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도 페이북 QR결제 된다”…BC카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사업 파트너 선정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26 08:53 수정일 2022-05-26 10:24 발행일 2022-05-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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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과 패트리코 배런 알토 부사장이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알토’ 본사에서 ‘해외 QR결제 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

BC카드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는 2억8000만명의 인구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QR결제 사업을 펼치게 된다.

BC카드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 ‘알토’ 와 대형 국영 전자결제대행사 ‘핀넷’과 함께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추진에 대한 핵심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는 △QR결제 시스템 구축 △QR가맹점 인프라 확대 △매입시스템 구축 △디지털 플랫폼 운영 노하우 전수 등으로 인도네시아 국내외 디지털 결제 활성화에 동참하게 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QR결제 시장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개발한 표준 QR코드 시스템 ‘QRIS’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QRIS 글로벌 확대 사업은 별도 환전과 실물 카드 제시 없이 QR코드로 양국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BC카드 고객은 인도네시아 방문 시 간편결제앱 ‘페이북’ QR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인도네시아 자국 금융앱 QR도 국내 BC QR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BC카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국가와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N2N)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금융소비자에게 기존 결제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