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기자

편집부 기자

hwkim@viva100.com

트럼프 경질 레이스, 다음 타자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

美 트럼프 대통령(중앙)과 뒤를 따르는 틸러슨 국무장관(좌), AP통신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해고대상자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 중인 틸러슨 국무장관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미국의 온라인 매거진 엑시오스(AXIOS)는 백악관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백악관 내부소식통은 지난 아프간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그 친구는 너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뭐가 뭔지를 모르는 것 같아”라고 불평했다고 전했다.여기다가 현지시간 27일 틸러슨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미국이 생각하는 최선의 북한 해법은 바로 대화”라고 발언한 것이 또 한 번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다고 내부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털어놨는 것이다.또한 진행자가 지난 버지니아 인종갈등과 유혈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주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고 던진 질문에 “대통령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이라고 즉답한 것은, 틸러슨도 트럼프에 대한 피로감을 굳이 감출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지난 주 트럼프의 선거대책 본부장 역할을 했던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경질된 후 배넌의 수족 역할을 해 온 세바스찬 고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역시 짐을 꾸렸다.당시 배넌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사실상 부재하며 주한미군 철수를 통해 중국과 협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발언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번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갈등 역시 대외정책, 그 중에서도 대북해법을 놓고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워싱턴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들이 승부가 나기도 전에 상대편에 먼저 패를 보여준 것에 트럼프가 짜증이 난 것이라고 한다.다시 말 해, 트럼프는 본인 주도 하에 ‘냉·온탕 전술’을 만족스럽게 구사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측근들이 나서서 북한에 포기든 타협이든 손에 쥔 카드를 먼저 공개해 버린 것을 그는 게임을 망치는 일종의 ‘스포일러’로 간주했다는 뜻이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8 11:0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비바100] '세상에 약주(藥酒)란 없다' 인류 역사화 함께 해 온 음주에 대한 논란

