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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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사망보험금 위자료 2배 올랐는데 보험료는 1% 인상?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 자동차보험 위자료가 1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인상됨에 따라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6일 내년 3월부터 자동차 사망사고 보험금 지급액이 현행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개선안을 내놓았다.자동차보험료 산정 및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한 민원(올 3분기 기준 9600건)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현실화를 위해 표준약관 개정에 나선 것이다.문제는 사망보험금 기준이 상향되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약관상 위자료가 늘어났을 때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 보험사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금감원은 보험금 지급 기준 현실화로 인한 보험료 인상폭을 1% 내외로 추정했다. 이는 전(全)담보 가입 기준 바탕으로 산출된 보험료 인상률이다.금감원은 “그동안 사망보험금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부담 때문”이라며 “실제 보험료 인상률을 산출해보니 1% 내외의 결과가 나와 보험사들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손해보험사들 역시 보험료 인상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보사들은 이미 특인(특별승인)제도를 통해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예상판결액의 70~90% 수준으로 합의해왔다.손보업계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위자료가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그동안 특인제도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위자료가 지급됐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당국이 사실상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1% 내외의 보험료 인상률’에 대해선 이견을 노출했다.변경된 사망보험금이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요율 인상 요인이 각 사마다, 또는 상품별로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보험료 인상폭에 차이가 예상된다. 하지만 금감원이 제시한 보험료 인상폭을 초과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인상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 내외로 한정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7 17:06 정다혜 기자

IFRS17 도입 시 보험사 부채 최대 33조원 늘어

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보험부채 시가평가제(IFRS17)가 도입되면 국내 생명보험사의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보고서는 올해 9월 현재의 부채규모(537조500억원)가 2021년까지 유지되고 할인율이 국고채 수익률(5년)에 유동성 프리미엄 등을 더한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IFRS17 도입에 따른 부채 증가 규모는 23~33조원으로 추정했다.현재 보험사는 자산을 시가로 평가하는 반면 부채는 원가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IFRS17가 도입되면 자산과 부채 모두 매 결산 시점의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시가평가제의 도입으로 인해 부채가 증가할 경우 보험사들의 수익성, 자본적정성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부채 증가분만큼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늘어나면서 보험업손실액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이익잉여금 등의 가용자본이 감소하는데 이는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보험사가 현재 수준의 RBC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자본확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도입시정에 보험사의 자본적립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당국은 후순위채 발행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시가평가방식에 준하는 부채 적정성 평가(LAT)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보험사의 선제적 자본 확충을 유도하는 등 부채 시가평가제 도입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보고서는 제도 도입까지 감독당국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7 16:42 정다혜 기자

김영란법 시행에도 11월 법인카드 사용 증가…15%↑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시행에도 법인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일반음식점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순수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9조9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5.0% 늘었다.청탁금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첫 달인 지난 10월에도 순수 법인카드 사용액은 6.4% 증가했다.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일반음식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1조4600억원으로 6.4% 늘었다.승인 건수를 살펴보면 개인카드는 12억5800만 건으로 16.1%, 법인카드는 8900만 건으로 15.7% 증가했다.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는 3만6183원 및 법인카드 11만4140원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각각 5.9%, 0.6% 하락했다.한편 올해 11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0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7%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은 55조2억원으로 10.2% 증가했다.이 중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3000억원으로 9.2% 늘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7 13:18 정다혜 기자

물가인상에도 카드 승인액 상승…전년 동월 대비 11.7%

여신금융협회가 27일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은 55조2000억원으로 10.2% 늘었다. 이 가운데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3000억원으로 9.2% 증가했다.또한 순수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9조9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 늘어났다.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의 건당 평균 평균 결제금액은 3만6183원, 법인카드은 11만4140원으로 각각 5.9%, 0.6%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홈쇼핑업종에서 카드 승인액은 15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0월보다 63.3% 감소했다.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심리가 악화했지만,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순수 개인카드 사용액도 늘었다”다며 “정치적 이슈로 뉴스 시청이 늘면서 홈쇼핑 업체의 시청은 줄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자동차학원에서의 카드 승인액은 468억원으로 67.7% 증가했다.이달 22일부터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면서 이 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유통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8조2000억원으로 5.8% 늘었으나 지난해 10월의 증가율(10.0%)보다 4.2%포인트 낮은 수치다.한편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7조4700억원으로 11.1%,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2조8000억원으로 14.1% 늘었다.승인 건수는 신용카드가 14.6%, 체크카드 18.5% 각각 증가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7 08:52 정다혜 기자

