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기자

편집부 기자

kjs0328@viva100.com

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기회 한국에 투자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문재인 대통령은 3일 “투자는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마중물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 한국에 투자해달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독려한 뒤 “오늘, 여러분과 한국의 투자 파트너쉽이 강화되어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외국인투자주간’은 한국의 투자 매력과 기회를 소개하는 국가 IR 행사로, 올해는 정부와 국내기업, 외국인투자기업, 유관기관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중심으로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2.0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세계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뉴딜, 소부장, 바이오 분야 투자를 비롯해 역대 2위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이어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Big3 첨단 산업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소부장, 탄소중립 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무역·투자 플랫폼도 더욱 튼튼히 구축해 한국은 미, 중, EU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한 세계 57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RCEP 비준을 앞두고 있고, 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싱가폴 DPA가 타결되면 한국을 거점으로 기업들이 폭넓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높은 성장 전망치,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한국의 변화와 도전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3 16:44 김재수 기자

영국서 '탄소중립' 외친 문대통령…헝가리로 출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빈 방문과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를 향해 출국했다.특히 문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국제무대에 각인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전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으며, 특히 기존 목표를 14%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문 대통령 자신도 “도전적 과제”라고 표현한 수치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메탄 협약식’에도 참석,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문 대통령의 행보는 기후위기가 가장 시급한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판단에 더해, 각국의 환경규제가 급속도로 강화되는 만큼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활로를 위해서라도 탄소중립이 필수라는 절박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현재 선진국은 개도국에 더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지만, 중국·인도 등 개도국은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빈국을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맞서는 상황이다.문 대통령은 전날 COP26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회의에서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라며 “선진국과 개도국이 균형적 합의에 이르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한편 관심을 모았던 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COP26 참석을 계기로 한 영국에서의 한일정상회담은 끝내 불발됐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3 07:26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 방문…“영원한 애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연합)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2019년 5월 헝가리 유람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들을 애도했다.이날 오후 헝거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에 “영원한 애도를 위한 추모 공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화환의 리본에는 ‘우리 국민의 영혼을 위로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문 대통령은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부터 추모공간에 마련된 추모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높이 1.6m, 길이 7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추모비는 2019년 5월 29일에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기리는 뜻을 담아 제작됐다.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를 나섰던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호에 받혀 발생한 이 사고로 한국인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허블레아니호에 있던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2명도 숨졌다.추모비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한국어와 헝가리어, 영어로 적혀 있다.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사고 당시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헝가리 국민도 함께 걱정해주고, 애도해주셨다”며 “영원한 애도를 위한 추모 공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헝가리 국민 두 분도 희생되셨는데, 그분들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양국 국민의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문 대통령은 추모의 뜻을 담은 현장의 은행나무와 관련한 설명도 들었으며, 추모 공간 근처에 있던 교민들이 인사하자 손을 흔들어 화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한편 문 대통령은 헝가리 국빈방문 일정을 끝으로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3 07:11 김재수 기자

코스타리카 대통령 “김치 좋다” 문대통령 “그럼 한국 다 아는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카타르·루마니아 각국 정상들을 만나 글로벌 이슈 및 양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박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최로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정상 리셉션에서 다양한 국가의 정상과 글로벌 이슈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1일 저녁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존슨 영국 총리 주최로 진행된 정상 리셉션은 COP26 참석 10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서로 격의 없이 대화하는 자리가 됐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와 만나 기후환경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윌리엄 왕세손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영국의 리더십 발휘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앞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COP26 회의장 정상라운지에서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초청 의사를 밝히고, “파나마는 한국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연계성이 뛰어난 파나마는 디지털 허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 다수가 파나마에 진출해있는데,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관련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한국을 존경하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김치를 좋아하면 한국을 다 아는 것”이라고 하면서 “케사다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또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도 정상라운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슬로베니아 방문을 요청하고,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한국의 기여에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하며 협의해 나가자”고 호응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오전 정상회의 개회식 옆자리에 앉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에게 “한국은 카타르로부터 LNG를 수입하면서 LNG 선박 등 조선을 많이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타밈 국왕은 “한국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도하에 초청해 에너지 인프라 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만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지난 9월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를 언급하며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뜻을 전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이 밖에 가이 파르멜린 스위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경제협력, 특히 양국 간 FTA를 통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19:51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성평등, 성숙한 대한민국 만드는 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제공)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성평등이 억압됐던 에너지를 끌어내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성가족부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막식의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성평등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나고 자란 우리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가장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며 “때로는 젠더 갈등, 세대 내 격차와 같은 진통을 겪지만 서로의 차이를 직시하며 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청년들은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권리를 함께 지키며 서로 다채롭게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청년기본법 시행,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 청년특별대책 발표 등을 언급하며 “청년 누구나 동등하게 삶의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15:31 김재수 기자

