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자동차보험 가입하면 안전운전 스티커 발송”…삼성화재, 새싹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

(사진 제공=연합뉴스)삼성화재가 자사 자동차보험 최초가입고객과 자녀특약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새싹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안전운전 새싹 스티커 배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초보운전자와 아이가 탄 차량을 배려해 보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3월 진행한 창립 70주년 기념 무사고 고객 대상 이벤트의 연장선으로 26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캠페인 대상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가입경력 1년 미만 또는 자녀특약(태아형) 가입 고객이다. 가입경력 1년 미만 고객에게는 ‘초보운전’ 스티커가, 자녀특약(태아형) 가입 고객에게는 ‘BABY in CAR’라고 적힌 스티커가 발송된다. 스티커에는 공통적으로 삼성화재 로고와 콜센터 번호까지 함께 기재했다.캠페인 대상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화재는 해당 고객에게 스티커 신청 여부와 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 링크 주소를 포함한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리뷰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령한 스티커를 부착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편의점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삼성화재 자동차보험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안전운전과 배려운전을 습관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올바른 운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16:42 이지은 기자

“지역화폐 선불카드 쓰고 경품 받자”…코나아이, 천안사랑카드 이벤트 당첨자 발표

(사진 제공=코나아이)코나아이는 25일 ‘천안사랑카드 경제순환 릴레이 이벤트’ 추첨식을 진행하고 당첨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천안사랑카드 경제순환 릴레이 이벤트는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사랑카드 플랫폼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천안시가 함께 기획한 사은행사다. 이번 이벤트는 천안시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 누적 사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됐다. 총 7만9858명이 응모하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당첨자는 1등부터 5등까지 총 1253명을 추첨했으며 경품은 △1등 르노 XM3 자동차(1명) △2등 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1명) △3등 삼성 비스포크큐커 전자레인지(1명), △4등 3만원 천안사랑카드 쿠폰(250명) △5등 1만원 천안사랑카드 쿠폰(1,000명)이다.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천안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를 보다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소비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천안사랑카드를 통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천안사랑카드는 충남 최초로 출시된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기준 누적금액 약 6500억여 원을 기록했으며, 월 30만원 사용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2020년 4월부터 천안사랑카드 운영대행을 담당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15:17 이지은 기자

어니스트펀드, 서울대 AI연구원과 빅데이터 인재 양성 맞손

(사진 제공=어니스트펀드)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전문인재 양성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캡스톤 프로젝트’는 교육노동부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 중 하나다. 7개월간 딥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 해당 분야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 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온투업을 비롯한 핀테크, 데이터 관련 기업으로 2개월간 파견해 현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회를 준다.교육생은 이 달부터 2개월간 어니스트펀드 AI랩에 소속돼 빅데이터 분석 및 연합학습 기반 머신러닝 신용평가모델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데이터 분석 등의 기초작업은 물론 신용평가모델 및 마케팅 모형 개발 등 실제 핀테크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또한 어니스트펀드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대 AI연구원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신파일러(Thin Filer)등의 중저신용자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대안신용평가 모델이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며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 역시 높아졌다”며 “서울대 AI연구원과의 캡스톤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미래의 전문인력을 발굴,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산학협력의 좋은 선례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14:12 이지은 기자

“리볼빙, 카드론 줄어도 대손충당금 늘린다”… 카드사, 부실위험 대응 총력

(사진 제공=연합뉴스)1분기 카드 업계의 적립액이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차 원에서 적립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7곳(신한·롯데·KB국민·삼성·우리·현대·하나)의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총 643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5444억원)에 비해 18.3% 증가한 수치다. 대손충당금이란 기업이나 가계에 빌려준 대출 가운데 돌려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금액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돈이다.대손충당금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우리카드로 1분기에 61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동기(404억원)보다 무려 51%나 급증한 양이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전년 대비 43%, 41%증가했으며 삼성카드는 12%증가한 1030억원을 적립했다.주목할 점은 카드업계의 1분기 카드론·현금서비스의 취급실적(25조원) 전년보다 1%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1분기 기준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취급액은 11조6291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6117억원) 대비 14.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자산규모가 감소하고 이는 당기순익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카드업계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의 취급액이 감소한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적립액 규모를 늘린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채권을 미회수 할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 높은 부담에 연체를 하는 이들이 늘게된다.아울러 금리 상승기에는 카드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카드사는 조달자금의 60%를 금융채를 통해 마련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가 오를 경우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된다. 실제로 지난 4월 11일 롯데카드·KB캐피탈 등이 찍어내는 AA- 3년물 금리는 4.067%를 기록하며 2012년 4월 이후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4%의 문턱을 넘어섰다.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의 만기가 오는 9월에 돌아오는 것도 카드사들이 적립급을 쌓는 이유로 꼽힌다.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2금융권 금융사들의 코로나19 금융지원 규모는 이자상환 유예까지 포함해 8660억원에 달한다”며 “금리 인상 기조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만기 연장까지 도래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13:39 이지은 기자

