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기 기자

편집부 기자

000wonki@viva100.com

BMW, "'5시리즈' 광학 측정 셀 시스템으로 만든다"…업계 '최초'

BMW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100% 자동화된 광학 측정 셀(cell)이라는 독특한 시스템 콘셉트를 BMW 뮌헨 공장에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BMW코리아)BMW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100% 자동화된 광학 측정 셀(cell)이라는 독특한 시스템 콘셉트를 BMW 뮌헨 공장에 도입했다.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센서를 이용해 전체 차량에 대한 3D 이미지를 만들고, 10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정밀한 캡처 데이터를 통해 3D 데이터 모델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눈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편차를 초기에 식별해 낼 수 있다.이 시스템은 제품의 개발과 양산 단계 사이에 활용되며, BMW그룹의 생산 디지털화 전략의 일부이자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을 위한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새로운 기술은 BMW의 신형 5시리즈 모델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전체 차량의 기하학적 분석, 측정기술 및 큐빙 부문 책임자인 에두아드 옵스트(Eduard Obst)는 “광학 측정 셀 기반 생산기술을 업계 최초로 가장 먼저 도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술은 단 한 차례의 측정으로 전체 차량의 3D 데이터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별 측정 및 데이터 회수과정은 이제 더 이상 필요치 않으며, 모델 생산과정 초기부터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품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BMW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레일 위의 로봇 팔들이 광학 측정 셀의 각 축에 설치돼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체 차량을 디자인한다.비교적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장점을 갖췄으며, 최적의 동작범위 내에서 작지만 유연하게 움직이는 2대의 로봇들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기존 로봇들이 단일 센서를 사용해 차량 한쪽을 기록한 후 다른 한쪽을 기록하는 과정을 거쳤던 반면, 이 기술은 2대의 로봇을 활용하기 때문에 측정 시간을 반으로 감소시켜 측정을 더욱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정밀의 완전 자동화된 측정기술로 BMW 뉴 5시리즈 구현이 로봇들은 기준점을 기록한 후 개별 표면적을 캡처하는 약 80cm x 80cm 크기의 센서 2개를 장착하고 있다.이 센서들이 결합해 전체 차량을 풀 스캔 하게 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떠한 편차현상도 신속하게 발견해 생산부서의 기술통합 전문가들이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3D 차량스캔작업 또한 완전 자동화됐다. 야간에도 작업할 수 있으며, 측정 셀을 전체 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결과가 신속하게 전달되므로 업데이트 주기가 짧아지거나 아예 필요치 않게 된다.이를 통한 측정데이터와 분석결과는 생산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되고, 동시에 차량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에도 공유돼 생산준비과정을 지원한다고 BMW는 설명했다.BMW는 “완전히 자동화된 광학 측정 셀은 그룹 내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기술은 2015년부터 뮌헨공장에서 개별 판금부품의 측정뿐만 아니라 공구 검사에까지 완벽히 적용되고 있으며 해당 작업소의 공구제작 부문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BMW그룹은 나아가 현재 자동차 생산공장에도 자동화된 광학 측정기술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8 10:44 천원기 기자

푸조, 2008-308과 함께하는 ‘쿨 시승 이벤트’ 개최

푸조 쿨(COOL) 시승 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한불모터스)프랑스 감성과 기술이 담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8월 한 달간 전국 푸조 전시장에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푸조 2008, 프렌치 해치백 모델 308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쿨(COOL)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한불모터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푸조 대표 차량들의 호쾌한 주행성능과 함께 높은 연비 효율, 우수한 친환경성 등 디젤 명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쿨(COOL)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승 행사는 전국 24개 전시장에서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푸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서를 작성한 후 본인이 지정한 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차량에 대한 설명과 이용 안내 등을 전달 받은 뒤 해당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시승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소형 SUV 2008을 시승한 참가자들 가운데 33명에게는 소니 액션캠(3명) 또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0명)을, 프렌치 해치백 308을 시승한 참가자들 중 33명에게는 나인봇 미니(3명) 또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8 09:18 천원기 기자

