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에 경영개선 방안을 제출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건설과 함께 해외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을 호반건설에 매각키로 했으나, 대우건설의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서 30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이에 산은 측은 대우건설 해외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재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아울러 산은 측은 대우건설의 해외 PF사업장을 직접 파악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차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