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훈 기자

편집부 기자

freein@viva100.com

금융노조 “민간 금융사 성과연봉제 도입 압박 규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위원회가 금융공기업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한 데 이어 민간 금융사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금융노조는 4일 성명을 통해 “금융산업 전체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모든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며 “금융위는 본연의 임무인 금융정책부터 제대로 하라”고 말했다.이어 “금융위 수장이 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종용한 발언을 ‘권고’ 수준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며 “금융산업 자율성을 확대해 창의적으로 수익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본령”이라고 말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에서 업무계획 설명회를 열어 “민간 금융권도 자율적인 노사협의를 통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는 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이상 금융산업이 보신주의와 무사안일한 문화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보수는 높은 업종이라는 지적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4일 총회를 열어 성과주의 도입 방안을 논의한 것에 대해 노조가 교섭 요구안을 내놓기 전에 사측이 먼저 회동을 갖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위가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며 분위기를 조성하자 민간 금융사들이 이에 적극 호응하며 기민하게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노조는 앞으로 금융위가 성과연봉제를 강요하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4일 오후에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 앞에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총회에서 성과주의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7:33 이채훈 기자

시중은행·지주,10~20%대 순이익 증가…신한금융,8년 연속 1위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지난해 저금리 지속,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10~20%대의 양호한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업계 1위를 지켰다.신한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3722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 2012년 약 2조3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13년 저성장 여파로 1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뒤 2014년 2조원대 순이익을 회복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89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K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조6983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조1072억원이다.KB금융 관계자는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라 순수수료수익이 1523억원 가량 늘었다”며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신용손실충당금도 1908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 포함 연결기준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도(1조320억원)보다 1186억원(11.5%) 증가한 것이다.기업은행의 개별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239억원으로 전년(9358억원)보다 881억원(9.4%) 증가했다.우리은행은 전년대비 143.3% 증가한 1조5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 자회사와 분할된 지방은행 등 중단사업의 손익을 뺀 수치다.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2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한편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9377억원과 비슷한 규모다.하나금융 관계자는 “통합 KEB하나은행 출범 비용과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전년 실적보다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7:18 이채훈 기자

하영구 회장 "성과주의, 민간 금융사가 더 시급"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이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은행연합회)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행연합회장)은 시장에서 평가 받는 민간 금융사가 공공영역보다 먼저 성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영구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산별 교섭을 통해 금융권에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제안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하 회장은 “임금이 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음에 따라 능력개발과 성과달성 의욕을 저하시키고 조직내 무사안일, 무임승차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에서 퇴직까지 직무능력 중심 채용, 공정한 평가에 따른 보상, 적재적소 배치 등이 이뤄지도록 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은행의 영업실적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도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원인은 변동비이어야 할 인건비가 호봉제에 묶여 실적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정비’화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호봉제 중심의 연공형 임금체계 때문에 은행의 수익과 무관하게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고임금 호봉체계에 따라 시장의 수요·공급과는 무관하게 신입직원 초임이 결정돼 청년정규직 채용 회피와 중장년 근로자 상시퇴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인력의 고령화를 가속화시킨다고 주장했다.하 회장은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 등 업권 칸막이를 벗어난 치열한 경쟁으로 은행권이 생존을 위협 받는 경영환경 아래 놓여있다”며 “노동개혁 및 성과주의 확산은 더 이상 공공기관이나 금융공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금융산업 전체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금융산업의 현행 임금과 성과보상 체계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금융권은 구시대적인 임금체계로 공정한 성과와 연계된 보상시스템이 미비돼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하 회장은 현행 임금 및 보상체계, 고용구조 및 노동 관련법은 제조업 위주의 고도 성장 산업구조 때 정착된 것으로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현격히 높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개편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한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자 총회를 개최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인사 시스템 구축을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6:55 이채훈 기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산별 교섭 통해 성과주의 정착"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올해 금융권 산별 교섭에서 노사간 깊은 논의를 통해 노동개혁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4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 총회를 개최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을 노동조합과 성실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사용자협의회는 총회를 통해 성과중심문화 확산,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을 포함한 노사 현안사항을 보고했으며 2016년도 성과연봉제 도입 등 산별 임금단체협상 교섭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협의회 회원사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금융권의 임금·보상체계, 고용체계가 핀테크 등으로 촉발된 금융 산업의 격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므로 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현 체계가 경제 고도성장 단계에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하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서비스 산업이 근간을 이루는 현 시점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현행 호봉제 중심의 연공형 임금체계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성과연봉제로의 전환하고, 성과급 제도도 전체 연봉 중 성과급 비중과 개인 간 차등 폭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현행 성과급 제도가 차등 없이 일률적으로 지급되거나 집단평가 중심으로 지급률이 결정돼 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이들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계기로 시장의 수요공급과 무관하게 결정되는 높은 초임 수준을 수급에 맞게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은행권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임금인상은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사용자협의회는 은행권의 임금이 경쟁국은 물론 타 산업, 금융권 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저금리·저성장으로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밝혔다.한편 사용자협의회는 채용에서 퇴직시까지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과 교육훈련, 공정한 평가를 통한 보상, 적재적소 배치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거쳐 업무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 저성과자의 경우 해당 업무 능력 개선을 위해 교육훈련을 통한 능력개발 기회 부여, 배치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조직의 효율성과 역량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은 노동개혁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발판으로 금융의 성장동력 육성·발굴 등에 매진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경쟁력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기관(금융공기업 9개 기관 포함)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사용자단체로서 앞으로 금융노조와 산별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6:00 이채훈 기자