국회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 여 '최재형 중도사퇴', 야 '대장동 의혹 감사' 놓고 난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여야는 2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문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감사 등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은 이날 “지난 2017년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관리실태 감사 당시 왜 대장동 의혹을 발견하지 못 했느냐”며 최 후보자를 질책했다.당시 감사위원이던 최 후보자는 “의혹을 밝히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이 많다“며 “감사의 초점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고 답했다.같은 당 서일준 의원도 “감사원이 2019년 7∼10월 경기남부 도시개발 사업 지역 13곳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대장동이 포함돼 있었는데 본 감사에서 빠졌다”고 추궁하자, 최 후보자는 “보고받기로는 당시 감사 대상이 택지조성에 건축 분양한 것까지 진행된 사업 대상으로 했는데 대장동은 택지조성만 해서 빠졌다고 얘기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감사원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눈감아 준 것이라면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반면, 여당 의원들은 최재형 전 원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최 후보자로부터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자 “실망스럽다”며 질타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최재형 전 원장이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선 출마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안타까운 게 아니라 매우 잘못된 일이지 않느냐.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최 후보자는 “그렇게 단정적으로”라며 답을 재차 흐렸다.같은 당의 박성준 의원은 “감사원장으로 최 전 원장을 감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실상 감사할 수 없다는 뜻으로 그는 “사인이 된 전임 원장 감사는 자체 감찰권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소병철 의원은 최 후보자가 답변과정에서 웃은 점을 문제 삼았다. 소 의원은 “막중한 자리에 나와서 웃는다든지 답변을 주저하는 모습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청문회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조금 더 신중하고 진중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지적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15:26 김재수 기자

청와대 “교황 따뜻한 나라 출신 겨울에는 어려울 듯”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및 회담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교황이 아르헨티나 따뜻한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년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교황의 방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어떤 시기에 대해서는 예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주고 있는 교황의 북한 방문은 만들어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그 자체로 숭고한 행보이기 때문에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이런 것들과 연결 짓지 않고 그 자체로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교황 방북 의사와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박 대변인은 “여러 가지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교황청이 추진하는 사안이라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교황청 보도자료에 교황의 방북 의사에 관한 대화 내용이 빠져 의문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교황이 먼저 초청장이 오면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한국에서 기사를 보니 그것을 왜곡한 경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교황청 보도자료는 기본적으로 대화의 큰 주제만 제시한다”며 “한반도의 평화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선의 이런 부분에 방북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전 세계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님과의 대화를 지어낼 수는 없다”며 “어떻게 그렇게 가당치 않은 상상을 할 수 있나.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13:24 김재수 기자