“인도네시아에서도 페이북 QR결제 된다”…BC카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사업 파트너 선정

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과 패트리코 배런 알토 부사장이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알토’ 본사에서 ‘해외 QR결제 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BC카드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는 2억8000만명의 인구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QR결제 사업을 펼치게 된다.BC카드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 ‘알토’ 와 대형 국영 전자결제대행사 ‘핀넷’과 함께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추진에 대한 핵심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는 △QR결제 시스템 구축 △QR가맹점 인프라 확대 △매입시스템 구축 △디지털 플랫폼 운영 노하우 전수 등으로 인도네시아 국내외 디지털 결제 활성화에 동참하게 됐다.현재 인도네시아 내 QR결제 시장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개발한 표준 QR코드 시스템 ‘QRIS’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QRIS 글로벌 확대 사업은 별도 환전과 실물 카드 제시 없이 QR코드로 양국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BC카드 고객은 인도네시아 방문 시 간편결제앱 ‘페이북’ QR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인도네시아 자국 금융앱 QR도 국내 BC QR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이밖에도 BC카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국가와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N2N)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금융소비자에게 기존 결제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08:53 이지은 기자

“고금리 보험계약, 웃돈 주고 삽니다”… 부채 커진 보험업계, 계약재매입 도입 요구

(사진 제공=연합뉴스)과거 저금리 시기 판매한 고금리확정형 상품 때문에 보험사들의 이차역마진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의 계약 재매입 제도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매입 제도는 보험사가 웃돈을 주고 계약자로부터 보험계약을 인수한 뒤 계약을 해지하는 제도로 보험부채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꼽힌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이차역마진은 연간 5조원으로 업계 당기순이익의 2.5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역마진은 보험사가 부담하는 보험료 적립금 금리가 운용자산이익률보다 높은 현상을 일컫는다. 이차역마진이 크다는 것은 보험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을 뜻한다.특히 보험료 중 저축성 비중이 높고 만기가 없는 연금저축보험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까지 생명·손해보험사가 판매했던 연금보험 1028개 중 550개가 넘게가 원금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생보사들의 이차역마진이 심화된 이유는 2000년대 초반 고금리 확정형 보험계약을 대량 판매했기 때문이다. 높은 고정금리를 계약자에게 보장해야하는 상태에서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운용자산 수익률이 줄어들었다.이에 업계는 ‘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웃돈을 주고 보험계약을 되사들인 뒤 계약을 해지해 보험부채를 청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또한 목돈이 필요해 해약하는 경우 보험사가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득이 크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시각이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보험사가 판매한 7% 저축보험 상품의 이자를 돌려주려면 회사가 그 이상의 수익을 내야하는데 지금 채권 수익률이 2~3%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보험 계약재매입 제도로 보험사의 부채를 줄이고 소비자는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앞서 금융당국이 도입한 ‘공동재보험’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도 업계가 계약재매입 도입을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다.공동재보험은 금리위험 뿐만아니라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 등 영업보험료 전체를 재보험사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재보험사는 위험이 현실화되면 보험사와 정산한다. 그러나 높은 재보험 비용으로 대다수 보험사들은 공동재보험을 이용하기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로 위험을 해결해왔다. 현재 공동재보험에 보험계약을 출재한 회사는 ABL생명과 신한라이프 두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더욱이 IFRS17(신 지급여력제도) 시행을 앞둔 올해는 업계에 있어 계약재매입 도입의 적기로 꼽힌다.기존 제도 하에서는 보험사가 계약자의 계약을 사들이고자 해지환급금을 초과해서 웃돈을 지급할 시 이 금액이 당기손실로 잡히지만 IFRS17에서는 시가준비금 내에서 계약을 사들이면 손익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반면 일각에서는 재매입 제도가 소비자의 손해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공동재보험은 보험사와 재보험사 즉 동등한 위치에 있는 법인 간 계약이 진행되지만 재매입은 개인인 계약자가 보험사와의 가격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소비자 간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고금리 보험상품을 가입한 계약자는 웃돈을 주고 일반 계약자는 해약금을 덜 준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사실상 보험계약 재매입 제도는 보험사의 리스크를 소비자의 손실로 보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08:42 이지은 기자

