0.02%) △파주운정(0.01%)등의 순이었다. 김포한강(-0.03%), 광교(-0.04%), 중동(-0.07%)은 하락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 보유세 개편안의 윤곽이 잡히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와 양천구 등 비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공급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거래 증가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20주 만에 반등했다. 연말 입주를 앞둔 송파 헬리오시티가 9510가구 규모로 커 송파구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강북(0.16%), 중구(0.14%), 강동(0.07%), 동작(0.05%), 양천(0.04%) 등은 올랐고 마포(-0.08%), 동대문(-0.03%), 송파(-0.03%) 등은 하락했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떨어졌다. 김포한강(-0.16%), 중동(-0.06%), 광교(-0.04%), 분당(-0.02%) 등은 하락했지만 동탄은 0.08% 상승했다. 의왕(-0.67%), 오산(-0.18%), 안성(-0.14%), 안산(-0.12%), 고양(-0.11%), 시흥(-0.10%) 등이 하락하고 광명(0.20%), 부천(0.06%) 등은 상승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20 16:25 이연진 기자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3개월여 만에 상승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사진제공= 한국감정원)서울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은평·용산 등 강북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6일 기준 0.01%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강남4구 아파트값이 15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송파구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 반전했다. 서초·강동구는 보합세(0%)에서 각각 0.01%, 0.05%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매주 0.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 폭은 줄었다.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이번주 0.1%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는 0.13% 상승했다.서울 시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영등포구였다. 직주근접 수요 및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아파트값이 0.24% 올랐다. 이어 은평구가 정비사업 및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0.2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0.2%)·동대문구(0.19%)·동작구(0.19%)·성동구(0.18%) 등도 상승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수개월 하락한 강남권 단지들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다소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 및 경기 변수가 있어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로 약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전주(0.05%) 대비 오름 폭이 확대됐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19 16:06 이연진 기자

수도권-지방 청약시장 양극화 ‘뚜렷’…하반기 극심

하반기 주택 청약시장은 서울-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극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매물정보(연합뉴스)하반기 주택 청약 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전매제한에도 서울·수도권 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 깊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비롯해 세종, 광주, 대구 등은 1순위 마감에 강세를 보인 반면 경남, 전북, 충북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률은 세종과 광주가 10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93.75% △대구 92.86% △대전 75% △부산 50% △경기 44.83% △인천 44.44% △전남 36.36% △강원 33.33% △경북 22.22% △충남 12.50%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43.81%로 194개 단지(8만90가구) 중 약 44%에 해당하는 85개 단지만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나머지 54%는 대부분 강원, 쳥북, 충남 등 지방에 몰려 있다.실제 서울 분양시장은 ‘로또 청약’ 열풍이 불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는 전체물량 4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85명이 몰리며 평균 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도 총 399가구 모집에 1만190명이 몰리면서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반면 지방권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서울과는 180도 달랐다. 경남, 충남, 제주 등은 건설사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입지와 상품성이 다소 부족한 단지들은 1순위에서 마감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분양된 산방산 코아루 아이비타운의 경우 54가구 공급에 청약자수는 총 6명에 불과했다. 또 충남 당진 수청동에 자리할 당진 대덕수청A3-1 시티프라디움의 경우도 369가구 모집에 39명만 청약 통장을 사용했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 청약시장은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지방은 외면받는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은 입지나 공급 상황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며 “경상남북과 울산은 지역 경기 침체와 공급 물량 증가로 하락하고 있고, 강원도 지역도 가격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07-19 14:48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