의료진들끼리 술을 마시는 장면 연출, SNS캡처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업인들을 청와대에 불러 하루는 생맥주 하루는 칵테일 잔을 기울이며 집들이 성격의 행사를 열었다.초대 국무총리는 여야 정치인들과 막걸리 한 잔 하며 소통하겠다는 말로 총리 지명 첫 소감을 대신했다. 과거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대통령 암살사건 당시 대통령이 먹던 술은 수 십 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또한 새정부 들어서면서 정치, 외교, 시사 문제를 비롯해 지인들 간 술자리를 부르는 각종 안주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한국인들의 음주문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을 ‘발암물질’로 규정, 아무리 소량이라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음주의 이점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술을 ‘약주(藥酒)’라 부르며 칭송해 온 한국 전통 문화와 배치되는 것은 물론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 나아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인류 공통의 보편적인 상식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여기서 또 다른 문제는 ‘적당함’의 기준이다. 최근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음주 조절장애(alchol problem)는 대체로 저학력, 저임금, 노년층 그리고 여성이라는 그룹의 사람들이 취약한 것으로 관찰되었다.미국 보스톤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알콜 전문 연구원 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술이 몸에 좋은가 나쁜가’라는 질문처럼 답하기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그는 3년 전 세계보건기구(WHO)가 술을 발암물질로 규정한 것은 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뒷받침 됐던 사안이나 최근에는 이것이 성급한 일반화였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심심치 않게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그는 최근 완성된 실험결과, 소량 내지는 적당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갑작스런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심장질환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적당한(moderate)’ 음주를 하는 사람이 뚜렷하게 발생빈도가 낮았다.반면 과음을 하는 습관이 있는 그룹은 암을 포함 각종 성인병 등 질병에 의한 사망 확률이 27%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무카말 박사는 “개개인의 주량과 체질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도 과음이 건강에 해로운 것 만큼은 확실했다”며 적당한 수준을 넘어갈 경우 결국 건강에 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소에는 적당한 음주를 하는 사람도 가끔 씩 과음을 하면 이것도 역시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누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미 국립 알콜 중독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의 조지 쿱 박사는 알콜이 체내에서 당뇨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잠재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해 화제를 모았다.그는 일주일에 평균 14잔의 술을 마시는 남성과, 9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이 확률적으로 당뇨 발병율이 가장 낮았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음주가 암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특히 어떤 종류 혹은 횟수라도 음주를 하는 여성과 유방암 발병율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았다는 것이다.샌 디에이고 대학의 알리슨 무어 박사는 꾸준한 소량의 알콜 섭취가 뇌의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그녀는 매일 3잔 미만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85세까지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현저한 저하가 나타나지 않는 비율이 2배 가량 높았다고 한다.결국 식사 때 마시는 소량의 음주가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뇌에 지속적으로 혈액과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결국 치매예방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의학상식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무어 박사는 보통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면, 취재진이나 참석자들은 마지막에 결국 “그래서 술을 마시라는 건가요 아니면 마시지 말라는 건가요?” 라고 물어온다고 한다.뉴욕 레녹스 힐(Lenox Hill) 병원의 여성 심장건강 연구소장 수잔 슈타인바움은 이를 개인차에 따른 지극히 개별적인 이슈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어떤 이에게 어떤 종류의 술의 잘 맞는지 그리고 얼만큼의 양이 적당한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말했다.물론 앞서 연구결과처럼 과음은 어떤 사람에게도 어떤 측면에서도 건강에 해롭게 나타났고 문제는 ‘적당한’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다.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질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의 음주는 사회적으로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그는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음주를 권한다면 젊은층은 음주 습관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노년층은 꾸준히 그리고 적당한 음주량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왜냐하면 젊은 나이부터 과음을 하는 습관은 점차 폭음으로 바뀌고 이는 점점 더 고착화 돼, 정작 적당하고 꾸준한 음주습관이 갖춰져 있어야 할 노년층이 되어서는 음주량 조절 장애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폭음(binge drinking)’의 잠재력이 있는 사람은 술을 빨리 마시는 경향이 있고, 취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결국 알콜이 갖고 있는 여러 순기능과 악기능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음주’가 핵심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각기 다른 연구결과를 내 놓은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적당한 음주’의 비결은 무엇일까? 미 질병관리 본부(Centers for Disear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배포한 ‘적당한 음주 습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면 심장마비와 각종 안전사고 등 폭음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술을 경쟁하듯 마시거나 강요하는 자리를 피하라고 경고한다. 또한 자신에게 적당한 음주량을 파악해 식사처럼 조절하고 무조건 천천히,되도록 섞어마시는 ‘폭탄주’를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7-08-28 07:00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중국판 '포세이돈 어드벤처' 세계 인구 4분의 1 인질로

중국 허난성의 샤오랑디 댐, AFP통신지난 해 남중국해에 이어 현재 인도와의 접경 지역에서 영토분쟁 중인 중국이 물을 무기화 하는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의 대외정책 전문가들의 기고로 꾸며지는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지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메콩강 상류에 이미 대형댐 7개를 건설했고 21개의 댐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중국의 이 같은 전략은 물이 무기화 됐던 세계 전쟁사 그리고 자국 역사에서 착안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때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직전이자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8년, 일본군의 공세에 퇴각을 거듭하던 중국군은 군수산업 밀집지역인 정저우를 함락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당시 육해공군 총사령관을 맡고 있던 장제스((蔣介石)는 최후의 수단으로 “주변의 둑을 폭파하라”고 지시했고 바다와 인접한 황하강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약 80만명이 사망하는 동시에 약 400만의 피해자 및 수재민이 나오게 된다.중국은 여전히 공산당이 국정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당시 사건에 대해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정도로 평가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처럼 ‘물의 위력’을 잘 알고 있어 현재 중국이 건설하고 있는 대형 댐들이 무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지적한다.중국문제 전문가인 유진 차우는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을 통해 “버튼 하나로 전 세계 인구 4분의 1이 순식간에 인질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이 같은 ‘물의 무기화(weaponizing water)’는 군사용어로 세계 전쟁사에서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가 있다.국방홍보원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공군은 일명 ‘댐버스터(Dambuster)’라는 포탄을 제작해 독일 주요 공업지역 주변 댐에 투하해 물을 무기화했으며 1941년 독일과 소련의 전쟁 당시 소련군이 또 독일의 대형 댐을 폭파시켜 독일군에 피해를 주려했으나 이는 드네프르강 홍수로 이어져 수 천명의 소련군과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사망하는 사태로 이어졌다.또한 한국 전쟁사의 한 획을 그은 살수대첩 당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당시 을지문덕 장군의 기만전술에 교란당한 수나라군이 청천강을 건너 철군하려는 찰나, 고구려군이 둑을 무너뜨려 이들을 단 번에 전멸시킨 수공작전이 바로 그것이다.베트남의 기후변화 연구소장 리 안 투안은 “댐은 그 자체가 거대한 도미노로 사용될 수 있어 이로 인한 도미노 효과는 그야말로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7 12:53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러시아 '가상화폐로 햄버거를' 세계 최초 도입

