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중 기자

편집부 기자

kjj@viva100.com

계명대, 주한스웨덴대사 명예법학박사학위 수여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에게 계명대 명예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사진제공=계명대학교)계명대(총장 신일희)는 13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신일희 총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최봉기 대학원장의 공적소개, 신일희 총장의 명예박사학위기 수여 및 수여사, 라르스 다니엘손 명예법학박사의 답사, 한서문화예술협회 명예회장 이세웅 박사의 축사, 계명대 이화영, 하석배 교수의 축가(피아노 이성원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공적소개에서 최봉기 대학원장은 “라르스 다니엘손 대사는 1991년 남북한 동시 UN가입을 위한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2001년 EU고위급 대표단 평양, 서울 동시순방과 2004년 요란 페르손 총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한국과 스웨덴 간의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이어 2011년 주한스웨덴대사로 부임해 2012년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국빈방한을 성사시켜 양국 간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켰다.이날 신일희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님께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사님은 한국과 스웨덴의 상호발전과 번영 및 인류평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참다운 평화주의자이고, 문화적 소양과 인품을 갖춘 윤리적 본보기가 되시는 지성인이다. 지극한 존경의 마음으로 영예로움을 더해 드리고자 하며, 계명대의 동문으로 모시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는 “계명대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주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제 모든 노력을 다해 학술적 탁월성의 중심에 있는 계명대와 대구를 널리 알림으로써 저에게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토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한국과 스웨덴이 서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파트너와 같다”면서 “훌륭한 문화유산, 근면성, 법치, 언론의 자유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뢰, 열린 국경과 개방된 자세,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등 양국은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매우 중요한 특성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는 1953년 출생으로 1976년 고텐부르크대학교를 졸업했다.1976년 라홈 지방자치시 사무관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80년 외무부에 입사해 주중스웨덴대사관 1등서기관, 유엔 스웨덴대표부 정치참사관, 유럽연합 및 국제담당 차관, 국무수석(장관급), 외무부 대사, 주홍콩/마카오스웨덴총영사 등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주한스웨덴대사로 재임 중이다.한편 계명대는 이날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앞서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학위과정 93명, 석사학위과정 790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4 13:44 김장중 기자

대구한의대, 제30회 학위수여식 개최

대구한의대는 13일 30회째를 맞는 학위수여식을 맞아 학사 1012명, 석사 96명, 박사 56명, 명예박사 1명 등 모두 1165명의 졸업생에게 학위증을 수여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는 13일 변창훈 총장, 기우항 제한학원 이사장, 변정환 명예총장, 노기원 총동창회장((주)태왕 대표이사), 졸업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제3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30회째를 맞는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1012명, 석사 96명, 박사 56명, 명예박사 1명 등 모두 1165명의 졸업생에게 학위증이 수여됐다.이날 김문섭 대구한의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김지현 학생(관광레저학과)이 이사장 상을, 김예인 학생(TESOL영어과), 조연수 학생(한의학과)이 최우수 상을, 박혜정 학생(IT의료산업학과), 유보민 학생(리조트개발학과), 이태관 학생(경찰행정학과)이 총장 공로상을 수상했다.변창훈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며, 대학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학교는 현재 38개 학부(과) 12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모두 9163명의 재적생과 학사 2만3249명, 석사 1783명, 박사 706명, 명예박사 33명을 배출했다.경산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4 13:32 김장중 기자

영주시,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꾀한다.

장욱현 시장은 13일 ㈜디자인랜드와 50억 원 투자 및 42명 신규 고용에 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영주시)경북 영주시가 연이은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고 14일 밝혔다.장욱현 시장은 13일 ㈜디자인랜드와 50억 원 투자 및 42명 신규 고용에 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장욱현 시장과 나노믹아트(주)가 140억 투자, 60명 고용을 위한 반구농공단지 내 생산 공장 신설을 약속했다.(사진제공=영주시)이어 나노믹아트(주)와 140억 투자, 60명고용을 위한 공장 신설을 약속했다.이같은 성과는 ‘힐링 중심, 행복 영주’ 민선 6기 슬로건에 맞춰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대원플러스건설과 투자금액 850억 원, 신규인력 130명고용, OCI머티리얼즈(주)와 800억 원 투자 및 120명의 신규인력 고용이라는 성과를 냈다.이날 MOU를 체결한 이들 기업체는 반구농공단지 내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나노믹아트(주)는 ㈜베어링아트 협력사로 밋션베어링 생산업체다.㈜디자인랜드는 목재 원목을 직수입 해, 조경시설물 제조, 판매, 설치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을 받은 건실한 업체다.영주시 장욱현 시장은 “나노믹아트(주)를 시작으로 베어링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렸고, 강한 중소기업인 ㈜디자인랜드 투자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로 도약하는 지역경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영주시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4 13:20 김장중 기자

