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조선 3사와 MOU 체결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2-13 13:15 수정일 2015-02-13 13:29 발행일 2015-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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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1사업 추진반' 꾸려 KC-1 설계사업 본격 추진
한국가스공사
사진 좌측부터 대우조선해양 신오균 전략팀장, 삼성중공업 고두영 기술영업2팀장, 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 현대중공업 최익홍 선박연구소장.(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인천에 있는 LNG기술연구센터를 찾아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설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2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MOU를 체결하고, ‘KC-1사업 추진반’을 꾸려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가운데 KC-1이 탑재된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 추진키 위한 것이다.

‘KC-1사업 추진반’은 이 사업 설계 사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JVC : Joint Venture Company) 설립 전까지 운영된다.

가스공사는 2004년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KC-1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10여 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KC-1을 개발, 화물창기술 국산화에 성공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KC-1의 개발로 1척당 약 100억 원 기술로열티 절감과 더불어 국산기자재 사용 등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실현, 나아가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KC-1 기술의 적용에 의한 로열티 수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맡게 된다. 대구 = 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