러시아 버거킹 매장 전경, AFP통신러시아가 가상화폐의 패스트 푸드 업계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버거킹 러시아 법인은 전체 매장에 가상화폐 주문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일명 ‘와퍼코인(Whoppercoin)’을 공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 와퍼코인은 처음 포인트 형태로 시작 고객이 와퍼를 하나 구입할 때마다 1개씩 지급되어 현재 약 10억개의 코인이 발행됐다고 한다.이는 자사의 ‘웨이브 블록체인 플랫폼(Waves blockchain platform)’을 통해 지급되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 개개인의 계좌에 보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처음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loyalty program)’로 출발했지만 발행량이 10억개를 넘어서자 이제는 가상화폐로서 통용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이 와퍼코인을 러시아 버거킹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준비중이라고 한다.러시아는 최근 가상화폐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처음 러시아 정부가 가상화폐 사용자를 법적으로 처벌한다고 위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가상화폐 사용을 법제화해서 미국의 달러패권에 도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지난 7월 말 러시아 항공은 알파 은행과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을 맺고 항공권 구매시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가진 신속한 처리와 쉬운 데이터 전송 그리고 저장 등의 장점은 항공사 예약시스템에 더 없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이 8월 1일 세그윗(segwit) 분리를 통해 기존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로 분리된 직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규모를 1억달러까지 확대해 전체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7 09:41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이재용 선고] 이코노미스트지 "대마불옥은 없었다(Not too big to jail)"

‘Not too big to jail(대마불옥, 大馬不獄)은 없다’는 제목의 이코노미스트지 기사 캡처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선고에 대해 외신들도 대체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이코노미스트지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 월가 대형은행들의 모럴헤저드를 지적하는데 사용됐던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라는 표현에 착안, 이재용 부회장 중형에 대해 ‘대마불옥은 없다(Not too big to jail, 큰 말도 감옥에는 들어간다)’라고 소제목을 달았다.BBC뉴스는 분석기사를 통해 ‘이번 판결이 새정부의 한국 재벌(chaebol)들에 대한 경고성 메세지를 담은 것’ 이라고 소개했다.해외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징역 5년형’ 판결이 예상보다 다소 수위가 높았다는데 대한 의견이 지배적이면서도 삼성에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한국에 대해 여러 차례 강연한 바 있으며 ‘삼성제국(Samsung empire)’이라는 저서를 집필 중에 있는 제프리 케인은 ‘단기적으로는 큰 우려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삼성그룹이 경영분리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갖춰져 있고 그동안도 그룹의 일상적인 업무에 이재용 부회장이 일일이 관여해 오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하지만 주로 삼성의 장기 비전을 수립하는데 몰두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과의 경쟁에 있어서 방향 및 전략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번 판결은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신호탄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며 “이는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노무라 증권의 리서치팀은 “삼성전자의 사상최고 실적은 5년 전 이건희 회장이 그룹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결실이 이제야 수확된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형기를 다 마친 후 7~8년 뒤에 삼성이 어떤 모습일지 지금으로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6 08:13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재일민단, 고이케 도쿄 지사에 ‘간토 조선인학살 추도문’ 요청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관례를 깨고 ‘간토 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고이케 지사에 추도문 요청서를 전달했다.민단은 25일 “일본의 수도를 책임지고 있는 고이케 지사가 지혜와 성의를 갖고 추도문을 지금까지처럼 보내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민단은 요청서에 “1973년 요코아미초 공원에 민간단체가 건립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는 그 수가 적은 귀중한 추도비 중 하나”라며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희생자 수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지만 일본 정부도 책임을 인정하는 만큼 도쿄 지사가 추도사를 거절하면 안된다”고 적었다.이어 민단 측은 “추도사라는 것은 희생자 수의 여부와 관계 없이 그들을 추모하고 재발을 방지하려는 마음가짐을 표하는 마음의 문제”라며 “학살 사실을 감추려는 조류에는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일본 언론들은 고이케 지사가 다음 달 1일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앞에서 열리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 행사에 추도문을 보내달라는 주최 측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7-08-25 18:58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日 국채 거래량 사상최저 '아베노믹스에 적신호?'

