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주한스웨덴대사 명예법학박사학위 수여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4 13:44 수정일 2015-02-14 13:44 발행일 2015-0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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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에게 계명대 명예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사진제공=계명대학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13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신일희 총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최봉기 대학원장의 공적소개, 신일희 총장의 명예박사학위기 수여 및 수여사, 라르스 다니엘손 명예법학박사의 답사, 한서문화예술협회 명예회장 이세웅 박사의 축사, 계명대 이화영, 하석배 교수의 축가(피아노 이성원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공적소개에서 최봉기 대학원장은 “라르스 다니엘손 대사는 1991년 남북한 동시 UN가입을 위한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2001년 EU고위급 대표단 평양, 서울 동시순방과 2004년 요란 페르손 총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한국과 스웨덴 간의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주한스웨덴대사로 부임해 2012년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국빈방한을 성사시켜 양국 간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켰다.

이날 신일희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님께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사님은 한국과 스웨덴의 상호발전과 번영 및 인류평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참다운 평화주의자이고, 문화적 소양과 인품을 갖춘 윤리적 본보기가 되시는 지성인이다. 지극한 존경의 마음으로 영예로움을 더해 드리고자 하며, 계명대의 동문으로 모시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는 “계명대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주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제 모든 노력을 다해 학술적 탁월성의 중심에 있는 계명대와 대구를 널리 알림으로써 저에게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스웨덴이 서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파트너와 같다”면서 “훌륭한 문화유산, 근면성, 법치, 언론의 자유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뢰, 열린 국경과 개방된 자세,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등 양국은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매우 중요한 특성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스웨덴대사는 1953년 출생으로 1976년 고텐부르크대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라홈 지방자치시 사무관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80년 외무부에 입사해 주중스웨덴대사관 1등서기관, 유엔 스웨덴대표부 정치참사관, 유럽연합 및 국제담당 차관, 국무수석(장관급), 외무부 대사, 주홍콩/마카오스웨덴총영사 등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주한스웨덴대사로 재임 중이다.

한편 계명대는 이날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앞서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학위과정 93명, 석사학위과정 790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