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개월여 만에 상승반전…0.01% ↑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7-20 16:25 수정일 2018-07-20 16:25 발행일 2018-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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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부동산114)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에 비해 0.01%상승했다. 재건축 매매가가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지난 4월20일(0.04%) 이후 13주 만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 반전한 데는 저가 매물이 거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강남4구 중 강남(0.02%), 강동(0.08%), 서초(0.19%)는 매매가가 올랐고, 송파(-0.33%)만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상승했다. 오름폭도 전주(0.05%)보다 소폭 커졌다. 구로(0.17%)가 매매가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영등포(0.13%) △광진(0.11%) △노원(0.11%) △성북(0.11%) △서초(0.09%) △동대문(0.08%) △서대문(0.08%) △관악(0.07% ) △도봉(0.07%)의 순이다.

신도시는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주와 동일했다. 평촌(0.04%)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호계동 무궁화진흥, 무궁화건영, 비산동 관악성원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이어 △분당(0.02%) △동탄(0.02%) △파주운정(0.01%)등의 순이었다. 김포한강(-0.03%), 광교(-0.04%), 중동(-0.07%)은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 보유세 개편안의 윤곽이 잡히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와 양천구 등 비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공급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거래 증가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20주 만에 반등했다. 연말 입주를 앞둔 송파 헬리오시티가 9510가구 규모로 커 송파구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강북(0.16%), 중구(0.14%), 강동(0.07%), 동작(0.05%), 양천(0.04%) 등은 올랐고 마포(-0.08%), 동대문(-0.03%), 송파(-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떨어졌다. 김포한강(-0.16%), 중동(-0.06%), 광교(-0.04%), 분당(-0.02%) 등은 하락했지만 동탄은 0.08% 상승했다. 의왕(-0.67%), 오산(-0.18%), 안성(-0.14%), 안산(-0.12%), 고양(-0.11%), 시흥(-0.10%) 등이 하락하고 광명(0.20%), 부천(0.06%) 등은 상승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