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 지난해 당기순이익 547억원…전년 比 32%↓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26 14:11 수정일 2022-05-26 14:11 발행일 2022-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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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위축으로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500인 이상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의 작년 하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홈쇼핑과 제판분리 자회사형 GA를 제외한 대형 GA의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전년(805억원) 대비 32.0% 줄었다.

매출액은 6조60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6조8104억원) 대비 3.1% 줄었다.

협회는 지난해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어려움과 소비심리 위축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형GA의 설계사 수는 2020년 말 15만9452명에서 지난해 말 17만5974명으로 1만6522명 증가했다.

불완전판매율은 2020년 0.09%에서 지난해 0.05%로 감소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유지율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이 1.33%포인트, 손해보험이 0.47%포인트 개선됐다.

협회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시행과 더불어 협회를 중심으로 한 대형 GA의 선제적인 준법 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등 GA 업계의 땀과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