日 정부발행 은행권, SNS 캡처최근 일본 국채거래량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본 국채는 지난 해 초부터 연말까지 약 10월간 마이너스 금리에 머물렀었고 이는 채권을 보유시 수익은 커녕 오히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정황과 연결되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왔다. 그만큼 일본 국채(JGB)는 미국채(USGG)와 독일 국채(Bund)와 함께 ‘세계 3대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이 굳건하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최근 일본 국채거래량이 사상최저로 내려앉고 지난 7월 일본 국채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12조6천억엔(약 130조2천억원)을 기록, 한 달만에 22%나 급감했다. 자스닥( Japan Securities Dealers Association) 자료에 따르면 이는 일본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간 직후였던 2016년 5월 이 후 최저수준인 동시에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최저치다.日 금융기관 국채 거래량, JP모간 리서치그렇다면 일본 국채의 안전자산 메리트는 더 이상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것일까? 채권 트레이더들은 아베노믹스 초기 ‘채권시장에 큰 장이 선다’고 몰렸던 수요가 점차 출구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 이라는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 한다.스미토코 미쓰이 은행의 수석투자전략가 우노 다이스케는 “최근 채권시장은 물론이고 외환시장과 주식시장까지 거래가 한산하다”라며 이 이면에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이 상당부분 퇴색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은 분석기사를 통해 “채권시장과 금융시장이 미래 수익률에 기반한 신용거래의 바로미터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장에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갑작스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전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4 11:57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베네수엘라서 '비트코인이 사람 살린 사연' 사실로 확인

베네수엘라 국기와 비트코인 합성사진, 뉴스 BTC 자료화면 캡처최근 비트코인으로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연이 베네수엘라로부터 전해졌고 확인결과 이는 곧 사실로 밝혀졌다.고갈된 외환보유고, 한계에 도달한 재정적자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화폐 볼리바의 가치는 올 1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67%, 2월 62% 추가 평가절하(달러기준) 됐다. 이는 물과 식료품 그리고 생활비가 그만큼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심지어 굶주린 시민들이 베네수엘라 줄리아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훔쳐 잡아먹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베네수엘라의 화폐가치 폭락과 올 들어 741%를 기록중인 살인적 물가인상률은 이제 생사의 문제로 부상한 것이다.이 중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시내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33세 엘리씨는 골수암으로 투병 중인 모친의 병원비를 대며 지난 몇 년간 뒷바라지를 해 왔다고 한다.그러나 그가 그동안 장사로 모아놓은 볼리바는 더 이상 베네수엘라에서 화폐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그는 모친의 약 값조차 대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이 때 주변에서 비트코인의 존재를 전해들은 그는 남은 볼리바를 모두 털어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블록체인을 통해 콜롬비아에 사는 친구의 계좌로 이를 전송했다. 그 친구는 비트코인으로 암 치료제를 구입해 엘리에게 소포로 보내 주기를 몇 달간 지속한 결과 엘리의 어머니는 골수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최근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등 재정위기로 자국의 화폐가치가 추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덕분에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다.최근 3년간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 팜비치그룹 제공전쟁을 겪거나 혹은 이 같은 재정위기 국가들에 있어 전통적인 생계자금으로 통용돼 온 달러화는 정부의 환율조작 때문에 암시장이 형성되는 등 품귀 현상이 심각하며 금 역시 현물로 보관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유사시 충분한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 형성이 힘들다.대신 정부의 자본통제가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대출을 갚지 못한 사람의 계좌를 저당 잡은 은행권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가상화폐가 바로 이들의 생존을 책임져 줄 대체자산으로 급부상한 것이다.이 중 가장 대중화된 탓에 환금성이 좋고 거래량이 많은 비트코인은 최근 오히려 가격상승까지 덤으로 보태져 이들에게 국가도 제공하지 못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현지 투자자들의 전언이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4 11:12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미 증시 급등 하루만에 조정, 트럼프 '정부 폐쇄' 언급에 일부 차익실현