생보사 '빅3' 신계약 19% 감소…중소형사는 증가

올해 생명보험사 신계약 규모가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 빅3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경우 큰 폭으로 신계약 규모가 줄었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KB생명·DGB생명 등 중소형사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증가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희비가 엇갈렸다.이는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저축성보험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다.26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생명보험사 25개사의 신계약 규모는 271조29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98조4732억원에 비해 9.1%가 감소한 모습이다.특히 생보 빅3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합산 신계약 규모는 100조5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조9446억원보다 19% 가량 줄었다.신계약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또한 메트라이프생명과 PCA생명은 각각 27.6%, 21.3%를, 삼성생명은 20.7%를 기록해 20%대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교보생명 18.2%, 한화생명 16.5%, 흥국생명 14.6%, 신한생명 14.3%, NH농협생명 13.9% 등 주요 생보사들의 신계약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신계약 규모는 전년 대비 47%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IBK연금 42.4%, KB생명 34.2%, DGB생명 31.1% 등 중소형사의 신계약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생보사들의 신계약 규모가 감소한 까닭은 2021년 도입될 예정인 IFRS4 2단계 때문으로 풀이된다.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저축성 보험의 경우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생보사들이 이를 대비해 저축성 보험 비중은 줄이고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6:18 정다혜 기자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 소비자평가단과 장애인시설 봉사 활동

26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갈현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엔젤스헤이븐을 방문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소비자 평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이사는 14명의 소비자 평가단과 함께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은평구 갈현로에 자리한 사회복지시설 엔젤스헤이븐을 방문해 배식봉사, 손모아장갑 키트제작, 도예체험 등 나눔 행사를 가졌다.‘따듯한 겨울, 행복한 나눔’이라는 테마로 진행한 한화손해보험의 봉사활동은 연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며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박 대표와 소비자 평가단은 아이들을 위해 생활용품 및 차도리 인형을 전달하고 △시설 영유아를 위한 배식봉사 △손모아장갑 키트 제작 △장애인들과 함께 커플컵을 만드는 도예활동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비자평가단 이혜진 씨는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 실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한화손보 소비자평가단은 ‘고객가치창조 자문위원(한화 CVC, Customer Value Creator)’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10월 1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 7기가 활동을 마무리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5:58 정다혜 기자

보험연구원 정책토론회 “보험산업도 블록체인 활용방안 모색해야”

보험연구원과 김성태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InsurRech) 혁신’을 주제로 26일 개최됐다. 이날 고려대 인호 교수는 제1주제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국가 핵심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블록체인은 P2P 네트워크를 통해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이 정보를 암호화해 독립적으로 저장·공유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분산형 장부다. 위변조를 검증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만든 기술이다.인 교수는 “해커입장에서 현존하는 최고성능 슈퍼컴퓨터 500대 이상을 동원해 전 세계의 모든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를 동시에 공격해 암호화된 거래 장부를 위변조하지 않는 한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면서 “블록체인은 데이터와 자산 거래의 신뢰성을 제공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또한 거래 장부인 데이터뿐 아니라 거래 계약도 블록체인 위에 올려 중간 신뢰 담당자 없이 거래 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이 가능해진다.인 교수는 “스마트 계약으로 사장·직원 없는 가상회사가 대기업과 경쟁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형 보험회사는 지고 P2P 가상 보험회사가 뜨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개인 대 개인이 크라우드 펀딩처럼 보험료를 모아 블록체인에 저장해 놓으면 스마트계약을 통해 보험사와 같은 중간자 없이 보험금이 지급·관리되고, 관리비를 줄임으로써 보험료가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인 교수는 “해외 정부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규제를 빠르게 풀어가고 있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낡은 규제개혁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면서 서둘러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2주제 발표에서는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해외 보험업계가 블록체인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스타트업과 제휴해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을 활발히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은 “보험산업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 새 사업모형을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한 방대한 보험 데이터를 저장·처리할 표준화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5:07 정다혜 기자

