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상승…최저 2%대 자취 감추나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20 08:24 수정일 2018-02-20 17:00 발행일 2018-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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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2%대 대출이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KB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19일 3.34~4.54%에서 이날 3.37~4.57%로 0.03%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00~4.31%에서 3.03~4.34%로 0.03%포인트 올렸고 우리은행 역시 3.10~4.10%에서 3.13~4.13%로 상승했다.

농협은행도 2.84~4.46% 수준이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2.87~4.49%로 끌어올렸다.

금융채를 기준으로 하는 KEB하나은행은 3.142~4.342%에서 3.151~4.351%로 0.009%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하루사이 상승한 것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영향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가 전월에 견줘 0.03%포인트 오른 1.73%라고 공시한 바 있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28~4.48%에서 3.27~4.47%로, 신한은행은 3.14~4.45%에서 3.13~4.44%로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3.19~4.19%에ㅔ서 3.18~4.18%로 낮아졌고 농협은행도 2.93~4.55%에서 2.92~4.54%로 하락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