브릿지 마켓다이얼뉴욕증시가 워싱턴발 불확실성에 전일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하락마감했다.현지시간 화요일장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세제개편안 통과를 위한 교감을 나누었다는 소식에 4개월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수면위로 떠 오른 미 정부폐쇄(셧다운) 가능성에 따라 되돌림이 불가피했다.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리조나에서 “국경 장벽 설치를 위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채한도를 비롯 9월말 임시재정안 편성도 불투명해져 미국 정부가 폐쇄될 수 밖에 없다”며 벼랑 끝 공세를 펼쳤다.또한 나프타 재협상도 과연 미 정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면서 아직 재협상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무래도 폐기가 답’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시장참여자들은 미 정부의 세제개편안이나 재정정책에 또 다시 험로가 예고된다는 점에서 매도우위로 대응했으나 오후 들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은 대부분 만회가 됐다.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져스의 대표 마리 오그는 “월가에서는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더 이상 트럼프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라면서 “오늘 장 조정은 트럼프 발언과 크게 상관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세제개편안이 가시화되는데 따른 기대감이 불러온 매수세가 오늘 단기 차익실현으로 이어졌을 뿐이라고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한편 투자자들은 주말로 다가온 잭슨 홀 미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지난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경기하방 리스크(downside risk)에 대처해야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당시 버냉키 연준의장이 추가 양적완화(QE)를 발표해 ‘유동성의 성지’로 자리 매김한 바 있는 잭슨 홀에서 올 해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에 맞춰 옐런 연준의장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4 05:3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수익률 2208%' 가상화폐 펀드, 그 비결은?

가상화폐 펀드 구성비, AltMoneyFund 캡처가상화폐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한 헤지펀드가 2000% 넘는 수익률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미국의 ‘Alternative Money Fund(얼터너티브 머니 펀드, 대체 화폐 펀드)’사는 라이트코인을 비롯해 전적으로 가상화폐에만 투자하여 지난 8월 7일 기준 연 2208%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수익률과 함께 공개된 이들의 포트폴리오는 약 30여개의 각종 가상화폐들로 구성돼 있었고 여기에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처럼 대중화 되지 않은 라이트코인(Litecoin), 팟코인(Potcoin), 모네로(Monero) 등 생소한 가상화폐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최근 공개된 PWC 컨설팅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83%의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대해 조금도 혹은 전혀 알고있지 못하다’고 답했고 6%만이 ‘가상화폐를 주변에서 접했고 또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기록적인 수익률을 공개한 AMF사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고려하기 전 ‘화폐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축통화인 달러가 날로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화폐 자체에 대한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또한 나라마다 각기 다른 화폐를 사용하지만 이를 온라인 결제시스템에서 보면 불완전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왜냐하면 화폐(money) 라는 것은 발행주체가 따로 있고 사용자들 간 합의에 따라 매겨진 가치(value)와 구매력(buying power)을 필수요소로 가지고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 위조지폐를 만들듯 온라인상 표시된 숫자만 바꾸면 그 가치도 쉽게 바뀌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블록체인을 통해 채굴과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가상화폐가 더 안전하다는 주장이다.또한 비트코인의 경우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가상화폐로 자리잡았지만 발행주체인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아닌 시장의 가격결정 구조에 철저히 연동되어 있어, 보다 진보된 통화(currency)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이들은 “자사는 ‘넥스트 비트코인’을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대상으로는 오로지 가상화폐만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특이점은 현재 이들의 포트폴리오에는 다른 가상화폐 투자주체들과는 다르게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비중이 거의 없는 것이다.자료에 따르면 8년전 계좌에 비트코인 1만달러(약 1131만원) 어치를 보유했을 때 오늘날 평가금액은 4천만달러(약 452억2천만원)가 돼 있다. 따라서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의 ‘넥스트 비트코인 찾기’는 핵심 투자전략으로 손색이 없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3 10:46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美 국무장관 "북한 핵실험 자제에 만족, 곧 대화도 가능"

