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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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 장학금 8억 전달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받은 청소년 400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400명에게 ‘청소년의 멘토 KB’ 장학금 8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6년과 2017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900여명에게 장학금 1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동욱 인구정책실장은 올해 고려대에 입학하는 정민기 학생을 포함한 전년도 우수 장학생 10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고, KB국민은행은대학입학 축하금으로 학생들에게 총 50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했다.KB국민은행 성채현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장학증서를 수여하며“청소년들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학습멘토링’,‘진로멘토링’,‘디지털멘토링’등 차별화된 멘토링 사회공헌활동 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1 12:56 이경남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 진로교육 동영상·강의안 개발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의 역할, 금융산업의 구조 및 금융회사의 종류 및 기능, 금융업 종사자가 하는 일과 필요한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금융 진로교육 동영상 및 강의안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먼저 금감원은 학생들이 금융권 진로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및 비전 등을 얻을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 대상 금융 진로교육 동영상 ‘경제를 움직이는 숨은 일꾼, 금융’을 개발했다.동영상에는 금융의 역할, 금융산업 개관, 은행·금투·보험 등 금융회사별 기능 및 주요 업무, 금융인의 자질 등의 정보가 담겼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중학생 남·녀 주인공이 다양한 금융회사를 방문하여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특히 이 동영상은 중·고등학교의 수업시간을 고려하여 총 40분 내외로 제작했으며, 필요시 금융권역별(은행·금투·보험·여전 등)로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섹션을 구분했다.또 금감원은 교사와 금융교육 강사들이 진로교육시 기본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진로·직업에 특화된 강의안도 마련했다.강의안에는 학생들이 금융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 금융인들의 경험 및 사례 등 생생한 금융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금융직업 카드게임 등 게임·체험활동 및 다양한 영상자료가 포함됐다.금감원은 이를 교사 및 강사들이 진로교육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학교와 금융권 대상 홍보 시행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학교·학과 선택 등 진로전환기에 있는 학생들이 금융권 진로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1 08:51 이경남 기자

윤종규 KB금융회장, 자사주 매입 통해 내비친 자신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13일 KB금융지주 주식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첫 자사주 매입을 통해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자사주 매입 시점이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뒀다는 점을 비춰보면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KB금융지주의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윤 회장의 자사주 매입 평균 단가는 6만900원 수준이다.윤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윤 회장은 회장 선임 직후인 2014년 11월 5300주 매입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4700주, 2017년 8월과 9월 4번에 걸쳐 4000주를 사들였다.윤 회장의 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듯 KB금융의 실적도 고공행진했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행보에 돌입한 2015년 1조6983억원의 순익을 냈고 2016년에는 2조143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나아가 지난해의 경우 3조3119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3조 클럽’ 가입과 ‘리딩금융그룹’ 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금융권에서는 당장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자사주 매입이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KB금융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KB금융 노조 측이 주주총회에서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책임감 및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주들이 윤 회장에 대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의도가 내제돼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은 그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들에게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고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며 “CEO가 확고한 자세를 내비치고 있고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는 분위기임을 감안하면 KB금융의 실적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0 17:00 이경남 기자

