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읍, 4월부터 '대가야읍' 된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3 16:34 수정일 2015-02-13 16:37 발행일 2015-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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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이 4월부터 ‘대가야읍’으로 변경된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군의회가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위한 ‘고령군 읍면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군은 1600년 전 대가야국 도읍지로서 역사성을 브랜드화 해, 지역발전을 도모키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같은해 11월에는 명칭 변경 찬반 주민의견조사도 실시했다.

고령읍 전체 가구 가운데 70.8%가 참여해 83.1%가 찬성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를 군의회에 상정했고 이날 의결됐다.

조례 개정으로 고령읍은 4월 1일부터 대가야읍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 주민등록 등의 공부정리, 각종 시설물 정비, 대주민 홍보 등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은 명칭 변경이 지산동고분군의 2018년 세계유산 등재 추진,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대가야문화사 정립사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곽용환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선택한 주민들의 의지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