신한라이프, 18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 쾌거

(사진 제공=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8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신한라이프는 이번 조사에서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서비스 품질 부문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콜센터 응대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지속적인 채용과 고객서비스 유지 관리로 ‘2022년 대한민국 플래티넘 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10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은 콜센터에 주어지는 타이틀이다.신한라이프 측은 그간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증 수단을 도입했고 고객의 디지털 채널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란라이프 관계자는 “AI 인공지능 음성봇 서비스를 시행해 인·아웃바운드 상담이나 처리성 업무는 상담사 연결 대기 없이 즉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운영하며 고객의 폭언 발생 시 고객응대업무 종사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응대 스크립트, 프로세스 등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콜센터 시스템 통합과 상담사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속한 상담 분류가 가능하게 됐다”며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6 08:41 이지은 기자

“고금리 보험계약, 보험사가 웃돈주고 되사는 제도 검토해야”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보험산업 리스크 관리·신사업 활로는’이라는 주제로 긴급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 제공=이지은 기자)보험업계가 급격한 금리 상승과 이차 역마진 확대에 따른 부채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험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보험산업 리스크 관리와 신사업 활로는’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윤창현 의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격히 하락한 데다 코로나 사태 이후 대내외의 금융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보험산업이 직면한 위기 요인들을 발굴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으로는 보험계약 재매입제도와 공동재보험, 보험계약이전제도가 대안으로 거론됐다.지광운 군산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보험부채를 관리하지 못하면 IFRS17이 도입됐을 때 보험업계가 자본잠식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 점에서 공동재보험은 부채 부담을 재보험사와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비싼 비용이 문제”라고 설명했다.이어 보험계약 재매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계약자가 고금리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에 일정한 프리미엄을 더해 지급함으로써 보험 부채를 청산할 수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가격 산정과 관련해서는 보험개발원 등 제3의 기관을 통한 객관적인 증빙을 거치고 당국이 재매입 프리미엄의 최저한도를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감독 당국은 보험사가 계약재매입을 실행할 경우 이들이 유동성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해당 제도를 도입하거나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법률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법무법인 지평의 최병문 변호사는 “계약 재매입 제도를 도입하려면 재매입 대상에 해당되는 보험계약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해당 제도를 통해 보험사의 자산건전정이 개선된다는 점을 어떻게 소명할지에 대해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보험계약 재매입이라는 것은 기존 해지환급금에 프리미엄을 더해 계약자에게 지급을 하는 것인데 이는 기존 보험상품의 서류에 기재된 계약 해지 내용과 일치하지 않아서 기재 사항 준수 의무 위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제도가 계약자의 손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해지환급금에 10~30%의 프리미엄을 얹어줘도 나머지 7~90%는 소비자의 손해이며 결국 보험사의 리스크를 소비자의 손실로 보전하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단 고금리 보험상품 계약자가 목돈이 필요해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은 안전장치 마련하에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5 17:13 이지은 기자