기아차 임직원 휴가 대신 아프리카 봉사활동…말라위에 봉사단 파견

말라위 교육부 관계자(왼쪽에서 두 번째)가 1회 졸업생에게 졸업장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기아차는 기아차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Salima), 릴롱궤(Lilongwe)에서 청소년 교육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파견된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은 총 25명으로 국내외 법인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 선발됐으며,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진정성을 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한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이번 봉사단의 주요활동은 △청소년 교육 지원(환경개선, 교육봉사, 가정방문 등) △봉고트럭을 활용한 의료 및 교육 지원(이동 클리닉, 도서관, 영상관 등)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우기철 폭우 피해가정 지원 등) 등으로 구성됐다.기아차는 이번 봉사활동을 2013년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를 개소한 살리마와 2014년 ‘그린 라이트 스쿨’을 개교한 릴롱궤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기아차는 릴롱궤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스쿨’ 1회 졸업식과 함께 마을 잔치를 가졌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 및 보건의 제약이 있는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매년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전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등 6개국 9개 지역에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남미 지역 등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8 08:59 천원기 기자

폭스바겐, 이번주 정부 행정처분 대응 방안 발표…어떤 안 나올까?

폭스바겐 로고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정부로부터 80개 모델 8만3000대의 인증취소·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번주 내로 향후 정부 결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이후 회의를 거듭해 왔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하지만 판매금지에 따른 판매량 하락과 딜러사들의 피해 현실화, 깊어지는 고객 불신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높아지면서 향후 한국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지만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두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폭스바겐이 환경부의 행정조치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것은 독일 본사 차원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기 있기 때문이다.디젤 게이트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됐고, 국내 리콜(시정결함) 조치와 고객 보상 문제 역시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독일차 업체들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경영을 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내부에서 의견을 모아도 본사 차원의 검토가 끝나야 한국시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12만6000대가 인증취소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8만3000대의 인증이 취소되면서 한국시장에서 퇴출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이는 폭스바겐이 2007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30만7000대의 68%에 달하는 상황으로 사실상 ‘개점휴업’을 맞으면서 지난달 판매가 급감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7 16:30 천원기 기자

완성차업계, 구글·애플 등 IT업계와 선긋기…"정보 유출을 막아라"

올 초 정부세종청사 안내동에서 국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1호 허가증을 받은 현대자동차 제너시스 차량이 시험주행을 앞두고 관계자가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연합)현대차와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미래 핵심 차종으로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차 등이 떠오르면서 그동안 자동차 회사와 IT 기업간 협업이 활발히 진행됐으나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시장을 IT 기업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동맹관계’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최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속속 적용하는 구글 안드로이드차와 애플 카 플레이를 자사의 차량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신 미국의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공동으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현재 너무 많은 데이터가 자동차 업계에서 구글이나 애플에 제공되면서 IT 기업들이 자동차 업계의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영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의 BMW와 아우디도 커넥티드카 기술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구글, 애플 등과는 선을 긋고 있다.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BMW와 다임러 등과 공동으로 2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향후 무인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해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카드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보유한 노키아의 자회사를 인수하기도 했다.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구글, 애플보다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와 손을 잡았다.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가 구글, 애플 등과 거리를 두는 이유는 포털 등을 이용한 IT 기업의 정보 수집 능력 때문이다.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취합해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이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는 이같은 기술력이 없기 때문이다.엔진, 구동 계통 등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하면서 IT 기업에 역전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은 이미 스마트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상황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구글, 애플 등 IT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IT 기업이 자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는 완성차의 차체를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7 15:24 천원기 기자