JB금융, 지난해 누적순이익 1509억원…전년대비 47.5% ↑

JB금융그룹은 2015년도(잠정) 연간 당기순이익이 1509억원,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말 부의영업권(5065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47.5% 증가한 수치다.JB금융의 지난해 4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5%(전북은행 2.36%, 광주은행 2.16%)를 유지했다.JB금융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도 전분기대비 각각 0.20%포인트, 0.13%포인트 하락한 1.27%와 1.19%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역시 영업이익 증가, 충당금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03% 포인트 하락한 0.50%(전북은행 0.67%, 광주은행 0.24%)였다.전북은행은 지난해부터 경영전략을 ‘내실성장’으로 정하고 비용절감,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그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4년보다 44.2% 증가한 514억원을 달성했다.광주은행은 지난해 일회성 요인에 따른 수익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돼 2014년 대비 11.0% 늘어난 5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특히 JB우리캐피탈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전년대비 100%를 초과하는 6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JB금융 관계자는 “캐피탈의 이익 신장 가시화와 함께 은행의 자산성장이 가계, 기업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며 “특히 거액부실여신 및 인력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자산 및 인력구조의 효율화로 수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5:47 이채훈 기자

기업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1506억…전년비 11.5% ↑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14년도(1조320억원)보다 11.5%(1186억원) 증가한 것으로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것이다.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분기(2476억원)보다 8.7%(215억원) 감소한 2261억원을 기록했다.기업은행의 개별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239억원으로 2014년도(9358억원) 대비 9.4%(881억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139억원)보다 2.6%(56억원) 감소했다.지난해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14년도(1.95%) 대비 4bp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을 통해 국내 은행중 가장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 선점 등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기업은행의 총 연체율은 지난 2014년말과 동일한 0.45%(기업 0.49%, 가계 0.22%)를 유지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14년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5:30 이채훈 기자

우리은행, 2015 당기순이익 1조593억…전년대비 143.3% ↑

우리은행은 지난해 1조5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3.3% 증가한 것으로,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 자회사와 분할된 지방은행 등 중단사업의 손익은 제외했다.우리은행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동기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우리카드 포함 순이자마진(NIM)은 1.85%로 전분기보다 4bps 상승해 수익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이 은행의 조선 4사를 제외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3%, 연체율은 0.8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3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또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선, 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NPL 커버리지 비율도 전년말 97.2%에서 122.3%로 크게 개선됐다.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 취임 후 지난 1년간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뒷문잠그기’를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1169억원,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5:00 이채훈 기자

DGB금융, 2015년도 연결순이익 2941억원 달성

DGB금융그룹 주요 경영지표 현황 (제공: DGB금융그룹) 구    분 2014년 2015년 증감율 영업이익 3239억원 3430억원 +5.9%  당기순이익 2438억원 3083억원 +26.5% 지배주주지분순이익 2297억원 2941억원 +28.0% 총 자 산 45조9809억원 57조556억원 +24.1% ROA(총자산순이익률) 0.58% 0.61% +0.03%포인트 ROE(자기자본순이익률) 8.16% 8.85% +0.69%포인트 BIS자기자본비율 12.92% 12.89% -0.03%포인트 DGB금융그룹이 4일 이사회를 열어 2015년도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2014년도보다 28.0% 증가한 29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DGB금융의 영업이익은 2014년도 대비 5.9% 증가한 3430억원으로, 주요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1%와 8.85%를 기록해 2014년도보다 0.03%포인트, 0.69%포인트 개선됐다.DGB금융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DGB생명의 자회사 편입 등에 힘입어 2014년도 대비 24.1% 증가한 57조 556억원을 달성했다.대구은행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2014년도 대비 4.6% 증가한 2618억원으로 ROA는 0.57%, ROE는 7.95%를 유지했다. 총자산은 2014년도보다 12.0% 증가한 50조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2014년도 대비 각각 10.2% 증가한 31조 6000억원, 38조 7000억원이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78%와 1.23%를 기록했다.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내부등급법 도입 등에 따라 2014년도 대비 0.33%포인트 상승한 13.54%를 기록했다.노성석 DGB금융 부사장은 “국제유가 하락,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변동성 확대로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DGB금융은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이었으며 DGB캐피탈은 지난해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4:33 이채훈 기자