산은, 지난해 한국GM철수 예상…보유 지분 매각 중점 둔 듯

산업은행이 지난해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것을 예상한 가운데 관련 대책 마련보다는 보유 지분 매각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한국지엠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에서 “해외시장 철수 단계적 실행, 자체생산 축소, 수입판매 증가, 기타 구조조정 움직임 등 철수 징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산은 측은 “최근 수년간 GM의 해외 철수 흐름을 살펴보면 글로벌 사업재편 전략이 ‘선택과 집중’으로 선회 한다”고 봤다.앞서 GM측은 2013년 호주, 2014년 러시아, 2017년 유럽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아울러 산은은 GM의 지분처분제한 기한 마료, 산업은행 주주총회 특별결의 일부 해제 등으로 GM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했다.GM은 지난 2002년 10월 대우차 공장 인수 당시 앞으로 15년간 경영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으로 이 기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조건에 동의한 바 있다.또 당시 주주간 계약서를 통해 산업은행은 회사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을 처분이나 양도할 경우 비토권을 확보한 바 있다.금융권에서는 산은측이 이 보고서 작성 당시 GM의 지분처분제한이 풀리고 산업은행 비토권이 만료되는 시기를 3개월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GM의 철수를 저지하기 보다는 산은 측이 보유한 지분의 매각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일각에서는 산은 측이 소수 주주인 만큼 GM의 협조 없이는 한국 GM의 경영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이같은 전략을 세웠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산은은 한국GM의 주식 7만706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분율은 17.02% 수준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0 14:06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 광고 티저영상 '리브'서 공개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20일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새로운 광고 티저 영상을 디지털뱅킹 앱 ‘리브(Liiv)’를 통해 공개했다.KB국민은행 측은 ‘더 편리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리브’가 ‘즐거움’까지 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 앱을 통해 광고 영상이 최초 공개된 것은 금융권 최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이 기존의 TV 등의 전통 채널이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방탄소년단과 KB국민은행이 처음 만나 제작된 광고영상 또한 은행‘디지털’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방탄소년단과 KB국민은행만의 ‘디지털 DNA’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의 광고를 순차적으로 리브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개 일정은 KB국민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이번 광고영상 공개와 더불어 고객 및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리브를 통해 영상을 시청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친필 싸인과 멘트가 쓰여진 멤버별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0 13:46 이경남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지주 회장 선임은 자율…조직문화 등 책임져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회사 회장 선임은 전적으로 회사의 자율이나,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최흥식 금감원장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실태점검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금융지주 회장 등 대표이사가 임원후보추춴위원회 위원으로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참여, 이들 사외이사가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또 사외이사들이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 추천 시 구체적인 심사 절차가 갖춰져 있지 않고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수 이연지급분에 대한 환수규정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봤다.이와 관련해 최흥식 원장은 “사외이사 및 경영진의 선임 및 경영 판단에 대한 자율성은 전적으로 보장돼야 하다”면서도 “자격을 갖춘 금융사 경영진이 건전한 조직문화와 내부통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금감원 자체적으로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성과평가, 보상 체계 등 소프트웨어적 운영 실태를 밀착 점검해 감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제2금융권의 채용실태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제2금융권은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은행보다 민간회사 성격이 크다”며 “우선적으로 내부 고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0 13:37 이경남 기자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상승…최저 2%대 자취 감추나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2%대 대출이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KB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19일 3.34~4.54%에서 이날 3.37~4.57%로 0.03%포인트 올랐다.신한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00~4.31%에서 3.03~4.34%로 0.03%포인트 올렸고 우리은행 역시 3.10~4.10%에서 3.13~4.13%로 상승했다.농협은행도 2.84~4.46% 수준이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2.87~4.49%로 끌어올렸다.금융채를 기준으로 하는 KEB하나은행은 3.142~4.342%에서 3.151~4.351%로 0.009%포인트 올랐다.이처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하루사이 상승한 것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영향이다.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가 전월에 견줘 0.03%포인트 오른 1.73%라고 공시한 바 있다.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도 하락하는 모습이다.일례로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28~4.48%에서 3.27~4.47%로, 신한은행은 3.14~4.45%에서 3.13~4.44%로 0.01%포인트씩 낮아졌다.우리은행은 3.19~4.19%에ㅔ서 3.18~4.18%로 낮아졌고 농협은행도 2.93~4.55%에서 2.92~4.54%로 하락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20 08:24 이경남 기자

금융지주 주총 한달앞으로… '사외이사제' 다시 불 붙는다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를 약 한달여 가량 앞둔 가운데 노조 측이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을 내걸 고 있어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이들 지주의 주력계열사인 신한, KB국민, KEB하나(사진 왼쪽부터)은행 사옥. (사진=각 사 제공)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경영방향에 큰 영향을 끼칠 안건들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셋째 주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각 금융지주 노조 측이 지주의 경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안건 등록 등을 예고하고 있어 금융지주들이 올해 경영전략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지막 고개’라는 평가가 나온다.먼저 KB금융지주의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 노조는 KB우리사주조합과 함께 주주제안 사외이사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를 추천하는 내용 등이 담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이는 노조 측이 추천한 추천 이사를 이사회에 앉혀 경영진 견제 및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노사간 갈등을 줄여나가기 위함이다. 한 명의 근로자 추천 이사가 이사회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사회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의사결정 속도가 늦어지고 민간 투자자가 외면하는 등 향후 경영전략을 원활하게 풀어나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의 핵심인 차기 수장 확정여부가 가장 큰 안건이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으며, 주총에서 이 안건이 통과 될 경우 연임에 성공한다.이와 관련해 하나금융지주의 주력계열사인 KEB하나은행 노조 측은 김 회장의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 아래 이번 주총에서 김 회장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과 이달 12일 KEB하나은행노조 측은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김 회장의 CEO리스크에 대한 의견서를 연이어 제출한 바 있다.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신한은행 노조 측이 이번 주총에서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위한 주주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이번 주총에서 금융지주의 경영에 큰 영향을 끼칠 안건을 두고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각 금융지주 들은 주총을 한 달 앞두고 주주설득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게 금융권의 분석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올해 주총은 노조들이 경영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핵심이고 이들은 금융지주의 차후 경영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카드’를 뽑았다”며 “그간 금융권 안팎의 상황이 노조 측에 다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분명히 있는 만큼, 사측 역시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9 17:01 이경남 기자