홍콩공항 활주로공사 수주…우리 중소건설사가 있었다

코트라가 홍콩국제공항 신규활주로 건설공사에서 우리 중소·중견 전문 건설사 4곳이 컨소시움에 참여해 DCM(연약지반개량공법의 하나)을 활용한 해상지반개량공사 4개 공구 입찰을 싹쓸이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총 9834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장비를 보유한 우리 중소건설사의 참여가 수주에 큰 기여를 했고, 2곳은 컨소시움 구성원으로 자사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2곳은 협력사로 참여했다.구체적인 수주 내역으로는 △1공구 동아지질 컨소시움이 1334억원에 수주 △2공구 삼성건설 컨소시움이 2817억원에 수주했고, DCM 장비를 보유한 전문건설사 은성오앤씨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또 △3공구는 삼보이엔씨 컨소시엄이 3074억원에 수주했고, 전문건설사 초석건설산업이 협력사로 참여하며 △4공구는 삼보이엔씨 컨소시움이 2609억원에 수주했다.1998년 개항한 홍콩국제공항(HKIA)은 기존 2개 활주로의 승객과 화물 운송량이 한계치에 달함에 따라 약 20조 원(182억 달러)을 투입해 추가 활주로를 건설하는 TRS(제3활주로 조성공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첫 번째 공사인 해상매립공사의 지반개량공법이 DCM 공법이 결정돼 작년 8월 1일 입찰이 시작됐다.왕동원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지원실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 중소·중견 건설사가 전문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로부터 직접 수주를 한 사례로 향후 우리 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19조원 규모의 후속 프로젝트가 계속 발주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이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7 11:00 천원기 기자

넥센타이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타이어 공급 협약 체결

넥센타이어 한국영업총괄 임금옥 전무(왼쪽부터), 공노총 안영근 재정안전화사업추진단장, 아이엔지샵 조진환 대외사업본부장 (사진제공=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가 5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및 아이엔지샵 주식회사와 타이어 공급 협약식을 가졌다.공노총은 교육청노조, 행정부노조, 광역연맹노조, 기초연맹노조, 국회(입법부) 노조 총 5개 연맹, 98개 노조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은 14만명에 이른다.아이엔지샵 주식회사는 공노총의 복지기금 형성 및 장학재단 운영을 위한 재정안정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고우웰이라는 복지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지원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넥센타이어는 아이엔지샵의 고우웰을 통해 공노총에 타이어 공급 및 렌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안영근 공노총 재정안정화사업추진단장은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넥센타이어와 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이번 협약식이 조합원들의 안전 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넥센타이어 한국영업총괄 임금옥 전무는 “공무원 조합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해 배송부터 장착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5 15:13 천원기 기자

갑을오토텍, 180개 협력사 도산 위기…노조 공장 점거 28일째

갑을오토텍이 지난 7월 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에 따른 라인정지로 180개 이상의 협력사도 도산위기에 처했다고 5일 밝혔다.갑을오토텍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회사는 7월 130억원, 8월과 9월도 각각 25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되며 각종 부품을 공급해온 애드테크, 태성, 대웅엔지니어링 등 180여개의 협력사들도 경영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미쓰비시후소, 기타 중동 거래선 등과 거래 중단 및 패널티를 받으며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이미 여신 한도 축소와 회수가 진행되고 이자율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갑을오토텍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지난 7월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관리직의 대체생산을 통한 합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려 하였으나 결국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로 최소한의 물량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공권력의 미온적인 조치로 눈앞에서 노조의 온갖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다”며 “회사 정상화에 고생하는 250여명의 관리직 사원들과 180여개 협력사의 가족들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신속한 공권력 집행을 호소한다”고 말했다.한편 갑을오토텍은 2014년 통상임금 확대 적용 후 2400억원 매출에 60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15년 2800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약 11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그러나 15년 이상 근속한 조합원들의 평균 연봉은 8400만원에 달하고 복리후생비를 포함하면 9500만원에 달하지만 회사의 2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현재 불법 공장점거 중이다.또한 직원채용 시 노조의 허가, 상여금 100% 인상, 개인 연간소득 3%초과 의료비 무한대 회사부담, 노조 불법행위에 소송금지 요구, 조합원까지도 대학등록금을 부담의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 갱신안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갑을오토텍은 이를 수용할 경우 년간 25억원의 추가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5 09:43 천원기 기자

