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상호금융회사(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미사용 계좌 21만7000개의 계좌가 해지, 잔액 1038억원이 예금주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각 상호금융중앙회와 미사용 계좌를 찾아주는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들은 장기 미사용 계좌가 발견되면 이를 예금주에게 통지하고 정리 방법 등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렸다.
장기 미사용 계좌 현황을 살펴보면 농협 3475만개(2조5230억원), 수협 258만개(1321억원), 신협 70만개(778억원), 산림조합 23만개(73억원), 새마을금고 963만개(6850억원)등 이었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들 상호금융의 장기 미사용 계좌는 4788만개로 잔액은 32조4253억원에 달해, 주인을 찾은 금액은 약 3%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상호금융권과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