車사고 최고 사망보험금 14년 만에 인상…최고 8000만원

내년부터 자동차 사망사고 보험금 지급액이 최고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은 내년 3월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사망·후유장애 보험금 인상이다.기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사망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은 최대 4500만원으로 지난 2003년 1월 조정된 이후 변동된 적이 없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국민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지난해 2월 사망사고 위자료 기준을 1억원으로 상향했다.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액이 법원 판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자 피해자들은 낮은 보험금 지급액을 받아들이거나 자비를 들여가며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이에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고쳐 60세 미만 사망 위자료를 최대 8000만원, 60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장례비는 1인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되며 후유장해 위자료 산정 기준도 상향한다.아울러 교통사고로 입원 후 간병인이 필요한 중상해자(상해등급 1~5등급)가 간병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입원·간병비 지급 기준을 신설했다.또한 교통사고로 다쳐 일하지 못할 때 받는 휴업손해금 기준도 상향돼 기존에는 실제 수입감소액의 80%가 보상됐지만 개정안에서는 85%로 높아졌다. 실제 수입이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우에만 휴업손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다.또한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40% 깎아 지급한다는 감액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사망 보험금 기준 등이 상향되면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약관상 위자료가 늘어될 경우 보험료를 늘리지 않으면 그만큼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개정안 시행에 따른 보험료 인상 폭은 약 1%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개인·업무·영업 등 보험종류와 보험사에 따라 인상 폭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4:38 정다혜 기자

하나카드, 손님중심 경영 위한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26일 하나카드 정수진 대표(가운데)와 고객패널단이 중구 다동 본사에서 고객패널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하나카드는 26일 중구 다동 본사에서 정수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가졌다.하나카드는 이번 고객패널 발대식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각종 정책 등에 대해 손님의 입장에서 개선점 및 다양한 니즈 등을 수집, 분석해 이를 현장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경우 경영 전반에 수용해 손님의 만족을 위한 경영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하나카드 고객패널은 지난 11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을 시작했으며 사전과제, 인터뷰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50대 남녀고객 15명을 선발했다.하나카드 고객패널은 내년 1월부터 10개월 동안 하나카드의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 손님 서비스 수준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하나카드 관계자는 “손님중심 경영을 실천하고자 직원들 중심으로 손님 체험단을 운영해 손님입장의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여 미흡한 점들을 개선하는 혁신활동을 해왔다”라며 “이를 통해 향후 손님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실질적인 손님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0:04 정다혜 기자

신한생명,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진행

26일 신한생명 직원들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504명의 임직원이 만든 814개의 털모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생명]신한생명은 26일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504명의 임직원이 만든 814개의 신생아용 털모자를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신한생명은 2012년부터 5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3211개의 털모자를 기부했다. 올해 기부한 털모자는 우간다와 타지키스탄의 신생아를 위해 보내진다.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관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제3세계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직접 털모자를 떠서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이외에도 신한생명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취사시설 개보수 작업, 다문화 이중언어 지원 및 인식개선 교육 등 국내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위해 5년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보험업(業)의 본질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10:04 정다혜 기자