[트렌드] 프랑스제 프리미엄의 진수 시트로엥 '뉴 DS5'

뉴 DS5의 주행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뉴 DS5’는 타면 탈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자동차다. ‘DS’는 프랑스 회사 시트로엥의 고급차 브랜드로 뉴 DS5는 DS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이다. 같은 유럽차이긴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정교한 맛이 특징인 독일차와는 느낌이 다르다. 부드럽고 품격있는 영국차와도 차별된다. 처음에는 “뭐 이런 게 있어?”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타면 탈 수록 DS만의 개성에 뼈져든다. 볼매(볼수록 매력있다는 뜻)같은 녀석이다.◇개성강한 프리미엄 해치백뉴 DS5는 개성 강한 스타일이의 프리미엄 해치백이다. 처음 보는 순간 ‘독특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우아하고 품격있는 세단의 장점과 4도어 쿠페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어색하지 않게 결합됐다. 길이는 짧지만 폭은 현대차의 그랜저보다 넓어 차체가 상당히 커보인다.DS는 시트로엥이 별도의 고급 브랜드로 독립시킨 만큼,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 시트로엥의 흔적을 지우는데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프론트 그릴 중앙에 새로 새긴 DS 엠블럼과 강인한 인상의 육각형 모양 그릴 장식으로 대표되는 ‘DS 윙’이 그 특징이다. 특히 크롬으로 마무리한 그릴은 뉴 DS5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로 조합된 LED 제논 헤드라이트는 DS5의 디자인 정점을 이룬다.뉴 DS5의 실내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개성강한 디자인은 실내 인테리어로 이어진다. 썬루프는 3피스 타입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으로 이뤄져 있고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조절장치가 썬루프를 가로질러 위치한다.아래를 잘라낸 D컷 스티어링휠은 다소 크게 느껴지지만 조작하는데 무리가 없다. 아날로그 시계 역시 실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468L에 이르는 트렁크 공간은 골프 등 레저 활동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차량 뒷좌석의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00L에 달하는 공간이 생기지만, 센터콘솔 수납공간은 물론, 실내 군데군데 있는 수납공간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뉴 DS5의 실내 모습(사진제공=한불모터스)◇밟으면 밟는 데로 ‘쭉~’배기량 1977cc 불루(Blue)HD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불루HDi 엔진은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다고 한다. 미세먼지 제거율은 99.9%에 달하고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된다.무엇보다 최대토크가 2000rpm의 비교적인 저회전 엔진구간에서 나와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는 느낌이다. 도로를 밀착해서 달리는 느낌도 좋다. 해치백 스타일이지만 굽은 도로를 만나도 뒤뚱거리지 않아 속도를 더욱 높이게 한다.뉴 DS5의 실내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버킷시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몸을 꽉 잡아줘 흔들리지 않게 하고 개방감이 뛰어난 A필러는 전방 시야를 확 트이기 해줘 주행에 도움이 된다. 신형 EAT6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이 거의 없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변속타이밍을 만들어 낸다.특히 뉴 DS5는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는 댐퍼가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 차량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잘 잡아내는 동시에 편안하게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세팅됐다. 하지만 저속부터 고속까지 한결같이 무거운 D컷 스티어링휠은 아쉬운 부분이다. 4000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프랑스제 프리미엄을 느끼고 싶은 유저에게 DS5는 현명한 선택이 될 듯 하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5 07:00 천원기 기자

'개점휴업' 폭스바겐, 수입차 시장 '저성장 늪' 빠지나?