한영, 외교장관회담 한반도 평화구축·백신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외교부제공)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담을 열고 한반도 평화구축과 코로나19 대응 등 펜데믹 공동 대응 등을 논의했다고 2일 외교부가 밝혔다.양 장관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계기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정의용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영국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트러스 장관 역시 한국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양국 장관은 양국 정상이 금년 개최된 두 번의 다자회의(G7, 유엔총회) 계기에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무, 경제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 장관은 영국이 금년도 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으며,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금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한국은 영국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국내에 도입했다.정 장관은 이 같은 영국과의 백신 교환으로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현안은 물론 정무·경제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양 장관이 뜻을 모았다.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최근 한 달 새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게 됐다.정 장관은 지난달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러시아, 29일 중국, 31일 미국 외교수장과 머리를 맞댄 바 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09:52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연내 유엔에 제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매년 4% 이상의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다.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산림복원 모범국으로서 산림을 통한 전 지구적 온실가스 줄이기와 더불어 개도국의 산림복원 지원을 선도하겠다”며 “한국은 2022년 5월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개최국으로서, 이번 COP26에서 채택될 ‘산림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앞으로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의 산림 회복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며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 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 개최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기후위기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07:13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기후대응' 영국 일정 끝 마지막 순방국 헝가리이동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헝가리로 이동한다.문 대통령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또 의장국이 정상회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일부 정상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금번의 경우 △행동과 연대 △산림과 토지 이용 △청정기술 혁신 3개 주제에 대한 행사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겠다”고 하는 등 기후변화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회의에는 우리나라 외 주요 선진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정상들이 함께 참석하여, 파리협정 핵심의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개도국 적응 지원 및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행동 상향과 연대 강화를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2030 NDC 40% 감축목표 발표,‘국제메탄서약’가입, 9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등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하는 헝가리는 이탈리아-영국에 이은 이번 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 국가다.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또 헝가리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2 06:56 김재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원투표 시작…당심은 어디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됐다. 투표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돼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1·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 순) 4명이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당원 투표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보다 높은 투표률을 보일 것으로 당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된다.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책임 당원은 약 57만명으로 지난 6월 11일 전당대회 때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당시 투표권을 행사한 약 38만명에서 신규 당원 19만명이 추가된 것이며, 신규 당원의 절반은 20~40대로 이들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선두권을 다투는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각종 외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당원 투표에서 당락이 결정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론조사 방식은 선관위에서 추출한 안심번호를 사용해 무선전화 100%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문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기준으로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4지 선당형’ 방식이다.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본선에 진출할 당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윤석열 후보가 선거운동 초기에 홍준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윤 후보의 행보로 인해 예측 불허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이번 본 경선에서는 1,2차 컷오프 때 달리 각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 등이 모두 공개된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4:17 김재수 기자

통일부 “북한 교황방북에 호응해야 한반도 평화 증진”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통일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계기로 교황의 방북 의사가 재확인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호응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교황청과 북한 간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 부서로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남북 간 평화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변인은 “앞으로 교황청과 북한 간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 부서로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남북 간 평화를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기회가 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9일 교황궁을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북한에) 가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북한이 이달 중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 간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최근 국가정보원의 관측과 관련해 이 대변인은 “신의주-단둥 철도 운행 등 육로 운송 재개를 위한 구체적 동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3:24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물류차질, 세계경제 최대 불안요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최근 물류 차질이 한층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한 뒤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와 별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과 관련한 원칙을 확인하고 원료 공급, 유통망, 제조 역량 등 공급망의 모든 측면에서 국제적 조율을 증진하고자 열렸다.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외에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콩고 민주공화국, 유럽연합(EU) 등 14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공급망과 물류는 상호 연결과 흐름의 문제로, 한 나라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과제”라면서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할 때까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우선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한국은 임시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컨테이너를 신규로 공급해 물류 비상사태에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기업인들이 함께 대체 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절과 같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물류대란 가능성을 방지하도록 운송, 통관, 유통까지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로 코로나가 촉발한 수많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기업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0:51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전면 폐기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주요20개국(G20)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들 앞에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세션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두 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정부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온실가스 국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동안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했고,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며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상향했으며, 이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050년까지 우리에게 30년이 주어졌지만 첫 10년이 중요하다”며 “2030 NDC 목표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문 대통령은“우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석탄 발전소 8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2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이라며 “신규 해외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도 이미 중단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이 ‘그린 뉴딜’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는 ‘탄소중립’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뒷받침하며 수소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얼마 전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기후변화의 원인을 밝혀내고 예측모델을 개발한 과학자들을 선정했다”며 “더는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지구의 생명력과 강한 회복력을 믿는다. 인류가 코로나로 활동을 줄이자 기후위기 시계의 데드라인이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고 “G20의 연대와 협력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0:41 김재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COP26 참석 위해 영국 글래스고 도착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 도착했다.문 대통령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할 예정이다.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영국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COP26에 참석해 11월 2일까지 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 COP2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로 설정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또한 이번 회의 기간 출범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해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동참한다.글로벌메탄서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연대로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왔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결성된 국제연대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산림·보건 분야에서의 개발도상국 지원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0:34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대구형 일자리 통해 명실상부 로봇산업도시로"