기자회견하는 렉스 틸러슨 美 국무장관, AP통신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 ‘만족스럽다(pleased)’는 표현을 사용, 모처럼 워싱턴에 긴장완화 분위기가 고개를 들었다.현지시간 22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측이 UN 안보리의 대북제재안 통과 이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데 흡족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김정은 정권이 보여준 ‘자제’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는 가까운 시일 내에 대화의 장이 마련될 수 있다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 기사 캡처이날 아프가니스탄 새 전략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간에 북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으며 지난 주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도 여전히 고려대상”이라는 발언과 대조적인 것으로 내외신 기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뉴욕타임스는 ‘틸러슨, 북한 머지않아 대화준비될 것 시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동안 채찍만을 집어 들었던 트럼프 정부에서 당근이 부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가까운 미래(near future)에 가능할 것’이라는 틸러슨의 언급을 제목으로 달았다.이에 따라 현지시간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한국물 중 벤치마크격인 MSCI 한국펀드 기준가는 1.6% 급등하며 MSCI 일본제외 아시아 1.3%, 이머징 상승률 1.12%를 상회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3 07:1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뉴욕증시 급등 '워싱턴 스트레스' 벗어난 하루

브릿지 마켓다이얼뉴욕증시가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에 고무되어 3대지수 모두 급등을 나타냈다.다우지수는 하루만에 200포인트 오르며 지난 4월 이 후 최고치의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고 IT대형주들이 선전한 나스닥 역시 1% 넘게 상승했다.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핵심 지도부는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를 위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UBS의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 디렉터 아트 캐신은 “지난 해부터 이어져 온 ‘트럼프랠리’의 원동력이었던 세제개편안과 함께 재정투자 관련법안도 곧 의회 표결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를 뜨겁게 달궜다”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전략발표에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1%, 노스롭 그러만(Northrop Grumman) +1.9%, 레이시온(Raytheon) +1.4% 등 군수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미 국방부로부터 대륙간 탄도미사일 재배치 계약을 따 낸 보잉도 1.7% 상승을 기록했다.한편 시장참여자들은 현지시간 목요일 개막하는 ‘잭슨 홀 심포지엄’에 기대와 경계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이 자리에 모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장들이 하반기 그리고 내년을 포함한 중기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FBN증권의 수석투자전략가 제레미 클라인은 “이미 긴축에 돌입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옐런 의장이나 얼마전부터 출구를 바라보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 둘 다 이 자리에서 직접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이 같은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잭슨 홀 미팅이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미사여구들과 함께 평화롭게 끝난다면 증시도 ‘불확실성 제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3 06:44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뉴욕증시 혼조세, IT주 차익실현 매도세 재개

브릿지 마켓다이얼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3거래일 연속 하락과 함께 혼조세로 마감했다.지난 섬머랠리를 이끌어 온 IT대형주들과 2분기 어닝시즌 주도주로 활약했던 월가 은행주들에 활발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며 뉴욕증시는 매도우위속 장을 마쳤다.FBB 캐피탈 파트너즈의 리서치 센터장 마이크 베일리는 "증시역사상 기술주와 금융주는 추세를 같이 해 왔는데 최근 두 업종의 흐름을 보면 추가상승의 재료가 확실히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또한 월가 전문가들은 '캘린더 이펙트(Calendar Effect)'를 들어 최근 조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리서치에 따르면 원래 8월말~9월초는 약세를 나타낸 경우가 많았고 통계상 8월21일~9월9일 2주간 SP500 지수의 평균상승률은 0.04%에 머물렀다고 한다. 게다가 7월 휴가철에 섬머랠리가 나타났던 최근 2년간 8월말 증시는 특히 성적이 부진해 각각 0.2%, 2.5% 하락세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티터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대표 에릭 에인즈는 "섬머랠리의 후유증으로 2~5% 가량 조정이 올 수 있으며 변동성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연말까지 중기 관점으로 보면 이를 매수찬스로 활용해도 좋다고 강조했다.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7-08-22 07:35 김희욱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