경북 고령읍, 4월부터 '대가야읍' 된다

경북 고령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이 4월부터 ‘대가야읍’으로 변경된다.13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군의회가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위한 ‘고령군 읍면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원안대로 의결했다.군은 1600년 전 대가야국 도읍지로서 역사성을 브랜드화 해, 지역발전을 도모키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같은해 11월에는 명칭 변경 찬반 주민의견조사도 실시했다.고령읍 전체 가구 가운데 70.8%가 참여해 83.1%가 찬성했다.군은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를 군의회에 상정했고 이날 의결됐다.조례 개정으로 고령읍은 4월 1일부터 대가야읍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군은 앞으로 주민등록 등의 공부정리, 각종 시설물 정비, 대주민 홍보 등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군은 명칭 변경이 지산동고분군의 2018년 세계유산 등재 추진,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대가야문화사 정립사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령군 곽용환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선택한 주민들의 의지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령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6:34 김장중 기자

대구교육청, 만 3~5세 누리과정 유아학비 신청

대구교육청은 13일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의 모든 유아에 대한 유아학비를 지원키로 하고 이달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2월부터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주민센터에서 다음달 유치원에 입학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비 사전 신청을 접수한다.학비 신청 기간을 일정기간 확보해 학부모들에게 안정적 유아학비를 지원키 위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유아학비의 경우 신청일 기준으로 지원돼 입합 후 신청을 하면 신청일 이후부터 학비 지원이 돼, 입학일까지 신청을 해야 3월 유아학비 전액을 지원 받게 된다.지난해 유아학비를 지원받은 유아의 경우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유치원에 신규 입학하는 경우(어린이집 보육료 또는 양육수당을 지원받았던 경우 포함) 반드시 신청을 해야만 한다.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2009년 1월1일~2012년 2월 28일 출생)의 경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공립유치원은 월 6만원, 사립유치원은 월 22만원 이내로 유아학비가 지원된다.또 1일 8시간 이상 방과후과정 이용자의 경우에는 공립유치원은 월 5만 원, 사립유치원은 월 7만 원 이내 방과후과정비를 추가지원 받는다.학부모는 지원 신청을 하고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유치원에 등록하고, 유치원의 대상자 확인을 거쳐 월 교육비 가운데 지원 금액을 뺀 차액을 유치원에 납부하면 된다(지원금은 교육청에서 유치원으로 교부 후 정산).유아학비 지원을 신청한 대상자의 학부모는 ‘e-유치원시스템’ 사이트로 지원금(유치원에 지원된 금액)을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 가능하다.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5:32 김장중 기자

경북도, 울진 금강송 한옥체험 복합관광지 유치

경북 울진에 전통 한옥마을 단지가 조성된다.이 단지는 한류 드라마 중심으로 600억 원 규모 드라마 촬영장과 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선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임광원 울진군수, 안제현 ㈜유제이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강송 한옥체험(드라마촬영장)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 단지는 드라마 촬영과 함께 다양한 체험 및 숙박시설, 대학교 연수원 등으로 조성돼 한류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한옥체험마을, 드라마촬영장, 콘도, 해양 힐링 센터, 단국대 연수원, 상업시설(저잣거리), 해돋이 광장 등 20만 1570㎡ 규모로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17년 8월 완공된다.경북도 관계자는 “복합 관광단지 조성으로 직접 고용일자리 창출 100명, 지역인재 채용, 지역농산물 판매, 관광객 증대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관광단지 주변에는 나곡해수욕장, 덕구온천, 금강송 숲길, 죽변항, 구수곡 휴양림, 해양산책로 및 바다낚시터 등이 10분 거리에 있으며, 불영사계곡, 성류굴, 울진대게축제,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망양정과 같이 체험, 힐링, 교육, 스포츠 등의 다양한 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고 했다.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한옥체험 복합관광단지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스토리가 있는 한국문화 체험과 관광을 하나의 상품으로 이끌 서비스산업 분야 창조경제의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 낙동강 700리, 백두대간, 청정 동해의 강·산·해 자원을 활용해 서비스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경북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5:16 김장중 기자