신한은행 고객들은 설 연휴에도 금융 걱정 없겠네

신한은행이 디지털 키오스크와 이동점포를 통해 설 연휴에도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 기기.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2일 선보인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를 통해 명절 연휴에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4일 현재 수도권 총 17개 점포에 24대가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생체인증(정맥인식)이 안되어 있는 고객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디지털 키오스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국내 최초의 ‘셀프뱅킹’(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며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 키오스크를 통해 공휴일에도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가입 등 총 107가지의 금융업무를 제공하며 이번 설 연휴에도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또 이 은행은 설을 맞아 오는 5~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이곳에서는 예금상담, 통장정리, 신권 교환이 가능하며 설날 세뱃돈 봉투와 사은품도 제공한다. 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한 글로벌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하이패스카드 충전서비스도 운영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키오스크와 이동점포를 통해 금융업무가 어려운 주말과 공휴일에도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13:46 이채훈 기자

우리은행, ‘위비톡 예·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4일 은행권 최초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위비톡 예·적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4일 은행권 최초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위비톡 예·적금’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누구나 가입 가능한 1년제 상품으로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금리는 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1%이며,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4% 금리를 제공한다.위비톡 예·적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채팅 기능을 활용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위비톡 ‘바로가입’ 메뉴를 통해 예적금 신규시 연 0.2%포인트, 위비톡 친구 초대시 최대 연 0.2%포인트, 위비톡 ‘아이디어맨’에게 금융상품 아이디어 제안시 연 0.1%포인트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적금 기준)의 우대 금리를 준다. 또 위비톡에서 메시지를 보낸 횟수에 따라 최대 월 9회의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올 한해 우리은행은 위비톡과 금융을 융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위비뱅크(모바일뱅킹서비스)와 위비톡을 필두로 올해는 스마트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고객들이 위비톡을 통해 제안한 금융상품 아이디어를 월 50여개 채택해 위비인형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09:45 이채훈 기자

[트렌드] ‘응팔’에서도 볼 수 없던 은행원 성동일을 보고 싶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트렌드가 바뀌는 실시간 유행의 시대에 무언가 백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는 건 분명 대단한 일이다. 문득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면 ‘초심’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도심 속 낯선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 여기 ‘백년은행’을 지켜온 두 은행이 자랑하는 공간을 소개한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세계 3대 저금통 테마파크로 손꼽히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내 저금통갤러리에 전시된 중국 움막집 형태의 저금통.(사진제공=우리은행)명동까지 와서 쇼핑만 하거나 남산에서 케이블카만 탔다면 당신은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곳에는 일제강점의 상흔과 이에 맞선 독립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고 남산 신궁이 있던 터를 들러도 좋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은행에서 역사와 문화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익숙한 듯 낯선 명동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을 추천한다.지난 2004년 개관한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 은행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은행의 전신은 189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족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이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의 금융독립을 위해 세운 곳이다. 우리은행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고종황제의 묘소인 홍유릉을 빼놓지 않고 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 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듯 이 박물관에는 대한천일은행 창립관련 문서를 비롯해 회계·운영장부 등 근현대 금융문화유산 2만8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특히 천일은행 창립 관련 문서 및 회계장부는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79호 및 국가기록원 국가지정기록물 제11호로 지정됐다.사실 은행사박물관의 매력은 다양한 금융 관련 소장품을 통해 역사 속 은행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과거 경성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근대 은행들의 본점 위치가 어디였는지 살필 수 있는 미니어처(축소모형)와 수기에서 ATM으로 진화하며 달라진 현대의 은행 영업점 창구 변천사를 보여주는 미니어처는 놓쳐서는 안 될 전시품 1호라 할 수 있다.과거 우리은행의 두 전신인 상업은행, 한일은행 시절에 쓰던 사무용품과 통장 등도 박물관의 의미를 더하는 전시품들이다. ‘응팔’(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팬이라면 미니어처와 함께 한일은행 관련 전시물을 보면서 직장에서 성동일 과장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이 박물관의 백미는 ‘저금통’이다. 이런 모양으로도 저금통을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저금통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저금통 소장 박물관으로서 세계 각국의 진귀하고 다양한 저금통 6000여점중 600여점을 저금통 테마파크·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다.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은행전문박물관이기도 하지만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3번째 규모의 저금통 테마파크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전시품을 보다 보면 저금통도 하나의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나라 은행의 역사를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미니어처 등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관람시간: 10:00~18:00(일요일·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 휴관)신한은행 금융사박물관에 전시된 저축미호. 항아리 형태에 저축을 홍보하는 내용이 적힌 쌀 저금통으로 일제강점기 때 은행에서 나눠주던 일종의 기념품이다.독천금융조합에서 만들었다.(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청계천 산책길을 따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까지 걷다 보면 옛 조흥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어지는 한국 은행사의 거대한 한 줄기를 느낄 수 있다. 청계천 광통교 역시 두 은행과 인연이 깊은데 2005년 청계천 복원 사업 당시 신한은행은 광교 초입에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를 재현해 서울시에 기증한 바 있다. 지금도 광교 길목을 굳건히 지키는 신한은행 광교영업부는 과거 조상제한서(국내 5대 상업은행이었던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의 첫 글자를 딴 조어)의 맨 앞자리로 국내 상업은행사를 풍미한 조흥은행 본점이 있던 자리다. 이 건물 앞에는 광통교를 4분의 1일 크기로 축소한 모형도 있다. 광통교의 실물은 장충단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청계천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청계광장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한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국내 금융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신한은행이 1997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금융사 전문 박물관이다.이곳에는 근현대 우리나라의 은행사를 집대성해놨다고 해도 좋을 만큼 꼼꼼한 기록들이 전시돼있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금융사와 화폐, 신한은행의 역사와 관련된 유물의 수집과 관리, 연구와 전시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신한은행 금융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성은행규칙. 1897년 한성은행이 처음 출범하면서 정한 규칙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법인 규정이다.(사진제공=신한은행)이 박물관의 가장 큰 미덕은 개항기 은행 설립 초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금융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개항기 이전에 사용되던 각종 거래문서 등 고문서와 금융거래에 사용된 계산도구 등의 도구까지 6500여점의 금융사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약 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옛 조흥은행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한은행 역사 관련 기물, 문서, 사진, 유가증권, 통장, 광고물 등이 전시돼 있으며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화폐들도 만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층의 한국금융사실·신한은행사실, 4층은 화폐전시실, 체험실 그리고 갤러리로 구성돼 있으며 3층 한국금융사실에는 △전통시대 △근대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등 우리나라 금융의 발전을 시대 순으로 정리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신문로와 세종로가 만나는 문화의 거리인 광화문 위치해 있다”며 “금융사, 은행사, 화폐 등을 한번에 알아보고 싶다면 신한은행 금융사박물관을 찾아달라”고 말했다.※10:00~18:00(일요일·법정공휴일 휴관)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4 07:00 이채훈 기자

