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기회 한국에 투자해달라”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03 16:44 수정일 2021-12-06 15:12 발행일 2021-1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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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투자는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마중물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 한국에 투자해달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외국인투자주간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독려한 뒤 “오늘, 여러분과 한국의 투자 파트너쉽이 강화되어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주간’은 한국의 투자 매력과 기회를 소개하는 국가 IR 행사로, 올해는 정부와 국내기업, 외국인투자기업, 유관기관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중심으로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2.0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세계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뉴딜, 소부장, 바이오 분야 투자를 비롯해 역대 2위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이어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Big3 첨단 산업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소부장, 탄소중립 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무역·투자 플랫폼도 더욱 튼튼히 구축해 한국은 미, 중, EU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한 세계 57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RCEP 비준을 앞두고 있고, 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싱가폴 DPA가 타결되면 한국을 거점으로 기업들이 폭넓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성장 전망치,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한국의 변화와 도전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