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후대응' 영국 일정 끝 마지막 순방국 헝가리이동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02 06:56 수정일 2021-12-06 15:14 발행일 2021-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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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헝가리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했다

또 의장국이 정상회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일부 정상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금번의 경우 △행동과 연대 △산림과 토지 이용 △청정기술 혁신 3개 주제에 대한 행사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겠다”고 하는 등 기후변화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 외 주요 선진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정상들이 함께 참석하여, 파리협정 핵심의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개도국 적응 지원 및 기후재원 조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행동 상향과 연대 강화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2030 NDC 40% 감축목표 발표,‘국제메탄서약’가입, 9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등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하는 헝가리는 이탈리아-영국에 이은 이번 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 국가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또 헝가리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