BNK금융, 2015년도 누적 당기순이익 4855억원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소재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이채훈 기자)BNK금융그룹이 2015년도 당기순이익 4855억원을 기록했다.BNK금융은 3일 이사회 개최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15년도 누적 당기순이익이 4855억원이라고 밝혔다. BNK금융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2014년보다 3243억원(40.0%) 감소한 것이다.이에 대해 BNK금융은 2014년말 경남은행 인수시 일회성 이익(염가매수차익 447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1224억원(33.7%)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경영지표는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60%,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9.02%다. 자본적정성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1.69%, 자산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30%와 0.69%를 기록했다.그룹 총자산은 101조 2285억원으로 2014년보다 8.5% 성장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보면 BNK부산은행은 2014년보다 9.8%(349억원) 감소한 3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으며 BNK경남은행은 2014년보다 128.3%(1183억원) 증가한 2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2014년보다 19.8%(72억원) 증가한 4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박영봉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2014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경남은행 완전자회사 편입, BNK자산운용 인수 등을 통해 지난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확실히 했다”며 “강화되는 바젤Ⅲ 자본적정성 규제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강화,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다”며 “효율성 강화와 철저한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 도약의 초석을 다질 것” 이라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3 16:47 이채훈 기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4일 회원사 대표자 회의 개최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6년 5개 기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4일은 민간 금융사 성과주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성과주의 확산을 포함한 노사 현안사항 보고 및 2016년도 산별 임단협 교섭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4일 오후 3시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회원사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에서 금융기관 CEO(최고경영자)들은 금융산업에서 노동개혁을 이루고 성과주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회의는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의 모두 발언까지만 공개하고, 본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의 종료 후 오후 4시쯤부터 결과를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하영구 회장은 지난달 27일 ‘2016년 5개 기관 기자간담회’에서 “핀테크와 인터넷은행 등 금융권 변화를 감안할 때 과거의 제도로는 국내 은행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힘들다”며 “금융권 성과주의 논의를 진지하게 해야 할 때”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일 “정부와 금융위원회가 금융산업을 ‘해고 자유화’의 첫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의 시작으로 금융위원회 앞에서 금융노조 전체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융공기업 9개사와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사용자단체로서 앞으로 금융노조와 산별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03 16:06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