도요타(사진왼쪽부터), 혼다, 닛산의 로고판매금지 처분 등 폭스바겐 사태가 1년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좋든 싫든 폭스바겐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며 업계 전반에 반사이익을 뿌렸지만, 이제는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수입차 시장이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2만707대)대비 24.0% 감소한 1만5730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32.9% 급락한 것으로 올 1~7월까지 누적 대수는 13만2479대로 전년(14만539대)보다 5.7% 감소했다.이대로라면 올해 수입차 업계가 예상한 25만5000대 판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악의 경우 ‘수입차 20만대 시대’가 고작 1년만에 끝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신규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를 위협했지만,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수입차 이미지 추락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정체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수입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 이후 일본차가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 판매량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폭스바겐 판매량을 누군가 가져가야 하지만 다른 경쟁사들이 전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폭스바겐은 지난달 전년(2998대)대비 85.8% 급감한 425대가 신규등록 됐고 같은 기간 폭스바겐 산하의 아우디 감소폭도 42.5% 달하면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을 끌어 내렸다.하지만 폭스바겐 부진으로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가 이 부분을 치고 나와 판매량을 올리지도 못했다.렉서스와 인피니트 등 고급 브랜드를 합한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3사의 지난달 신규등록대수는 24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524대) 보다 오히려 소폭 줄었다.닛산이 국내에서 배기가스 조작에 휩싸이면서 주력 차종인 ‘캐시카이’ 판매가 금지된 것도 일본 브랜드들이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한 원인이지만, 구설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도요타와 혼다 역시 판매를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독일 계열의 한 수입차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의 장기화로 수입차 전체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일본차 업체들이 폭스바겐의 행정처분을 틈타 이달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지만 판매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6:07 천원기 기자

기아차, ‘2017 K5’ 출시 기념 전시장 방문 이벤트

기아차가 ‘2017 K5’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기아차)“2017 K5 직접 보고 행운의 선물도 받아가세요!”기아자동차가 ‘2017 K5’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기아차는 오는 31일까지 자사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시그니처 세탁기(1명) △다이슨 무선청소기(5명) △파리바게트 빙수 교환권(500명, SPC 1만원 상품권으로 제공)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당첨 고객을 제외한 전시장 방문고객 전원에게는 2000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2017 K5’은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시그니처(Signature)’ 트림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GT-라인(Line)’ 트림이 추가됐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전시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신청하면 된다.아울러 기아차는 패밀리 미니밴 ‘더 뉴 카렌스’ 출시를 기념해 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 용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더 뉴 카렌스 탄생 기념 행복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기아 레드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아 레드멤버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31일까지 △텐트, 스토브 등 캠핑 용품 39종 △유모차, 유아용 카시트 등 유아 용품 17종 △차량 관리 용품 2종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2017 K5와 더 뉴 카렌스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고객 대상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차를 만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5:45 천원기 기자

외국인 투자자, "한국의 빠른 행정처리 속도는 장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빠른 행정처리 속도와 낮은 세율은 매력적인 투자 요소로 비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코트라가 발간한 ‘2016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법인설립 및 건축인허가 소요시간은 4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빨랐다.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 17개국과 개발도상국 15개국 등 전세계 32개국의 투자환경을 요소별로 비교한 것으로 한국은 캐나다·홍콩(1.5일), 싱가포르·호주(2.5일)에 이어 법인설립 속도가 가장 빨랐다. 건축인허가 소요 시간은 28일로 26일을 보인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한국의 수·출입 소요시간(국경통관시간+서류검토시간+자국 내 이동시간) 역시 각각 16, 14시간으로 상위권에 들었고 특히 서류심사기간은 최단인 1시간에 불과했다.한국의 낮은 세율도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기업청산시 채권회수율이 선진국 수준인 83.6%에 달했고 실질세율(기업의 총이익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그러나 한국의 낮은 정책 투명도는 투자 걸림돌로 작용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긴 올해 우리나라의 정책 투명도는 10점 만점에 3.25점으로 선진국 중 한국보다 정책 투명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3.10점) 한 곳 뿐이다.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한국은 최하위권에 포함됐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4:35 천원기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번에는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점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은 정몽구 회장이 공장을 둘러보며 담당 임원들과 생산 품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러시아공장에 이어 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정몽구 회장이 이날 방문한 기아차 유럽공장은 현지 전략형 모델인 소형 MPV(다목적차량) ‘벤가’와 준중형 해치백 ‘씨드’를 비롯해 작년 11월부터는 신형 ‘스포티지’가 신규로 투입돼 생산되고 있다.올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5% 증가한 17만8000여대를 생산했으며, 연말까지 총 33만50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정 회장은 기아차 유럽공장의 생산라인을 두루 둘러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품질을 꼼꼼히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지금 경쟁력의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장의 수익성 창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브랜드 제고 등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활용함으로써 회사 전체가 지속 성장해가는 원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시장도 하반기에는 불안요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상황은 우리만의 어려움이 아닌 자동차 산업 모두의 어려움으로 미래를 선점해 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하반기 유럽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형 신차와 친환경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앞세워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야 한다”며 “전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슬로바키아 공장을 점검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각)에는 체코로 넘어가 현대차 유럽공장을 점검할 계획이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3:31 천원기 기자