40년 만기 주담대 '봇물'… 소비자들 무얼 고려해야하나

(사진 제공=연합뉴스)오는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최장 대출 기간을 40년까지 늘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만기가 길어질수록 연간 상환액이 줄어들어 대출 한도를 늘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주 또한 매달 나가는 이자가 줄면서 가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만기 40년 상품 선택 시에는 총 이자액 증가와 금리 인상에 대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1일 주담대 상품의 대출 기간을 기존 35년에서 40년까지 늘렸다. 농협은행은 최장 33년 만기에서 40년 만기로 7년 늘렸으며 우리은행도 지난 19일부터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국민은행 역시 주담대 대출 기간을 40년까지 늘렸다.은행들이 대출만기를 늘리는 이유는 지난 1월부터 DSR 40% 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의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지표로,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차주는 연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를 넘으면 안 되는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이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DSR 규제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그러나 대출 만기를 늘리면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DSR 규제 하에서도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 연 4%의 금리로 만기 30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최대 2억8000만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대출 만기가 40년으로 늘어나면 대출한도는 3억 2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즉 차주의 소득 증가 없이도 대출 폭을 넓히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매월 은행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드니 가계의 부담도 덜 수 있다. 가령 2억 5000만원을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린다고 가정할 경우 만기 30년(연 4% 금리) 상품을 이용하면 월 119만원을 상환해야한다. 반면 만기 40년 상품을 이용하면 월 상환액은 104만원으로 줄어든다.단 늘어난 대출 기간만큼 총 이자 액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연 4%금리로 2억 5000만원을 빌리는 차주가 30년 간 대출금을 갚으면 총 1억 7967만원을 은행에 지불하면 되지만 만기가 40년으로 늘어날 경우 7185만원을 더 갚아야 한다.전문가는 만기 40년 상품을 선택할 때는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장점만 볼 것이 아니라 이자액 증가, 금리 인상 변수 등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대출 만기가 40년으로 늘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채무 기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계에 더 부담이 갈 수 있으며 갚아야 할 총 이자액이 늘어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역시 “만기 40년 상품이 매달 상환해야 할 원리금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고 금리가 더욱 뛰게 될 경우 가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새 정부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최대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상품을 이르면 내년 초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5 10:01 이지은 기자

카카오뱅크, 세븐일레븐과 맞손…브랜드저금통 선보인다

(사진 제공=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가 소액저축상품 ‘저금통’을 활용해 외부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뱅킹커머스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브랜드저금통은 기존의 기본 저금통을 전환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브랜드저금통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의 저금통 잔액과 모으기 규칙 설정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사와 파트너적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저금통으로 확장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카카오뱅크는 첫 브랜드저금통으로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을 출시한다. 오는 1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으며 기간 신청한 고객의 저금통은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으로 자동 전환된다.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을 통해 편의점 할인 쿠폰과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저금통 이용고객은 저축액 구간에 맞춰 세븐일레븐에서 구입 가능한 삼각김밥, 도시락, 라면 등 아이템이 노출된다.이와 함께 4주간 매주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5만개와 도시락 할인쿠폰 115만개 등 쿠폰 총 120만개를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저금통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새로운 저축의 재미와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브랜드저금통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만의 특별한 제휴 금융 상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5 08:55 이지은 기자

“스티커처럼 부착하는 신용카드”…롯데카드, 카카오뱅크 터치카드 출시

(사진 제공=롯데카드)롯데카드가 고객 편의성을 높인 부착형 신용카드 ‘카카오뱅크 롯데 터치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카드는 카카오뱅크 롯데카드 회원이 발급 받을 수 있는 스티커형 카드로, 휴대폰 뒷면 등 원하는 곳에 붙여 이용하면 된다.카카오뱅크 롯데카드는 △스트리밍·와인 △간편결제·배달 △교통 △푸드 △편의점 △쇼핑·숙박 등 6개 그룹에서 5% ‘특별 캐시백’ 혜택과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5% ‘기본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카카오뱅크 롯데 터치카드는 교통, 편의점, 마트·슈퍼마켓,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특히,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한 NFC(근접무선통신) 기술을 탑재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카드 디자인은 ‘이모션(Emotion)’과 ‘러브(Love)’ 총 2종으로,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가 적용됐다.롯데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카카오뱅크 롯데 터치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연회비를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의 4분의 1 정도인 작은 크기와 부착 기능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5 08:46 이지은 기자