문재인 대통령 SNS 메시지 br“아홉 번째, 지역상생형 일자리가 탄생했습니다” (연합)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홉 번째 지역상생형 일자리가 탄생했다”며“순방 중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협약으로 5년간 1814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4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한마음으로 상생의 큰 걸음을 내디뎌주신 대구 시민과 노사, 지자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70년 넘게 농기계 생산에 주력했던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첨단 디지털.그린 기업으로 거듭난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로봇,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발이 되어줄 스마트 로봇 체어, 친환경 e-바이크를 개발해 내년 9월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노동자들은 신기술을 익혀 사업전환에 동참하고, 협력사들도 기술개발에 참여한다”며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광주형 일자리가 만든 캐스퍼를 만났다”며 “상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맺어진 오늘 협약 또한 상생의 힘을 증명할 것”이라며 “대구형 일자리의 성공과 확산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1-01 10:34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코로나 19 종식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백신 부족국가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며 의장국인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지시간)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적인 백신 보급에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 19 종식과 세계경제 회복과 보건위기의 극복을 위해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코백스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백신 부족 국가 직접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백신 접종 70%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과 관련 문 대통령은“개도국 백신 지원과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한국이 국제 사회의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의 한축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자국의 미접종자 접종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완전한 일상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 후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생산능력을 더욱 늘려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무엇보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백신 생산과 공급에 있어서도 그에 갈맞은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K방역의 성과를 토대로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백신 공급 직접 지원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보건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높은 접종 완료율을 기록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다는 점은 물론, 그 경험을 모든 나라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정책 공조가 절실하다는 점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저소득국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저소득국 채무부담 완화 조치를 지지하는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해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막아야 한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도록 소통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자유무역 복원과 글로벌 공급망 안전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응해 공동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얼마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디지털세 도입 합의가 이뤄진 만큼, 새로운 국제조세 규범이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이어 31(현지시간) ‘기후변화·환경’ 및 ‘지속가능 발전’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31 00:01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동…교황 회동 주제 환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전날 교황 회동 등을 주제로 인사했다.양 정상은 하루 전 시차를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각 만났다.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밝혔다.한편 문 대통령은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30 20:29 김재수 기자

문 대통령 "교황께서 북한 방문하면 한반도 평화 모멘텀 될것"

바티칸 교황궁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방북을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바티칸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약 1시간 동안 단독 면담하는 것으로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이날 프란치스코 교황과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 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하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교황청 방문 때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바 있다.교황은 당시에도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는 방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문 대통령은 또 교황에게 폐철조망을 수거해 만든 십자가인 ‘평화의 십자가’를 선물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한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이 250km에 달한다. 철조망을 수거해 십자가를 만든 것”이라며 “ 성서에도 창을 녹여 보습(농기구의 한 종류)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이에 더해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프란치스코 교황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난민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독려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이 단독 면담을 마치고 난 뒤 잠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교황과) 또다시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 너무너무 가슴이 뛴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교황 단독 면담에 이어, 파롤린 국무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교황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유흥식 대주교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며 “유 장관의 활동을 통해 한-교황청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2021-10-29 21:57 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