포스코대우, '1억5000만불' 함정 기자재 공급 합의서 체결

김영삼 포스코대우 사장(좌)과 피르민샤 아리핀(M. Firmansyah Arifin) PT PAL 사장이 기자재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대우)포스코대우가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PT Penataran Angkatan Laut)과 함정 건조를 위한 1억5000만불 규모의 기자재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피르만샤 아리핀(M. Firmansyah Arifin) PT PAL 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함정 건조를 위한 메인 엔진 등의 기자재를 공급하게 되며, PT PAL은 공급받은 기자재로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 통신부 등 정부 부처로 인도할 예정이다.포스코대우는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해군과 계약한 LPD(상륙함) 4척 건조 사업 중 2척에 대해 PT PAL과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설계 도면, 인력 교육 등을 포함한 기술 이전 방식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2014년부터는 PT PAL이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하는 LPD 2척 건조 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A 체결은 과거 LPD 건조 사업에서 보여준 성공적 기술 이전 등 포스코대우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해양 플랫폼, 어선, 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르만샤 아리핀 PT PAL 사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부터 6개 국영조선소를 PT PAL 중심으로 재편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포스코대우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위도도(Widodo)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을 예방하고 해군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위도도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자체 건조 능력 향상에는 포스코대우의 함정 현지건조 기술 이전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대우가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발전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페루 시마(SIMA) 국영조선소에서 다목적 군수지원함 1호선을 건조 중에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도 기자재 공급 및 현지 선박 건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1:00 천원기 기자

페라리, 올 상반기 4096대 출고…전년比 11% 증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올 상반기 전년대비 11% 증가한 4096대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4일 밝혔다.페라리는 특히 2분기에만 2214대의 차량이 출고됐으며, 지난해 출시한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16%가량 증가하며 이번 경영실적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출시5년차에 접어든 FF와 F12베를리네타가 단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한정판 모델인 라페라리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은 22% 감소했다.하지만 한정판 모델 F12tdf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판매감소 효과가 부분 상쇄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1), 중국(Greater China2) 지역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19%와 21% 오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반면 미대륙(Americas3)과 아시아태평양(Rest of APAC4) 지역의 판매량은 488 스파이더와 F12td 등 최신 모델의 시장 도입이 늦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상반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7% 상승한 14억8600만유로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0억 7000만유로를, 엔진 부문에서 1억2800만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영업이익은 2억7700만유로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페라리 8기통 모델의 판매량 증가와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0:34 천원기 기자

'수입차 판매 급감' 지난달 신규등록 전년比 24.0% 감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 폭스바겐 등 독일 3사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던 수입차 업체들이 폭스바겐 사태 장기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잇따른 악재에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신규등록대수는 전년(2만707대)대비 24.0% 감소한 1만5730대로 집계됐다.전월에 비해서는 32.9% 급락한 것으로 올 1~7월까지 누적 대수는 13만2479대로 전년(14만539대)보다 5.7% 감소했다.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184대, BMW 2638대, 아우디 1504대를 기록했고 포드 1008대, 랜드로버 847대, 렉서스 741대, 토요타 677대, 미니 647대, 볼보 453대 등으로 나타났다.주력 모델의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은 425대, 혼다 412대, 크라이슬러 411대, 닛산 382대, 푸조 370대, 재규어 331대, 포르쉐 308대, 인피니티 222대, 캐딜락 60대, 시트로엥 58대, 피아트 40대, 벤틀리 8대, 롤스로이스 4대 등이다.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133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으로 나타났다.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10:03 천원기 기자