‘살얼음판 위 중기대출’…쏠림현상 커지나

정부가 금융권 자금이 중소 및 혁신기업으로 흘러들어 가도록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의 경우도 주요 은행들은 중기대출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의 업황이 녹록지 않아 담보대출 위주의 대출 쏠림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자영업자 대출 포함)은 317조370억원으로 전년(289조6180억원)에 비해 9.4% 증가했다.이 같은 중기대출 규모의 확대는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시중은행에 연이어 주문하고 있고, 은행들도 이에 발 맞추기 위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역시 정부가 ‘생산적 금융’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중기대출 증가세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 강세, 최저임금 인상 등이 기업 업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중소기업의 업황 BSI 전망치는 65로 조사됐다. 이는 장기평균(2003년 1월~2017년 12월)의 전망치 79보다 14포인트 낮은 것이다. 즉 은행입장에서는 업황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업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다 보니 대출의 부실 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하더라도 담보대출 위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이 경우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들이 자금을 공급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업황이 개선되지 않는 와중에 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야만 하는 입장이니 만큼 담보력이 보증된 기업에만 대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중기대출 잔액은 늘어나나 ‘생산적 금융’의 취지를 거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8 17:28 이경남 기자

4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1년간 30% 증가…40조원 돌파

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일년간 30% 넘게 증가하며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이 치솟음에 따라 전세자금대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40조422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38조9925억원) 대비 2.69%, 지난해 1월(30조4921억원)에 견줘 31.32% 증가한 것이다.전세자금대출의 증가세는 연일 상승하고 있는 전셋값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KB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2억3211만원 수준이었고 이 중 서울은 4억2537만원 수준이었다.게다가 서울 주요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첫째주 광진구의 전셋값은 전주에 견줘 0.23% 올랐고 강남구, 송파구, 중랑구도 각각 0.11%, 0.13%, 0.14% 올랐다.이처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에서 전세자금대출만 빠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전월 대비 증가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2000억~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9, 10, 11, 12월의 경우 1조원 넘게 오른 바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8 10:00 이경남 기자

높아지는 대출문턱…은행권, 내달 26일 DSR 시범 가동

신규 대출 시 기존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까지 따져보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내달 26일 도입된다.시중은행들은 내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소득 대비 대출이 많은 신규 대출 신청자에 대한 추가 대출을 거절한다는 계획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오는 3월 26일부터 모든 신규 대출자를 대상으로 DSR을 적용키로 했다.DSR이란 신규 대출 시 대출자의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따져보는 지표로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DSR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살피는 기준으로 상환 방식도 고려해 산출한다.즉 종전보다 신규대출자의 기존 대출에 대한 고려 범위를 넓혀지는 셈으로, 사실상 대출의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금융권의 중론이다.주요 시중은행들은 일단 신규 대출자 개개인에 DSR비율을 산정, 앞으로 6개월 간 이들의 정상 상환율을 종합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 가이드라인에는 고DSR대출이 전체 가계 대출 중 차지하는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70~80%선이 되면 고위험 대출로 분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권에서는 내달 시행되는 DSR이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성격을 띄고 있으나, 사전적으로 고 DSR 대출자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모습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내달부터 DSR이 도입되는 것은 아니고 ‘시범 운영’의 성격으로 운영된다”면서도 “다만 산출 시 위험 대출자로 평가되는 경우 종전보다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등 대출 문턱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한편 금융당국은 DSR을 은행권에 선 적용하고 차후 제2금융권등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8 09:21 이경남 기자

가계·기업 자금, 은행에서 잠잔다…예금은행 요구불 예금 회전율 하락

가계와 기업이 은행에 맡긴 예금이 잠자고 있는 모습이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권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예금 지급액을 예금 잔액으로 나눈 것)은 19.1회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86년 기록했던 18.4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요구불예금이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할 경우 조건 없이 언제든지 지급해야 하는 예금을 말한다.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가계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은행에 예금을 맡겨둔 채 좀처럼 쓰지 않는다는 얘기다.금융권에서는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낮은 것은 경제주체들이 그만큼 경제 상황을 안 좋게 보고 있다고 뜻이라고 분석한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만큼 예금을 은행에 방치해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지난해 3%대 성장을 달성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은 우려할 대목을 꼽힌다. 즉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은행에 돈을 맡기는 ‘메리트’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은행에 잠자고 있는 돈이 많았다는 것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예금 및 적금 금리가 2% 수준을 하회하는 등 은행 이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 낮았고 경제 상황도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경제주체들은 좀처럼 돈을 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자와 소비의 증가를 위해서는 꽁꽁 얼어붙은 경제주체의 심리를 해동시킬 만한 소재가 필요하지만, 올해도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는 등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7 14:36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