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1506억…전년비 11.5% ↑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2-04 15:30 수정일 2016-02-04 15:30 발행일 2016-02-04 99면
인쇄아이콘
기업은행, 4일 2015년도 경영실적 발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도(1조320억원)보다 11.5%(1186억원) 증가한 것으로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것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분기(2476억원)보다 8.7%(215억원) 감소한 22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239억원으로 2014년도(9358억원) 대비 9.4%(881억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139억원)보다 2.6%(5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14년도(1.95%) 대비 4bp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을 통해 국내 은행중 가장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 선점 등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업은행의 총 연체율은 지난 2014년말과 동일한 0.45%(기업 0.49%, 가계 0.22%)를 유지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14년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