SM3 Z.E. 전기택시 주행거리 10만km 첫 '돌파'

10만km 주행 돌파한 르노삼성 SM3 Z.E. 전기택시 1호차와 국내최초 개인 전기택시기사 김원홍씨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자동차는 누적 주행거리 10만㎞를 돌파한 ‘SM3 Z.E. 전기택시’가 제주도에서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전기차 SM3 Z.E.로 10만㎞를 달린 주인공은 SM3 Z.E. 택시 1호 고객 김원홍씨(52)로 국내 최초의 개인 전기택시 사업자이기도 한 김씨는 2014년 7월부터 지난 8월 3일까지 약 2년간 총 10만300㎞ 이상을 주행했다.김씨가 SM3 Z.E.로 달린 거리는 제주도(177.8km)를 546바퀴,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을 1300회 가량 왕복(78km)한 거리다. 일주일중 하루만 쉬고 영업할 경우 매일 160km 이상을 운행한 셈이다.김씨는 “운전 습관만 들이면 전기차만큼 조용하고 파워가 넘치는 차는 없다”며 “배터리 잔량에 맞춰 충전하기 보다 나만의 운행 패턴에 맞춰 충전하면 영업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주로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을 이용해 매일 30분씩 충전하며 전기차를 몰아온 김씨는 “본인의 운행 패턴만 찾으면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곧 사라진다”고 강조했다.김씨는 SM3 Z.E.의 가장 큰 강점으로 우수한 배터리 내구성을 꼽으며 “10만㎞를 넘게 달렸는데 현재 1회 충전 거리는 2년전 새차일 때 주행거리와 변함없다”며 “앞으로 30만㎞를 넘게 주행해도 배터리는 거뜬할 것”이라고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지난 4월부터 충전이 유료화 되면서 매달 13만원 가량 충전비가 발생하게 됐지만 LPG택시 연료비와 비교하면 전기차 연료 절감효과는 월등하다”며 “주변에 일반 LPG 택시기사에게 SM3 Z.E.를 ‘강추’하고 본인의 차로 시승도 시켜준다”고 밝혔다.SM3 Z.E. 택시는 제주도에 현재 총 7대가 운행 중으로 르노삼성은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는 ‘2016 제주도 전기택시 보급 사업 공개 모집’을 통해 제주도내 SM3 Z.E. 전기택시를 107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전기차 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규칙 규정에 따라 유일하게 중형택시로 분류되는 SM3 Z.E.는 전기차 중 가장 넒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르노삼성은 이번 제주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340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SM3 Z.E.를 공급하고 있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4 09:44 천원기 기자

폭스바겐, 중고차시장서도 '찬밥'…"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없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들이 인증취소, 판매금지 등 환경부의 행정처분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찬밥신세 취급을 받고 있다.3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의 행정처분 이후 중고차 딜러들이 폭스바겐을 차주에게 구매할 때 지급하는 매입시세가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SK엔카닷컴이 작년 10월부터 지난 7월 10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식별 주요 차종 매물의 평균 시세 하락률을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차량의 평균 하락률은 11.9%에 달했다.각각 7.6%를 하락한 아우디와 BMW보다 높은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8.5% 하락하는데 그쳤다.업계는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려는 차주의 경우 지금 팔면 손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중고차 구매 고객은 환경부의 행정처분으로 AS 등에 문제가 발생할까봐 구매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폭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의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AS 등에는 문제가 없다”며 고객 달래기에 나섰지만 매입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여대에 대해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2016-08-03 17:51 천원기 기자