보험업계, 新회계기준 도입 대비 올해 1조4천억 자본확충

올해 보험사들이 유상증자와 채권 발행 등 자본확충에 나선 규모가 최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확충은 내년에도 이어질 추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와 손보사가 올해 완료했거나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인 자본확충 규모는 1조4094억원이다.생보업계는 지난 8월 처브라이프생명(옛 에이스생명)이 230억원을 유상증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안방보험으로의 매각을 앞두고 독일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11월 500억원 유상증자를 받았다.당시 알리안츠생명 이사회가 결의한 유상증자 규모는 1870억원으로 향후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동양생명도 지난달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으로부터 연내에 625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안방그룹의 유상증자는 금융위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동양생명은 설명했다.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이달 20일 대주주인 교보생명에서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KDB생명은 오는 29일 5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동양생명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포함하면 생명보험업계의 올해 자본확충 규모는 76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손보업계도 활발한 자본확충이 이뤄졌다.올해 2월 악사손해보험이 326억원의 유상증자를, 5월에는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6월에는 MG손해보험이 유상증자 718억원을 받았으며 7월에는 한화손보가 128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더케이손보도 14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이어 9월에는 농협손보와 흥국화재가 각각 1000억원, 2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흥국화재는 연내 9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다만 시기는 내년으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11월에는 롯데손보가 후순위채 400억원·신종자본증권 800억원을 발행했다.손보업계의 올해 자본확충 규모는 흥국화재 900억원 예정분을 포함해 6464억원이다.이같은 자본확충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고 새 국제회계기준의 도입 시기가 2021년으로 결정되는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새 국제회계기준과 그에 따른 새로운 지급여력비율(RBC) 제도에서는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다.또한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2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향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상승 압력에도 대비해야 한다.내년에도 보험사들의 대규모 자본확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생보업계 자산규모 2위인 한화생명은 내년 1분기 중에 5000억원에 달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흥국생명도 내년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 중이며 농협생명도 내년 초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6 09:31 정다혜 기자

보험해약 1년새 9000억 급증… 서민들 삶 더 팍팍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보험을 해약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진다면 보험해지 규모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25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 규모는 14조6419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13조7144억원보다 9275억원(6.8%) 증가한 것이다.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은 만기 전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지해 찾아간 돈을 말한다.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가계 재정이 어려워지자 보험료 납부 부담, 또는 급하게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2012년 이후 생명보험 해지환급금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2012년 3분기 8조3218억원이던 해지환급금은 2013년 3분기 7조8152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2014년 3분기 62.7% 급증한 12조7171억원을 기록했다.이후 해지환급금 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올해 3분기 해지환급금은 지난 2012년과 비교했을 때 5년 새 6조3201억원 증가한 모습이다.생명보험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계약 해지환급금 지급 규모가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지환급금 규모가 급등하는 것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탓으로 풀이된다.업계 전문가들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에 보험 해지환급금 규모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 연말에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을 중도 해약할 경우 발생하는 해지리스크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보험 해약보다는 보험금 감액, 특약해지, 자동대출 납입 등을 활용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유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 역시 2014년 8월 6조333억원에서 2015년 8월 6조6477억원, 2016년 8월 6조703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5 18:07 정다혜 기자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올해 보험 해약 사상 최고

불황으로 ‘먹고살기’가 팍팍해진 서민들의 보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가계의 마지막 보루인 보험 해약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살림살이가 힘들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다.올해 3분기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0.8% 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해지환금급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보험 해지환급금 증가…경기불황 여파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해지환급금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6년 3분기에는 14조64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금액이다.보험 해지환급금 규모는 경기순환 과정에서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특히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가계재정이 어려워진 보험 가입자가 계약을 해약해 보험 해지환급금 규모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먹고 살기가 빠듯해지면 지출 순위 중 보험료를 먼저 줄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지환급금 비율은 2010년 1.1%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해지환급금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를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는 것이다.노후 생활비 보장이나 질병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가계 안정에 상당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해지환급금 규모 급증…작년 20조 경신할 듯경기불황이 고착화됨에 따라 가계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 보험을 해약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올해 3분기 생명보험 해지환급금은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손해보험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해지환급금도 작년보다 0.8%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은 2000년 이후 최고치인 지난해 20조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보험을 해약하는 가입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보험 상품은 특성상 초기에 사업비를 많이 공제하기 때문에 중간에 해지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특히 연금저축의 경우 중도해지시 16.5%의 기타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를 부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 해약 전에 보험금 감액, 특약해지, 자동대출 납입 등의 기능을 활용해 보험을 유지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임태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의 예상보다 해약이 증가할 경우 보험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경기하강 국면에 보험가입자의 해약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기불황기에 특히 해약률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5 18:07 정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