대구소방본부, 올해 소방공무원 245명 신규 채용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3일 각종 재난현장에 효율적 대처키 위해 소방공무원 245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기존 채용과는 달리 대형·특수사고에 적극 대응키 위해 화학분야, 구조분야, 소방헬기 조종사를 채용하는 한편 사법시험 및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경력경쟁채용으로 공개 모집한다.다음달 17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지방자치단체통합 인터넷접수센터(local.gosi.go.kr)로 접수하며, 필기와 체력, 신체검사 등을 거쳐 6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법무분야 일정에 대해서는 다음달 공고 예정한다.시험 응시연령은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구조 및 화학분야는 20세 이상 40세 이하, 항공조종 및 법무분야는 23세 이상 40세 이하 지원 가능하다.제대군인 등에 대해서는 군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상한연령이 연장된다.구조분야는 군 특수전부대 근무경력이 3년 이상으로 하사 이상의 계급으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으면 된다.화학분야는 관련학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관련 자격증 소지 후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이, 또 항공조종분야는 운송용 조종사 및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해당 분야 2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된다.법무분야는 ‘사법시험법’에 따라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수료자로, 또한 ‘변호사시험법’에 의한 변호사 시험 합격자 지원 가능하다.시험에 응시코자 하는 사람은 제1종 대형 및 보통면허 소지자로,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당해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까지 계속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시로 돼 있어야 한다.또한 올해 1월 1일 이전까지 대구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던 기간이 모두 합산해 3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3:37 김장중 기자

한국가스공사, 조선 3사와 MOU 체결

사진 좌측부터 대우조선해양 신오균 전략팀장, 삼성중공업 고두영 기술영업2팀장, 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 현대중공업 최익홍 선박연구소장.(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가 인천에 있는 LNG기술연구센터를 찾아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설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2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MOU를 체결하고, ‘KC-1사업 추진반’을 꾸려 운영키로 했다.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가운데 KC-1이 탑재된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 추진키 위한 것이다.‘KC-1사업 추진반’은 이 사업 설계 사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JVC : Joint Venture Company) 설립 전까지 운영된다.가스공사는 2004년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KC-1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10여 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KC-1을 개발, 화물창기술 국산화에 성공을 거뒀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KC-1의 개발로 1척당 약 100억 원 기술로열티 절감과 더불어 국산기자재 사용 등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실현, 나아가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KC-1 기술의 적용에 의한 로열티 수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맡게 된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3:15 김장중 기자

대구가톨릭대 교수 여제자 성추행에 "공분"

대구 가톨릭대학교의 한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하고 말리던 남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지역 사회에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대구의 한 대학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젠 교수들이 학생들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교권의 추락은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학생 한모(21·여)씨는 “교수와 함께하는 해외 답사는 물론 출장, 견학조차 끔찍할 정도로 학교에 대한 불신이 대구 가톨릭대는 물론 전체 학교로 번지고 있다”면서 “교수들의 여제자 성추행 사건이 이젠 기정사실화 돼, 대한민국 교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이라고 꼬집었다.13일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 A교수가 지난달 25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호텔에서 학생 7명과 술을 마시다가 B여학생에게 “너와 자고 싶다. 지금 내 방으로 갈래?”라며 여학생의 허리를 안고 엉덩이를 만지다가 이를 말리던 남학생의 뺨을 때렸다.이 교수는 또 마스터키로 다른 여학생 방을 강제로 열려고 하다가 현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난동을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사고가 나자 이들과 함께 중국 해외답사에 나선 학생들이 국내 교수들한테 긴급 연락을 해, 학교측이 교수와 이들 학생들을 별도 귀국시켰다.학교측은 공항에 나가 답사에 나섰던 학생들의 귀가를 책임지는 한편 이 교수에 대한 직무를 정지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실태 파악에 나섰다.A교수는 진상조사위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과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가톨릭대는 11일 징계위원회를 꾸려 A교수에 대해 해임이나 파면 등으로 중징계 방침을 세워 다음주 통보케 된다.대구 가톨릭대 학생 박모(20)씨는 “학교가 망신살이 뻗쳤다. 어떻게 이런 일이 국내도 아닌 해외 답사에서 벌어졌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은 사고에 대해 학교 이사진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대구 가톨릭대 한 관계자는 “해외 답사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교수와 학생들의 귀국을 나눠 추진했고, 바로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 등으로 직무정지 등 강력한 징계위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며 “이 교수에 대한 사직서는 절대 수리치 않을 것이며 현재 사직에 대한 문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등으로 학생들 안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경산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2-13 12:06 김장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