기대인플레이션, 3.3% 기록…9년 7개월 만에 최고치

(사진 제공=연합뉴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4월(3.1%)보다 0.2%포인트 (P) 늘어난 수치로, 2012년 10월(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 1년간 소비자가 체감한 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도 2013년 1월(3.4%)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4월(103.8)보다 1.2p 떨어지며 3개월 만에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를 일컫는다. CCSI가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에 비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생활형편CSI(89)와 향후 경기전망CSI(84)는 각각 3p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93)와 가계수입전망CSI(98)는 1p 떨어졌고 현재경기판단CSI(74)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116)는 전달에 비해 2p 올랐다.주택가격전망CIS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전달보다 3p 하락한 111을 기록했다.한은 측은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과 규제 수준 등이 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4 15:37 이지은 기자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 순이익 전년比 99.1%↑…코로나에도 실적 순항

(사진 제공=연합뉴스)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지점들의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9080만 달러로 전년(4560만 달러) 대비 99.1%(4520만 달러가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지점을 운영 중인 보험사는 총 11곳(생명보험사 4곳, 손해보험사 7곳)으로 이들은 11개국에 총 38개 지점을 설립했다.손익 현황을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이들 지점은 보험업에서 9060만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기 47.3%(291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 부문에서는 2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는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은 위축 됐으나 손해보험사 해외 지점들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입이 늘고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임대업 임대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이들 지점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3%(11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금감원은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지점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냈지만, 코로나19와 취약한 수익 구조로 인해 경영상 불안 요인도 안고 있는 것평가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해외 지점의 코로나19 영향과 현지화 전략 등 수익 구조 개선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면서 “신규 진출한 해외 저점의 사업과 진행상황, 재무 건전성 등을 점검하고 위험(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4 13:10 이지은 기자

신한은행, 고객자문단 ‘쏠메이트’ 2기 모집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고객의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에 신속하게 반영하고자 고객자문단 ‘쏠메이트(SOL-MATE)’ 2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쏠메이트’는 설문조사와 의견제안, 상품·서비스 제작 프로젝트 등 고객 직접 참여를 통해 모든 은행 업무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신설된 고객자문단이다.‘쏠메이트’ 2기는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연령별 각 1000명씩 총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신한 쏠(SOL)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쏠메이트’ 2기로 활동할 고객에게 △모집 시 만포인트 △설문조사, 의견제안 및 채택 시 5000포인트 △프로젝트 참여 시 10만포인트 △최우수 의견 고객에게 100만포인트 등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쏠메이트’의 두 번째 모집에 많은 고객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참여를 보여준 ‘쏠메이트’ 1기 고객에게 감사드리며, ‘쏠메이트’ 2기와 함께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4 10:26 이지은 기자

거리두기 해제되니 자보 손해율 급증… 손보사 2분기 실적 우려

(사진 제공=연합뉴스)코로나19 여파로 교통사고가 줄면서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자동차보험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차량 운행량이 급등하면서 손해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전달 대비 9.1%p(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손보업계는 통상적으로 78∼82% 이하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손보사 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의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4월 손해율은 전달(68.5%) 대비 10.5%p 증가한 79.0%를 기록했다.DB손보의 지난달 자동차손해율은 77.4%로 전달 대비 7.5%p 올랐다. 삼성화재의의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월(68.5%) 대비 10.5%p 올라 79.0%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79.0%로, 전달과 비교해 6.2%p 높아졌다.4곳을 제외한 중·소형 손해보험사 7곳의 평균 손해율 역시 전달 대비 크게 올랐다. 7개 보험사의 지난달 손해율은 84.6%로 전달과 비교해 9.5%p 증가했다.이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는 적정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지난달 손해율은 76.4%, 77.8%로 각각 6.4%p, 10.6%p 올랐다. 반면 흥국화재(86.8%), 하나손보(87.7%), AXA손보(87.5%), 롯데손보(83.1%), MG손보(92.7%)의 손해율은 적정 수준을 뛰어넘었다.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차량 이동량이 증가한 데다가 5월 들어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2~3월 사이에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교통량이 줄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감소했다”며 “다만 4월 중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증한 데다, 5월과 6월에는 행사 철이 몰려 있어 손해율이 계속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손보사들의 호실적이 올 1분기를 끝으로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분기 호실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전체 보험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손해보험사 12곳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37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3981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손보사 11곳의 누적 평균 손해율은 85.4%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1분기는 손해율 개선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좋아진 측면이 크기 때문에 2분기 영업실적도 양호하게 나올 것이라는 장담을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24 10:23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